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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안섬(Labuan Island, 말레이어: Labuan)은 보르네오섬의 북쪽 브루나이만의 동쪽에 위치한 섬이다. 라부안섬은 말레이시아 연방 정부의 영토에 속한다. 라부안은 역외금융센터와 주변의 브루나이 국민들과 스쿠버 다이버들의 관광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라부안이라는 명칭은 말레이어로 "정박지"를 뜻하는 단어인 라부한(labuhan)에서 유래되었다.[1]
라부안섬은 보르네오섬 북부 해안 브루나이만의 어귀에 위치한다. 보르네오섬의 해안선으로부터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말레이시아의 사바주와 남중국해를 향해 있는 브루나이만 북쪽 끝의 브루나이와 가깝다. 라부안섬은 주로 평평하고 굴곡이 심하지 않으며 제일 높은 곳은 85m밖에 되지 않는다. 아직 영토의 70%가 초목이다. 빅토리아라고 알려진 반다르라부안이 이 지역 주요 도시이자 항구이며 부르나이만을 향한다. 주요도시는 섬의 남동단에 있는 빅토리아항(港)이다. 기후는 적도 우림기후 지역에서 열대몬순기후로 전환하는 위치에 있어 무덥고 강수량이 많다. 싱가포르와 북브루나이 사이에 있는 요지로서 1846년 브루나이토후(土侯)로부터 영국이 양도받았고, 그 후 소속이 여러 번 바뀌었다. 1963년에는 말레이시아 영토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산물로는 코프라, 고무, 쌀, 과실류 등이 있다. 빅토리아는 자유항으로 보르네오의 유전지대에서 산출되는 석유의 환적지(換積地)이며, 이곳에 공군기지와 공항도 있다. 이곳 방위는 해군순찰함, 파병대, 공군 등이 섬에 파견되어 연방정부하에 있다. 지방 경찰대는 매일 법과 명령을 내린다. 연안경비대와 간접세무국은 라부안에서 비교적 강한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이곳이 연방직할령으로 역외금융센터이자 자유무역지대이기 때문이다.[2]
15세기부터 3세기 동안 보르네오섬 북부와 서부 해안, 라부안섬을 포함한 지역은 브루나이 술탄국의 일부였다. 1775년, 라부안은 발람방안 섬에서의 실패 이후 영국 동인도 회사에 의해 일시적으로 점령되었다. 브루나이의 술탄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1세는 술루 해적에 대항하기 위해 영국 동인도 회사의 지원을 확보하려고 라부안을 발람방안의 대안으로 제안했지만, 회사는 발람방안에 두 번째로 정착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다. 술탄이 라부안을 다시 제안했지만, 영국의 영구적인 정착지는 세워지지 않았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영국의 정책이 바뀌었고, 라부안은 다시 영국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로드니 먼디 선장(Rodney Mundy)은 1846년 12월 18일 브루나이의 술탄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2세와 라부안 조약을 통해 섬을 영국에 획득했다. 먼디는 1846년 12월 24일 펭기란 무민을 데리고 섬의 영국 왕실 편입을 목격했다. 일부 자료에 따르면 조약 서명 당시 술탄이 조약에 서명하지 않으면 술탄의 궁전을 공격할 준비가 된 영국 해군 전함에 의해 위협받았다고 한다. 다른 자료에 따르면 섬은 해적 퇴치에 대한 보상으로 영국에 양도되었다고 한다.
영국이 섬을 획득한 주요 이유는 이 지역에서 상업적 이익을 보호하고 남중국해에서 해적을 억제하기 위해 해군 기지를 설립하기 위함이었다. 영국은 또한 이 섬이 다음 싱가포르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이 섬은 1848년에 왕령 식민지가 되었고, 제임스 브룩이 첫 번째 총독 겸 최고 사령관으로 임명되었으며, 윌리엄 네이피어가 그의 부총독으로 임명되었다. 1849년, 동부 군도 회사는 라부안 석탄 매장지를 개발하려는 첫 번째 영국 회사가 되었다. 이 회사는 섬과 보르네오 인접 해안의 석탄 매장지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되었지만, 곧 제임스 브룩과의 분쟁에 휘말렸다. 상업적 또는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한 라부안의 관리는 1890년에 영국 북보르네오 회사에 넘겨졌다. 1894년, 영국은 섬의 통신을 북보르네오, 싱가포르 및 홍콩과 연결하기 위해 해저 통신 케이블을 처음으로 설치했다. 1906년 10월 30일, 영국 정부는 해협 식민지의 경계를 라부안을 포함하도록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1907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라부안은 1942년 1월 3일부터 1945년 6월까지 일본에 의해 점령되었으며, 북보르네오를 통제하던 일본 제37군 부대가 주둔했다. 이 섬은 일본군의 행정 중심지로 사용되었다. 점령 기간 동안 일본 정부는 1942년 12월 9일에 섬의 이름을 마에다 섬(前田島, Maeda-shima)으로 변경했으며, 이는 북보르네오의 첫 번째 일본 지휘관인 후작 마에다 도시나리를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마에다는 비행장을 개설하기 위해 섬으로 가던 중 사라왁의 빈툴루에서 항공기 사고로 사망했다. 연합군의 반격이 가까워지자 일본군은 라부안과 브루나이만을 해군 기지로 개발했다.
연합군이 보르네오를 해방시키기 위한 작전은 1945년 6월 10일에 시작되었으며, 호주 육군의 조지 우튼 소장이 지휘하는 호주군이 오보 식스 작전이라는 암호명으로 공격을 개시했다. 라부안은 연합군이 재탈환하려는 주요 목표가 되었다. 곧 호주 육군 제9사단이 공습과 해상 폭격의 지원을 받아 라부안 비행장을 점령할 때까지 공격을 개시했다. 6월 10일 상륙 후 4일 이내에 라부안섬의 대부분 지역, 특히 빅토리아 주요 도시는 연합군의 통제 하에 들어갔다. 1945년 9월 9일, 일본군의 바바 마사오 중장은 라양라양 해변 근처의 항복 지점으로 알려진 곳에서 공식적으로 항복했으며, 그는 호주 제9사단 사령관 조지 우튼 앞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기 위해 섬의 제9사단 본부로 이송되었다.
라부안의 이름은 나중에 영국에 의해 복원되었고, 섬은 해협 식민지의 나머지 지역과 함께 영국 군사 행정 하에 관리되었다. 라부안은 1946년 7월 15일에 북보르네오 왕령 식민지에 합류했으며, 이는 1963년에 사바와 말레이시아의 일부가 되었다. 1984년, 사바 정부는 라부안을 연방 정부에 양도했으며, 이후 연방 직할지로 편입되었다. 1990년에는 국제 역외 금융 센터 및 자유 무역 지대로 선언되었다.[3]
관광지[편집]
라부안에는 여러 종류의 볼거리와 관광지가 많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여러 종류의 전쟁 무덤들과 기념비들이 존재한다. 이곳에서 영국, 호주, 인도, 사라왁주, 브루나이, 북보르네오, 제국군대 등의 무덤을 포함한다. 1945년 일본이 오스트레일리아에 항복을 선언한 것을 기념하는 비석도 있다. 또한 라부안 지역 랜드마크로도 잘 알려진 굴뚝을 포함한 영국 해군의 석탄 항구도 잔존해있다. 라부안 해양 박물관도 있다.
라부안에는 또한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많은 4대 난파선 베이스가 위치해있다: 시멘트 난파선과 아메리칸 난파선, 오스트레일리아 난파선, 블루워터 난파선이다.
라부안에는 많은 학교가있다. 어쨌든 국제학교로는 라부안 국제학교가 전부이다. 다른 인기장소로는 라부안 국제 해양스포츠 콤플렉스가 있다. 2008년부터 2년동안 새롭게 추진될 곳으로는 마리나 센터와 라부안 스퀘어 프로젝트가 있다.
라부안은 또한 고등교육의 말레이시아 사바 라부안 국제 대학 캠퍼스가 위치해 있고, 스팡가르만과 사바의 코타키나발루에도 사바대학교의 분관이 존재한다.
보르네오섬[편집]
보르네오섬(말레이어: Pulau Borneo, 인도네시아어: Kalimantan, 영어: Borneo)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섬으로 말레이제도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고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세 나라의 영토로 나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칼리만탄섬(인도네시아어: Pulau Kalimantan, 문화어: 까리만딴섬)이라고 부른다. 한 섬에 세 나라가 함께 있는 것은 보르네오섬이 유일하다. 보르네오섬은 동남아시아 말레이제도에 있는 섬으로 면적 75만 1929㎢, 인구는 21,258,000명(2014)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은 인구가 사는 섬이지만, 섬이 워낙 큰데다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의 수도가 있는 주요 지역에 비해서 인구밀도가 낮아 비교적 낙후되어있으며 수마트라섬처럼 적도가 걸쳐 있다. 남중국해, 자바해, 술라웨시해 등에 둘러싸여 있다. 보르네오섬의 인도네시아 지역은 칼리만탄, 말레이시아 지역은 동말레이시아라 불린다. 말레이시아령과 브루나이가 적도 윗부분이며, 인도네시아령은 적도 아랫부분이나 위가 살짝 걸쳐 있다. 섬 서부 도시 폰티아낙(Pontianak)에 적도가 통과하며, 동부 사마린다(Samarinda)는 적도 살짝 아래이다. "불의 고리"에서 벗어난 지역이기 때문에 지진이 잦은 인도네시아에서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보르네오섬은 산림이 우거져 있으며 석유, 석탄, 금, 철광석 같은 지하자원과 목재, 고무 등이 풍부하다. 유명한 관광지 코타키나발루가 이 섬의 말레이시아 부분에 있다.[4]
보르네오섬의 중앙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스흐와네르, 뮬러, 카푸아스, 이란 등의 척량산맥(脊梁山脈)이 뻗고, 최고점은 북동단의 키나발루산(4,101m)이다. 척량산맥에서 서쪽으로 카푸아스, 남쪽으로 바리토, 남동쪽으로 마하캄, 동쪽으로 바하우 등의 큰 강이 많은 지류와 함께 흘러내린다. 남부에는 중앙산지와의 사이에 광대한 습원(濕原)을 형성한다.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로우나 북동부에는 침강(沈降)에 의해서 형성된 양만(良灣)이 있다. 보르네오섬에는 아시아 최대의 열대 우림 지역으로 성장되어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간 행위가 지속되면서 보르네오섬이 점차 신음하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자, 2019년 아마존 우림 산불을 능가하는 산불이 1997년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열대 우림 지대에서 발생되는 산불이 이어졌던 전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새 수도권이 성립될 계획에 있는 발릭파판도 역시 영국과 공동으로 지질을 조사한 결과, 발릭파판은 새로운 수도권으로 건립하기에는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이게 되지만 의문은 여전히 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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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남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 동남아시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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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시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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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시아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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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시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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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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