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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섬(영어: Gough Island, 역사적 이름: Gonçalo Álvares)은 남대서양에 있는 화산섬으로 영국의 해외 영토인 트리스탄 다쿠냐 제도(Tristan da Cunha Group)에 속하는 섬이다. 고흐섬 또는 고섬이라고도 부른다. 포르투갈 탐험가의 이름을 따서 역사적으로 디에고 알바레스섬(Diego Albares)이라고도 알려졌다. 1956년부터 기상관측소 인원(보통 6명)을 제외하고는 이 섬은 아무도 거주하지 않는다. 인간이 존재하는 지역에서 가장 먼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1]
고프섬은 아프리카 남단과 남아메리카 남단 중간 지점에 있으며 희망봉에서 서쪽 약 2,700km 떨어진 남위 40°20', 서경 9°40'지점에 있는 화산섬이다. 대서양 중앙부에 남북으로 가로놓여 있는 척량해령(脊梁海嶺)이 해면상에 나타난 것으로 최고점은 1,335m이다. 남대서양에서 외부의 손길이 가장 적었던 주요 냉온대 섬 생태계인 고프 섬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바닷새 집단의 서식지 가운데 하나이다. 해안선 주변에 있는 장엄한 바다 절벽으로 인해 경치가 아름라운 이 섬에서는 고프쇠물닭과 고프멧새의 두 고유종 육상 조류가 발견되었다. 고프섬은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BirdLife International, 세계의 새와 그 새의 서식지 보호를 위한 국제 생물 보전 기구)이 정의한 트리스탄다쿠냐의 으뜸가는 고유종 조류 서식지(Tristan da Cunha Priority One Endemic Bird Area)에 포함되어 있다. 고프섬은 인위적으로 교란된 적이 거의 없어서 생물학적 연구를 하는 데 특히 귀중하며, 기상 모니터링과 함께 생물학적 연구가 이곳에서 허용되는 유일한 행위이다. 고프섬의 가치를 보완하는 인액세시블섬 또한 자연이 원래대로 잘 보존되어 있고, 포유동물이 외부로부터 유입되지 않은 몇 안 되는 온대 지방의 섬이다. 이 섬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2종의 새, 8종의 식물, 10종의 무척추동물이 있다. 70종의 육상 식물 종과 동물 종들이 이 섬에 국한되어 서식하고, 60종의 해양 생물이 이 군도의 고유종이다. 고프섬은 길고 복잡한 화산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섯 차례의 주요 화산 활동으로 독특한 바위들이 생겨났다. 수많은 화산 중심부가 현재 남아 있는 땅덩어리들을 만들었고, 그들 중 일부는 비교적 최근까지도 활동을 계속했다. 가장 마지막 화산 폭발은 2,300년 전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이 이 섬에 들어온 이후에는 화산 활동에 대한 기록이 없다. 고프섬은 무인도이나 1816년 이래 영국령으로 인정되었다. 고프섬은 사람이 영구적으로는 거주하지 않았고, 1956년 이래로 기상대가 생기면서 일하게 된 6명의 과학자가 유일한 거주자이다. 사람이 만든 섬 구조물은 기상대와 부속 시설인 발전기, 저장실, 통신시설과 헬리콥터 착륙장이 유일하다.[2]
유네스코 세계유산[편집]
고프섬은 12종의 고유 식물종과 함께 2종의 고유 육상 조류인 고프쇠물닭(Gough Island Flightless Moorhen, Gallinula comeri)과 고프멧새(Gough rowettie, Gough Island Bunting, Rowettia goughensis)의 서식지이며, 반면에 이낵세시블 섬에는 이 섬 고유의 새 2종과 8종의 식물, 적어도 10종의 무척추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대서양 남쪽에 있는 이 유산은 냉온대 지역(cool temperate zone)에서 교란이 가장 덜 일어났던 섬이며 해양 생태계이다. 바다 위로 우뚝 솟은 고프 섬(Gough Island)과 이낵세시블섬(Inaccessible Island)의 장엄한 절벽들은 포유동물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막았고, 이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바닷새 집단 서식지가 되었다. 남대서양 중부의 화산섬인 고프섬은 아프리카 남단과 남아메리카 남단 중간 지점에 있는 영국령 트리스탄다쿠냐(Tristan da Cunha)에 소속되어 있고 트리스탄다쿠냐에는 면적이 14㎢인 이낵세시블 섬이 포함되지만, 그 해양 영역은 12해리까지 뻗어 있다. 고프 섬에는 총 54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중 22종이 이 섬에서 번식을 하며, 또 20종은 바닷새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바닷새의 집단 서식지’라는 호칭을 받을 만하다. 4종이 멸종 우려종이며 고유 속(屬)이 3개 있다. 취약종(Vulnerable, VU)으로 분류된 바위뛰기펭귄(rockhopper penguin, Eudyptes chrysocome moseleyi)은 전 세계 개체수의 약 48%가 고프 섬에서 번식을 한다. 역시 취약종인 대서양슴새(Atlantic petrel, Pterodroma incerta)는 고프 섬과 트리스탄 군도에 고유한 종이다. 고프 섬은 또한 이 섬에서 번식하는 3,000,000쌍 이상의 새들과 함께 큰슴새(great shearwater, Puffinus gravis)가 주로 번식하는 곳이다. 작은슴새(little shearwater, Puffinus assimilis)의 주 번식지인 남쪽의 트리스탄다쿠냐와 고프섬에서는 수백만 쌍의 새들이 알을 깐다. 위험에 처한 새 알바트로스(albatross, Diomedea dabbenena)가 고프 섬에 국한되어 서식하며, 2,000쌍이 번식을 한다. 마지막으로 생존하고 있는 큰풀마갈매기(southern giant petre, Macronectes gigantousl)가 또한 고프섬에서 번식한다. 이들 수는 100~150쌍으로 추산되며 역시 취약종으로 분류된다. 또 다른 취약종인 고프쇠물닭(Gough moorhen, Gallinula comeri)은 양치식물 덤불이 우거진 지역에서 발견된다. 추산되는 개체 수는 300~500쌍에서 2,000~3,000쌍까지 다양하다. 약 200쌍의 고프멧새(Gough finch, Rowettia goughensis, 취약종)가 서식한 기록이 있으며, 최근에는 1,000쌍 정도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섬에는 파충류, 양서류, 담수어와 고유 육상 포유동물은 없다. 그러나 외부에서 유입된 집쥐(house mouse, Mus musculus)는 넓게 분포하고 그 수가 많다. 가장 큰 스택은 관다발식물(vascular plants)과 번식하는 조류에게 서식지를 제공한다.[3]
고프섬은 길고 복잡한 화산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섯 차례의 주요 화산 활동으로 독특한 바위들이 생겨났다. 수많은 화산 중심부가 현재 남아 있는 땅덩어리들을 만들었고, 그들 중 일부는 비교적 최근까지도 활동을 계속했다. 가장 마지막 화산 폭발은 2,300년 전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이 이 섬에 들어온 이후에는 화산 활동에 대한 기록이 없다. 고프섬은 트리스탄군도의 화산이 형성될 때 떨어져 나온 제3기 지질 시대의 화산덩어리 윗부분이 침식되어 생긴 것이다. 이 섬은 산이 많고 해안선이 대부분 가파른 절벽으로 되어 있으며, 해발 910m 높이의 기복이 심한 고원이 있다. 섬의 동쪽 면은 협곡(glen)으로 알려진 일련의 깊고 경사진 계곡들에 의해 잘려 있으며, 이 협곡은 좁고 톱니처럼 생긴 산등성이로 분리되어 있다. 섬의 서쪽 면에는 중앙의 고원으로부터 서쪽의 바다 절벽까지 뻗어 있는 둥근 구릉 지대가 있다. 섬의 남쪽 지역은 높이가 200m 이하인 유일한 땅이다. 절벽 밑에는 바위투성이의 해변이 발견되며, 앞바다에는 수많은 작은 섬, 스택(stack, 바위섬) 및 바위들이 있다. 대부분 본 섬에서 100m 이내에 있으며, 아무리 길어도 1㎞를 넘는 것은 없다. 트리스탄 군도는 1506년 포르투갈인 트리스탕 당쿠냐(Tristão d’Ancunha)에 의해 발견된 이후 네덜란드 선원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했으며, 1816년 영국에 합병되었다. 고프 섬과 이낵세시블 섬은 모두 18세기 마지막 10년과 19세기 초 10년 동안 물개 사냥꾼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이용당했다. 그들은 고프 섬에 상당한 기간 동안 머물면서 물고기, 바닷새, 새알과 야생식물을 먹고 살았으며, 감자(지금은 고프 섬에 남아 있지 않다)를 재배했다. 1830년과 1870년 사이에 고래잡이가 이루어졌고, 트리스탄 군도에 머물던 사람들이 1850년대와 1890년대 사이에 이낵세시블 섬을 찾아와 물개와 풀어놓았던 염소와 돼지를 사냥했지만 이 섬에 사람들이 거주하지는 않았다. 고프섬은 사람이 영구적으로는 거주하지 않았고, 1956년 이래로 기상대가 생기면서 일하게 된 6명의 과학자가 유일한 거주자이다. 사람이 만든 섬 구조물은 기상대와 부속 시설인 발전기, 저장실, 통신시설과 헬리콥터 착륙장이 유일하다. 이낵세시블 섬은 1936년~1938년에 농사를 짓기 위해 정착한 경우 외에는 사람이 거주한 적이 없지만 트리스탄에 머물던 사람들이 새, 새알, 유목(流木), 구아노와 사과를 얻으려고 정기적으로 방문한 적이 있다. 1950년대에 마지막으로 남은 돼지, 양과 소들을 섬에서 제거했다. 1949년 이후로 50nm(nautical mile, 해리, 바닷길의 거리 단위) 이내의 연안 해역에서는 단 한 장 발행된 면허 소지자에 한하여 트리스탄바위바닷가재(Tristan rock lobster, Jasus tristanir) 낚시를 허용하였다. 이것은 가재잡이와 함께 이 군도의 주 수입원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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