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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오섬(일본어: 奄美大島, あまみおおしま, 아마미오시마, 영어: Amami Ōshima)은 일본 가고시마현(鹿兒島縣) 아마미군도의 주도이다. 면적은 712.35km²로, 혼슈 등 4개 섬과 분쟁 중인 쿠릴열도를 제외하면 일본에서 면적 순으로 오키나와섬(沖繩島), 사도가섬(佐渡島)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오시마해협 연안과 유완다케 등은 아마미군도 국정공원의 일부에 속한다. 현지에서는 간단히 오시마(大島)라고 부르기도 하며 가장 큰 주 섬이라는 의미다.[1]
아마미오섬은 규슈 남부와 오키나와 사이의 남중국해 해상에 있는 아마미군도의 주요 섬으로 사쓰난제도에 속한다. 주로 고생대층으로 형성되어 있어 산지가 많으며 최고봉은 유완 산(湯灣岳)이다. 해안은 침강성으로 만입(彎入)해 있는 곳이 많다. 7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래는 류큐(琉球) 왕국령이었다. 1609년 사쓰마 번(薩摩藩)에 속한 이래 메이지(明治) 시대 이후에 가고시마 현에 속하였다. 아마미는 아마미(海見), 아마메(海人部)로 류큐의 개벽의 신 아마미규(阿摩美久)에서 왔다고 한다. 아마미오섬의 약 95%는 삼림 지대이며,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맹그로브림이 있다. 산이 많은 편이고 농경지가 적어 사탕수수, 바나나, 파인애플을 주요 농산물로 하는 농업 외에 임업이 활발하다. 소규모이기는 하나 진주 양식이 이루어지고 어업은 부진하다. 400개의 중·소 공장에서 특산물인 명주(大島紬, 오시마쓰무기)가 생산된다. 1988년 아마미공항이 들어서면서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 섬의 해안에는 해중공원 3곳이 있다. 문화적으로는 가고시마 본토보다는 오키나와섬의 문화의 영향이 조금 강하고, 방언은 류큐어의 일부로 다루어지고 있다. 기후는 따스한 오키나와와 비슷하며 백사장과 아름다운 산호초, 수정처럼 투명하고 맑은 바다 덕분에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스노클링 및 스쿠버다이빙 휴양지 중 하나이다. 2021년에는 아마미오섬, 도쿠노시마, 오키나와섬 북부와 이리오모테라는 명칭으로 해당 지역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2]
아마미오섬에 인류가 처음 정착한 시기는 불확실하다. 석기는 일본 구석기 시대의 정착을 나타내며, 도자기를 비롯한 다른 유물은 조몬, 야요이, 코푼 시대 일본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나타낸다. 섬은 일본의 고대 연대기 니혼쇼키(Nihon Shoki)에서 기원후 657년의 기록에 언급되어 있다. 나라 시대와 헤이안 시대 초기에는 일본으로부터 당나라 중국 궁정에 파견되는 사신들의 기착지였다. 진주는 일본의 중요한 수출품이었다. 1611년까지 아마미오섬은 류큐왕국의 일부였다. 이 섬은 1609년 시마즈 씨 가문의 사무라이에게 침략당했고 1624년 도쿠가와 막부에 의해 그 영토의 공식 소유지로 편입되었다. 시마즈 통치는 섬 주민들이 농노로 전락하고 높은 세금을 감당하기 위해 사탕수수를 길러야 하는 등 가혹했는데, 이 때문에 종종 기근이 발생했다. 다카모리 사이고는 1859년 아마미오섬으로 유배되어 2년간 머물렀으며, 그의 집은 기념 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아마미오섬은 오스미국에 편입되고 나중에 가고시마현의 일부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이어 다른 아마미군도와 함께 1953년까지 미국에 점령당했고 그 후 다시 일본의 지배로 되돌아갔다. 1974년 2월부터 섬의 일부와 주변 바다를 포함하는 7,861헥타르 면적이 아마미 군토 국립공원으로 보호되었다. 이 지역에는 또한 커다란 맹그로브 숲이 있다. 2001년 12월 아마미오섬 근교에서 무장한 북한 공작선과 일본 해안 경비함 사이에 아마미오시마 전투라는 해전이 있었다. 간첩선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했다. 북한 선박 침몰로 끝난 6시간이 넘는 대치였다. 2017년 아마미 군토 국립공원이 설립되었다. 구 아마미군토 준국립공원을 비롯한 인접 자치구의 육지와 해역을 흡수했다.[3]
아마미군도[편집]
아마미군도(영어: Amami Islands, 일본어: 奄美群島) 또는 아이미제도는 태평양의 사쓰난제도 남부에 있는 섬들을 말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일본 가고시마현 남부 오시마군(大島郡, おおしまぐん)에 해당된다. 2017년 75,263ha 정도의 면적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에는 아마미 오시마, 도쿠노시마, 오키나와섬 북부와 이리오모테라는 명칭으로 해당 지역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아마미군도는 아마미오섬, 도쿠노섬, 오키노에라부섬, 요론섬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군도이다. 지리적으로는 규슈와 오키나와섬 사이에 위치한 사츠난제도에 속하지만, 문화적으로는 규슈 본토보다는 오키나와현에 가깝기 때문에 류큐 지방으로도 간주된다. 현재는 오키나와현에 속해 있지는 않으나 원래는 류큐국의 일부였다. 아마미군도는 특산물로는 사탕수수로 유명하다. 전체적으로 아열대기후에 속한다. 류큐어 방언인 아마미어(시마유무타)가 사용된다. 이 곳은 과거에 일본과 류큐 왕국 모두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었던 탓에 일본 민요와 류카(琉歌: 류큐 음악)의 경계선이 그어지는 곳이었다. 아마미 군도의 민요인 시마우타(島唄)는 도쿠노 섬 이북으로는 일본 민요의 음계를 따르는데 반해 오키노에라부 이남은 류카의 음계를 따른다. 아마미군도의 토착어들은 류큐어의 일종인 아마미어로 분류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류큐어 문서를 참고할 것. 유네스코는 2009년에 일본 내에서 쓰이는 8개 '언어'를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했다. 이 소멸 위기 언어들 중에 아마미 군도에서 쓰이는 토착 '언어'들도 포함됐는데, 아마미어와 쿠니가미어가 여기에 해당된다. 다만 이런 분류법은 언어학자들한테나 통하지 일반적이지는 않다. 일반인들은 아마미 군도 내에서 쓰이는 토착 언어 또는 방언들을 그냥 일본어나 류큐어의 '아마미 방언'이라고 뭉뚱그리는 경우가 많다. 아마미 군도의 토착 언어 또는 방언들은 유네스코가 인정했듯이 소멸 위기인 상황이고, 젊은 세대들은 일본 본토의 말을 받아들여 쓰고 있다. 표준어와 완전히 동일하진 않고 아마미 군도의 전통적인 언어/방언의 간섭을 받아 변질된 신종 일본어 방언인 톤 보통어(トン普通語)가 쓰이고 있다. 이것은 오키나와의 우치나 야마토구치(ウチナーヤマトグチ)와 비슷하다.[4]
아마미군도 국정공원[편집]
아마미군도 국정공원(영어: Amami Guntō National Park, 일어: 奄美群島国定公園)은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군도(奄美群島)를 구역으로 하는 국정공원이다. 일본 가고시마현의 아마미오섬(奄美大島), 토쿠노섬(徳之島), 키카이섬(喜界島), 오키노에라부섬(沖永良部島), 요론섬(與論島) 등 5개 섬에 분포된 공원이다. 독특한 생태계가 발달하여, "동양의 갈라파고스"라고도 불리는 아마미군도 일대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1974년 국정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류큐열도(琉球列島) 중부의 아마미군도에서 오키나와섬에 걸쳐서는 고유 생물종이 극히 많다. 공원 구역 안에는 5개 섬의 해안선과 유완산(湯灣岳)이 있는 산지의 일부가 포함된다. 해발고도 694m의 유완산은 수많은 고유 동식물이 사는 아열대소엽수림이며 아마미군도의 최고봉이다. 아마미오섬 남부 해안은 침강해안이지만, 토쿠노섬과 키카이섬 해안은 융기산호초로 되어 있는 등 변화가 많다. 도처에 산호초가 있으며, 아마미오섬 남부의 스미요강(住用川) 하류 유역에는 맹그로브 군락이 발달했다. 북부의 야마토손온가치[大和村思勝]에 야생동물 보호센터가 있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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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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