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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얀제도(Babuyan Islands)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 북쪽의 루손 해협에 떠 있는 군도이다. 이 지역은 행정구역상으로는 루손섬 북부 카가얀밸리 지방(Cagayan Valley, Region II)의 카가얀주에 속해 있다. 인구는 약 2만 명 정도이다.[1]
바부얀제도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 북쪽에 있으며 바부얀 섬(Babuyan), 칼라얀 섬(Calayan), 카미긴 섬(Camiguin), 달루피리 섬(Dalupiri), 푸가 섬(Fuga) 등 5개 주요 섬을 포함한 2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면적은 590km², 가장 큰 칼라얀 섬은 196km²이다. 또 북쪽으로는 발링탄 해협을 사이에 두고 바탄 제도(바타네스주)와 마주한다. 루손해협은 바부얀제도를 끼고 둘로 나뉘어 있으며, 루손섬 사이는 바부얀 해협, 바부얀 제도의 북쪽에 있는 바타네스 제도 사이는 발린탕 해협이 있다. 주민들은 일로카노 어를 구사하는 일로카노 족들이 살아가고 있다. 주요농산물은 고구마, 쌀 등이며, 소규모의 목축도 이루어진다. 어업도 활발한 편이나, 해마다 태풍이 불어닥치고 강한 해류 때문에 개발이 뒤지고 있다. 바부얀제도는 하리본 재단(Haribon Foundation)과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BirdLife International)에 의해 지리적, 생물학적 중요성으로 인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 섬들 중 모든 섬은 거대한 육지의 일부가 된 적이 없기 때문에 독특한 동식물을 가지고 있으며, 그 대부분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환경 및 천연자원부에 의해 수행된 연구는 이 지역에서 적어도 5개의 동물 지역을 발견했는데, 이는 세계에서 분리된 동물 지역의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섬들은 또한 필리핀에서 가장 멸종위기에 처한 조류 종인 칼라얀 철도와 필리핀에서 가장 멸종위기에 처한 뱀 종인 로스 늑대 뱀의 서식지이다. 제도는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멸종 위기에 처한 혹등고래의 집합 장소이기도 하다. 자연계와 필리핀의 생물 다양성에 대한 엄청난 가치 때문에, 다양한 과학 및 보존 단체들은 이 국립공원이 국립공원으로 선포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혹등고래는 이 지역에 다시 서식하고 있으며 바부얀 섬들 사이의 역사적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필리핀에서 유일하게 이 종의 월동지가 되었다.[2][3]
루손 해협[편집]
루손해협은 필리핀 북부, 루손섬의 북부 끝과 타이완의 남부 끝 사이에 있는 해협의 총칭이다. 태평양과 남중국해를 잇는 수로이다. 세분하면, 루손섬 북부 기슭과 바부얀 제도 사이의 바부얀 해협, 바부얀 제도 북부와 바탄 제도 사이의 발린탕 해협, 바탄 제도 북부와 타이완 남부 끝 사이의 바시 해협 등 3개 해협으로 되어 있다. 폭은 대략 250 km 정도이다.[4]
루손 섬[편집]
루손섬은 필리핀 북부에 있는 필리핀에서 가장 큰 섬이다. 면적은 104,688km²로 세계에서 17번째로 큰 섬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섬이기도 하다. 수도 마닐라와 필리핀에서 가장 큰 도시인 케손시티가 이 섬에 있다.[5] 루손섬은 필리핀 국토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전체인구의 약 반 정도가 살고 있는 주요한 섬이다. 동쪽은 태평양, 서쪽은 남중국해에 면하고, 북쪽은 루손해협에 의하여 타이완과, 남부는 산베르나르디노 해협 및 베르데섬 해협에 의해 각각 사마르섬, 민도로섬과 격리되어 있다. 자바섬과 혼슈섬, 그레이트브리튼섬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섬이다. 루손섬은 필리핀의 정치 경제에서 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섬의 주요 부분은 대개 직사각형이고, 그 남쪽에는 긴 비콜반도가 뻗어 있다. 섬은 최대 남북 길이가 약 740km, 동서 길이가 약 225km이다. 마닐라만과 링가옌만을 대표로 하는 많은 만이 있다. 루손섬과 그 주변의 섬들로 이루어진 루손군도는 민다나오섬, 비사야제도와 함께 필리핀 제도를 구성하는 세 개의 군도로 꼽히고 있다.[6][7]
루손섬의 지형은 복잡하며, 중앙에 코르디예라 중앙산맥, 북동안에 시에라마드레산맥, 북서안에 삼발레스산맥이 모두 남북 방향으로 뻗어 골격을 형성하며, 그 사이에 카가얀, 중앙대평원의 2대 충적평야가 전개되고, 팜팡가, 카가얀, 아그노 등 강이 그곳을 관류하고 있다. 또한, 남부 및 남동부의 비콜 반도는 화산 지대로 탈, 마욘 등 활화산이 솟아 있고 풀로그산(2,929m)은 섬의 최고점을 이룬다. 기후도 복잡하여, 대체로 고온다습하나 서해안이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데 반하여, 동해안은 강우가 연중 평균적이며 비콜반도는 특히 강우량이 많다. 그 밖에 루손섬은 이따금 태풍의 피해를 입을 때가 있다. 주민의 구성도 복잡하여 마닐라를 중심으로 하는 중앙부는 필리핀에서 지도적 지위를 차지하는 타갈로그족(族)의 거주지역이 되어 있으나, 비콜 반도 동반부에는 비콜족(族), 중앙대평원 서반부에는 팜팡간족(族), 링가옌 만두(灣頭) 일대에는 판가시난족(族), 북쪽에서 서해안에 이르는 지역에서는 일로카노족(族) 등이 거주한다. 이들은 모두 그리스도교화한 말레이계 민족이나, 북반부의 산지에는 그 밖에도 일로코, 이고로트, 이론고트, 틴갼 등 아직도 원시종교를 믿는 많은 부족이 소수민족으로서 거주하며 그 중에는 아에타족(族)과 같이 오래 된 네그리트계(系)에 속하는 종족도 남아 있다. 또 에스파냐인과의 혼혈인 메스티소와 중국인도 도시부에 많이 거주한다.[8]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는 22,000년 전에 당시 육지였던 아시아 대륙에서 횡단해 온 후기 구석기 시대의 사람이었다고 볼 수 있다. 네그리토와 아에타 등의 원주민은 이 시대 사람들의 후예로 여겨진다. 기원전 2500년 무렵부터 대만에서 오스트 사람이 카누로 바다를 건너, 말레이 군도 등 태평양 전역에 확산되기 시작했다. 현재 필리핀 사람들의 대부분은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하는 말레이폴리네시아어군의 갈래를 말한다. 루손은 중국과 동남아, 인도, 아랍과 중계 무역으로 번영 하였다. 또한 일부 루손 사람들은 말레이계 상인들을 통해 이슬람을 받아들였다. 중국의 기록에 따르면 현재 마닐라의 일부인 톤도(동도)에 수도를 둔 여송국(呂宋國)이라는 존재가 기록되어 있으며 몽골 제국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남송의 잔당이 도착하여 건국했다는 설도 있다. 스페인 정복을 전후하여 일본 상인도 루손과 교역을 했고, 일본 전국 시대의 상인 루손 수케자에몬(呂宋助左衛門, Ruson Sukezaemon)이 여기에서 무역상을 경영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얻었다. 1500년대 초반, 말라카를 정복했던 포르투갈인들은 중국과 말라카 사이에 있던 이 무역 국가를 루소니아(Luçonia) 또는 루손(Luçon)라고 적고 있다. 1809년 6월 26일 조선왕조실록 순조 9년에는 1801년 표류한 여송국인들을 송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전라남도 신안군 출신의 상인 문순득(文淳得)은 홍어를 팔기 위해 거문도로 향하다 폭풍으로 배가 유구국까지 떠내려가고 필리핀과 중국을 거치는 3년 2개월의 여정 끝에 조선으로 돌아온 인물로 정약전의 《표해시말》에서 그의 일화가 소개되었다. 그는 그 경험으로 국적도 알 수 없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 이들과 대화를 하여 그들을 송환할 수 있게 도왔다. 루손은 농업, 임업, 공업, 서비스업 등의 산업이 존재하며, 필리핀의 주요 산업 지역이다. 이 섬의 쌀 생산량은 전국의 60%를 차지하고, 특히 중앙 평야와 카가얀 평야가 그 중심이다. 남부 루손과 비코루 반도는 코코 야자의 재배가 활발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농장이 있으며, 생산되는 코프라는 필리핀의 주요 수출품이다. 수도권 메트로 마닐라는 필리핀의 주요 기업의 대부분이 집중되어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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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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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지역, 지형, 기후, 날씨,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의 강, 세계의 바다, 세계의 섬 □■⊕, 국가, 도시, 아시아 도시, 유럽 도시, 북아메리카 도시, 세계의 도시, 신도시, 한국 행정구역, 북한 행정구역, 중국 행정구역, 일본 행정구역, 인도네시아 행정구역, 동남아시아 행정구역, 아시아 행정구역, 유럽 행정구역, 러시아 행정구역, 북아메리카 행정구역, 남아메리카 행정구역, 세계 행정구역, 한국 지역, 아시아 지역, 유럽 지역, 북아메리카 지역, 남아메리카 지역, 아프리카 지역, 세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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