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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만제도(벵골어: আন্দামান দীপপুঞ্জ, 힌디어: अण्डमान द्वीप समूह əŋdmɑːn d̪ʋiːp səmuːɦ, 영어: Andaman Islands)는 벵골만에 위치한 제도로, 행정 구역 상으로는 인도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 속한다. 니코바르제도의 북쪽에 위치한 안다만제도 전체의 길이는 352km, 폭은 51km, 전체 면적은 6408km², 인구는 343,125명이다. 576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26개 섬에 사람이 거주하며 관광객에게 개방된 섬은 9개뿐이다.[1]
안다만제도는 인도 후글리강 하구에서 950km, 미얀마로부터 193km, 수마트라섬으로부터 547km 떨어져 있으며 중심도시는 1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는 포트블레어이다. 미얀마의 네그라이스 곶(串) 남쪽에 남북으로 길게 놓인 열도로서 북(北)안다만, 중(中)안다만, 남(南)안다만의 3개 섬이 커서 대(大)안다만 제도로 부르는데 이들을 비롯하여 204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小)안다만 제도 사이에 던칸 수로, 니코바르제도 사이에 십도해협이 있다. 최고봉은 북안다만의 새들피크산(732m)이며, 섬들의 대부분은 밀림으로 덮여 있다. 연평균기온 23~30℃. 연강수량 2,500mm 이상이며 5~10월에 집중된다. 주민의 대부분은 죄수와 그 후손들이었는데, 방글라데시 독립 당시 피난온 힌두교도들이 인구를 배가시켰다. 원주민은 이동 생활을 하는 안다만 토인과 원시 채집 생활을 하는 네그리토 인종에 속하는 옹게족(族)과 자라와족으로 이루어지는데 약 1,000명에 불과하며 감소 추세에 있다. 주요 농산물은 곡식, 콩류, 코프라, 코코넛, 카사바, 과일 등인데 그 중에 코프라, 코코넛 및 목재를 수출하고 식량은 수입한다.[2]
안다만 제도는 1789년에 블레어 중위의 지휘 하에 대영제국에 의해 정복되었으며, 그의 이름을 따서 포트블레어 도시 이름을 지었다. 이후 정복자들은 수많은 반란을 일으켰으며 결과적으로 1858년부터 1952년까지 영국인들은 인도 포로들을 이곳으로 추방하기 시작했고 20세기 중반까지 이 땅에 감옥을 지었다. 감옥의 건물과 건물은 오늘날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현재 안다만제도의 주요 인구는 인도 이민자인 반면 토착민인 안다만 인구는 극히 일부이다. 20세기 초까지 이 섬에는 약 5,000명의 원주민이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약 100명의 원주민이 있다. 섬의 명소 중 포트블레어의 수도는 확실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 도심 한가운데에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의 대형 다이빙 센터가 있으며 워터 엔터테인먼트 센터와 야외 활동을 위한 수많은 장소가 있다. 포트블레어에는 지역 부족의 삶에 대한 전시물이 있는 우수한 인류학 박물관, 산림 박물관도 있다.[3][4]
원주민인 안다만족은 선사시대에 안다만 제도에 들어온 이후 수만 년 간 외부와 단절된 채 수렵, 채집사회를 이루어 생활해왔다. 원주민들은 1850년대 들어서야 외부인과 접촉하였는데, 당시의 인구는 7천명 정도였다. 그 중 안다만인이 10개 부족, 5천여 명이었다. 하지만 영국령 시절부터 인도 본토에서 죄수들과 자발적 노무자들, 그리고 이후에는 농부들이 이주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원주민이 아니라 인도 본토인과 후손들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와 비례하여 원주민들은 땅을 뺏기고, 외부인들로부터 옮은 전염병으로 인구가 급감했다. 현재 원주민들은 400~450명 정도로 극히 소수인터라 인도 정부의 보호를 받는다. 안다만인은 52명으로 줄었고, 그나마도 대부분이 자기들의 언어를 잃고 벵갈어를 사용한다. 장길인은 20세기 초반에 이미 멸족한 지 오래이며 옹게인은 100명도 안된다. 20세기 후반에서야 외부인과 접촉을 시작한 자라와인과, 지금도 격리되어 있는 센티널족 정도가 명맥을 잇고 있다. 한편 이 원주민들은 외부인들에 대한 적대감이 있는데, 2차대전 때 일본군의 점령 시 찬드라 보스가 이끄는 자유 인도 임시정부의 국기가 맨 처음 내걸린 후 원주민들이 학살당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대부분의 인구는 인도 본토인으로 안다만 원주민은 보호구역 내에서 다소 격리된 채 살고 있다. 2004년 12월 26일에, 안다만 제도의 해안은 2004년 인도양 지진 해일 사태에 수반된 10m 높이의 해일에 의해 황폐화되었다.
안다만족 또는 안다만인(Andamanese)은 벵골만에 위치한 안다만 제도의 여러 원주민 부족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흔히 네그리토의 일원으로 분류되며 외부와 접촉하기 전까지 원시적인 수렵채집사회를 이루고 있었다. 20세기 이후 전염병과 추방 속에 인구가 급감하였고 현재는 안다만 제도에 지정된 특별보호구역에서 살고 있다. 크게 대안다만어족의 언어를 사용하는 대안다만족, 그리고 옹게어족의 언어를 사용하는 자라와족 및 옹게족, 그리고 현재까지도 완전히 고립되어 살고 있어 상세를 알 수 없는 센티넬족으로 나뉜다. 이들 언어를 통틀어 안다만 제어라고도 한다. 안다만족의 부족들은 인근의 인도나 동남아시아의 민족들과 매우 다른 언어, 인종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인류유전학상 말레이 반도 내륙의 네그리토와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안다만족[편집]
본래 명칭은 아카족으로(애초에 안다만이라는 명칭은 하누만에서 왔다는 말이 있다) 18세기 말에는 10부족, 200~6600명으로 추산되어 제도에서 가장 많았으나, 영국인들이 1860년대 본격적으로 식민지를 시작해 석기시대 문명인 안다만족이 본격적으로 산업 사회와 대면했을 때는 추산 인구 3500명이었다. 이후 전염병을 비롯한 여러 요인들 때문에 1901년에는 불과 625명만이 살아남았고, 1930년경에는 100명 남짓 남았다. 인도가 독립한 1949년에, 남은 안다만족은 전염병 등 위협으로부터 보호를 위해 안다만섬 본토에서 완전히 밀려나 1.14㎢에 불과한 블러프섬으로 이주되었다. 하지만 1951년에는 25명, 1961년에는 19명으로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 1969년에 다시 스트레이트 섬(5㎢)으로 다시 이주되었고, 그 후 2001년에는 그나마 43명으로 회복되었다. 2010년에는 52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미 20세기 후반 들어서는 인도 본토인이나 버마인과의 혼혈이 늘어난 상태로, 부족마다 있던 언어들도 지금은 2010년대를 기점으로 모두 사멸한 상태이나, 2020년 기준으로 유일하게 아카제루어만이 L2 화자가 3명 있다. 2020년 8월 27일, 59명의 부족민 중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왔다.[5]
안다만 제어(영어: Andamanese languages)는 인도의 안다만제도에서 사용되는 여러 언어들을 분류하는 편의상의 제어(諸語) 분류로, 서로 친연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별개의 두 어족이 속하며, 센티넬어는 연구된 바가 없어 친연관계가 불명확하다. 원래 단일의 유의미한 어족일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많은 학자들이 대안다만어족과 옹간어족 간의 계통적 관계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정설이 되어 있지는 않다. 크게 대안다만어족과 옹게어족이라는 두 명확한 어족으로 나뉜다. 둘 사이의 연관성은 불명확하다.
- 대안다만어족(Great Andamanese languages) : 대안다만 제도에서 사용되던 언어들로, 근현대에 들어 인구의 격감과 원주민의 민족 정체성의 상실로 개별 언어는 모두 사멸하였으며, 살아남은 언어들도 Aka-Jeru를 중심으로 하여 서로 통합되어 새로운 공통어가 형성되었다. 약 50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대부분은 힌디어를 사용할 줄 안다.
- 옹게어족(Ongan languages) : 안다만 제도의 남부의 제도에서 사용되며, 대안다만어족에 비해 모어 화자를 보존하고 있는 편이나 그럼에도 화자수는 감소하고 있다.
- 센티넬어(Sentinelese language) : 약 100명 내외인 센티넬족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센티널섬의 외부로부터의 단절로 언어는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명확한 연구가 이루어져 있지 않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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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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