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이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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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이친 또는 아크사이친(영어: Aksai Chin, 위구르어: ﺋﺎﻗﺴﺎﻱ ﭼﯩﻦ, 중국어 : 阿克赛钦, 힌디어: अक्साई चिन, 우르두어: اکسائی چن)은 중화인민공화국과 파키스탄, 인도의 국경이 교차하는 카슈미르의 지역이다. 인도-중국 간의 귀속 문제를 가진 분쟁 지역의 하나이다.[1] 현재 중국이 실효 지배를 하고 있다. 중국은 악사이친 지방을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 편입하여 관리하고 있다.
개요[편집]
악사이친은 중국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이다. 중국어로는 아커사이친이라고 한다. 면적은 38,850 km². 오른쪽 지도상의 붉은 영역 중 북쪽의 가장 큰 땅덩이만 해당하며, 그 이남은 뎀초크 지역(파리가스)등 다른 분쟁 지역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부분을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카슈가르 지구에 있는 예청현으로 편입시켜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라다크 연방 직할지의 일부 영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는 그밖에도 파키스탄이 중국에게 넘긴 카라코람 회랑의 영유권이나, 중인전쟁으로 상실한 동부 뎀초크 지역의 영유권도 주장한다.
악사이친 지역은 인도와 중국이 국경 분쟁을 벌이고 있는 2개 지역 중의 하나이다. 나머지 1개의 지역인 남티베트는 현재 아루나찰프라데시주의 일부로, 인도가 실효 지배하고 있으나 중화인민공화국이 과거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곳이다. 1962년 인도-중국 국경 분쟁 때 중국 인민해방군이 이곳을 점령했으며 현재도 중화인민공화국의 실효 지배하에 있다. 신장위구르 자치구와 티베트 자치구를 묶는 공로가 지나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다. 인도는 악사이친에 대한 주권을 계속 주장하고 있어서 아루나찰프라데시주와 함께 양국의 분쟁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악사이친 지역은 티베트 고원 북서쪽 쿤룬 산맥의 바로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중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카슈가르지구에 속해 있는 예청 현으로, 남부 일부는 시짱 티베트 자치구의 아리 지구로 편입시켰다. 이 지역은 아크사이친호와 아크사이친강이 흐르고 있다.
중국으로서 이 지역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이곳이 티베트와 신장을 잇는 주요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쿤룬산맥을 지나는 두 개의 도로 중 서쪽 간선인 219번 국도가 이 지역을 지나며 이 산맥을 지나는 다른 도로로는 이 도로보다 2,000 킬로미터쯤 동쪽으로 가야 신장 위구르 자치구 동쪽의 칭하이성과 티베트를 잇는 109번 국도가 나온다.
평균 해발고도가 5,000m를 넘어가고 기후도 극도로 건조하고 물도 없고 춥기 때문에 사람은 물론, 웬만한 생물조차 살 만한 환경은 아니다. 그런 연유로 면적은 상당히 넓지만 인구는 군인밖에 없다. 인도가 괜히 놔둬서 빼앗긴지 1년 넘도록 모른게 괜히 그런게 아니다. 주요 거주지로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톈수이하이 기지와 톄룽탄 기지가 있으며 군기지 생필품은 모조리 외부 보급을 해야한다.[2]
역사[편집]
중국과 인도 사이 히말라야산맥 여느 지역이 그렇듯 워낙 오지인 탓에 근대 이전에 이곳의 통치권은 불분명하였다. 영국 시크 전쟁 이후 영국 속국 잠무 카슈미르 번왕국이 세워져 카슈미르가 영국의 세력권에 들어오면서 영국은 이곳에 대한 지리조사 및 국경 그리기 시도를 시작한다. 영국이 이 지역에 그린 첫번째 선은 영국령 인도의 공무원 윌리엄 존슨이 그린 '존슨 선'. 다만 이 선은 타국의 점유관계를 막론하고 지리적인 조사 이후 자연환경에 따라 선을 그은 만큼 아크사이친은 물론 오늘날 중국의 영토로 확실하게 인정된 신강 남쪽 일부까지 주장하여 전통적인 '카슈미르'의 영역을 지칭하는 선으로는 쓰여도 국경에 관련해서는 쓰이지 않는다. 1897년 이 선의 영국 군관 존 알도 경의 제안으로 개정된 것이 오늘날 인도가 주장하는 카슈미르의 중인국경이다. 또한 1959년 이전까지 중국 또한 암묵적으로 인정하던 국경이다.
존슨 선의 개정 이후 만들어진 국경 제안이 한가지 더 있었으니 이것이 맥카트니-맥도날드 선이다. 1893년 중국의 카슈미르 국경 지도들을 건네받은 영국 당국은 아크사이친 지역을 약 반분하는 제안을 만들고 1899년 중국에 제안을 보내지만 답장을 받지 못하고 이 제안은 잊혀진다. 영국령 인도 당국 또한 기존의 개정판 존슨 선을 인도의 카슈미르 국경으로 간주한다.
1947년 인도의 독립 이후에도 인도는 존슨 선의 고수를 주장했으나 지역이 워낙 척박하니만큼 제대로 된 통제력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1956년 이전 1950년대에 중국군이 아크사이친을 점거한 것으로 여겨지나 정확한 년도나 일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술한듯 이곳이 워낙 척박하여 중국이건 인도건 지배력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1950년대 당시에 본 지역은 정확한 지도가 뜸했기 때문에 언제 중국군이 이 지역으로 넘어왔는지 불분명한 것같다.
아크사이친의 영토분쟁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것은 1958년 중국 편찬된 중국의 공식 지도에서 아크사이친과 중국이 동시기 아크사이친에 건설한 티베트와 신장을 잇는 도로가 포함되면서다. 이 지도에서 중국의 아크사이친 점거를 확인한 인도는 중국 측에 항의를 하였다. 참고로 1958년 시점에 중국은 아크사이친 지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하고 있지 않았다! 정확히는 카슈미르 방면에 중인국경에 대해 명확한 중국의 주장은 없었던 것. 이 영토 분쟁은 티베트 관련 분쟁과 함께 중인전쟁의 원인이 되었다.
1959년 중국은 60년 동안 썩어가고 있던 전술한 맥카트니-맥도날드 선 제안을 승인하고 1960년엔 맥카트니-맥도날드 선도 파기, 모호한 일련의 구 청조시절 지도들을 바탕으로 아크사이친에 영토주장을 한다.
1962년 중인전쟁에서 중국이 승리하면서 중국의 아크사이친 점거는 굳혀졌고 오늘날까지 대치 상태로 이어진다.
사건 사고[편집]
2020년 6월 악사이친 지역에서 발생한 양국 대치 사건은 중국군이 분쟁 지역인 갈완계곡에서 인도군과 마주쳐서 생긴 사건사고이다.
15일 밤 인도 북부 라다크지역 분쟁지 갈완 계곡에서는 중국군과 인도 군인 600여명이 무력 충돌하여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충돌의 결과로 인하여 인도 군인 20명 이상이 사망했고, 중국군은 4명이 사망하였다.[1][2]
이후 인도 군인들 60명은 다시 국경을 넘어 중국군에게 쇠몽둥이(쇠막대기)나 주먹다짐이나 조약돌로 중국군 소대 일부를 선제 급습하였고, 중국군 소대는 이후 바로 정비를 갖추고 반격을 하여 인도 육군 대령 1명을 살상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군은 해방군 200여 명을 모아 대대적인 반격을 하였으며 이에 인도군은 멀리 후퇴하였고 그 중 17명은 호수에 빠져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사망했다. 인도는 6월 17일 이후 밤새 내린 얼음과 눈 속에서 17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18명이 건강 이상으로 6월 18일 숨졌다.
판공호[편집]
중국군과 인도군이 대치 중인 곳은 중국 서부 티베트(시짱자치구)와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사이에 있는 판공호(湖)다. 지난달 15일 중국과 인도 군인 600여 명이 충돌해 수십 명이 사망했던 갈완 계곡에서 남쪽으로 150㎞ 떨어져 있다.
호수는 일반인 출입이 어려운 오지에 있지만, 중국과 인도는 둘레 134㎞인 호수를 놓고 계속 갈등을 벌여왔다. 양측은 현재도 국경을 확정하지 못한 채 호수 왼쪽 3분의 1은 인도가, 오른쪽 3분의 2는 중국이 통제하고 있다. 인도는 실질통제선(LAC·국경 분쟁 지대에서 통제권을 구분하는 선)보다 8㎞ 동쪽까지가 인도 관할 범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산정 호수"라고 불리는 판공호에는 현재 중국과 인도의 최신 순찰정 수십 척이 배치돼 있다. 지난 수년간 상대방보다 빠른 배를 배치하려는 경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세계의 지붕에서 수상(水上) 대결과 군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인도 매체 더프린트는 중국이 4월 이후 군인 5000명을 판공호 일대에 보냈다고 전했다. 중국이 LAC 인근에 레이더를 비롯한 시설물을 건설해 관할권을 공고화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갈완 계곡 충돌 한 달 전인 5월 5~6일 판공호에서 중국과 인도 군인들이 돌과 주먹으로 싸웠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
중국과 인도 관계는 지난 6월 갈완 계곡 충돌 이후 급격히 악화됐다. 인도군 20명이 사망하고 중국군도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양국 간 국경 분쟁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1975년 이후 45년 만이었다.
여담[편집]
- 인도 정부는 국경분쟁과 같은 사태에서 중국이 산악전과 신속전개용으로 배치중인 15식 경전차와 국경지대에서 미래에 교전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경전차를 긴급 도입하는 사업을 승인했다.[5] 아직 자세한 ROC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인도 공군이 보유중인 C-17과 IL-76수송기로의 공수능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2S25 스프루트-SD가 후보로 입찰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BAE가 입찰을 한다면 M8 AGS를 후보로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국내에서는 K-21 기반 경전차를 제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의견이 있다.
- 인도 정부는 러시아가 중국에 무기를 파는 것에 대해 압박을 크게 주고 있다. 중국도 전통적으로 러시아의 주요 고객이긴 하지만 최근 러시아제 무기 대신 자체 생산을 하고 있고 그것도 러시아의 최신예 무기를 조금만 사와 기술만 추출해서 중국-러시아 사이에 소송전이 벌어질 만큼 상황이 악화된 반면 인도는 러시아 무기를 구입하는 전통적인 큰 손이기 때문에 쉽사리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러시아는 신형 대공 미사일 S-400 2차 분량을 중국에 넘기는걸 차일피일 미루는 등 두 국가의 사이에서 눈치를 보고 있다.
- 중국과 인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2020년 9월 10일 인디아투데이 등 인도 언론들은 "중국과 인도 접경 지역에서 중국인들이 방목하는 야크 17마리가 지난달 말 국경을 넘어 인도 지역으로 들어왔다"면서 "이 야크무리가 '동물 스파이'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보도했다.[3]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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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악사이친〉, 《위키백과》
- 〈아크사이친〉, 《나무위키》
- 〈2020년 중국-인도 국경 분쟁〉,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