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라프라데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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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라프라데시주(텔루구어: ఆంధ్ర ప్రదేశ్, 우르두어: آندھرا پردیش)는 인도 남동부에 위치한 주이다. [1][2]
개요[편집]
안드라프라데시주의 면적은 160,205km²이며 한국의 1.6배 정도 크기이며 인구는 2018년 기준 떨어져 나간 텔랑가나를 제외하면 4900만명이다. 벵골만에 면한 주로 주도는 아마라바티이다. 남쪽으로 타밀나두주, 서쪽과 남서쪽으로 카르나타카주와 경계를 이루고 북쪽으로 텔랑가나주, 북동쪽으로 오디샤주와 경계를 이룬다. 하위행정구역은 13개 지구(地區, district)로 나뉜다. 주요 도시로는 비샤카파트남, 비자야와다 등이 있다.
주 설립 당시부터 주도는 하이데라바드였으나, 현재는 텔랑가나주로 분리되면서 아마라바티라는 계획도시로 이전하였다. 최대도시는 비샤카파트남이다. 텔루구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 외에 우르두어도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인도 독립 후 언어집단에 따라 주를 재편성하면서 텔루구어를 사용하는 지역을 안드라프라데시주로 편성하였기 때문에 텔루구어 사용자(텔루구인)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원래 인도 독립 이전에 이 주는 마드라스 관구에 속해 있었다. 2014년까지 이 주의 일부였던 북서부 텔랑가나는 하이데라바드 왕국에 속했다. 인도의 독립 이후 인도 정부는 하이데라바드를 인도에 편입시킬 것을 주장했으나 번왕이 반대하자, 1948년 인도의 공격으로 하이데라바드 왕국은 무너지고 이후 1953년 현재의 안드라프라데시는 안드라 주로 설치되었다. 1956년 주정부 재조정 위원회의 합병 불가 의견을 무시한 채 인도 정부는 북서부 텔랑가나 지방을 안드라주에 합쳐버렸다. 그래서 텔랑가나주 설립을 위해 반정부 운동이 벌어졌으며 2011년 텔랑가나주로 분리되었다.
평균 소득이 높은 편에 속하는 남인도에서는 가장 못사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내륙 산간지대에서는 낙살라이트 반군들까지 활동할 정도로 남부에선 위험지역에 속한다.
인구의 다수는 도시 지역에 거주하며 주요 도시로 비사카파트남, 비자야와다, 쿠르눌, 군투르, 넬로르, 라자문드리 등이 있다. 주의 공식 언어는 드라비다어족에 속하는 텔루구어로 주민의 약 89%가 사용한다. 그 외 소수의 인구가 우르두어 및 힌디어, 타밀어, 마라티어, 칸나다어 등을 사용한다. 종교는 힌두교가 다수를 차지하고 소수 종교로 이슬람교, 기독교 등을 믿는다.[3][4]
자연환경[편집]
주 동부는 벵골만 연안의 평야 지대로 벵골만 해안선의 길이는 약 970km에 이르며, 서부는 해발고도 300~600m의 데칸고원 내륙 지대이다. 서부 지역은 라얄라시마(Rayalaseema)로도 불리며 펜나강이 흐른다. 전체 면적의 20%는 삼림지로 주로 동부 동고츠산맥의 산지에 해당한다. 기후는 열대계절풍기후에 속하며, 하절기(3~6월), 우기(7~9월), 동절기(10~12월 경)로 구분된다. 특히 해안 지역의 강수량이 많으며 연 강수량은 약 1,200㎜이다.
역사[편집]
안드라(Andhra)는 BC 3세기 마우리아 왕조 시대에 처음 생긴 지명으로 안드라족과 왕조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으며 프라데시(Pradesh)는 힌디어로 '주(州)'를 의미한다. 마우리아 왕조 시대에 불교가 전파되었고, 안드라 왕국 시대 번성하여 주도인 아마라바티 등을 중심으로 불교 미술이 융성한 지역이다. 11세기에 찰루키아 왕조로 통일되었고, 14세기부터 비자야나가르 왕국의 영토로 크리슈나 데바 라야(Krishna Deva Raya, 1509∼1530) 통치기에 가장 번영하였으며 텔루구어 문학의 전성기를 이루기도 했다. 이슬람 세력의 지속적인 침략으로 1565년 비자야나가르가 함락되었고 17세기에 안드라 지방은 무굴제국에 병합되었다. 영국 식민기에는 내륙의 북쪽이 이슬람의 하이데라바드 번왕국에, 나머지는 남인도의 마드라스 관구(管區)에 속하였다.
19세기에 이르러 인도 독립 운동의 중심지가 되었고 텔루구어 사용지역에서 자치독립운동이 발생하였다. 인도 독립 후 1950년에 안드라 지방의 남부와 동부는 마드라스 주로, 하이데라바드 번왕국은 하이데라바드 주로 편입되었다. 1953년 텔루구어 사용지역인 마드라스 주의 남부가 안드라 주로 설립되었고, 1956년 11월 다시 언어 중심의 주 재편성이 실시되어 안드라 주에 하이데라바드 주의 텔루구어 사용지역이 병합되면서 안드라프라데시 주가 되었다.
옛 하이데라바드 주 지역에서 1960년대부터 일어난 활발한 분리 독립운동의 결과로 2009년 인도 정부에서 주 신설이 논의되기 시작하여 2014년 6월 텔랑가나 주가 분리신설되었다. 본래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주도는 현 텔랑가나 주 지역에 속한 하이데라바드였으나 2014년 아마라바티가 신 주도로 지정되었다. 텔랑가나 주의 주도가 된 하이데라바드는 현재 두 주의 공동 주도로서 텔랑가나 주 독립 후 10년간인 2024년까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주도를 겸할 예정이다.
산업[편집]
주의 중앙에는 크리슈나강이, 북부에는 고다바리강이 동류하여 벵골만으로 흘러드는데 이 두 강변에 형성된 광대한 삼각주는 비옥한 충적평야로 특히 쌀 생산량이 많고 사탕수수·땅콩·면화·담배 경작이 활발하다. 고원에서는 면화를 재배한다. 20세기 중반에 들어 여러 댐과 저수지를 준공하여 내륙과 고지 지역에도 관개 농지가 증가하였고, 대도시가 발달하며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되었다.
가장 주된 산업은 농업이며, 최대 도시인 비사카파트남을 중심으로 자동차·조선·정유공업이, 주 중동부에서는 화학·시멘트·비료·식품·직물공업이 발달하였다. 지하자원은 석회암과 망간, 크롬, 석탄 등이 산출된다. 근래에는 정보기술 산업을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문화유적[편집]
문화유적으로는 사원도시인 티루말라에 있는 힌두교 성지 스리 벤카테슈와라 스와미 사원(Sri Venkateswara Swamy Temple)이 순례지로 유명하고, 힌두사원인 레팍시 사원(Lepakshi Temple), 군투르 지구 크리슈나 강의 나가르주나콘다 섬에 위치한 나가르주나콘다 유적, 비사카파트남 일대의 바비콘다(Bavikonda) 등이 있다. 주도 아마라바티에도 대표적인 고대 불교 유적이 분포한다.
주요 도시[편집]
- 비샤카파트남 -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항구도시이다. 위치는 대략 첸나이와 콜카타 사이이다. 각각 서남쪽으로 500km, 동북으로 600km 떨어져 있다. 광역권의 인구는 540 만명으로 인도 동해안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다. 비샤카파트남은 고다바리강 하구와 마하나디강 하구 사이의 해안 평야에 위치한 도시로 11세기에 비샤카신을 기리는 의미로 팔라왕조에 의해 지어졌다. 대항해시대 이후 프랑스, 영국의 상관이 설치되었고 대영제국의 지배를 받으며 발전하여, 현재의 시가지가 형성되었다. 서남쪽의 도시인 비자야와다와 자주 헷갈린다고 한다. 시내에는 별다른 문화유산이 남아있지 않으나 도시 인근의 언덕과 산에는 고대의 불교 유적(사원, 불상 등)이 즐비하여 역사학도들의 관심을 끈다. 하지만 현재 주민들의 종교 비율은 힌두교 92%, 이슬람교 4%, 기독교 3% 순이다. 인도 동해 함대의 주둔지이기도 하며, 시내 서쪽에는 비샤카파트남 공항이 있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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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안드라프라데시주〉, 《위키백과》
- 〈인도/행정구역〉, 《나무위키》
- 〈안드라프라데시〉, 《나무위키》
- 〈안드라프라데시주〉, 《네이버 지식백과》
- 〈비샤카파트남〉, 《나무위키》
- 〈비자야와다〉,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남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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