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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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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위치

메디나주(아랍어: المدينة)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1][2]

개요[편집]

메디나주의 면적은 151,990㎢이며 인구는 2,132,679명(2017년)이며 주도는 이슬람교의 성지 가운데 하나인 메디나이다. 서쪽으로 홍해에 면하고 북쪽으로 타부크주, 남동쪽으로 리야드주, 북동쪽으로 카심주·하일주, 동쪽으로 리야드주, 남쪽으로는 메카주와 경계를 이룬다. 서부의 홍해 안을 따라 약 200km의 해안선이 이어진다.

하위행정구역은 7개 지구로 나뉘고 이 지구는 메디나(Medina), 알헤나키야(Al Henakiyah), 알울나(Al-`Ula), 바드르(Badr), 카이바르(Khaybar), 마드아드다합(Mahd adh Dhahab), 얀부(Yanbu) 지구로 구성된다. 주도는 메카에서 북쪽으로 약 340km, 주 중부에 위치한 동명의 메디나이다. 주요 도시는 바드르, 얀부, 알울나 등이 있다.

헤자즈 지방에서 무역업, 상업 중심지이며 물이 풍부한 농지에서 다양한 곡물·과일 등의 농업이 발전하였다.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나바테아 문명유적인 마다인살레(Madain Saleh)는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3]

역사[편집]

현재 타부크주, 메카주, 바하주를 포함하여 헤자즈 지방에 속한다. 명칭은 아랍어로는 마디나(al‐Madīna)이며 '예언자의 거리'라는 뜻의 마디나알나비(Madīna al‐ Nabī)의 약어이다. 주도 메디나는 622년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이주한 헤지라 이후 이슬람교 제2의 성지가 되었으며, 무다와라(Al-Mudawwarah) 즉, '신의 사도(使徒) 무하마드의 도시'를 뜻하는 '마디나라스루 알라(Madīnat Rasūl al-Lāh)'의 구 명칭으로도 불리었다. 1919년까지 오스만 제국의 영토였고 1924년까지 헤자즈 왕국에 속한 지역이었다.

교통[편집]

프린스 모하메드 빈 압둘아지즈 국제공항[편집]

사우디아라비아 히자즈 지방의 도시로 메디나주(州)의 주도(州都)인 메디나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12km 거리에 위치한다. 흔히 메디나 공항(Medina(Madinah) Airport)으로도 불린다. 공항 명칭은 사우드 가(Āl Saʿūd)의 왕족으로 초대(初代)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압둘아지즈 1세의 아들인 모하메드 빈 압둘아지즈(Muhammad bin Abdulaziz Al Saud, 1910–1988)의 이름에서 따 명명하였다. 1950년 개항했으며, 2007년 국제공항으로서의 지위를 획득했다. 공항 코드는 MED(IATA), OEMA(ICAO)이다.

여객 터미널은 한 동이다. 활주로는 3,290m×45m, 3,040m×45m 크기로 총 2개소를 운영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이 허브 공항으로 삼고 있으며 플라이나스(Flynas)·로열요르단항공(Royal Jordanian)·이집트항공(EgyptAir)·에미레이트항공·마한항공(Mahan Air)·에어아라비아(Air Arabia)·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 등 20여개 항공사가 취항한다.

국제선은 알제리 오랑(Oran)·알제(Algiers), 인도네시아 메단(Medan)·자카르타(Jakarta)·수라바야(Surabaya),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수단 카르툼(khartoum), 방글라데시 다카(Dhaka),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파키스탄 물탄(Multan)·카라치(Karachi)·라호르(Lahore)·페샤와르(Peshawar)·이슬라마바드(Islamabad), 요르단 암만(Amman), 카타르 도하(Doha), 바레인(Bahrain), 튀르키예 이스탄불(İstanbul), 오만 무스카트(Muscat), 이집트 카이로(Cairo)·알렉산드리아(Alexandria), 아랍에미리트 샤르자(Sharjah)·두바이(Dubaï)·아부다비(Abu Dhabi), 쿠웨이트(Kuwait)의 총 25개 도시로의 정기 직항 노선이 있다. 국내선은 부라이다(Buraidah)·제다(Jeddah)·아브하(Abha)·담맘(Dammam)·타부크(Tabuk)·리야드(Riyadh)의 총 6개 목적지로의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움라(umrah)와 하즈(ḥajj)의 순례 기간에는 전세기 운항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공항과 메디나 시내를 잇는 SAPTCO사의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도로 교통편으로는 8100, 340번 도로가 지난다.[4]

메디나[편집]

메디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히자즈 지역에 있는 메디나주의 주도이자 이슬람의 성지이다. 아랍어 명칭 'المدينة المنورة'에서 '누르'는 '빛', '무누와라'는 '계몽된'이라는 뜻이다. 헤지라 이전에는 야스랍(야스리브)이란 명칭으로 불렸다. 메카에서 무함마드가 망명한 곳으로, 무함마드의 사상은 메디나로 오면서부터 전에 비해 엄격하고 과격한 양상을 띠게 된다. 메카, 예루살렘과 더불어 이슬람의 3대 성지로 꼽힌다.

이슬람의 성지이므로 메카와 마찬가지로 원칙적으로 비무슬림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었다. 2019년 9월 2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관광비자를 외국인에게 발급해주기 시작했지만 정작 사우디에서 가장 역사적, 상징적으로 의미가 있고 관련 문화재도 많은 성지 메카와 메디나는 방문이 불가능한 반쪽짜리 관광비자다. 물론 한국인이라도 이슬람으로 개종했다면 성지순례 비자를 받아 방문이 가능하다. 성지순례 절차에 대해서는 메카 문서 해당 단락 참조. 메카와 멀지 않은 위치라 사우디에 입국한 김에 같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2022년부터 비무슬림에게도 방문이 허용되었다.

메카와 달리 인지도는 다소 떨어지는데, 메카의 경우는 소위 '하즈'라고 하여 일생에 최소 한 번은 해야 하는 성지순례 의무에 따라 가는 곳이지만 메디나는 그렇지 않다[3]. 다시 말하자면 메카는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꼭 가야 하는데 메디나는 가기 싫으면 안 가도 된다. 하지만 메카 성지순례 후, 혹은 아무 때라도 메디나에 방문함은 이슬람 기준으로 매우 권장되는 행위이므로, 많은 무슬림들이 하즈 후에 메디나를 방문하곤 한다. 또한 '움라'라고 하여, 소규모 성지순례로도 간다. 메디나에 있는 꾸바(Quba) 사원(مسجد قباء)은 무함마드가 메디나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건축한 사원으로, 무슬림들이 꾸바 사원에서 예배 드림 역시 권장되는 행위이다. 이슬람의 설명에 따르면 꾸바 사원에서 한 번 예배를 드리면 움라와 같은 축복이 내린다고 한다.

사우디의 지배 하에 메디나는 알 바키 묘지 등 300여개의 이슬람 유적들이 와하비 신념에 맞지 않는 '쉬르크'라는 이유로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파괴된 자리에는 순례자들을 위한 호텔이 들어섰다. 도시를 두른 성벽도 시가지가 확장되며 파괴되었고, 3개의 순환도로가 대신 들어섰다. 따라서 장구한 역사를 지닌 도시임에도 메카나 제다 등에 비해 메디나에는 역사적인 건물이 많지 않다. 한편 메카와 달리 비무슬림의 출입이 허용된 메디나에는 20세기 말엽부터 남아시아 계열 노동자들이 유입되었고, 2010년 도시의 인구는 110만에 이르렀다. 2016년 7월 4일에 겁도 없이 IS가 테러를 강행했다. 일반적으로 아무리 악명 높은 테러 집단도 메카와 메디나만큼은 건드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심지어 탈레반에서도 이슬람의 성지인 곳을 공격하는 것만큼은 선을 넘는 행위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이슬람교에 있어서 메카와 메디나는 그 종교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온 이슬람 국가로부터 엄청난 비판과 함께 더 이상 이들은 이슬람 단체가 아닌 사이비 종교 테러리스트들이라는 것을 천하에 알리게 되었다.

이슬람 사회에 크나큰 충격을 선사한 사건이었다. 메디나 시내에서 전투나 테러같은 폭력 사태가 벌어진 것은 벌어진 것은 815년 쉬아 반란 후 처음이다. 탈레반도 이 성지 테러를 비판했다. 이 일로 인해 IS는 이슬람에도 버림받아 전 인류의 적이 되고 말았다.[5]

이슬람 최고의 성지[편집]

예언자의 모스크는 메디나에 있는 이슬람 최고의 성지 중 한 곳이다. 무함마드의 무덤이 이곳에 있다. 원래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메디나를 정복하고 지은 모스크였다. 무함마드는 이후 모스크 옆에 자택을 짓고 살았는데, 632년에 무함마드가 자택 내에 있는 애처 아이샤의 거처에서 죽자, 죽은 바로 그 자리에 관을 넣었다. 이후 아이샤의 거처에서 벽 일부만 남기고 철거한 뒤, 무함마드의 관을 중심으로 (작은 돔이 있는) 사각형 묘각을 세웠다. 우마이야 왕조 시절에 모스크를 확장하여 묘각과 하나의 건물로 합쳐버렸으며 이후 아바스 왕조, 맘루크 왕조, 오스만 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많은 이슬람 왕조들이 건물을 개축하며 오늘날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지만 세계에서 2번째로 지어진 모스크이자 메카의 '마스지드 알 하람'에 이어 이슬람에서 2번째로 신성한 모스크이기도 하다. 메디나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모스크이기에 순례기간에는 6백만 명에 달하는 순례객들이 다녀가곤 한다. 비무슬림도 방문할 수 있어 단순 관광객도 점차 늘고 있다.

예언자의 모스크는 거대한 직육면체 모양의 2층 건물이다. 평평한 지붕 위에는 돔 27개가 올라갔는데, 모스크에서 가장 오래된 오스만 제국 시절 지어진 기도실은 남쪽 부분에 있다. 놀라운 점은 돔들이 통째로 옆으로 미끄러지듯이 움직인다는 것. 돔들이 기계장치로 통째로 움직여 옆으로 이동하면 햇빛이 기도실 안으로 환하게 비춘다. 이 모스크의 놀라운 점은 움직이는 돔뿐만이 아니다. 모스크 앞 광장에는 거대한 우산 모양 차양들이 수십여 개 서있는데, 자동으로 접었다 펼 수 있는 장치가 있다. 기도자들이 뜨거운 태양빛을 쬐지 않도록 일부러 만들어준 것이다. 그래서 이 차양들이 접혀 있다가, 기도 시간이나 햇빛이 지나치게 뜨거울 때마다 펼쳐져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모스크의 상징은 바로 녹색 돔이다. 모스크 남동쪽 모퉁이에 있는데, 이 돔 바로 아래에 무함마드와 아부 바크르, 우마르의 무덤이 있다. 맘루크 왕조의 알 만수르 칼라운이 1279년 처음 나무로 돔을 지었다. 이후 1481년 화재로 돔이 무너지자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불에 타지 않는 벽돌로 돔을 쌓았으며 납판으로 외부를 둘렀다. 현재의 돔은 1818년 오스만 제국의 마흐무트 2세가 만든 것으로, 원래는 은색이었는데 1837년에 천국의 색깔인 녹색으로 칠했다.

1805년에 근본주의를 외치던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가 메디나를 점령했을 때, 사우디군은 메디나의 무덤과 성지들이 그 자체로 숭배받아 우상숭배에 가까워졌다고 해서 수많은 무덤과 옛 유적들을 철거해버렸다. 이 예언자의 모스크도 풍파를 피해가지 못해서 무덤에서 금과 보석들이 벗겨져 나갔지만, 이 녹색 돔만큼은 철거되지 않았다.

이 돔 아래는 본래 무함마드의 아내였던 아이샤의 집이 있던 자리이다. 현재는 무함마드의 시신이 안치되었는데, 초대, 제2대 칼리파인 아부 바크르와 우마르의 관도 함께 안치되었다. 그 옆에는 빈 자리가 하나 있는데, 무슬림들은 미래에 예수가 재림한 뒤 죽으면 이 곳에 예수의 관이 놓일 것이라고 믿는다. 다만 순례객들은 무함마드의 관은커녕 묘각도 보기 어렵다. 방을 봉인하고 묘각을 세웠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묘각을 덮은 2중 격벽의 바깥쪽 부분뿐이다. 그마저도 전체 모습을 다 볼 수는 없고 금제 철문에 뚫어놓은 구멍으로 엿보아야만 한다. 이 구멍은 무함마드ㆍ아부 바크르ㆍ우마르 시신의 머리 부분과 가까운 자리에 뚫은 것인데, 무함마드와 가까운 구멍은 특별히 눈에 띄게 표시하였다.

무함마드의 무덤 바로 옆에는 신성한 정원 '라우다(ٱلرَّوْתَة ٱلَّرِيْدَة)'가 있다. 무함마드의 묘각(집 터)과 생전에 메디나의 무슬림들에게 설교했던 장소 사이에 있는데, 생전에 무함마드가 그 자리를 두고 "내 집과 설교대 사이에 천국의 정원이 임하였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옛날에는 일부러 다른 곳에는 다 붉은 양탄자를 깔았는데 이 곳은 천국의 정원이라는 이유로 천국의 색인 녹색 양탄자를 깔았다. 다만 지금은 모스크 전체에 녹색 양탄자가 깔려 있다.

라우다를 지나면 무함마드가 생전 설교하던 장소 '민바르'가 있다. 무함마드 시절에는 대추야자 나무 블록 하나 위에 올라가서 설교를 했는데, 나중에는 에셀나무 블록 위에 올라가서 설교를 했다. 629년에는 블록에 올라가기 쉽도록 3단짜리 계단을 만들었는데, 아부 바크르와 우마르는 무함마드에 대한 존경의 뜻으로 일부러 두 번째 계단까지만 올라가 설교했다. 이후 바이바르스, 사이크 알 마흐무디, 카이트베이 등이 더욱 화려한 설교단을 만들어 세워놨고, 현재의 것은 1590년 무라트 3세가 세운 설교단이다.

예언자의 모스크에는 미흐랍이 2개 있다. 미흐랍은 메카의 방향을 가리키는 일종의 장식용 문이다. 하나는 무함마드가, 다른 하나는 우스만이 지었는데, 우스만이 지은 게 실제로 메카를 가리킨다. 따라서 지금도 신자들이 예배할 때 우스만의 미흐랍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도열하여 절하고, 무함마드의 미흐랍은 상징적인 용도이다. 실제로 우스만의 미흐랍이 무함마드의 미흐랍보다 크기도 크고 정교하다.

원래 모스크에는 우마르가 지은 7.9m 짜리 미나레트 4개가 있었다. 그러다가 1307년에 맘루크 왕조가 '평화의 문'이라는 이름의 미나레트 하나를 추가했고 메흐메트 4세가 재단장했다. 1994년에 사우디 정부가 대대적인 개축 작업을 단행하면서 현재는 104m 짜리 미나레트 10개가 세워져 있다. 대부분의 모스크는 미나레트가 많아봤자 4~6개에 그친다. 일반적으로 미나레트의 개수가 많을수록 격이 높은 모스크이므로 예언자의 모스브가 거의 최고로 신성한 모스크라는 뜻이다. 거의 미나레트는 상부, 중부, 하부로 나뉘어지는데 상부는 원통형, 중부는 팔각기둥형, 하부는 사각기둥형이다.[6]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메디나주〉, 《위키백과》
  2. 메디나주〉, 《나무위키》
  3. 두산백과 : 메디나주〉, 《네이버 지식백과》
  4. 두산백과 : 프린스 모하메드 빈 압둘아지즈 국제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5. 메디나〉, 《나무위키》
  6. 예언자의 모스크〉,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서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아라비아 국가
페르시아 국가와 지역
아나톨리아 국가
레반트 국가
남캅카스 국가
아라비아 도시
페르시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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