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담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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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담반도(영어: Musandam Peninsula)는 오만과 아랍에미리트에 속한 반도이다. 서아시아 아라비아반도의 동쪽에 위치해 있고 대부분의 지역이 오만에 속해 있고 나머지는 아랍에미리트에 속해 있다. 오만의 행정구역상 무산담주에 속해 있고, 중심지는 하다이다.[1]
개요[편집]
무산담반도는 오만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레이트 동부 연안에 의해 갈라져 있으며 페르시아만으로 가는 입구에 있다. 동쪽으로는 오만만(Gulf of Oman)이 서쪽으로는 페르시안만이 있고 북쪽으로는 호르무즈해협(Strait of Hormuz)으로 이어진다. 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건조 기후에 속해 있다. 무산담반도는 아랍에미리트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오만 본토와는 떨어져 있는 월경지이다. 무산담반도는 중세 호르무즈 왕국령이었으나 포르투갈인들이 점령하였다. 17세기 오만 제국은 포르투갈 세력들을 축출하고 영토로 삼았다. 오만 제국은 19세기부터 세력이 약해지면서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 그리고 무산담 반도는 오만이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난 뒤에 오만의 영토가 되었다. 반도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해발 1,934m이다. 지형은 전체적으로 울퉁불퉁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피오르드와 같은 해안은 배를 타고 감상할 수 있으며 작은 마을들과 아슬아슬한 산의 도로 등은 자동차를 타고 관광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나 포장도로가 거의 없다는 것이 흠이다. 이 지역의 해안 마을은 지형적으로 배로만 접근이 가능하여 오만의 다른 지역과의 교류가 원활하지 않았다. 어느 지역은 수세기 동안 고립되어 있어 이곳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이란의 남서쪽에서 사용하는 쿰자리(Kumzari)를 사용하고 있다. 주민들의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이란과 가깝기 때문에 페르시아어에 가까운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오만 정부에서 관광업을 육성하면서 무산담반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오만은 무산담 반도를 두고 아랍에미리트와 영토갈등이 일부 존재한다. 오만은 무산담 반도를 통해 비연속국에 속해 있다.[2][3]
무산담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바닷길 중 하나인 호르무즈해협에 있다. 이곳은 무덥고 건조하며 불모의 하자르산맥의 절벽이 아라비아 해로 그대로 뛰어드는 지역이다. 가장 높은 곳은 제벨하림으로 그 높이가 2,100미터에 달한다. 이곳의 풍경은 가로 세로로 깊은 홈이 파인 바위 절벽과 모래 해변이 전부이다. '무산담'은 원래 반도의 북쪽에 있는 섬의 이름이었지만 지금은 이 지역 전체를 지칭하는 지명이 되었다. 이 외진 곳까지도 도로가 놓였지만 경치를 잘 즐기려면 바다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이 아름다운 피오르 해안은 수중 생태도 매우 풍요롭다. 무산담피오르에서 생태 탐사를 벌인 결과 다양한 해양 생물이 발견되었다. 산호에서 사는 이국적인 물고기들, 꼬치고기의 여울, 파랑볼우럭류, 고래상어와 수많은 바닷새, 거북, 돌고래 등이 이곳에서 살고 있다. 초보 다이버들은 더 안전한 해안 쪽에서 다이빙을 할 수 있다.[4]
호르무즈해협[편집]
호르무즈해협(아랍어: مضيق هرمز - Madīq Hurmuz, 페르시아어: تنگه هرمز - Tangeh-ye Hormoz, 문화어: 호르모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협이다. 북쪽으로는 이란과 접하며, 남쪽으로는 아랍에미리트에 둘러싸인 오만의 월경지이다. 수심 75m - 100m, 가장 좁은 곳의 폭은 약 39km이다. 이란 본토 근방의 케슘섬과 호르무즈섬을 비롯해 여러 섬이 해협에 있다. 과거에는 이 근처에 호르무즈 왕국이 있었고, 15세기에 명나라의 정화가 기항한 홀로모사(忽魯謨斯)라는 도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호르무즈해협은 페르시아만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주요 운송로이다. 세계 석유의 약 20%(해상을 통해 거래되는 석유의 약 35 %)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국제 무역에서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중요한 반출로이며, 매일 1700만 배럴의 석유를 유조선으로 수송한다. 한국은 중동산 원유수입 비중이 80%에 육박하며, 이 중 99%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일본에 오는 유조선 전체의 80%, 연간 3400척이 이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선박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폭 3km 너비의 항해 입출용 레인이 설치되어 있다. 국제 해협이지만 오만령이기 때문에 이 무산담 반도의 끝에 있는 작은 섬의 레이더로 항해를 감시하고 있다.[5]
오만[편집]
오만(Oman)은 서남아시아의 아라비아 반도 동쪽 끝에 있는 나라이다. 공식 국가명은 오만 술탄국(아랍어: سلطنة عُمان, 영어: Sultanate of Oman)이다. 국토의 80%가 바위산]]과 사막으로 이루어졌다. 인접국으로는 북쪽으로 아랍에미리트, 북서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서쪽으로 예멘이 있다. 오만은 아라비아 반도 동남단에 위치하며, 북위 16~26 , 동경 51~59 에 남서쪽으로 북동쪽으로 약 940km,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약 350km 걸쳐 있다. 오만과 페르시아 만 사이의 무산담 반도 북단에 자리잡은 루스알 지방은 본토와 떨어져 아랍에미리트와 맞닿아 있지만 오만 영토에 포함된다. 지세는 북부 바티나 지방, 남부 도파르 주, 무산담 반도, 마시라섬을 비롯한 섬들, 그리고 국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사막·토막(土漠)으로 나뉜다. 오만에서 가장 높은 지형은 오만 만 해안과 나란히 뻗은 알하자르 산맥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이 솦아 있으며 알아크다르 산맥 부근에서 해발 3,000m가 넘는 이 산맥은 북서쪽에 있는 너비 32km의 알바티나 적평야와 넓게 펼쳐진 자갈 사막 사이에 솟아 있다. 자갈 사막은 오만 영토의 3/4을 차지하면서 남서쪽으로 약 600km를 뻗어 남서쪽 모서리의 도팔 주에 있는 산맥까지 펼쳐져 있다. 국토의 대부분은 불모의 사막으로 혹서와 건조함이 일년 내내 계속되는 소위 사막형 기후를 보이지만 해안 지방은 산에 둘러싸인 지리적 조건과 몬순의 영향을 받아 기후가 다르다. 연평균 강우량은 약 100mm. 무스카트 부근 해안 지방의 여름 기온은 대개 36도에 이르며 겨울에는 17도 정도이다. 겨울에는 아침 기온이 10도 정도까지 떨어진다. 여름의 한 낮에는 50도까지 오르는 것을 경험하나,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서는 느끼는 체감 온도는 한국에서의 여름의 35도 정도이다. 원주민에 한하여 100% 아랍인이며, 전체 인구 중에서 약 30%는 인도 및 파키스탄 등에서 일을 하러온 이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만인은 고대부터 해안지대에 살며 농경, 어업에 종사하고 또한 대형 선박을 타고 인도양을 무대로 활약했던 해양 민족형 아랍인, 사막의 베두인족, 옛 오만령(현재의 탄자니아령) 잔지바르에서 이주해온 아프리카계 흑인, 옛 오만령(현재의 파키스탄령) 발루치스탄에서 이주해온 발루치인으로 나뉜다.[6]
아랍에미리트[편집]
아랍에미리트 연합국(아랍어: دولة الإمارات العربية المتحدة , 영어: United Arab Emirates), 약칭 아랍에미리트 또는 UAE은 서아시아의 아라비아 반도 남동부에 있는 전제군주제하의 대통령제(사실상 입헌군주제) 국가다. 7개의 토후국으로 이루어진 연방 국가로서, 소속 토후국은 아부다비 토후국, 두바이 토후국(두바이), 샤르자 토후국, 아지만 토후국, 움알쿠와인 토후국, 라스알카이마 토후국, 푸자이라 토후국 등이다. 각 토후국은 서로 다른 국왕에 의하여 통치되며, 이 국왕들 중 1명이 아랍에미리트 전체의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아랍에미리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육상 국경을 접하며, 카타르, 이란과 해상 국경을 접하고 있다. 2013년 아랍에미리트의 인구는 약 920만 명이었는데, 이들 중 140만 명만이 아랍에미리트인이었고, 나머지 780만 명은 외국에서 들어온 노동자와 외국인들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7위이다. 아랍에미리트의 첫 대통령이었던 자예드 대통령은 인프라의 중요성을 직감하고 석유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교육, 복지, 인프라 건설 확충에 쏟아부었으며, 이것이 나중에 아랍에미리트의 발전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결과적으로 두바이와 같은 대도시들이 중동의 금융 허브로 떠올랐고, 아랍에미리트는 관광업과 금융업 등이 발전하며 이전보다는 훨씬 덜 석유와 같은 천연자원에 의존할 수 있게 되었다. 수도는 아부다비로서, 아랍에미리트의 정치, 산업, 문화의 중심지이다. 국내 최대 도시는 두바이이다. 아랍에미리트는 걸프협력회의 창립 회원국이며, 아랍 연맹의 회원국으로, 국제연합, 이슬람회의기구, 석유수출국기구, 세계무역기구에도 가입하며 지역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7]
분쟁[편집]
아라비아반도에 있는 아랍어권 국가이지만 과거 오만 제국 시기 오만의 지배와 간섭을 받는 등 역사적인 이유로 오만과도 갈등이 있는 편이며, 20세기 말에는 무산담 반도와 마다 시등 아랍 에미리트 내 오만령 월경지의 영토 문제와 본토의 국경 획정 문제를 두고 대립하기도 했었다. 심지어 아랍 에미리트 내부에 위치한 오만의 월경지 내륙도시 '마다' 시는 도시 내부에 나흐와라는 아랍 에미리트 소유의 월경지 땅이 또 끼어 있다. 아랍 에미리트 자국 내의 오만령 월경지 마다시 내부에, 또 자국령 내륙 월경지가 본토와 단절되어 고립된 채 끼어 있는 아랍 에미리트의 입장에선 불만이 많아서 두 나라 사이에 이 지역을 두고 영토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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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호르무즈 해협〉, 《위키백과》
- 〈오만〉, 《위키백과》
- 〈아랍에메르트〉, 《위키백과》
- 〈무산담 반도〉, 《나무위키》
- 〈무산담 반도〉, 《요다위키》
- 〈무산담반도(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무산담피오르(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아라비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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