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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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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분지(Congo Basin)는 아프리카 중서부 적도 아래 콩고강 유역에 있는 약 362만 6,000km2에 이르는 분지이다. 북쪽 가장자리는 카메룬 산지에서 아다마와 고지를 거쳐 중앙아프리카 중부의 고지대(高地帶), 동쪽은 동아프리카 대지구대(大地溝帶)의 서쪽 지대, 즉 콩고민주공화국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탄자니아가 국경을 접하는 고산 ·단층호대(斷層湖帶)이며, 남쪽은 앙골라 중부의 고원지대에 둘러싸여 있다.

지질학적으로 보아 쥐라기(紀)에는 얕은 내해(內海)였으며, 제3기의 후반까지 내륙에 배수하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대서양과 처음으로 이어진 것은 제4기에 이르러서였다.

분지 중심부의 기후는 대체로 열대우림기후이나 주변의 산지대(山地帶)에서는 사바나기후로 이행(移行)한다. 그 때문에 분지 중앙부에서 연간 1,500mm에서 2,000mm 이상에 달하는 강우도 주변산지에서는 건기와 우기가 명료해져서 강수량도 감소한다. 분지 내를 흐르는 콩고강의 본 ·지류는 내륙교통로로서 중요하나 폭포 ·급류가 그 이용을 방해하고 있다. 그러나 콩고강 수계가 가지는 방대한 수량(水量)은 세계의 잠재적 수력발전량의 약 20 %에 해당한다.

생태계[편집]

콩고 분지에는 아마존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우림이 있다. 6,500만 년 동안 울창한 밀림이었던 콩고 열대우림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기후가 순환하면서 변하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아프리카 야생생물의 방주 역할을 했다. 이곳에는 높이가 65미터나 되는 거대한 나무가 자란다. 복잡한 역사만큼이나 잘 발달된 하천 덕분에 이 지역에만 서식하는 고유종도 발달했다. 총 면적이 2만 8,051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한 적도 기니는 메릴랜드 주보다 작은 나라이다. 그러나 이 나라에 서식하는 고유 식물은 17종이나 된다.

아마존 유역과 달리 콩고의 밀림에는 봉고, 오카피, 고릴라, 침팬지, 난쟁이 침팬지, 아프리카코끼리와 아프리카버펄로 같은 다양한 종류의 대형 포유류가 서식한다. 붉은머리수염꼬리치레, 콩고공작, 수생사향고양이, 날쥐, 비늘꼬리다람쥐와 세계에서 가장 큰 골리앗개구리처럼 희한한 동물들도 살고 있다. 콩고 분지에 서식하는 영장류 역시 매우 다양한데, 한 지역에서 16종까지 보고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전체적으로 68종의 영장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반 이상이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자생종이다.

이곳의 상록우림은 주로 콩고 강 분지에 집중되어 있지만 우림과 사바나를 이어주는 낙엽수 숲도 있다. 콩고 분지는 아홉 개의 걸쳐 있어서 이들 국가는 생태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여기에는 살롱가(콩고 민주공화국), 누아발레-은도키오드잘라(콩고), 웡가-웡게(가봉)과 파로(카메룬) 국립공원들이 있다. 콩고 분지의 핵심 열대우림의 58%가 콩고 민주공화국의 영토이므로 이 나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 나라의 열대우림 여섯 곳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사실만으로도 잘 알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콩고민주공화국은 친자연보호국가로, 최근에는 국립공원 한 곳의 면적을 130만 헥타르로 다섯 배로 늘렸으며 110만 헥타르에 달하는 지역의 벌채권을 취소했다.

자원[편집]

자원으로서는 분지의 남부, 동부에 각종 광산물이 매장되어 있고, 구리, 공업용 다이아몬드, 코발트, 우라늄, 망간, 주석, 텅스텐 등은 이미 개발되고 있다. 또 열대우림에서 고원의 사바나지대에 걸쳐 있으므로 목재의 종류가 많고, 각종 농산물 재배에도 적합하다. 그러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콩고, 앙골라, 잠비아 등의 나라로 분할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 자원의 효율적인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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