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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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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지협

지협(地峽)은 두 개의 육지를 연결하는 좁고 잘록한 이다. 아시아아프리카 대륙을 연결하는 수에즈지협, 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 사이의 파나마지협, 그리스코린토스지협 등이 있다.[1] 지협에 을 파고 물길을 내어 선박이 항해할 수 있게 한 것이 해협이다.

내용[편집]

지협은 육지 양쪽으로 해양이나 해만이 접근하여 육지가 극단적으로 좁아진 지형을 말한다. 바다를 잇는 해협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아시아대륙과 아프리카대륙을 연결하는 수에즈지협, 남북 아메리카 대륙를 잇는 파나마지협, 말레이반도 북부의 크라지협(끄라지협) 등이 있다.

단층작용으로 지루(地壘) 부근이 지협으로 남는 경우와 해식(海蝕) 작용으로 좁은 땅이 남아서 지협이 된 경우가 있다. 대체로 지협은 그 양쪽의 해양을 연결하는 최단거리로, 중요한 교통로를 이룬다. 따라서, 수에즈지협에는 홍해지중해를 연결하는 수에즈운하가 건설되어 영국에서 아프리카대륙 남단을 우회하여 아라비아반도로 가는 뱃길을 9,100km나 단축하였다. 파나마지협에도 파나마운하가 건설되어 남아메리카대륙 남단의 마젤란해협을 우회하던 뉴욕샌프란시스코 사이의 뱃길을 1만 500km나 단축했다. 현재 말레이반도크라지협에도 크라운하 건설이 계획 중이다.[2]

주요 지협[편집]

수에즈지협

수에즈지협(Isthmus of Suez)은 지중해홍해 사이를 가르는 좁은 땅으로, 아프리카아시아를 잇는 지협이다. 이집트의 영토로, 수에즈 지협을 따라 수에즈 운하가 건설되었다.[3]

파나마지협

파나마지협(Istmo de Panama)은 카리브해태평양 사이의 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를 잇는 좁은 땅으로, 약 3백만년 전 플리오세에 만들어졌다. 가장 좁은 곳은 64km이며, 이곳에 1914년에 개통된 파나마운하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짧은 대륙 횡단 철도가 건설되어 있다. 현재 파나마 공화국이 통치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조차지는 1999년 12월 31일자로 종료되고 파나마로 운용권이 복원되었다.[4]

크라지협

크라지협 또는 '끄라지협'은 말레이반도인도차이나반도 사이의 좁은 지협이다. 이 지협의 동쪽은 태국, 서쪽은 미얀마에 속한다. 지협의 동쪽으로 타이만, 서쪽으로 버마해(안다만해)와 접하고 있다. 지협의 가장 좁은 곳의 폭은 44km, 해발 고도는 75m이다.

크라지협은 예로부터 말레이반도 횡단 루트로 이용됐으며, 서유럽 세력이 들어온 이래 이 지협을 횡단하는 운하의 굴착 가능성이 여러 차례 논의됐다. 지협의 서쪽 연안으로 흘러드는 파크찬강 등의 수로를 이용하면 25km의 운하로 양안(兩岸)을 연결할 수 있으며, 해발고도도 75m로 기술적인 장애도 적다.[5] 다만, 이 지협에 운하가 건설될 경우,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운송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지협〉, 《네이버 국어사전》
  2. 지협〉, 《네이버지식백과》
  3. 수에즈 지협〉, 《위키백과》
  4. 파나마 지협〉, 《위키백과》
  5. 끄라지협〉,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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