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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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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봉우리

산봉우리에서 뾰족하게 높이 솟은 부분이다. 간략히 '봉우리'라고도 부른다.[1]

개요[편집]

  • 산봉우리는 산의 최고점을 표현하기도 하나 보통 산릉상의 돌출된 융기(隆起) 부분을 뜻한다. 때로 산 전체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봉(峰)은 산의 한 정점으로 산봉(山峰)이라고도 부른다.
  • 산봉우리는 산에서 뾰족하게 높이 솟은 부분을 직상이예(直上而銳)라는 말처럼 곧게 솟아 있고, 예리한 꼭대기가 있는 것이 봉우리이다. 산이 작으면서도 예리하다는 이른바, 산소이예(山小而銳)란 뜻이 함축되어 있다. 산봉우리는 외로운 소뿔과 같이 홀로 서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러 개가 모여 산체를 이룬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도 8,000m 이상의 독립된 고봉을 13개나 포함한다. 우리나라에도 중부지방의 명산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속리산은 천황봉 · 비로봉 · 묘봉 등이 주봉을 이룬다. 비로봉은 금강산에도 있으므로 아름다운 명산을 상징하는 산 이름의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 월정사가 들어선 오대산도 두노봉 · 상황봉 · 노인봉 등이 주류를 이루는 산봉우리들이다. 여러 산봉우리는 몸체에 뿌리를 박고 있으므로, 하나의 산을 만드는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산맥(mountain range,山脈)[편집]

  • 산지의 산봉우리들이 길게 연속적으로 이어진 지형이다. 형성원인에 따라서 습곡산맥, 단층산맥으로 나뉜다. 세계의 대산맥은 대부분 습곡산맥이지만, 침식작용으로 인해 완전한 습곡구조를 이루진 않는다. 단층의 틀어짐에 따라 단층애(斷層崖)라는 절벽이 생기는데, 여러 단층애로 형성된 산맥을 단층산맥이라 한다.
  • 산맥은 그 성인(成因)에 따라 습곡산맥(褶曲山脈)과 단층산맥(斷層山脈)으로 나누어진다. 오래된 안정육괴인 순상지 주변의 바다에 침식된 물질이 퇴적되어, 그 무게로 해저가 내려 앉아 더욱 두껍게 사력(砂礫)이 퇴적되면 수천 m 두께의 지향사(地向斜)가 형성된다. 이러한 지향사가 지각 내부의 운동에 의해서 강력한 횡압력을 받아 해면상으로 융기하고 다시 군데군데에 단층융기가 일어나서 산맥을 이룬다.
  • 세계의 대산맥은 거의 이와 같이 생성된 습곡산맥이다. 그러나 육상에서는 침식작용을 받기 때문에 완전한 모양의 습곡구조를 이루고 있는 산맥은 거의 없다. 습곡의 배사축(背斜軸)에 따른 연변은 산령(山嶺)을, 향사축(向斜軸)에 따른 연변은 골짜기를 형성한다고 생각되나, 침식에 의해 배사축에 따른 부분이 낮아져서 산맥의 습곡구조는 복잡하다. [2]

호른(horn)[편집]

호른
  • 호른빙하의 침식으로 형성된 뾰족한 산봉우리이다. 빙하는 그 자체의 무게로 압력을 받아 중력에 의해 지형이 낮은 곳으로 서서히 이동하거나 녹으면서 다양한 지형을 형성하게 된다. 빙하 지형은 크게 빙하 침식 지형과 빙하 퇴적 지형으로 구분되며, 빙하 침식 지형에는 대표적으로 U자곡, 현곡, 권곡, 호른, 빙식평원 등이 있다.
  • 권곡(圈谷, kar, cirque)은 빙하의 침식으로 산지 상부의 사면에 마치 숟가락으로 도려낸 듯한 모양으로 형성된 움푹한 지형이다. 빙하가 머물러 있다가 아래로 이동하면서 주변을 침식하여 웅덩이 모양의 지형을 형성하게 된다. 만약 높은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측면에 권곡이 세 개 이상 방사형 패턴으로 발달하게 되면 산꼭대기는 매우 날카롭고 뾰족한 산봉우리로 남게 되는데 이러한 뿔(horn) 모양의 산 정상부를 호른이라고 한다.
  • 가장 널리 알려진 호른은 스위스 체르마트(Zermatt)에 위치한 해발고도 4,478m의 마테호른(Matterhorn)이다. 참고로 호른은 권곡과 권곡 사이의 날카로운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이 능선을 아레트(arête)라고 하고, 아레트에서 고개에 해당하는 부분을 콜(col)이라고 한다.

능선(ridge,稜線)[편집]

능선
  • 능선골짜기와 골짜기 사이의 산등성이로서, 주분수계(主分水界)를 이룬다. 만장년기(滿壯年期)의 산지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며, 등산로로 이용된다. 능선의 높은 부분은 봉우리라 하고 낮은 부분을 안부(鞍部)라 하는데, 안부는 교통로로 이용된다.
  • 산줄기·산등성이라고도 한다. 산봉우리와 산봉우리가 이어져서 산지의 등줄을 이루며 주분수계(主分水界)를 이룬다. 이는 장년기 산지에서 볼 수 있으나, 만장년기(滿壯年期)의 산지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난다. 즉 산등성이는 날카로울 정도로 뾰족하고, 산줄기 양쪽에는 가파른 골짜기의 사면(斜面)을 이루고 있다.
  • 만장년기(晩壯年期)에 의해서 산지에서는 뾰족했던 산봉우리가 침식에 의해서 둥그스름한 모양을 이루게 되고 물결 같은 곡선을 그리며 이어져 나간다. 능선의 높은 부분은 봉우리, 낮은 부분은 안부(鞍部)라고 한다. 능선은 골짜기 길보다 위험성이 적어서 등산로로 널리 이용되며, 안부는 교통로로 이용된다.

한반도의 주요 산봉우리[편집]

오봉(五峰)[편집]

  • 오봉은 북한산국립공원의 도봉산에 있는 다섯 개의 암봉으로 높이는 해발 660m이다.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의 북한산국립공원 오봉매표소를 기점으로 3.5㎞ 거리에 있다. 다섯 개의 암봉(巖峰)으로 이루어져 오봉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오형제 봉우리 또는 다섯손가락 봉우리라고도 한다. 다섯 개의 봉우리 가운데 네 번째 봉우리는 다른 봉우리에 가려 4봉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섯 개의 봉우리가 머리 위에 커다란 돌덩이를 얹고 있는 모양으로, 암벽등반의 명소이기도 하다.

매봉(鷹峰)[편집]

  • 매봉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를 이루는 월출산에 있는 봉우리이다.
  • 천황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40분쯤 오르면 오른쪽에 시루봉, 왼쪽에 연실봉이 보이고, 정면에 매봉이 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수직 암벽의 이 봉우리는 1978년 구름다리를 가설하여 시루봉과 연결된 뒤에도 전문 등반가가 아니면 오르기 어려운 곳이었으나, 1989년 바위 능선을 감아오르는 365개의 쇠계단을 설치하여 일반 등반객도 오를 수 있게 되었다.

비봉(碑峰)[편집]

  • 비봉북한산의 비봉능선에 있는 산봉우리로 높이는 560m이다.
  • 북한산 비봉능선의 향로봉과 사모바위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서 높이는 해발 560m이다. 명칭은 이 봉우리 정상에 신라 진흥왕순수비가 세워진 데서 유래하였는데, 원래의 순수비는 훼손을 막기 위하여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전하여 보관하고 있다. 순수비가 있던 자리는 1972년 사적 제228호로 지정되었고, 2006년 복제비가 세워졌다. 비봉탐방지원센터에서 금선사를 거쳐 비봉까지는 2㎞ 거리에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응봉(應峰)[편집]

  • 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의 백담지구에 있는 해발 1208m의 산봉우리이다. 남교리탐방지원센터에서 십이선녀탕계곡으로 들어서면 왼쪽으로 이 봉우리가 보인다. 응봉 능선은 남쪽의 1369m 산봉우리에서 이어져 십이선녀탕계곡과 김부자터골(아니오니골)을 좌우에 두고 북쪽으로 용대리 구만동(九萬洞)으로 내려간다.

초봉(草峰)[편집]

  • 초봉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와 서면 태하리에 걸쳐 있는 산봉우리이다.
  • 높이 608m로, 산의 북쪽은 울릉군 북면 현포리, 남쪽은 서면 태하리에 접해 있다.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聖人峰, 984m) 서북 방면으로 뻗은 산줄기가 미륵산(미륵봉, 903m)을 이루고, 미륵산에 이어져 초봉이 솟아 있다. 초봉 서쪽으로는 현포령(234m)과 향목령(297m)이 이어진다.
  • 산 정상에는 억새풀, 산 아래에는 산죽이 많다. 초봉에 있는 커다란 굴에 세상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는 돌로 만든 책이 있었는데 이를 찾으러 굴에 들어간 사람들이 모두 굴에 빠져 죽어 아무도 그 신비한 돌책을 본 사람이 없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원봉(元峰)[편집]

  • 원봉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원봉리에 있는 봉우리이다.
  • 금강의 동쪽 끝에 있는 산봉우리로 해발 109.8m이다. 원봉이라는 명칭은 봉우리가 둥근 데서 유래되었고, 두리봉이라고도 한다. 충적토가 둘러싸고 있는 고립구릉으로서 반상쇄층 편마상화강암이 주를 이루지만 중앙부에 남북 방향으로 좁게 홍색장석 화강암이 관입하였다. 동쪽 사면에 산 이름을 딴 원봉리가 있으며, 그 전면에 발달한 곡저평야에서 논농사가 이루어진다. 금강이 이 봉우리를 끼고 동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흐른다.

문수봉(文殊峰)[편집]

  • 문수봉은 북한산의 의상능선에 있는 산봉우리로 높이는 727m이다.
  • 의상봉에서 시작되는 의상능선의 마지막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727m이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에 속한다. 명칭은 봉우리 아래에 있는 고려 때 창건된 문수사(文殊寺)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봉우리 북쪽 자락의 청수동암문에서 의상능선과 산성주능선, 비봉능선이 만난다. 봉우리 위에 있는 두꺼비 모양의 바위 등에 걸터앉아 아들을 갖기를 축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삼도봉(三道峰)[편집]

  • 삼도봉은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에 걸쳐 있는 지리산의 봉우리이다.
  • 지리산의 봉우리 중 하나로, 높이 1,550m이다.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걸쳐 있어 삼도봉(三道峰)이라 부른다.
  • 원래 이름은 낫날봉이었는데 정상의 바위 봉우리가 낫의 날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었다. 또 낫날봉이 변형되어 날라리봉, 늴리리봉(닐리리봉)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1998년 10월 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삼각뿔 형태의 표지석(각 면에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라고 쓰여 있음)을 세우면서부터 삼도봉으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백두산 봉우리[편집]

  • 백두산은 여러 산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데, 천지를 둘러싸고 있는 해발 2,500m 이상인 봉우리 만도 16개이며, 7개는 북한에, 9개는 중국에 속해 있으며, 시대에 따라 이들 봉우리의 명칭이 달랐다.
  • 제일 높은 봉우리는 장군봉(2,749.2m)으로 중국에서는 백두봉이라 한다. 두 번째 높은 봉우리는 백운봉(2691m), 세 번째가 기상대가 있는 곳이 천문봉(2670m)이다.
  • 중국측에서는 장군봉을 백두봉이라고 부르는 것을 비롯하여 삼기봉, 고준봉, 자하봉(2,618m), 화개봉, 철벽봉(2,560m), 천활봉, 용문봉, 관일봉, 금병봉, 지반봉(2,603m), 와호봉(2,566m), 관면봉 등 16개 봉우리에 모두 명칭이 있다. 이러한 명칭은 1900년대 초에 붙여진 이름으로 한 봉우리에 2개의 명칭이 있어 구분이 어렵기도 하다.

주요 산봉우리[편집]

  • 북한지역 : 장군봉(백두봉, 병사봉) 2,744m, 해발봉 2,719m, 자하봉 2,618m, 제운봉(낙원봉) 2,603m, 와호봉 2,566m, 제비봉 2,549m, 비류봉 2,580m, 쌍무지개봉 2,626m
  • 중국지역 : 백운봉 2,691m, 천문봉 (백암봉) 2,670m, 청석봉(옥주봉) 2,662m, 자하봉 2,618m, 녹명봉(지반봉) 2,603m, 차일봉(용문봉) 2,596m, 철벽봉 2,550m,

관련 기사[편집]

  • 물 맑은 충주 달천 변에 솟은 수려한 산봉우리가 수주팔봉이다. 갈라진 암벽 사이로 폭포가 쏟아지는 풍경은 수주팔봉의 대표경관이 됐고, 팔봉마을앞 자갈밭은 차박 캠핑의 명소로 소문이 났다. 두룽산에서 뻗은 수주팔봉은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 깎아지른 바위들이 물 위에 솟은 아름다운 모습을 지녔다. 봉우리들은 수주팔봉이 유래된 수주마을과 '차박의 성지' 팔봉마을을 달천 따라 고즈넉하게 감싼다. 풍취 좋은 팔봉마을 일대는 ‘차박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수려한 경관이 입소문이 난뒤 가을 캠핑을 즐기려는 애호가들이 즐겨찾는다. 봉우리와 폭포가 어우러진 하천변 공간에서는 올갱이를 줍고, 물수제비를 뜨는 한가로운 일상이 펼쳐진다. 달천 중,상류는 예로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오가천쪽 나무계단을 오르면 수주팔봉 칼바위 정상으로 연결된다. 바위 정상부에 마을 주민이 부모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가 있고, 칼바위에서 전망대를 거쳐 두룽산까지 산행에 나설 수도 있다. 봉우리 사이 구름다리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은 달천과 수주팔봉, 팔봉마을이 조화롭게 담긴 모습이다. 달천은 팔봉마을을 에돌아 더디게 흐른다.[3]
  • 2022년 12월 15일 대동문화재연구원과 고령군에 따르면 2022년 12월 가야지역 최초로 조사한 바 있는 고령 연조리 제의시설에 이어 대가야의 주산 반대편에서 지산리 제의시설이 발굴됐다. 대동문화재연구원은 2022년 8월부터 사적 제61호 고령 주산성의 남서쪽에 인접한 독립 봉우리에서 대가야의 국가제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의시설을 조사했다. 고령 지산리 제의시설은 주산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초입의 독립된 봉우리(해발 250m)와 그 둘레를 따라 대규모 석축시설이 갖춰져 있다. 일제강점기인 1917년 '조선고적조사보고'에는 이곳이 주산성의 제2내성인 토성지로 보고 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봉우리의 정상에서 마련된 제단과 그 주변 경사면을 따라 석축을 쌓아 평탄하게 공간을 넓혔음이 확인됐다. 석축 범위는 북동쪽을 제외한 장타원형으로 둘레 270m, 너비 40~60m 정도이며, 주축은 북서-남동방향이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김현정 기자, 〈(우리말 바루기) 봉우리/봉오리〉, 《중앙일보》, 2011-05-20
  2. 산맥(mountain range,山脈)〉, 《두산백과》
  3. 서진의 여행에세이, 〈(여행 ‘차박 캠핑’ 명소인 달천 변 봉우리, 충주 수주팔봉]〉, 《주간한국》, 2022-10-10
  4. 이채수 기자, 〈1,500여 년 전 대가야 지산리 제의(祭依)시설 발견됐다〉, 《매일신문》, 2022-12-1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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