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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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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지형(地形)이란 지표면의 높고 낮음과 기울기에 따라 형성되는 여러 가지의 의 모습을 말한다. 지형은 인간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경사가 급한 곳보다는 평탄한 곳, 메마른 곳보다는 습윤한 곳, 높은 산지보다는 해안 주변에 주로 모여 산다.

개요[편집]

지형은 육상 지형과 해저 지형으로 크게 구분된다.

땅의 모습은 기온, 강수, 바람, 화산, 바다, 하천, 동물 등 여러 작용으로 인해 변화된다. 그 중에서도 화산, 지진 등과 같은 내인적 요인에 의해서는 대지형이 형성되며, 기온・바람・하천 등과 같은 외인적 요인에 의해서는 소지형이 형성된다.

바닷속의 지형은 육지와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언덕과 편평한 대지, 깊고 긴 계곡과 거대한 산맥 등이 있다. 또한 바다 밑은 지형에 따라 대륙붕, 대륙 사면, 대륙대, 심해저 평원으로 구분하며 깊이에 따라 해안 및 아연안대, 반심해대, 심해대로 구분한다.

육상 지형[편집]

내인적 요인에 의해 형성된 변동 지형을 대지형, 외인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 침식 지형을 소지형으로 구분한다. 또한 1:25,000이나 1:50,000 지형도에 명확하게 표현되지 않는 소규모의 지형을 미지형(微地形)이라고 한다.

육상의 지형은 여러 가지 힘이 작용하여 지형을 형성하고 변형시키는데, 지각 운동이나 화산 활동과 같이 내인적 요인에 의해 형성된 지형을 '구조 지형'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 개념은 지질작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의미를 포함하므로, 지각 운동이 직접 작용하여 형성된 지형을 '변동 지형', 지질 구조의 영향을 받은 지형을 '조직 지형'이라 하여 서로 구분한다. 또한,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지형은 화산 지형이라 한다.

내인적 요인에 의해 형성된 지형은 규모가 크고, 기복이 심한 특징이 있는 반면에, 비・바람・하천・빙하・파랑・지하수 등의 외인적 요인은 기복을 없애 평탄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외적 작용에 의해 형성되는 소지형(小地形)은 침식지형과 퇴적지형의 2가지로 분류된다. 세계적으로 지표면의 대부분은 토지가 깎여 형성된 침식지형이며, 퇴적이 지표에 작용해 이루어진 퇴적지형은 면적상으로는 얼마 되지 않는다.

해저 지형[편집]

해저 지형 모식도
  • 대륙붕 : 육지와 바로 연결되고 경사가 완만한 지형으로 평균 수심 200m 이내인 곳
  • 대륙사면 : 대륙붕 바깥쪽으로 경사가 진 곳
  • 해구 : 수심이 7~10km의 좁고 긴 골짜기로 지진 활동이 활발한 곳
  • 해산 : 대양저 평원에 분포하는 뾰족한 모양의 해저 화산
해안지형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점에서 파랑(파도에 의한 힘)과 조류의 힘으로 형성되는 지형을 말한다.

쉬지 않고 움직이는 파랑(큰 물결과 작은 물결)은 바위를 깎거나 모래를 이동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파랑의 작용을 통해 바닷가 주변은 다양한 지형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들 중에서 파랑의 에너지가 집중되는 부분은 곶(串)이며, 약해지는 부분은 만(灣)으로 이들은 대표적인 해안 지형이다. 곶은 파랑의 힘이 가해져 침식 작용이 활발한 부분으로 해식애, 파식대, 해식동, 시 아치, 시 스택(오스트레일리아의 12사도 바위) 등의 지형이 형성된다. 파랑의 에너지가 약해지는 만 부근에는 퇴적 작용이 활발하여 모래 사장(경포대, 미국 샌타모니카 해변), 갯벌 등이 형성된다.

해안은 바위해안, 모래해안, 갯벌해안의 3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지형 목록[편집]

  • 육지 : 대륙, 평원, 고원, 분지, 사막, 초원, 염습지, 초탄지, 봉, 산, 산맥,협 곡, 강, 하천, 늪, 호수…
  • 바다 : 대양, 해, 만, 해협, 해저, 대륙붕, 퇴, 해산, 해령, 해분, 해구, 암초, 산호초, 섬…

지형의 표시[편집]

평면 상에 지형을 표시하는 방법엔 자연적 도법과 부호적 도법이 있다.

  • 자연적 도법 : 음영법, 영선법
  • 부호적 도법 : 단채법, 점고법, 등고선법

한반도 지형[편집]

한반도 지형 기복 및 단면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는 비슷한 국토 면적을 지닌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해안선이 길다. 비교적 단조로운 해안선을 가진 동해안과 매우 복잡한 해안선의 남해안과 서해안은 서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2014년 측정된 남한의 해안선 길이는 육지 지역 7,753km, 도서부 7,210km에 달하며, 연안 개발과 항만 공사 등으로 형성된 인공 해안의 길이도 5,086km에 달한다.

한반도 지형의 가장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북북서-남남동 방 향(낭림산맥과 태백산맥)으로 산지가 탁월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동해 북쪽에 위치한 한반도 북동부 쪽의 시호테알린산맥과 우리나라의 함경산맥 및 태백산맥은 대륙 주변부에서 배호 분지가 형성되면서 동해를 둘러싼 환동해 지역의 북쪽과 서쪽이 각각 융기하여 만들어졌다. 또한 동해상에 위치한 울릉 분지의 형성은 태백산맥의 융기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다.

한반도의 평균 고도는 약 448m 정도로 동아시아 전체 평균(910m)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 평균 경사도는 동아시아 전체 평균(3.9 °)에 비해 약 2 °정도가 더 급한 5.7 °를 보인다. 동아시아 전체 평균치와 비교할 때 한반도의 고도는 높지 않으나 경사가 급한 산지의 분포가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 남한만을 보면 해발 400m 이하의 산지가 77.4%에 달한다.

한반도의 높은 산들은 태백 · 낭림 · 함경산맥의 축을 따라 동쪽과 북쪽에 치우쳐 있어 비대칭적으로 분포한다. 함경산맥에는 도정산, 관모봉, 두류산 등이 있으며, 낭림산맥에는 희색봉, 맹부산, 낭림산 등이 있는데 이들의 해발 고도는 2,000m 이상이다. 북한의 영흥만 인근에서 부산까지 연결되는 길이 약 500km의 태백산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맥이다. 하지만 고도는 함경산맥이나 낭림산맥에 비해 훨씬 낮아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등 주요 산들의 해발 고도는 1,500 - 1,700m 정도이다.

중부 이남 지방에는 편마암과 같은 변성암 사이에 화강암 지역이 대상 또는 원호형으로 분포하며, 이곳에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 잘 발달하고 있다. 분지 내에서 산지와 평지 사이의 경계부에는 경사도 1-10°의 완만한 경사를 보이는 산록 완사면이 발달하고 있다.

한반도 하천의 중요한 특징은 주요 분수령인 태백산맥과 함경산맥이 동해 쪽으로 치우쳐 있어 대하천의 경우 남서 방향으로 흘러 황해나 남해로 연결되는 반면에,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은 길이가 짧다는 것이다. 또한, 평균 경사도가 비교적 크고 강수량의 계절적 변화가 큰 특징으로 인하여 하천의 하상계수가 높은 수문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하천은 하곡의 폭이 넓고 구배가 완만한 특징도 보인다.

지형 경관[편집]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지만, 고도가 높은 산지는 많지 않다. 남한 지역에서 한라산을 제외한 가장 높은 산인 지리산도 해발 고도가 2,000m를 넘지 않는다. 남한의 높은 산지는 대부분 동쪽에 위치한다. 이러한 원인은 한반도 동쪽의 지반 융기량이 서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한반도에서는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큰 기반암으로 된 지역이 높고 험준한 산지를 이룬다. 상대적으로 풍화와 침식이 약한 기반암으로 된 지역은 저지나 분지, 골짜기를 이룬다. 남한 지역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부터 중생대의 화성암과 퇴적암을 거쳐 신생대 제3기층과 제4기층까지 기반암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를 반영하여 지형 자원의 다양성 역시 매우 높다. 대표적인 침식 및 풍화 산지 지형으로 침식 분지, 급애, 암석돔, 토어, 산지 타포니, 풍화 동굴 등이 있으며, 퇴적 지형으로 암괴원, 암괴류, 애추, 산지 습지 등이 있다. 자연환경 조사의 I등급 산지 지형은 주로 높은 산들이 분포하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지만, 도서 지역에도 많이 분포한다.[1]

각주[편집]

  1. 우리나라의 지형〉,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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