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水邊)은 바다, 강, 못 등과 같이 물이 있는 곳의 가장자리를 말한다.[1]
수세권[편집]
수세권이란 주변에 강이나 호수 등 수변시설을 가진 주거지역을 이르는 말이다.
주거시설의 쾌적함이 중요 요소로 떠올라 집 주변 공원, 하천 등의 녹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산(국・도립 공원)뿐만 아니라 수변시설이 잘 갖추어진 천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자기관리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진 최근 하천을 따라 조성된 운동 관련 시설, 편의시설들이 천변 주거시설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수세권' 오피스텔은 수가 적고 선호도가 높아 구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희소성 때문에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항상 인기가 많은데, 아파트 가격 상승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오피스텔에 젊은 수요자들이 몰려 인기는 더욱 상승하고 있다.
과거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여가활동조사(2019년)'에 의하면 여가시설 이용 71개 항목 중 주제공원(천변, 체육 시설 등)을 이용한 비율은 0.6%로 매우 적은 수치였다. 그러나 '향후 1년 희망 여가활동 장소' 조사에는 6.6%를 기록했다. 이는 '복합문화거리(홍대, 신촌 등)'과 같고 테마파크(6.2%), 캠핑장(6.1%) 등의 기존 인기 여가시설을 웃도는 수치다. 또한, 2020년도 자료에 의하면 '산책 및 걷기'가 가장 만족스러운 여가활동 1위(23.5%, 복수응답)를 기록하는 등 사람들의 선호 여가활동 장소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
민락수변공원[편집]
민락수변공원(民樂水邊公園)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초의 수변공원이다. 수영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곳으로 경관이 빼어나다. 뒤로는 산세가 수려한 금련산이 있고 앞으로는 광안리해수욕장이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해의 명승지이다. 조선 시대에는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이 있어 군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지역이었다. 수영이란 지명도 수군절도사영의 준말이었는데 현재의 지명으로 굳어졌다.
민락수변공원은 1992년 8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1997년 5월 22일 개장한 이래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민락수변공원의 면적은 약 3만 3000㎡(길이 543m, 너비 60m)이며, 4만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각종 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3,040㎡에 달하는 스탠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만조 때는 바닷물이 들어와 발을 담글 수 있다. 222㎡의 배 모형의 야외무대 시설도 조성되어 있으며, 3,305.79㎡의 주차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 밖에도 화단과 그늘집, 벤치, 화장실, 편의점 등의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해운대와 광안리의 중간 지점에 있으며 공원에서 광안대교가 보인다. 바다를 접하고 있고 주변에 다양한 시설이 있는 친수(親水) 공간이다. 공원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미월드, 광안해수월드 등이 있다.[3]
서울시 수변 중심 공간개편[편집]
서울시에는 한강과 안양천・중랑천 등 국가하천, 탄천・도림천 등 지방하천 등 총 61개 하천이 25개 자치구 전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 공간과 단절돼 있어 접근이 어렵고, 공간 활용 역시 녹지・체육공간 등 단순하고 획일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서울시는 61개 하천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수변을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안양천・중랑천・홍제천・탄천 등 4대 지천은 특화거점을 찾아 명소화하고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서울시의 최상위 공간계획이자 국토계획법에 따른 법정계획이며, 향후 20년 서울이 지향할 도시공간의 미래상을 담은 장기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2014년에 수립된 '2030 서울플랜'을 대체하는 계획이다.
각 수변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고, 이렇게 조성한 수변명소로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좋도록 보행, 대중교통 등 접근성을 높인다. 나아가 수변명소와 수변명소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변과 수상 활용성도 높여나간다.
특히 서울시는 하천의 크기와 위계에 따라 ▲소하천・지류 ▲4대 지천(안양천, 중랑천, 홍제천, 탄천) ▲한강의 수변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① 소하천・지류: 수변테라스 카페, 쉼터, 공연활동 등을 통해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수변친화 생활공간을 조성한다.
② 4대 지천: 특화거점을 찾아 명소로 조성하고 배후주거지와의 접근성을 높여 수변을 활성화한다.
③ 한강: 수변과 도시공간 간 경계를 허물어 한강과 일체화된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업무・상업・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시킨다. 특히, 여의도・압구정 등 한강변 대규모 정비사업과 연계해서 계획 단계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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