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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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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

정맥(正脈)은 산경표에서, 산맥을 크기에 따라 위계를 나누었을 때 가장 작은 단위이다.[1]

개요[편집]

  • 정맥은 산맥의 범위를 판단할 때의 기준이다. 정맥은 백두대간에서 분기해 주요 하천의 분수계(分水界)를 이루는 산줄기로, 자연 환경적 가치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신경준의 산경표에 따르면, 한국산지는 1개 대간과 1개 정간(正幹) 및 13개 정맥(正脈) 체계로 되어있다. 이러한 산줄기(山經)의 개념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잘 나타나있다

산맥[편집]

  • 산맥(山脈)은 장기간의 지형발달과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산지들의 집합체로서 위치와 방향, 형성과정, 형성시기 면에서 다른 산지와 구분되는 것을 가리킨다. 선상으로 연결된 산맥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가 띠를 이루며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어에서는 복수형을 사용하여 산맥으로 표현한다.
  • 산맥은 산지의 여러 산이 연이어 있는 지형을 일컫는데, 오랜 시간에 걸쳐 지구 표면의 판(plate)들이 서로 부딪힘으로써 만들어졌다. 지구의 표면에서는 15개의 크고 작은 판들이 인지되는데, 이 판들은 1년에 수 센티미터씩 서로 움직이고 있다. 판들은 상호 이동 방향에 따라 발산 경계, 보존 경계 그리고 수렴 경계의 세 가지 형태로 접한다. 발산 경계는 두 판의 이동 방향이 서로 반대인 곳이고, 보존 경계는 경계를 따라 판들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미끄러지는 곳이며, 수렴 경계는 판의 이동 방향이 서로 마주 보는 곳이다. 판은 대륙을 포함하느냐 또는 대륙을 포함하지 않느냐에 따라 대륙판 또는 해양판으로 구분된다. 즉, 유라시아판, 아프리카판, 북아메리카판 등은 대륙판이며, 태평양판, 나츠카판, 코코스판 등은 해양판이다.

산경표[편집]

  • 산경표는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인 신경준이 쓴 도표로 한반도 멧줄기의 발원지와 분포를 강물의 수계를 따져 가계도처럼 그림으로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산경표의 가치는 산줄기의 표현을 족보(族譜) 기술식으로 정리하여 어떤 유역들을 거느리며 변형되고 생성해 왔는지를 상세히 밝히고 있고 표의 기재 양식은 상단에 대간(大幹)·정맥(正脈)을 산경을 바탕으로 옆에 거리(이수(里數))를 부기해서 이를 펼치면 조선의 옛 지도에 나타난 산맥들을 산줄기와 하천 줄기를 중심으로 모든 구역의 경계가 나오도록 도표화했다는 데에 있다. 조선시대보다 더 전에는 낙동강 삼각주가 하나의 만이었는데, 퇴적이 진행되어 낙동강삼각주에 이 생겨나 조선 후기에는 이미 더 이상 바다가 아니게 되었다. 산경표는 낙동강이나 서낙동강에 미치지 않은 김해 분성산에서 끝나게 지어졌다. 오늘날에는 분성산을 지나는 원래의 낙남정맥은 동신어산에서 끝나는 것으로, 낙남정맥에서 갈라져 실제 서낙동강 하구에 이르는 산맥은 신 낙남정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고 한남정맥은 아라천에 의해, 낙남정맥은 가화천에 의해 잘리게 되었다.[2]

한반도 산맥[편집]

  • 국토연구원은 위성영상 및 지리정보시스템(GIS)과 각종 실측자료를 토대로 한반도 지형을 3차원으로 재현한 산맥지도를 2005년 1월 완성했다. 지도작성 결과, 일본이 1903년 제작해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지도와는 달리 총 54개의 크고 작은 산맥들로 구성돼 있다.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가 1861년 완성한 '대동여지도'와 비슷한 모습이다. 54개 산맥은 가장 높고 긴 주(主) 1차 산맥 1개와 여기서 나뭇가지처럼 뻗어나온 2차 산맥 20개 및 3차 산맥 30개, 1~3차 산맥에 연결되지 않은 독립산맥 3개 등이다. 기존 지도상의 낭림・강남・적유령・묘향・차령・노령산맥 등 상당수 산맥은 사실상 구릉 상태로 실제 산맥으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 한반도 등뼈에 해당하는 백두대간의 경우 낭림산맥과 태백산맥이 추가령 구조곡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단절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조사 결과 백두산(2750m)에서부터 시작해 두류산(2309m)・금강산(1113m)・태백산(1561m)을 지나 남쪽의 지리산 천왕봉(1915m)에 이르는 총 연장 1494.3㎞의 연속된 산지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 걸친 삼각산(북한산) 주변의 독립산맥은 한탄강 주변 마차산에서 시작해 도봉산・삼각산・인왕산 등을 거쳐 서울 안산에서 끝난다. 평균 높이는 496m이고 길이는 72.9㎞이다. 황해도 구월산 주변, 남해안의 무이산~봉화선도 독립산맥으로 분류됐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산줄기는 물론 개마고원 지역과 평안북도 지역의 산줄기가 거의 일치했다. 지리산 주변 고흥 지역의 산줄기는 완벽하게 일치했다.[3]

백두대간과 정맥의 보호[편집]

  • 산림청은 민족정기의 상징인 백두대간과 정맥(正脈)의 가치 발굴·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 다. 백두대간은 민족의 성산(聖山)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설악산·태백산·소백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 지는 큰 산줄기를 말한다.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은 한반도 고유의 인문·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한반도 주요 강의 발원지가 모두 있는 생태계 보전의 핵심공간이다. 자연 생태계의 핵심축을 이루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서 보호지역 지정을 통해 보전·관리되고 있다
  • 산림청은 백두대간과 정맥의 보호 관리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은 갈등해소와 가치증진을 통해 백두대간을 미래유산으로 존속시키기 위해 다 양한 정책과 보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산림청은 매년 '백두대간과 정맥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한반도 핵심 산줄기로서 백두대간·정맥의 가치와 위상을 제고하며 다양한 참여자와 소통을 통해 백두대간과 정맥의 지속가능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또 매년 '백두대간 사랑운동'을 실시해 백두대간의 중요성 홍보 및 보호 활동에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백두대간 내 산림 정화 활동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산림청은 백두대간 주민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개발제한으로 낙후된 지역의 특산물 생산을 유도하는 등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 기반 마련을 통해 백두대간 보전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또 산림청은 백두대간(정맥)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단절된 마루금(산마루끼리 연결한 선)을 연결· 복원해 백두대간의 상징성과 생태계 건강성 회복했다. 도로 개설 등으로 단절된 백 두대간(정맥)의 능선을 연결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그 밖에도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조성과 운영 지원을 통해 백두대간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적극적으 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 13정맥[편집]

  • 한북정맥은 백두대간 북한지역 원산 남쪽 추가령에서 분기하여 한강과 임진강 하구 합류지점에 산줄기를 내린다.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서남으로 갈라져 백암산, 양쌍령, 적근산, 대성산, 수피령,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강씨봉, 청계산, 운악산, 죽엽산, 도봉산, 노고산, 현달산, 고봉산, 장명산 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 한남정맥은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갈라진 한남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七長山)에서 다시 갈라저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에 이르는 산줄기이다. 산줄기를 중심으로 서쪽 해안 지방과 동쪽 내륙의 한강(남한강) 유역권의 생활 문화 발달은 예로부터 현격한 차이점이 있다. 같은 경기 지방이면서도 국지적 기상 변화, 생활양식 등과 함께 언어의 차이까지도 약간씩 보이고 있다. 한남정맥 산 이름을 찾아보면 칠장산·도덕산(道德山)·국사봉(國師峰)·상봉·달기봉·무너미고개·함박산(함朴山)·학고개·부아산(負兒山)·메주고개·석성산.할미성·응봉(鷹峰)·형제봉·광교산·백운산(白雲山)·수리산·소래산·성주산(聖住山)·철마산(鐵馬山)·계양산(桂陽山)·가현산·필봉산(筆峰山)·학운산(鶴雲山)·것고개·문수산 등이다.
  • 금북정맥은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七長山:492m)에서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지령산 안흥진(安興鎭)까지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는 산줄기이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의 끝인 칠장산에서 서남쪽으로 분기하여 칠현산(七賢山:516m)·청룡산(靑龍山:400m)·성거산(聖居山:579m)·차령(車嶺)·광덕산(廣德山:699m)·차유령(車踰嶺)·국사봉(國師峰) 등 충남을 가로질러 청양의 백월산(白月山:395m)에 이르고, 다시 서북으로 뻗어 오서산(烏棲山:790m)·보개산(寶蓋山:274m)·월산(月山:395m)·수덕산(修德山:495m)·가야산(678m)을 거쳐 다시 서쪽으로 뻗어 팔봉산(362m)·백화산(白華山:284m)·지령산(知靈山:218m)·안흥진 앞바다에 꼬리를 내린다. 산줄기를 분수령으로 북쪽 사면으로는 안성천·삽교천 등을 이루고, 남쪽 사면을 따라 금강유역 수계를 이룬다.
  • 한남금북정맥은 백두대간 속리산(俗離山) 천황봉에서 분기하여 충청북도 북부를 동서로 가르며 안성 칠장산(七長山, 492m)까지 산줄기 이름이다. 산줄기의 북쪽은 한강, 남쪽은 금강으로 분수령을 이룬다. 칠장산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까지 한남정맥과 칠장산 서남쪽으로 태안반도 안흥까지 금북정맥으로 이어진다.
  • 금남정맥은 전북 진안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 시작하여 운장산(서봉). 왕사봉. 대둔산을 지나 계룡산으로 이어지고 부여 부소산(扶蘇山) 조룡대(釣龍臺)에서 끝나는 산줄기의 이름이다. 산줄기는 금강의 남서쪽을 지나므로 금남정맥이라 한다. 금강 상류유역과 만경강유역을 구분 짓는 산줄기로서 동쪽 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 상류를 이루며, 서쪽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만경강을 이루고 일부는 금강 하류로 흘러든다.
  • 호남정맥(湖南正脈)은 전북 진안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 갈라져 내장산을 지나 만경강,동진강,영산강 유역과 섬진강 유역 분수령을 이루고 광양 백운산을 거쳐 망덕산(197m)에서 끝나는 산줄기 이름이다. 남부 호남 지방을 동서로 크게 갈라놓은 이 산줄기는 서쪽은 해안의 평야지대, 동쪽은 남원을 중심으로 한 산간지대, 현격히 다른 생활 문화권을 형성하게 되었다.
  • 금남호남정맥은 백두대간(白頭大幹) 영취봉에서 분기하여 장안산(長安山:1237m)을 거쳐 서북으로 뻗어 주화산(珠華山:600 m)까지금남정맥(錦南正脈)과 호남정맥으로 이어주는 산줄기이다. 산줄기의 북쪽사면은 금강을 이루고, 남쪽사면(南斜面)은 섬진강을 이룬다.
  • ​낙남정맥은 백두대간(白頭大幹) 지리산의 영신봉에서 동남쪽으로 흘러, 북쪽으로 남강의 진주와 남쪽의 하동·사천 사이로 이어져, 동쪽으로 마산·창원 등을 거쳐 김해의 분성산(360m)이나 동신어산에서 끝난다. 서쪽에서는 섬진강 하류와 남강 상류를 가르고, 동쪽에서는 낙동강 남쪽의 분수령산맥이 된다.
  • 낙동정맥은 낙동강 동쪽에 위치한 정맥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의 태백산 줄기인 구봉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경상남도 가지산(加智山)을 거쳐 부산 다대포 몰운대까지 낙동강 동쪽 하구에서 끝나는 산줄기이다. 동해안과 낙동강 유역의 내륙을 가르는 분수령산맥이다.
  • 청북정맥은 웅어수산(2019.2m)에서 청남정맥과 분기하여 적유령~두첩산~천마산~망일산을 돌아 평안북도 용암포 미곶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46.7km에 이르는 긴 산맥이다. 함남 ·평북 도계(道界)의 마대령(馬垈嶺)에서 서쪽으로 뻗어 평북 중간지역을 지나 신의주 남쪽 미라산(彌羅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한반도 13정맥의 하나이며, 이 산줄기의 남과 북은 청천강의 북쪽 유역, 압록강의 남쪽 유역으로 갈라지게 되며 고려가 1033~1044년 여진족을 막기 위해 축성한 천리장성의 서부 지역에 해당된다.
  • 청남정맥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이며 평안도를 남북으로 가르는 산줄기이다. 백두대간의 마대산(馬垈山) · 낭림산(狼林山)에서 청북정맥과 함께 갈라져 평안남도의 서북쪽으로 이어져 진남포의 대동강 북쪽 하구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조선 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산맥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졌다.
  • 해서정맥은 함남 원산의 서부, 함남 ·평남의 도계(道界)를 이루는 두류산(頭流山)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황해도를 남북으로 가르며 장연반도(長淵半島)의 장산곶(長山串)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한반도의 북부지방과 중부지방의 경계를 이루며, 이 산줄기의 화개산(華開山)에서 남쪽으로 개성 송악산에 이르는 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이 가지 쳐 두 정맥 사이에는 예성강의 북부유역과 남부유역이 형성된다.
  • 임진북에성남정맥은 강원도 이천군의 화개산(華開山)에서 황해도 및 경기도의 임진강 북쪽과 예성강 남쪽으로 뻗어 개성의 송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북부 지방과 중부 지방의 경계를 이루는 해서정맥(海西正脈)의 화개산에 갈라져 서남으로 뻗으면서 화개산·학봉산(鶴峰山)·수룡산(秀龍山)·천마산(天摩山)에서 송악산에 이르러 한강의 강구(江口)를 마주하며 끝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한남정맥〉, 《위키백과》
  2. 산경표〉, 《위키백과》
  3. 허귀식 기자, 〈한반도 정확한 산맥지도 그렸다〉, 《중앙일보》, 2005-01-0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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