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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식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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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식지형

빙식지형(氷蝕地形)은 빙하가 이동하면서 침식 작용이 일어나 형성되는 지형인데 빙하호, 빙식곡, 권곡, 걸린곡 따위가 있다.

개요[편집]

  • 빙식지형은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지형을 말한다. 기반암이 연마된 마식(磨蝕)과 기반암의 암편이 뜯어지는 굴식(掘蝕)으로 침식작용을 구분한다. 산악지대에서는 깍아지른 듯한 골짜기 카르, 카르가 계속되어 남은 뾰족한 봉우리인 호른이 형성되고, 골짜기에서는 U자곡, 피오르드를 형성한다. 빙하의 이동 속도, 두께, 기반암 등으로 침식작용의 세기가 결정된다. 빙하에 의한 침식작용은 빙하가 이동할 때 빙하의 기저부에서 빙하와 함께 이동되는 암설에 의해 지표부에 있는 기반암이 연마되는 마식(磨蝕)과 기반암에서 암편을 뜯어내는 굴식(掘蝕)으로 구분된다. 빙식지형은 이런 마식과 굴식이 반복되면서 형성된 카르(Kar:圈谷), 호른(Horn), U자형 골짜기, 피오르드 같은 특수한 형태의 지형을 말한다. [1]
  • 빙식지형은 빙하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다양한 형태의 지형을 말한다. 빙하에 의한 침식작용은 빙하가 이동할 때 빙하의 기저부에서 빙하와 함께 이동되는 암설에 의해 지표부에 있는 기반암이 연마되는 마식(磨蝕)과 기반암에서 암편을 뜯어내는 굴식(掘蝕)으로 구분된다. 캐나다와 스칸디나비아 반도 등 빙상(氷床)의 중심부에 속했던 지역은 표토가 거의 침식되어 없어지고 암반이 지표로 노출된 빙식지형의 좋은 예이다.

빙식지형의 과정[편집]

  • 빙하는 충분한 압력을 가지고 있을 때는 소성(塑性)이 있어 매우 완만하게 이동한다. 이동할 때 거대한 무게로 인한 강한 침식력을 발휘하여 골짜기의 경우 측면과 바닥을 깎아 여러 가지 모양의 빙식지형을 형성한다. 빙식을 받은 산지는 다른 산지에 비해 일반적으로 기복이 크며, 알프스와 히말라야산맥의 많은 산봉우리처럼 날카롭고 뾰족한 모양의 산정(山頂)을 형성하곤 한다. 골짜기가 시작되는 산정 부근에는 반원상의 거대한 와지(窪地)가 형성되곤 하는데, 이를 권곡(圈谷, Kar)이라 한다. 또 권곡과 권곡이 접하는 산 정상부에는 호른(Horn)이라는 뾰족한 봉우리가 형성된다. 산악의 골짜기에 형성된 곡빙하(谷氷河)가 이동할 때에는 하천의 침식으로 생기는 V자곡과는 달리 내부가 둥근 곡선면을 이루며 넓게 트인 U자곡이 형성된다. 또 U자곡이 해안으로 이어져 바닷물이 들어서면 노르웨이, 뉴질랜드, 칠레 남부, 미국 알래스카의 해안에서 볼 수 있는 피오르(fjord) 해안을 형성하기도 한다.
  • 빙하가 침식한 와지에 물이 고여 호수가 되면, 북아메리카의 오대호나 북유럽의 많은 호수와 같은 빙하호(氷河湖)를 형성하며, 그밖에 대륙빙하의 침식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지형으로 빙식평야, 누나탁(nunatak) 등을 들 수 있다. 빙식을 받은 암석의 표면에는 빙하가 이동하면서 남긴 자국인 찰흔이 남으며, U자곡의 바닥에서는 정상부가 둥글게 깎인 기반암의 돌기들이 널리 나타나는데, 양의 등과 비슷하게 보여 양배암(羊背岩)이라고 불린다. 빙하는 성장, 이동 후 어느 지점에서는 소멸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빙하가 운반한 퇴적물을 퇴석(堆石:moraine) 또는 빙퇴석이라고 한다. 빙하에 의해서 운반된 퇴석은 빙하가 녹아 없어지게 되면 다양한 퇴적지형을 형성하며, 퇴석은 미세한 돌가루부터 커다란 암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물질로 구성된다. 퇴석은 빙하가 운반한 위치에 따라 저퇴석, 측퇴석, 중앙퇴석, 종퇴석 등으로 분류하며, 이러한 퇴석은 하천에 의한 퇴적물과 달리 분급(分級)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이러한 퇴석 중에는 집채보다 큰 거대한 바위도 있는데, 빙하에 의해 이런 바위가 상당히 먼 곳까지 운반되어 나타나는 것을 표석(漂石)이라 한다. 표석은 빙하의 기원과 이동방향을 알려주는 주요한 단서가 된다. 이밖에 빙퇴구(氷堆丘:drumlin)나 에스커(esker) 등의 빙하지형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지형들을 비롯하여 불규칙적인 퇴석에 의하여 여러 모양의 퇴적지형을 형성하기도 한다.

소지형[편집]

  • 소지형(micro morphology,小地形)은 침식이나 퇴적과 같이 외적으로 지형에 변화를 주는 힘을 받아서 생긴 작은 규모의 지형을 말한다. 지구 내부의 힘을 받아서 만들어진 대지형에 대응되는 말이며, 소지형의 대표적인 예로는 선상지, 삼각주, 협곡, 빙식지형 등이 있다. 주로 지구 내부로부터의 영력에 의해 형성된 대지형(大地形)에 대응되며, 하천 침식에 의해서 생긴 V자곡 ·협곡이나 곡류(曲流) 등의 하식(河蝕)지형, 하천의 퇴적작용으로 생긴 선상지(扇狀地) ·범람원(氾濫原) ·삼각주 ·자연제방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그 밖에 빙하의 침식에 의한 빙식지형, 빙하의 운반작용으로 퇴적되어 생긴 지형, 풍식(風蝕)에 의한 지형, 파도나 연안류(沿岸流)에 의한 해안지형 등도 이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지형이 많으며, 평야나 대지(臺地)를 형성함으로써 인간생활과 관계가 깊다.

침식작용[편집]

  • 침식작용(erosion process,浸蝕作用)은 빗물·하천·해수·빙하·바람 등의 영향으로 지반 또는 토지가 깎여나가는 작용이다. 빗물·하천·해수·빙하와 같은 중간 매개체의 힘에 의해 지반이 깎여나가는 현상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기후 요인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물리적·화학적 변화 과정을 일컫는 풍화(風化, weathering)작용과 구별된다. 침식작용은 그것을 일으키는 매질(媒質)의 종류에 따라, 우식(雨蝕)·하식(河蝕)·해식(海蝕)·빙식(氷蝕)·풍식(風蝕)작용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빙식작용은 빙하에 의한 침식작용을 말한다. 빙하가 이동할 때에는 그 무게에 의해 강한 힘이 작용하여, 기반암에서 돌출한 바위를 쓸어버릴 뿐만 아니라, 기반을 마치 즐(鑪)로 쓴 것같이 깎는다. 곡빙하의 경우 그 침식력에 의해 U자곡을 만들어 하천에 의한 V자곡과 대별된다. 또한, 산정상부에 잘 나타나는 권곡(Kar), 호른(horn), 즐형산릉(arête) 등은 모두 빙하의 침식작용에 의해 생겨난 독특한 지형들이다.
  • 우식작용은 빗물에 의한 침식작용을 말하며, 빗방울이 지표에 떨어지는 힘에 의하여 토양의 표토층(表土層)이 파괴되고, 토양 입자는 사면(斜面) 아래쪽으로 이동된다. 토양의 침투 속도보다 강우강도가 클 경우 유수량(流水量)이 많아져 침식작용이 활발해지며, 보통 큰 비가 내릴 때 빗물이 지표면에 넓게 펼쳐지며 침식을 일으키는 포상침식(布狀浸蝕)이 이루어진다. 또한 소나기나 집중호우 등 강도가 센 빗물의 작용은 좁은 지역에 수많은 작은 물줄기들에 의한 악지형(惡地形)을 형성하기도 한다.
  • 하식작용은 작은 개울에서부터 큰 강에 이르기까지 흐르는 물, 즉 하천에 의한 침식을 말한다. 가장 보편적인 침식작용으로 지형학에서는 이를 정규침식(正規浸蝕)이라 부르기도 한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각종 풍화산물과 하천바닥·하안(河岸)·곡벽(谷壁) 등에서 공급된 모래나 역암을 침식시키며 운반하는데, 이렇게 흐르는 물속에 포함되어 운반되는 암설(岩屑)들에 의해 2차적인 침식을 가져오게 된다. 대체로 하천의 기울기가 클수록 유속이 커지는데 운반량은 유속의 6제곱에 비례한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하천의 기울기가 큰 상류에서는 침식작용이 더 활발히 이루어지며, 이때 침식되어 운반되는 암설이 하천 바닥을 다시 침식하는 하방침식(下方浸蝕)과 하천의 양안(兩岸)에 작용하여 측면을 깎는 측방침식(側方浸蝕)을 일으킨다. 하류로 갈수록 하천의 기울기가 감소하여 유속이 느려지면서 상대적으로 침식보다는 퇴적작용이 활발해진다.
  • 해식작용은 파도, 조류 등 해수의 흐름에 의한 침식을 말하며, 가장 대표적인 것은 파도, 즉 파랑에너지에 의한 침식작용이다. 곶과 같이 돌출되어 있는 암석해안의 경우, 지속적인 파도의 작용에 의해 조금씩 침식되며,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해안지형이 변화되고, 해안선은 후퇴한다. 이 과정에서 해식동굴, 시 스택(sea stack), 시 아치(sea arch) 등 다양한 해안침식 지형이 나타난다. 사빈과 같은 해안에서도 파도에 의해 침식작용이 일어나는데, 주변 하천에서 공급하는 모래와 파도의 침식에 의해 생성된 모래들이 충분히 공급되면 해안선이 유지되지만, 이러한 모래의 공급이 부족할 경우 해안선은 후퇴하게 된다. 조류나 연안류 등 해류에 의한 침식은 일반적으로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보다는 약하지만, 특정 지형이나 상황에서 그 침식력이 증가하기도 한다.

빙식지형의 특징[편집]

  • 빙식지형 중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곳은 빙하의 발생지인 산악지대로, 이곳은 오랜 세월 눈이 쌓여 있는 동안 융수(融水)가 재동결되면서 얼음으로 변하고 마침내 스스로의 무게로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커진다. 이렇게 생긴 빙하의 선단은 기반의 균열에 파고들거나 바위의 파편에 부착하여 함께 움직이며 산지를 침식한다. 이 결과 깎아지른 듯한 골짜기가 형성되는데 이를 카르라 한다. 카르가 산을 둘러싸고 있을 경우 산이 카르에 의해 계속 깎여나가 단 하나의 뾰족한 봉우리가 남는데 이를 호른이라 한다. 스위스의 마터호른이 대표적인 예이며,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도 호른이다.
  • 빙하의 본류(本流)가 산을 내려와 하천의 좁은 유역에 밀려들면 흐르는 속도가 빨라져 하천 특유의 V자형 골짜기를 U자형의 깊은 골짜기로 바꾸는데, 대표적인 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요세미티 계곡이다. 피오르드는 빙하에 의해 깎인 계곡의 한쪽이 바다로 틔어 있는 것으로, 좁고 길며 가파른 벼랑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빙하에 의한 침식작용의 강약은 빙하의 이동 속도, 빙하의 두께, 빙하 기저부에 있는 암설의 양과 질, 기반암의 암질 등에 의해 결정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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