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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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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정(호른)

각정(horn)은 빙하의 침식으로 형성된 뾰족한 산봉우리이다.

개요[편집]

  • 각정은 빙하의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삼각형의 뾰족한 봉우리인데 호른(Horn)이라고도 한다. 여러 개의 권곡(곡빙하의 정상부에 발달하는 움푹 꺼진 지형으로 눈이 쌓이고 얼음이 형성되는 지역)이 침식되면서 하나의 커다란 각정을 형성하게 된다.[1]
  • 각정은 빙하에 의해 생긴 뾰족한 산봉우리를 가리킨다. 빙하는 그 자체의 무게로 압력을 받아 중력에 의해 지형이 낮은 곳으로 서서히 이동하거나 녹으면서 다양한 지형을 형성하게 된다. 빙하 지형은 크게 빙하 침식 지형과 빙하 퇴적 지형으로 구분되며, 빙하 침식 지형에는 대표적으로 U자곡, 현곡, 권곡, 호른, 빙식평원 등이 있다. 권곡(圈谷)은 빙하의 침식으로 산지 상부의 사면에 마치 숟가락으로 도려낸 듯한 모양으로 형성된 움푹한 지형이다. 빙하가 머물러 있다가 아래로 이동하면서 주변을 침식하여 웅덩이 모양의 지형을 형성하게 된다. 만약 높은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측면에 권곡이 세 개 이상 방사형 패턴으로 발달하게 되면 산꼭대기는 매우 날카롭고 뾰족한 봉우리로 남게 되는데 이러한 뿔(horn) 모양의 산 정상부를 각정(호른)이라고 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호른은 스위스 체르마트(Zermatt)에 위치한 해발고도 4,478m의 마테호른(Matterhorn)이다. 참고로 호른은 권곡과 권곡 사이의 날카로운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이 능선을 아레트(arête)라고 하고, 아레트에서 고개에 해당하는 부분을 콜(col)이라고 한다.[2]
  • 각정은 빙하가 출발하는 산의 정상 부분은 주변에 여러 개의 카르(kar)가 형성되면서 침식을 당해 뾰족한 모양으로 발달한다. 이러한 첨봉(尖峰)을 호른(horn)이라고 한다. 알프스의 첨봉들을 프랑스에서 '호른(horn)'으로 부른 것이 그 어원으로 유명한 예로 마테호른(matterhorn)이 있다.

침식[편집]

  • 침식(浸蝕) 작용은 중력에 따른 반응이나 생물에 따른 생물 침식(bioerosion)으로 바람, 유수, 얼음 따위의 유동체에 의하여 지표(토양, 바위, 침전물)가 깎임으로써 광물 입자가 떨어지거나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침식 작용은 화학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바위 속 광물이 깎이는 과정인 풍화 작용과 구분한다. 침식을 받은 물질은 대개 지표면의 높은 지역에서 낮은 지역으로 이동한다. 그리하여 산을 깎아내리거나 계곡을 메우고, 하천을 새로 만들거나 없애면서 지형을 변화시킨다. 침식으로 인해 농지가 황폐화하고 농지의 비료를 씻어내어 호수와 강을 오염시킨다. 또 침식된 토양은 도랑·못·저수지 등을 막아 관개를 방해한다.
  • 침식작용은 본래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많은 곳에서 인간의 토지 이용에 의해 이러한 작용이 증가되기도 한다. 산림 벌채, 과도한 방목, 무분별한 건축 활동을 비롯한 질 낮은 토지 이용이 특히 이러하다. 농작물 생산에 쓰이는 토지는 자연 속 채소로 이루어진 땅보다 일반적으로 엄청난 양의 침식작용을 겪게 된다. 빗물·하천·해수·빙하와 같은 중간 매개체의 힘에 의해 지반이 깎여나가는 현상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기후 요인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물리적·화학적 변화 과정을 일컫는 풍화(風化, weathering)작용과 구별된다. 침식작용은 그것을 일으키는 매질(媒質)의 종류에 따라, 우식(雨蝕)·하식(河蝕)·해식(海蝕)·빙식(氷蝕)·풍식(風蝕)작용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빙하지형[편집]

  • 빙하지형(氷河地形)은 빙하의 생성과 이동에 따른 각종 침식 및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되는 지형이다. 빙하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기상 변화에 따라 생성, 이동, 소멸하기도 하는데, 중력에 의해 낮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하천처럼 침식, 운반, 퇴적작용을 일으킨다. 그러나 하천에 비하여 그 무게나 규모가 매우 커서 침투력이나 하각력(下刻力) 및 측방침식력이 훨씬 강하고, 유체인 하천에 비해 고체인 빙하는 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침식 및 퇴적작용의 특성도 다르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하천의 작용에서는 볼 수 없는 특수한 지형들을 형성하는데, 크게 빙하의 침식에 의한 빙식지형(氷蝕地形)과 퇴적에 의한 빙퇴적지형(氷堆積地形)으로 구분된다.
  • 빙하지형은 남극대륙·그린란드를 비롯해서 중부유럽 이북 및 미국 북부로부터 캐나다·알래스카에 걸친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안데스·로키·히말라야·알프스 등 고도가 높은 산맥에서 발달한다. 현재에는 빙하가 없는 곳들에도 빙하지형이 존재하는데, 이는 과거 지금보다 기온이 낮았던 빙기(氷期)에 형성된 것들이다. 한반도 관북지방 함경산맥 관모봉에 남아있는 제4기 빙기의 빙하에 의해 형성된 권곡들과 백두산 주변의 U자곡 등이 그러한 예이다.

현곡[편집]

  •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지형에는 대표적으로 U자곡, 현곡, 권곡, 호른, 빙식평원 등이 있다. 이 중 U자곡은 빙하의 침식으로 형성된 계곡으로 빙식곡(氷蝕谷)이라고도 한다. 빙하가 계곡을 타고 흐를 때 계곡의 바닥과 측면을 침식하게 되는데 나중에 빙하가 후퇴한 이후에는 바닥이 넓고 옆면이 가파른 U자형의 골짜기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빙하가 후퇴한 후 해안에 발달한 U자곡에 바닷물이 들어오게 되면 드나듦이 복잡한 해안이 형성되는데 이를 피오르(fjord)라고 하며, 현곡은 U자곡 중에서 본류 계곡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지류 계곡을 가리킨다. 하천의 경우 지류와 본류가 만나는 지점은 높이가 같아서 지류를 흐르던 하천이 자연스럽게 본류에 합류하여 흐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빙하지역에서는 지류 계곡을 타고 흐르는 빙하에 비해 본류 계곡을 타고 흐르는 빙하의 규모가 훨씬 큰 경우 지류 계곡의 빙하보다 본류 계곡의 빙하가 침식력이 강하여 더욱더 깊게 계곡을 침식할 수 있다. 이렇게 형성된 U자곡은 지류 계곡과 본류 계곡이 만나는 입구보다 본류 계곡이 더욱 깊게 나타난다. 이때 지류 계곡의 입구가 본류 계곡보다 높은 위치에 걸려 있어 마치 계곡이 매달려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매달리다'의 의미를 가진 한자어 '현(懸)'을 따서 현곡이라고 한다. 현곡에서는 폭포나 급류를 흔히 볼 수 있으며 노르웨이, 스위스 등과 같이 빙하의 침식에 의하여 U자곡이나 피오르가 발달된 곳에서는 그 주변으로 쉽게 현곡을 관찰할 수 있다.

마테호른[편집]

  • 각정(호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스위스 체르마트(Zermatt)에 위치한 해발고도 4,478m의 마테호른(Matterhorn)이다.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 알프스산맥의 준봉(峻峰). 높이 4,478m. 프랑스어로는 몽세르뱅(Mont Cervin), 이탈리아어로는 몬테체르비노(Monte Cervino)라 한다. 몬테로사산맥의 주봉으로, 스위스 쪽의 등산기지 체르마트의 남서쪽 10km 지점에 위치한다. 피라미드형의 특이한 산용을 가진 빙식첨봉(氷蝕尖峰)으로, 평균 경사 45° 안팎의 급한 암벽이 1,500m 이상의 높이로 솟아 있다. 특히 스위스 쪽의 조망이 수려하다. 4,000m가 넘는 알프스의 여러 봉우리 중에서 마지막으로 1865년에 영국의 탐험가 E.휨퍼에 의해 최초의 등정이 이루어졌으나 하산하다가 4명이 추락사하였다. 스위스 체르마트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10km 떨어져 있으며,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지대에 위치해 있다. 스위스 쪽에선 뿔 모양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길게 늘어진 릿지 지현의 능선 끝부분에 봉우리가 있다.
  • 마터호른산은 알프스산맥에 있는 산이다. 스위스의 체르마트 마을 남쪽 10km,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에 놓여 있다. 산은 네 방향의 경사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벽과 북벽이 만나 짧은 동서 방향의 능선을 이루고 있다. 마터호른산의 북벽은 아이거산, 그랑드조라스의 북벽과 함께 알프스산맥의 3대 북벽으로 불린다. 마터호른(또는 마테호른)은 알프스 산맥의 봉우리이며, 특유의 삼각뿔 모양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가장 유명한 봉우리 중 하나이다. 해발 4,478m이며,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보다 300m 낮다. 그럼에도 몽블랑보다 늦게 정복되었다. 마테호른은 알프스 3대 북벽 중 하나로 유명하다. 알프스 3대 북벽은 마터호른 이외에도 아이거, 그랑드 조라스 등이 있다. 지형학적으로는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 판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알프스산맥에서 횡압력에 의해 형성되는 역단층의 일종인 오버트러스트(over-thrust)단층에서 횡와습곡에 의해 암체가 횡적으로 이동한 nappe가 해체되어 klippe라 불리는 독립 구릉으로 남은 형태의 봉우리다.

바이스호른[편집]

  • 바이스호른(Weisshorn, 흰봉우리/산이라는 의미)은 스위스와 알프스의 주요 봉우리로, 해발 4,506m에서 정점을 이룬다. 페나인 알프스의 일부이며, 발레주의 아니비에 와 체르마트 계곡 사이에 있다. 후자의 계곡에서 바이스호른은 몬테로사와 마테호른과 함께 체르마트를 둘러싼 많은 4,000m대 봉우리 중 하나이다. 바이스호른은 가이드 JJ 베넨과 울리히 벵거와 함께 아일랜드 물리학자 존 틴돌이 1861년 란다에서 처음 등정했다. 현재는 바이스호른 산장이 일반 루트로 이용되고 있다. 바이스호른은 피라미드 모양과 새하얀 경사면으로 인해 많은 산악인들이 알프스와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간주한다.
  • 바이스호른은 시에르와 피스프 사이의 론강에서 남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발레주의 남쪽 주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의 아니비에 계곡(Val d'Anniviers)와 동쪽의 마터탈을 분리하고, 북쪽의 투르트만탈을 둘러싸고 있는 남북 방향 사슬의 정점이며, 이 계곡 사이의 삼중점은 주요 정상 바로 북쪽에 있다. 바이스호른은 마터탈을 가로질러 약간 더 높은 돔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란다 마을은 이 두 정상에서 3100m 아래에 있다. 돔(Dom) 다음으로 바이스호른은 두 번째로 높은 알프스 정상으로 주산맥과 전체 스위스 내. 바이스호른 범위의 양쪽에서 물은 나비장스(Navizence, 서쪽)와 피스파(동쪽)를 통해 론강으로 끝난다. 바이스호른과 돔은 지날로트호른(Zinalrothorn), 당블랑쉬, 당데랑, 마터호른과 알프스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몬테로사와 함께 체르마트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4000m 높이의 봉우리 중 두 개에 불과하다. 바이스호른은 피라미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정상에서 가파르게 내려오는 3개의 능선으로 면이 분리되어 있다. 이 중 2개는 거의 일직선상에 있는데, 하나는 대략 북쪽으로, 다른 하나는 남쪽으로 뻗어 있다. 세 번째 능선은 이 두 가지와 거의 직각을 이루며 거의 정동 쪽으로 뻗어 있다. 북쪽과 동쪽 박차 사이의 구획에는 비스 빙하(Bisgletscher)가 있다. 길고 매우 가파른 눈 경사면으로 정상과 연결되어 있다. 동쪽과 남쪽 박차 사이 구획에는 샬리 빙하(Schaligletscher)가 있다. 이 빙하의 분지 전체에는 가파른 암석들이 솟아 있다. 단 한 두 곳은 눈이 내리는 곳을 제외하고는 예외이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카펠라의 포트폴리오, 〈각정(호른, Horn)〉, 《네이버블로그》, 2016-06-15
  2. 호른(horn)〉,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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