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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토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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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토지대

흑토지대(黑土地帶)는 흑토가 널리 분포된 지대이다.

개요[편집]

  • 흑토지대는 흑토지대는 비옥한 검은색 토양이 넓게 분포하는 지역으로 대규모 곡물 생산이 이루어진다. 흑토지대는 각 대륙에 분포하며, 토양이 비옥하므로 중요한 곡물 생산 지대이다. 흑해 연안의 우크라이나와 남부 러시아에서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광대한 지대가 대표적이다. 스텝 기후는 연 강수량이 250~500mm인 기후로, 아프리카 사헬 지대, 몽골, 중앙아시아, 호주 등 사막에 분포한다. 스텝 기후 지역은 건기가 길어 나무가 자라기 어렵지만, 짧은 우기 동안 키가 작은 풀이 자라 초원을 이룬다. 관개 시설을 갖춘 지역에서는 대규모 농업 지역이 형성되기도 하는데, 세계적인 밀농사 지대인 우크라니아와 카자흐스탄의 흑토 지대가 그 예이다. 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초원에서는 대규모로 밀을 재배하거나 소나 양을 방목한다.
  • 흑토지대는 반건조지역인 스텝 지대에 생긴 흑색토가 분포하는 지역으로 부식이 많고 두꺼운 흑색토를 형성하여 비옥하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흑토대는 중요한 곡물생산지역이 되어 있다. 부식(腐植)이 많고 두꺼운 흑색토를 형성하여 비옥하다. 흑토대는 대부분 각 대륙에 분포하며, 중요한 곡물생산 지역이 되어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남부에는 체르노좀이라 부르는 흑토가 띠 모양으로 발달하였고, 캐나다에서 미국에 걸쳐 로키산맥 동쪽 기슭의 초원지대에는 초원토양이라는 흑색토가 발달하여 밀과 옥수수의 대생산지가 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팜파스의 초원지대에도 흑색토가 널리 분포하며 밀 재배, 목우의 사육이 널리 실시되고 있다. 인도의 데칸고원에는 레구르(흑색면화토)라고 하는 흑색토가 발달하여 목화의 재배가 널리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의 흑토[편집]

  • 흑토는 부식질이 많은 검은색 또는 흑갈색의 기름진 땅. 우크라이나 지방의 흑토가 유명하다. 전 세계의 흑토 지대에는 다뉴브강 유역(헝가리/크로아티아 북부/세르비아 북부/불가리아 북부), 루마니아의 왈라키아/몰다비아 지대, 유라시아 대초원의 우크라이나의 상당 부분/러시아 중부 및 남부와 시베리아 일부/카자흐스탄 북부를 차지하는 넓은 흑토 지대, 북미의 대평원이 있다. 시베리아와 카자흐스탄 북부 또한 흑토이기는 하지만, 건조 지대의 알칼리 토양이기 때문에 현대 농경 기술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경작이 힘들어서 20세기 이전에는 산림이나 목초지로 쓰여왔다. 카자흐스탄은 20세기 표트르 스톨리핀의 중앙아시아 이주 정책과 스탈린의 5개년 계획, 대조국 전쟁 시기의 인구 소개령, 흐루쇼프의 처녀지 개간 운동 등의 일을 거치면서 농경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 동아시아는 중국 헤이룽장성의 하얼빈과 장춘에 거친 송화강 일대가 흑토 지대이며, 이곳은 수량이 풍부한 강이 많아 농경에 적합한 조건들을 갖추었다. 그래서 20세기에 만주 지역을 개발할 때에 헤이룽장성의 흑토를 이용해서 많은 양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었다. 이 송화강 지역에 위치한 고대 국가인 부여에 대해서도 땅이 비옥하여 오곡이 잘 자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발해 시대에도 발해가 송화강 유역을 따라 확장하고 도시를 세운 흔적이 남아 있으며, 많은 농업 유구가 발견되어 농업이 진흥한 지역이었다. 심지어 발해가 멸망한 후에도 유목민이 주축이 된 요나라 시대에도 주요 도시인 황룡부가 세워졌으며 발해의 농법을 받아들여 농작물의 동파를 막는 농법들이 기록되어 있다. 금나라 시대에도 농경 지대가 더욱 북진하여 흑룡강성 지역에서도 정착지 유적에서 금나라 시대의 농기구와 농작 유구가 발견된다. 청나라가 되면서 만주를 자신들의 근원으로 생각한 만주족들이 유사시에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들의 고향인 만주의 개발을 제한했고, 그 때문에 근대 이전까지 송화강 일대는 낙후된 지역으로 남았다. 그러나 인구압 문제와 러시아 견제, 만주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의 이유로 만주 개발을 결정한 청 왕조의 봉금령 해제로 인해 많은 한인들이 만주로 이주하고, 중국 외부에서는 조선인들이 국경을 넘어와서 개척을 시작했다. 또한 현대의 중화인민공화국 역시 쑹화강 일대에 60년대부터 인민해방군을 보내 꾸준히 개간을 한 결과 이곳은 대두 및 농산물의 주요 산지가 되었다.
  • 아마존강 유역 일부 지역에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만든 검고 영양이 풍부한 토양이 있는데, 이를 테라 프레타(Terra preta)라 부른다. 이 토양은 천연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기원전 450년부터 기원후 950년까지 원주민들이 만든 인공적인 토양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주민은 조리나 쓰레기 소각에 사용한 목탄, 동물 뼈, 도기의 파편, 퇴비 등을 몇 세대에 걸쳐 퇴적시켜 영양소와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을 만들었다. 이런 인공 흑토인 테라 프레타는 고대 아마존 문명 형성에도 영향을 끼쳤으며 현대에는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사용에 고려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흑토지대[편집]

  • 우크라이나는 서방세계와 러시아 사이에 끼어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더구나 국토의 절반 이상이 비옥한 '흑토(체르노젬·Chernozem)'로 덮여 있어서, 과거부터 러시아가 눈독 들인 땅이기도 하다. 실제로 러시아제국이 우크라이나를 정복하기도 했다. 전 세계 흑토지대의 25%가 우크라이나에 몰려 있다. 흑토는 비료가 필요 없을 정도로 땅에 영양분이 많아 '토양의 왕'이라고 불린다. 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토양 유기물이 풍부해 검은빛을 띠고 있다. 우크라이나 흑토지대는 북미의 프레리(Prairie), 남미의 팜파스(Pampas) 지대와 함께 세계 3대 곡창지대로 꼽힌다. 그래서 우크라이나의 별명은 '유럽의 빵 바구니(bread basket of Europe)'이다.
  • 흑토지대는 비옥하지만 강수량이 적다는 약점이 있는데, 우크라이나의 경우엔 국토를 가로지르는 드네프르강이 풍부한 물을 공급해준다. 농사짓기 최적의 자연환경이다. 여기에 근면한 우크라이나 농민의 노동력이 더해져 세계적인 농업 생산지가 됐다. 우크라이나는 2011년 세계 3위의 곡물 수출국이었다. 우크라이나의 3대 재배 작물은 밀, 보리, 옥수수인데 이 셋이 전체 작물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농업이 발달하다 보니 우크라이나 국기에도 농업과 관련된 상징이 담겨 있다. 우크라이나 국기는 위는 파랑, 아래는 노랑인 두 가지 색이다. 파란색은 대지 위에 펼쳐진 청명한 하늘을, 노란색은 황금빛 농지를 상징한다.

프레리[편집]

  • 프레리는 북미에 있는 넓은 흑토지대이다. 미국캐나다 중서부에 위치한 평탄한 초원이다. 동쪽으로는 인디애나 주, 남쪽으로는 텍사스 북부, 북쪽으로는 캐나다 중서부 3개 주, 서쪽으로는 로키산맥까지 뻗어있다. 프레리라는 이름은 루이지애나 구입 이전에 이 지역에 먼저 정착한 프랑스 이주자들이 부르던 초지를 뜻하는 프랑스어 단어에서 유래했다. 마지막 빙하기에 빙하가 확장하며 지형지물을 평탄하게 만들었고, 이후 빙하가 녹으며 잔존물이 토양에 남은 것이 프레리의 형성 과정으로 추정된다. 흔히 북아메리카의 대평원(Great Plains)과 혼동되어 불리는데, 대평원은 프레리를 포함해 텍사스에서 멕시코 북부까지 이어지는 건조한 평야지대를 포함하는 더 큰 개념이다. 살고 있는 동물로는 아메리카들소, 가지뿔영양, 코요테, 늑대, 족제비, 프레리도그, 멧토끼, 비둘기, 느시, 각종 맹금류, 뱀, 도마뱀, 메뚜기, 벌, 나비, 딱정벌레, 지렁이 등이 서식한다. 유명한 흑토지대이기에 미국과 캐나다 최대의 곡창지대라서 밀과 옥수수를 비롯한 농산물의 생산량이 매우 많다. 강수량 자체는 500㎜를 조금 넘기거나 못한 수준이지만, 작물 생육기인 5~9월에 강우가 많아 농업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다. 또한 이곳의 흙은 우크라이나 및 남러시아 체르노젬,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토양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옥도를 자랑한다. 육우나 돼지 사육 등 목축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곡창지대[편집]

  • 곡창지대란 말 그대로 곡창과 같이 식량이 풍부한 지역을 말한다. 보통 평야거나 삼각주, 선상지, 범람원, 흑토 등 충적토가 쌓인 지형, 부식토가 몇 미터가 쌓인 곳으로 특히 후자 2개는 농사가 매우 잘 되는 선택받은 땅이다. 농사짓기 적합한 지역인만큼 농업이 주 산업이던 과거에는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공업화와 산업화로 인구가 도시로 집중되어 인구밀도가 줄어들었지만 도시를 제외하고 보면 여전히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곡창지대의 존재 여부는 국가의 식량자급률과도 밀접한데 곡창지대가 적을수록 식량을 생산하기 불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량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게 되어 식량자급률이 떨어지게 된다. 반면 곡창지대가 많은 나라는 식량 생산에 여유가 있어 높은 자급률을 자랑하다 못해 해외로 수출도 한다. 곡창지대는 전략, 안보에서도 중요한데 곡창지대를 사수해야 전시에도 원활한 식량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우크라이나 곡창이 위협받으면서 세계 식량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글자 그대로의 곡창을 영어로는 Granary, 곡창지대는 breadbasket이라고 한다. 즉 빵 바구니다. 동남아시아처럼 쌀을 주로 재배하는 지역의 곡창 지대를 가리킬 때는 rice bowl이라는 표현도 쓰인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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