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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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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물

냇물에 흐르는 이다.

개요[편집]

  • 냇물은 내(시내)에 흐르는 물이며 하수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강보다는 규모가 작고 시내보다는 큰 물줄기를 말한다.

냇물로 목욕하기[편집]

  • 목물은 냇물과 우물물 등의 자연수로 몸에 있는 땀이나 먼지를 씻어내는 간단한 목욕법이다. 옛날에는 죄나 부정한 것을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는 생각에서 찬물에 목욕을 하였다. 조상의 제사나 공을 드릴 때, 산신제(山神祭)를 지낼 때 등 종교적 의미를 갖는 것이 많았다. 또한 불교 풍속의 전래에 의하여 마음과 몸이 항상 맑고 깨끗해야 한다고 강조되었다.
  • 현재 냇물 목욕의 방식으로 인도인이나 이슬람교도가 몸을 씻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날에는 종교적인 의미가 없는 목물이 일반적이며, 큰 대야에 따뜻한 물이나 우물물을 떠서 광이나 뒤꼍에서 간단히 몸을 씻는 것도 목물이라고 할 수 있다.

냇물의 삶 속 의의[편집]

  • 냇물은 흥미롭다. 헤엄을 쳐도 시내의 인공적인 수영풀과는 다르다. 여울이 있고 못이 있으며, 완류가 있고 급류가 있다.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는가 하면, 수생곤충과 물풀 등 숱한 생명들이 물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한국의 어느 마을에서나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냇물과 더불어 시시덕거리고, 헤엄치며, 물고기를 잡는 재미에 도취하곤 했다. 그 시대의 개천은 어린이들에게 '과학하는 눈'을 열어 주었고, 감성을 풍성히 키워 주었다. 개울은 인간 형성의 수련장이요, 인생 도장(道場)이기도 했던 것이다.
  • 사람들은 '물의 신'을 섬기고 생활 배수에 조심했으며 개천 청소 공동작업을 매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냇물은 늘 맑고 깨끗하게 흘러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의 혜택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생활상이 투영되고 많은 생명들이 살아 숨 쉬며 마음의 평안을 느끼게 해 주던 냇물의 풍경은 우리에게서 지워지고 말았다.
  • 태고 시대부터 우리 인간은 물가에 기대어 생활해왔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물과 우리의 관계는 변함이 없다. 우리가 건강하고 문화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하천도 건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생활이나 마을도 풍성한 물 환경이 있을 때 비로소 정기가 넘치게 된다. 물고기잡이를 하고 물장구치면서 뛰놀던 그 냇물이 생활 속에서 함께 한다면 삶은 보다 풍요로워질 것이다. 물과 개천에 얽힌 지역의 민담도 구전이나 책으로 만들어 전해 간다면 더욱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다.
  • 생활 배수에 대한 관심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시냇물에 접근하기 쉽도록 해야 한다. 콘크리트로 된 높다란 호안(護岸)은 사람들을 시냇가로부터 격리시키고, 펜스나 난간을 설치하면 사람들은 더욱더 시냇가를 멀리하게 될 것이다. [1]

관련 기사[편집]

  • 통발로 잡고 웅덩에 물을 퍼서 잡기도 하고, 제피나무 잎으로도 배터리로도 물고기를 잡았다. 농약이 판매되면서 냇물에 농약을 풀어 물고기의 씨를 말리는 일도 있었다. 아이들은 채(얼기미)를 들고 도랑에 나가서 고기를 잡았다. 손으로 물고기를 잡을 때는 검정 고무신에 담았고, 고기 담을 그릇이 없을 때는 수양버들 가지를 잘라 잡은 물고기 아가미를 끼워서 다녔다. 논에 냇물을 넣기 위하여 큰 나무를 베어다가 제방과 45도 정도 되게 놓고 밑에는 큰 기둥을 박고 묶어 고정하였다. 위쪽에는 나뭇가지를 많이 걸쳐놓고 큰 돌과 자갈을 퍼 올려 물을 막는 보를 만들었다. 장마 때 많은 물이 내려가면 보를 넘은 물의 힘에 밑이 깊게 파여 물이 고였다. 그곳에는 눈에 보이는 붕어 피리와 보이지 않는 메기 뱀장어 등 여러 종류의 고기들이 많이 살았다. 물이 많을 때는 낚시로 붕어 피리를 잡았다. 냇물이 말라서 보 밑에만 물이 고여 있을 때는 붉은 여뀌를 베어 잘게 썰어 절구통에 찧거나 돌 위에 놓고 방망이로 두드려 물에 풀어 놓으면, 여뀌의 매운맛 때문에 고기들이 잠시 물 위에 뜰 때 족대로 건져 올렸다. 농약이 판매되면서 일부 몰지각한 자들이 냇물에 농약을 풀어 몇 km 밑에까지 물고기가 전멸되는 파렴치한 사건들도 많았다. 너나 할 것 없이 주방세제, 세탁용 세제를 줄여야 할 것이다.[2]
  • 고려산은 그리 높은 은 아니지만 산세가 좋고 나무가 그득하여 계곡에서 동네로 흘러 내려오는 개울에는 사계절 물이 마르지 않았다. 한 여름에 비지땀을 흘리며 땔감을 한 지게 해놓곤 하산하기 전에 시원한 계곡물에 입을 대고 꿀꺽꿀꺽 물을 마시고 세수를 하고 나면 바람도 시원하다. 해가 중천에 있는 날은 가재를 잡으며 잠시 놀기도 한다. 가재는 돌 틈에서 놀다가 인기척이 나면 슬금슬금 돌 밑으로 숨어버린다. 가재를 잡으려면 돌을 살그머니 치운 다음 도망가기 전에 잽싸게 잡아야 한다. 가재를 잡으려고 돌을 치워 버리면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사라진다. 시냇물 소리는 돌 틈 사이로 물이 흐르면서 돌들과 부딪치면서 생기는 소리이다. 서양 속담에 '흐르는 냇물에서 돌들을 치워버리면 그 냇물은 노래를 잃어버린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흘러가는 시냇물의 아름다운 소리는 곳곳에 박혀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돌들 때문에 생긴다는 뜻이다. 우리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계곡에 여러 모양의 돌들은 물이 흐르는데 방해가 되는 걸림돌로 보이지만, 그 돌들을 치워 버리면 냇물은 노래를 잃어버린다. 우리 인생의 흐름에서도 역경과 고난이라는 걸림돌을 모두 치워버리면 다양한 삶의 아름다운 추억을 잊어버린다. 역경을 이겨나가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를 대하는 자세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 있다. 앞에 놓인 걸림돌들을 거스르지 말고 물 흐르듯 순리대로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류재근 박사, 〈우리 삶 속 ‘냇물’을 되찾기 위한 플랜은 무엇인가〉, 《워터저널》, 2012-11-08
  2. 유병길 기자, 〈꽃 피어날 추억 ⑮ 냇가 물고기 잡던 시절의 추억들〉, 《시니어매일》, 2021-06-23
  3. 한익수 기자, 〈흐르는 냇물에서 돌들을 치워버리면 그 냇물은 노래를 잃어버린다〉, 《김포미래신문》, 2018-01-0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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