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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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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지표(地表)는 지구의 표면 또는 의 겉면이다.

개요[편집]

  • 지표는 지구를 이루는 육지의 표면으로 최고점은 에베레스트산의 해발고도 8,848m이다. 평균 고도는 약 970m이나, 면적으로 볼 때는 해발고도 1,000m 이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곳에 따라 높낮이의 기복이 심하여 산지·고원·구릉이 많은 지역과 대지(臺地)나 평야가 넓은 지역이 있다. 그 형태를 지형(地形)이라 한다. 지표는 인류가 생활을 영위하는 장(場)이며, 지표의 형태나 기후 등은 인류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1]

지표수(地表水)[편집]

  • 지구 표면에 있는 물을 말하며 보통 육수 중의 하천·호소를 가리킨다. 바다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으나, 육수만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 하천은 보통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며, 항상 침식·운반·퇴적작용이 진행된다. 이에 비해, 호소의 물은 본질적으로 정지하고 있어, 유입(流入)·유출(流出)부에서의 운동과 물결 이외의 다른 작용은 볼 수 없다. 인공호수는 하천과 호소의 중간적 성질을 나타낸다. 하천과 호소는 지구상의 수문학적(水文學的) 순환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양적으로는 수권(水圈)의 약 2%를 차지할 정도로 미미한 것이지만, 인간의 거주공간에서 본 자원으로서의 가치는 대단히 크다.

지표근접경보장치(地表近接警報裝置)[편집]

  •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한 장치의 한 가지로 컴퓨터로 항공기의 조종사에게 지표나 산악 등으로의 각종 이상접근을 점멸등과 인공음성으로 경고하는 장치이다. 지상접근경보장치라고도 한다.
  • 컴퓨터로 고도(高度), 고도의 변화율, 글라이드 슬로프로부터의 편차정보(偏差情報)를 분석하여, 항공기의 조종사에게 지표(地表)나 산악(山岳) 등으로의 이상접근을 경고하는 장치이다. 지상접근경보장치라고도 한다. 1975년 미국에서 민간용 대형기에 의무적으로 장착된 후 세계적으로 확대되었다.
  • 이 경보장치는, 예를 들면 ① 산에 다가갈 경우 등 지표에의 접근율이 비정상적으로 커졌을 때, ② 절대고도 2,500피트(약 760m) 이하에서 강하율이 지나치게 클 때, ③ 이륙 후 안전한 절대고도 약 700피트(약 210m)에 이르기 이전에 강하를 시작했을 때, ④ 플랩(flap)과 착륙장치가 착륙자세가 아닌데도 절대고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경우, ⑤ 계기착륙 때, 글라이드 슬로프보다 아래로 들어가 일정한 수치에서 빗나갔을 때 등의 경우에 각 모드에 적응한 경보를 컴퓨터에 의해서 합성한 인공음성(남자목소리)과 빨강색 경보등의 점멸로 알려주게 되어 있다. 이 경보는 조종사가 곧 엔진출력을 높이고 조종간을 잡아당겨 지표와의 충돌을 회피하는 조작을 행하여 항공기가 위험상태에서 벗어날 때까지 계속하며 스위치 등으로 끄지 못한다. 다만, 보통의 운항이나 진입착륙의 경우, 컴퓨터는 입력되는 정보에 의해서 판단하고, 필요 없는 경보를 하지 않게 되어 있다.

지표의 변화에 영향 주는 부분[편집]

육지의 겉면은 지표, 바다의 겉면은 해수면이다. 지표는 우리가 보는 산이나 들처럼 겉으로 드러난 땅을 말하며 지표의 다양한 모습을 지형이라고 하는데 지형은 바람이나 물에 의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 풍화 작용(風化作用) : 돌이 비바람 등의 영향으로 부서지게 되는 작용이다.
  • 침식 작용(浸蝕作用) : 물이 스며들고 좀먹어 지표를 깎아 내는 작용이다. 지표의 바위, 돌, 흙 등이 흐르는 물이나 파도에 깎여 나가는 것이며 이런 침식 작용은 강이 시작되는 상류에서 특히 활발하게 일어난다.
  • 운반(運搬) : 흙이나 돌을 옮겨 나르는 것을 말한다. 흐르는 물은 흙, 모래, 돌 등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주로 강의 상류에 있던 자갈이나 돌은 물에 의해 운반되면서 서로 부딪혀 부서지거나 깎이게 된다. 그래서 강의 하류에 도착할 즈음에는 모래나 흙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 퇴적 작용(堆積作用) : 깎이거나 부서진 알갱이들이 쌓이는 작용이다. 이렇게 강 하류에 도착한 모래나 흙이 차곡차곡 쌓이는 현상을 퇴적 작용이라고 한다. 퇴적 작용은 특히 강 하류에서 많이 일어나는데, 그 이유는 강의 하류는 폭이 넓고 물의 흐름이 느려 모래나 흙이 쉽게 쌓이기 때문이다.

지표조사(地表調査)[편집]

  • 지역 내 유물의 유무·분포·성격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땅 위에 나타나 있는 유적·유물의 모든 현황을 자세히 살피고 기록하는 조사행위이다. 지표조사에 앞서 문헌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선사시대 유적은 기록이 존재할 수 없으나, 지상에서 수집된 유물의 소개나 작성된 지명표(地名表)가 있으면 훌륭한 참고자료가 된다. 그러나 역사시대의 유적확인을 위해서는 옛 기록의 검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문헌조사는 지표조사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한다. 문헌조사를 통해 얻은 예비지식을 바탕으로 해야만 지표조사가 보다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다.
  • 지표조사는 보통 일반조사와 정밀조사로 구분되고 그 밖에 특수조사가 있다. 일반조사는 예비조사 성격으로 확인조사라 할 수 있다. 특히, 선사유적에 대한 예비조사의 경우 전혀 기록이 없는 관계로 유적의 단서를 찾기 위해서는 농경이나 토목공사, 자연현상에 의한 지형변동으로 유적이 파괴되어, 유구의 일부가 노출되었거나 유물이 흩어져 있는지의 여부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확인해야 한다. 정밀조사는 일반조사에서 확인된 개개 유적에 대해 세밀하게 조사하는 행위로서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이 필요하다. 정밀조사는 하나의 지형적인 단위로 실시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것은 지역에 따른 유적·유물의 분포를 지역별로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밀조사는 대상 유적이 어떤 지형적인 환경 속에 놓여 있는가, 유적 자체의 범위는 어떠한가, 인위적으로 지형을 변경한 흔적은 없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이것은 유적의 일부가 끊겨져 있을 경우 그 유적의 층위상태에 대한 관찰, 퇴적층의 성질, 상태 등도 조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지표조사 대상 유적은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에 이르기까지 인간 또는 인간집단이 생활하고 남겨놓은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문자가 없었던 시대의 경우 집터, 석기나 토기제작을 포함한 야외활동터, 고인돌 등의 분묘, 조개더미 등의 폐기장소, 동굴 등이 포함된다. 역사시대는 보다 넓게 산성·봉수·진지·전적지·궁 및 궁터, 관아 및 관아터, 기타 건물터, 마애불·석불·석등·석탑·당간지주·절터 등 불교관계 유적 및 유물, 능·묘·고분 등 분묘 유적, 선정비·기념비·충효비 등 기념물, 서원·향교·정각·사묘·태봉·가마터 등도 포함된다.
  • 지표조사·기록에 있어서는 유적명, 유적소재지, 유적·유물의 성격 및 규모, 포함층의 크기, 참고문헌 등이 명기되어야 한다. 또한 정밀조사가 완료되면 다음 사람이 찾기 쉽게 유적목록과 정확한 위치를 표시해둔 분포도가 작성되어야 한다. 특수조사는 여러 가지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이 동원된다. 지자기(地磁氣)를 이용한 자기탐사법, 지하의 자기저항을 이용한 전기탐사법, 지중레이다탐사법, 전자유도탐사법, 항공사진판독법이 있다. 이 중 항공사진판독법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하탐사방법이지만 이를 통해 지표조사를 보다 세밀히 할 수 있다.[2]

지표온도(지면온도/지중온도)[편집]

  • 지면온도는 맨땅 또는 짧은 잔디 밑의 온도를 말한다. 실제로는 온도계의 수감부가 노출되지 않을 정도로 지면에 얇게 묻어서 측정한 온도이다. 적설이 있으면 그 보온 효과로 지면온도가 0 ℃ 내외로 유지된다.
  • 지중온도는 토양의 온도, 즉 땅속에서 측정한 온도를 말한다. 토질이나 수분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지중온도는 지면에 가까울수록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고 일변화도 심하다. 일변화는 보통 지중 1 m 정도 되면 거의 없어지고, 6~7 m 정도에서는 계절에 따른 연변화도 없어진다.
  • 토양의 온도는 식물의 생육, 미생물의 활동, 토양생성작용 등에 중요한 요소이다. 토양온도가 낮아지면 유기물의 분해가 늦어져 부식이 다량으로 쌓이게 되지만 온도가 높아지면 유기물의 분해가 빨라 무기화작용이 촉진된다. 지중온도는 매 100m 내려갈 때마다 3℃씩 상승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식물성장과는 관계가 거의 없고 지표 온도가 중요하다.

관련 기사[편집]

  • 최근 들어 폭염 등으로 대표되는 급격한 기후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기후 변화는 쉽게 피부로 느낄 수 있기에 개인에게도 큰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과연 기후 변화의 원인은 대체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사실로 태양이 지구온난화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면 지구 대기의 모든 층에서 온난화가 진행되어야 한다. 지구 온난화는 지표와 성층권에서의 냉각으로만 나타난다. 이는 기본적으로 태양 때문에 지구가 뜨거워지는 것이 아니라 지구 표면 근처에서 열의 순환이 적절하게 진행되지 않아서 초래되는 지구 온난화의 예상 결과와 일치한다. 반면, 화산활동으로 대표되는 태양 복사 반사 활동(화산재의 성층권 도달)이 결국 지표에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의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 지난 1990년 초에 일어난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 폭발은 2천만 톤 정도의 이산화황이 성층권에 도달하게 하였고, 이들은 전 지구를 순환하며 지구 평균 기온을 0.2에서 0.5℃ 정도 냉각시켰다고 알려져 있다. 태양에서 방출되는 빛 에너지는 지구에 도달하며 지구의 대기층을 통과한다. 일부는 대기에 반사되어 우주로 다시 방출되지만, 일부는 대기에 직접 흡수된다. 이를 통해서 대략 절반 정도의 햇빛(주로 가시광선)이 지표에 도달하게 된다. 이들은 지표의 재방출을 통해서 파장이 긴 적외선으로 바뀌어 지구 복사열의 형태로 다시 방출되곤 한다. 이때 온실가스들이 대기에 많다면 우주로 나가야 할 복사열이 다시 지표로 돌아오게 되며, 이는 결국 지구를 데우는 효과를 일으킨다.[3]
  • 포항 지진으로 인한 지표변위(이동)을 보면 지진이 발생한 지점, 특히 진앙 동쪽 부분이 크게 솟아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포항 흥해읍에만 한정된 것은 물론 아니다. 다만 지표 이동으로 추정할 때 큰 피해는 지표 이동이 큰 진앙 주변에 집중됐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액상화 등 이번 지진에 수반된 다양한 현상이 집중된 지역도 지표의 이동과 연관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즉, 위성을 이용한 지표의 이동 분석이 지진 피해가 큰 지역을 예상하고 집중적으로 조사가 필요한 지역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지표 이동 분석 결과는 이번 지진을 일으킨 단층의 위치와 크기, 단층면에서의 이동 특성 등을 추정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예상했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지표(earth surface,地表)〉, 《두산백과》
  2. 지표조사(地表調査)〉,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 김민재 리포터, 〈기후변화는 ‘인간’이 유발하는 것일까?〉, 《사이언스타임즈》, 2014-10-07
  4. 안영인 기자, 〈역대 최대 피해 포항 지진, 땅도 최고 6cm 정도나 이동했다〉, 《SBS 뉴스》, 2017-12-0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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