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샤카파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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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샤카파트남(텔루구어: విశాఖపట్నం, 영어: Visakhapatnam)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첫 번째로 큰 도시이자 중요한 항구도시이며, 인도 동부 해안에서 콜카타, 첸나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줄여서 바이작(Vizag)이라고 부른다.[1]
개요[편집]
비샤카파트남은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북동부의 항만 도시이다. 동고츠산맥 구릉지대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벵골만에 면해 있고 주도인 하이데라바드로부터 북동쪽으로 650km 떨어져 있다. 비사카파트남 디스트릭트의 행정관청이 위치해 있다. 영국 식민시대에는 월테어(Waltair)라는 이름으로 불렀지만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전에 고다바리강(Godavari)까지 세력을 뻗쳤던 칼링가왕국이 세워졌던 곳으로 BC 5~6세기 힌두교와 불교 경전에서도 언급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인도가 영국으로 독립한 후에는 인도 최대의 디스트릭트가 되었으며 이후 비사카파트남을 포함한 세 개의 디스트릭트로 나누어졌다. 강철제조업 등 중공업이 발달하였고 대규모 항구와 인도 동부해안 지방에서는 유일한 자연 항구가 있으며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소가 남아 있다. 관광지로는 손상되지 않은 해변과 경관이 아름다운 아루카 계곡(Araku Valley), 보라 동굴(Borra Cave), 11세기의 심하찰람(Simhachalam) 사원, 일대에 널리 흩어져 있는 토틀라콘다, 바비콘다(Totlakonda & Bavikonda) 같은 불교 유적이 알려져 있다.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도 교육이 발달한 곳으로 유명 대학인 안드라대학교가 있으며, 라마크리슈나 비치(Rama Krishna Beach)에 남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세워진 잠수함박물관 및 인도 해군의 동부해군사령부가 있다. 2020년 스와흐 서베크산(Swachh Survekshan) 순위에 따르면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 중 인도에서 9번째로 깨끗한 도시이다.[2]
지리 및 기후[편집]
비사카파트남은 동고츠 산맥과 벵골만 사이에 위치해 있다. 도시 좌표는 북위 17.7041N, 동경 83.2977E에 있다. 도시의 면적은 682km², 평균 해발고도는 45m이다. 비사흐파트남은 안드라 해안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도시는 서쪽으로 심하찰람 산맥, 남동쪽으로 야라다 언덕, 북서쪽으로 캄발라콘다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언덕들은 비사하파탐의 생태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621.52km²에 걸쳐 있다.
비사카파트남은 열대성 습윤 및 건조 기후를 가지고 있다. 연평균 기온은 24.7~30.6°C이며, 최고 기온은 5월이고 최저 기온은 1월이며 최저 기온은 17–27°C이다. 지금까지 기록된 최고 기온은 1978년 42.0°C였으며, 최저 기온은 1962년 1월 6일 10.5°C이다. 남서 몬순과 북동 몬순에서 비가 오며 연평균 강수량은 1,118.8mm이다. 2014년 10월 사이클론 후드는 비사카파트남 근처에 상륙했다.[3]
역사[편집]
비샤카파트남의 역사는 기원전 6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 도시는 파니니와 카티아야나의 기원전 4세기 저술과 같은 고대 문헌에서 언급된다. 역사적으로 칼링가 지역의 일부로 여겨졌던 이곳은 중세 시대에는 벤기 왕국과 팔라바 왕조와 동강가 왕조에 의해 통치되었다. 고고학적 기록에 따르면 현재의 도시는 촐라 왕조의 왕 쿨로퉁가 1세에 의해 기원전 11세기와 12세기경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타밀나두의 촐라 왕조와 오디샤의 가자파티 왕국 사이에서 15세기에 비자야나가라 제국에 의해 정복될 때까지 이 도시에 대한 지배력은 변동했다. 유럽 열강들은 결국 이 도시에 무역 이익을 설립했고 비사하파탐은 18세기 말에 프랑스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도시는 벤기(Vengi)와 팔라바스(Pallavas)의 안드라 왕들에 의해 통치되었다. 도시의 이름은 스리 비사카 바르마(Sri Visakha Varma)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전설에 따르면 라다와 비아카는 같은 날 태어났고 똑같이 아름다웠다고 한다. 스리 비사카 바르마는 8개의 주요 고피 중 두 번째로 중요한 고피이다. 그녀는 라다와 크리슈나 사이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가장 전문적인 고피 메신저이다. 현지 주민들은 안드라 왕이 가문의 신 비아카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사원을 지었다고 믿고 있다. 또 다른 설은 부처의 여제자 비악하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는 것이다. 이후 쿠트브 샤히스 (1571년-1674년), 자이포어 왕국 (1535년-1571년), 무굴 제국 (1711년-1757년), 니잠(1724년-1757년), 프랑스(1757년-1765년)에 의해 통치되었다. 유럽 열강들은 마침내 도시에 무역 사업을 설립했고 비샤카파트남은 18세기 말에 프랑스의 식민 지배하에 들어갔다.
18세기 동안 비샤카파트남은 처음에는 프랑스의 지배하에 있었고 나중에는 영국령이었던 안드라 해안과 오디샤 남부 해안으로 이루어진 북부 서커스의 일부였다. 비샤카파트남은 영국령 인도의 마드라스 주재 구역이 되었다. 1804년 9월 영국과 프랑스 함대는 항구 근처에서 비샤카파트남 해전을 벌였다. 1947년 북부 서커스의 일부였던 인도 독립 때까지 영국의 식민지 지배 하에 있었다. 인도의 독립 이후 이곳은 인도에서 가장 큰 지역이었고 이후 스리카쿨람, 비지아나가람, 비샤카파트남의 구역으로 나뉘었다.
2020년 5월 7일,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이후 운영을 재개하면서 폴리머 공장에서 독성 스티렌 가스가 누출되면서 이 도시는 산업 사고를 겪었다. 이번 가스 누출로 최소 11명이 사망했으며 보팔 참사와 비교된다.[4]
안드라 대학교[편집]
안드라 대학교(Andhra University)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에 위치한 공립대학교이다. 1926년 처음 설립되었다. 설립초기 인문대학 아래 텔루구언어문학과 역사, 경제, 정치학 과정을 개설하였다. 이후 과학기술대학이 세워져 물리와 화학과정 등을 제공하면서, 인도 내 과학과 인문학, 경영 및 공학분야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현재 인문·상업대학과 과학기술대학, 공학대학, 여성공학대학, 법학대학, 약학대학의 6개 단과대학 아래 300개 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인문·상업대학은 단과대학 내 26개 학과를 갖추고 있어 그 규모가 가장 크다. 과학기술대학은 21개 학과와 63개 과정을 두고 있으며, 공과대학은 1946년에, 여성공과대학은 2010년에 설립된 것이다. 1951년 약학과로 출발한 약학대학은 인도 남부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약학전공 단과대학이다. 학부와 석사, 박사과정을 갖추고 있다. 1972년부터는 시행하고 있는 원격교육에는 자격증부터 대학원, 전문가과정에 이르기까지 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대학 내에는 강의실과 행정실, 연구시설, 기숙사, 각종 편의시설 등 121개 건물이 있다.
학교 규모가 증가하면서 안드라프라데시주 내 4개 캠퍼스를 개설하였다. 4개 캠퍼스는 각각 동고다바리 디스트릭트(East Godavari District)에 있는 카키나다(Kakinada)와 스리카쿨람 디스트릭트(Srīkākulam District)의 엣체르라(Etcherla), 서고다바리 디스트릭트(West Godavari District)의 타데팔리 구뎀(Tadepalli Gudem), 비지아나가람 디스트릭트(Vizianagaram District)의 비지아나가람(Vizianagaram)에 위치한다. 카키나다캠퍼스에는 5개 학과가, 엣체르라캠퍼스에는 11개 학과가 있으며, 타데팔리 구뎀과 비지아나가람캠퍼스에는 각각 4개와 5개 학과를 두고 있다. 주요 졸업생으로는 인도 부통령인 뭅파바라푸 벤카이아 나이두(Muppavarapu Venkaiah Naidu)와 IT 서비스 업체 인포시스의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라그하반(N.S. Raghavan), GMR그룹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기계공학자 그란디 말리카르주나 라오(Grandhi Mallikarjuna Rao) 등이 있다.[5]
비샤카파트남 가스 누출 사고[편집]
2020년 5월 7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에 있는 LG 폴리머스 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가스는 약 3km의 반경에 걸쳐 확산되었으며, 5월 8일 오후 5시 (UTC) 기준 사망자 수는 13명이며 1,000명 이상이 영향을 받았다. 인도 경찰은 폴리스티렌 수지를 생산하는 LG폴리머스 공장 내의 5,000t 용량의 탱크 두 곳으로부터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스타이렌 가스가 샜다고 설명했다. 사고 경위에 대해서, 인도 경찰은 LG화학 측이 40여 일 만에 공장 원료 탱크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독성 물질이 누출된 것이라 보고 있다. 주 정부 조사 위원들은 냉방 시스템이 막히게 된 것이 공장의 가스 유출을 야기한 저장 탱크 온도 급상승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YS 자간모한 레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가 LG화학에 스타이렌 재고 전량(1만3000t)을 한국으로 반송하라고 명령했다. LG화학은 인도 공장의 스타이렌 재고를 전남 LG화학 여수 공장으로 옮긴다고 5월 12일 밝혔다. 7월 8일 비샤카파트남 시 경찰청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LG폴리머스 정선기 인도 법인장 및 김 모 기술고문 2 명의 한국인을 비롯한 12명의 LG폴리머스 임직원이 과실치사 등 혐의로 체포되었다.[6]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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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비샤카파트남〉, 《위키백과》
- ↑ 〈비사카파트남(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Visakhapatnam", Wikipedia
- ↑ 〈비샤카파트남〉, 《요다위키》
- ↑ 〈안드라 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 ↑ 〈2020년 비샤카파트남 가스 누출 사고〉,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 〈비샤카파트남〉, 《위키백과》
- 〈2020년 비샤카파트남 가스 누출 사고〉, 《위키백과》
- "Visakhapatnam", Wikipedia
- 〈비샤카파트남〉, 《요다위키》
- 〈비사카파트남(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안드라 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남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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