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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팔로니아섬(Kefalonia, 현대 그리스어: Κεφαλλονιά 또는 Κεφαλονιά, 이탈리아어: Cefalonia) 또는 케팔레니아섬(고대 그리스어: Κεφαλληνία)은 그리스 서부의 이오니아 제도 가운데 가장 큰 섬이고 그리스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이며, 면적은 786.58km²이며 인구는 약 35000명이다.[1]
케팔로니아섬은 그리스 서부 이오니아해에 있는 그리스령 섬으로 이타키섬과 더불어 행정 구역상으로는 이오니아제도주의 케팔로니아 현(케팔로니아 이타키 현)에 속하고, 현내 9개 시군 중 8곳이 케팔로니아섬에 있다. 중심도시는 섬의 서쪽에 위치하는 아르고스톨리(Argostoli)로 중심 항구이며 섬 주민의 약 1/3이 거주한다. 울창한 산림으로 덮여 있고 많은 해변과 동굴 등 풍부한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섬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은 미르토스(Mirtos)로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세계에서 네번째로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장 높은 산은 해발 1628m인 아이노스산(Mount Ainos)이고 산 주변은 대부분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으며 소나무와 올리브, 월계수 나무 등이 서식한다. 그리고 릭수리 마을에 위치하는 팔리키(Paliki)산과 제라니아(Gerania)산, 아기아디나티(Agia Dynati)산 등이 있다. 섬에는 아기아파나기아(Haghia Panagia) 수도원이 있다. 아르고스톨리 근처에 케팔리니아(Kephallinia)공항이 있고 아테네를 운행하며 여름 휴가 기간에는 전 유럽으로부터 많은 비행기가 운항한다.
케팔로니아섬에는 사미(Sami)와 아르고스톨리, 포로스(Poros), 바실리키(Vasiliki) 등 4개의 주요 항구가 있고 그리스본토의 파트라스(Patras)와 킬리니(Kyllini), 이타카섬과 레프카스섬, 자킨토스섬 등을 연결하는 페리서비스가 있다. 의 이름은 신화상의 인물인 케팔로스에서 나온 것으로, 혹자는 이 이름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섬의 모양을 이르는 "머리 모양의 섬"을 뜻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다른 이오니아제도의 섬들과 마찬가지로 비잔틴과 오스만, 베니스, 나폴레옹, 영국 등의 지배를 받았으며 2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점령하에 있었으며 독일과 이탈리아의 전쟁 결과 이탈리아의 패배로 이탈리아군인의 대랼학살이 이루어졌으며 이 사건은 이탈리아의 작가 루이드베르니에(Louis de Berniers)에 의해서 '캡틴 코렐리스 만도린(Captain Corelli's Mandolin)'이라는 소설로 쓰여졌고 또한 영화로도 만들어 섬을 유명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형적으로 유럽판과 에게해판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여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1953년에 있었던 대지진으로 인해 대부분의 주택이 파괴되고 많은 주민들이 섬을 떠나 커다란 경제적 타격을 입기도 하였다.[2]
케팔로니아섬은 1185년까지 비잔티움(동로마)제국의 케팔레니아 행정구역이었다. 1185년 이후 약 300년 동안 시실리 왕국의 지배를 받은 뒤 1479년에 오스만(오토만)제국에 의해 정복되었다. 그리스의 다른 지역과 달리 케팔로니아에 대한 오스만의 지배는 짧게 끝났다. 1500년 스페인과 베네치아의 연합군이 케팔로니아섬에서 오스만군을 쫓아냈다. 이후 케팔로니아에서 베네치아시대가 전개되었다. 베네치아 공화국은 앞서 1204년에 코르푸섬을 점령한 데 이어 차츰 이오니아 제도의 다른 섬들을 장악해나갔다. 베네치아 지배기가 300년 넘게 이어지면서 이오니아 제도는 오스만 치하의 그리스와 달리 이탈리아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다. 케팔로니아의 상류층은 이탈리아어나 베네치아어를 구사했고 로마가톨릭으로 개종했다. 베네치아인들은 1596년에 아소스성을 세웠다. 이 성은 오늘날 케팔로니아의 주요 관광 명소가 되었다. 16~18세기에 케팔로니아섬은 작은 씨 없는 건포도인 커런트의 주요 수출지로 널리 알려졌다.[3]
1797년 베네치아는 프랑스에 패배해 케팔로니아와 이오니아의 섬들을 프랑스에 넘겨주었다. 1798년 베네치아는 러시아와 오스만의 함대에 굴복했다. 1799년부터 1807년까지 케팔로니아는 명목상으로는 오스만의 영토였고 실질적으로는 러시아의 보호령이었다. 1807년 이오니아 제도는 프랑스에 양도되었다. 1809년 나폴레옹 전쟁 중에 영국이 케팔로니아섬에서 프랑스를 내쫓았다. 영국 지배기에 몇 차례 반란이 일어났다. 1864년 케팔로니아와 이오니아 제도의 섬들은 그리스의 영토가 되었다. 영국은 자국이 후원한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9세의 둘째 아들을 1863년에 그리스 왕 게오르기오스 1세로 앉힌 뒤 호의의 뜻으로 이오니아 제도를 그리스에 양도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케팔로니아를 포함한 이오니아 제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은 1953년 지진이었다. 이 지진은 케팔로니아 대지진이라고도 불린다. 지진은 그해 8월 이오니아 제도의 남쪽 섬들에서 113차례에 걸쳐 일어났다. 12일 지진이 리히터 강도 6.8로 충격이 가장 컸다. 사망자 숫자는 445~800명으로 추정되었다. 지진으로 섬이 통째로 흔들리면서 케팔로니아의 지표가 해발 60cm 솟아올랐다. 지진 이후 케팔로니아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이주해갔다. 파트라나 아테네로 간 사람들이 많았다. 파트라는 케팔로니아의 동쪽,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북쪽에 자리 잡은 항구도시로 이탈리아와의 교류가 활발하다. 미국이나 호주로 떠난 주민들도 상당했다. 수십 년 전 케팔로니아 주민들은 두 나라로 이민 간 경험이 있었다. 1920년대 이래 6만 명에 가까웠던 케팔로니아 인구는 지진 이후 크게 감소했다. 1961년 3만 9,793명으로 줄었다. 인구는 1981년 4 만1,319명으로 증가했다가 다시 3만 명대로 감소했다. 2011년 인구는 3만 5,801명으로 집계되었다.[4]
이오니아제도[편집]
이오니아제도(Ionian Islands, 그리스어: Ιόνια νησιά, 고대 그리스어: Ἰόνιοι Νῆσοι, 이탈리아어: Isole Ionie)는 그리스 서해안에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이오니아해의 제도이다. 전통적으로 이 곳은 '에프타니사'(그리스어: Επτάνησα, 이탈리아어: Eptaneso, 일곱 섬)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나 사실 일곱 개의 주요 섬과 더불어 수많은 작은 섬들이 있다. 면적은 2,307km², 인구는 약 21만명이다. 이오니아제도는 그리스 본토와의 거리는 30km이다. 북쪽부터 케르키라, 팍시, 레프카다, 이타키, 케팔로니아, 자킨토스, 키티라 등 7개 섬이 있다. 북쪽의 여섯 섬은 그리스 서부 해안에서 떨어져 이오니아해에 있다. 그러나 일곱 번째 섬 키티라는 이보다 한참 남쪽인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남쪽 끝부분에서 약간 떨어져 있다. 지리적 정의와 달리 행정구역상 키티라섬은 이오니아제도주가 아니라 아티키주에 속한다. 케르키라섬의 인구는 113,479명 (팍시섬 포함), 자킨토스섬은 38,680명, 케팔로니아섬은 39,579명(이타키섬 포함), 레프카다섬은 22,536명, 이타키섬은 3,052명, 키티라섬은 3,000명, 팍시섬은 2,438명이다. 섬은 모두가 산이 많고 케팔리니아의 아이노스산(1,828m)이 최고봉이다. 이오니아제도는 고대 그리스의 식민운동시대에 케르키라와 레프카스에 코린트의 식민시가 설치되고, 아테네도 BC 5∼4세기에 서방으로 통하는 항로 확보를 위하여 자킨토스를 세력하에 두려고 했다. 13세기의 라틴제국 시대에서 18세기 말까지 케르키라에 웅거(雄據)한 베네치아인의 지배하에 있었다. 1798년의 캄포 포르미오 조약으로 프랑스의 손에 넘어갔으나 나폴레옹 전쟁중에 영국이 점령하여 그리스 독립 후도 그 보호하에 있었다. 1864년에 그리스 왕국에 반환되었다. 기후가 온화하여 과실(특히 건포도), 석류, 올리브유, 포도주를 산출한다. 근래 수십 년간 이오니아제도는 이민으로 크게 인구가 줄고, 전통적인 산업인 어업과 약간의 농업이 쇠퇴하였다. 오늘날 이 제도의 주요 산업은 관광이다. 특히 케르키라섬은 경치가 아름답고 아름다운 폐허와 성이 많으며 큰 항구를 갖추어 순항 관광선의 인기 있는 정박지이다.[5]
이오니아해[편집]
이오니아해(Ionian Sea)는 이탈리아반도와 그리스 사이에 있는 바다이다. 지중해에 속하며 고대로부터 중앙아시아와 그리스를 잇는 교통 요충지였다. 이오니아해는 아드리아해 남쪽에 있는 지중해의 만이다. 서쪽으로 이탈리아 남부의 칼라브리아주와 시칠리아섬, 동쪽으로 알바니아의 남부와 그리스와 접해 있다. 이오니아해는 발칸반도 남부의 서해안과 이탈리아반도 남해안 및 시칠리아섬 동해안에 둘러싸인 해역이다. 아드리아해와는 오트란토해협으로 구분이 되며, 남하할수록 수심이 증가하여 최심부는 4,000m를 넘는다. 해역의 동부에는 그리스 본토의 서해안에 따라 이오니아제도가 늘어선다. 예로부터 지중해의 동서 교통상 중요한 뜻을 가지며, 특히 케르키라(코르푸)에서 오트란토해협을 횡단하여 이탈리아 남해안에 도달하는 항로가 중요했다. BC 8세기 중엽에 시작되는 고대 그리스인의 식민운동에서도 이 항로가 주로 이용되었다. 이오니아해 동부는 비교적 강수량이 많고, 이오니아제도는 온화한 기후로 과수재배에 유리하다. 주요 항구로는 그리스의 파트레, 이탈리아의 타란토·카타니아·시라쿠사 등이고, 타란토에 해군기지가 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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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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