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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라환초(Palmyra Atoll)는 하와이제도의 정남쪽 1600km, 하와이와 미국령 사모아 사이의 약 1/3 지점에 위치해 있다. 팔미라환초는 무인도이며 미국의 영토인 미국령 군소제도의 일부이다. 1802년 미국 선박인 팔미라호에 의해 발견되어 '팔미라'라는 이름이 붙었다.[1]
팔미라환초는 태평양 중부에 위치한 라인제도(Line Islands)에 있는 환초이며 킹먼암초의 동남쪽에 있다. 팔미라환초는 북동쪽으로 북아메리카와 5300km 떨어져 있고 남서쪽으로 뉴질랜드와도 비슷한 거리가 떨어져 있다. 길이 4.7km, 너비 6.8km, 육지 면적은 12km²의 산호로 둘러싸인 섬이다. 광범위한 암초와 석호 3개, 코코넛 야자와 피소니아 나무로 덮인 26개 모래섬과 바위섬들이 아름다운 고리 모양을 이루고 있다. 팔미라 환초는 1798년 에드먼드 패닝이라는 미국 상선의 선장이 처음 발견하였고, 1802년 미 해군 함정 팔미라 호(USS Palmyra)가 이 환초에 좌초된 이후 배 이름을 따서 팔미라 환초란 이름이 붙었다. 1934년부터 1959년까지 미 해군이 주둔하였고, 1962년에는 태평양 상공에서 진행된 원자폭탄 실험 여파를 파악하는 관측소로 활용되었고, 2000년부터는 산호초 보전 등 과학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001년부터는 섬 주변 12해리까지 미국 국립야생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는 천연기념물로, 2011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팔미라 환초는 태평양 한 가운데 고립된 섬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와 미소 냉전시대에는 군사적으로 활용되었던 팔미라 환초가 21세기 들어오면서 이처럼 해양 환경 연구의 장소로 탈바꿈하였다. 현재 미국령으로 거주하는 원주민은 없고, 미국 연방정부에서 파견한 과학자 등이 일시적으로 머문다.[2]
팔미라 환초는 1798년 에드먼드 패닝이라는 미국 상선의 선장이 처음 발견하였고 1802년 11월 7일, 코넬리우스 쏘울(Cornelius Sowle) 선장이 이끄는 미 해군 함정 팔미라 호(USS Palmyra)가 이 환초에 좌초된 이후 배 이름을 따서 팔미라 환초란 이름이 붙었다. 19세기와 20세기 동안, 태평양에 페루 부왕령에서 약탈당한 금, 은, 보석의 막대한 보물에 대한 이야기가 돌았다. 선원들은 비밀리에 페루의 칼라오 항구에 있는 에스페란자 배에 그것을 싣고 1816년 1월 1일 스페인 서인도 제도로 향하는 태평양에 승선했다. 생존자인 제임스 하인스 선원에 따르면, 에스페란자는 폭풍우에 휘말려 배가 파손되었고, 그 후 해적들에 의해 공격당했고, 해적들은 보물과 생존한 선원들을 자신들의 배에 실었다. 에스페란자는 침몰했고 해적들과 그들의 포로들은 서쪽으로 항해하여 마카오로 향했다. 43일 후 해적선은 폭풍을 만나 항로를 잃고 팔미라섬 주변의 산호초에 부딪혀 돛대가 부러졌다. 승선한 90명의 선원들은 배를 육지에 더 가까이 끌어 올릴 수 있었지만, 그것은 수리할 수 없었다. 그들은 보물을 섬에 하역하고 일부는 분배하고 나머지는 묻었다. 그들은 보트의 일부를 수리했고 대부분의 선원들은 연락이 두 번 다시 오지 않도록 떠나갔다. 나머지 10명의 남자들은 팔미라에서 1년의 대부분을 가게와 지역 음식을 먹으며 보냈다. 그들은 3개월 동안 작은 탈출선을 만들었고, 그 배를 타고 여섯 명의 남자들이 팔미라를 떠났다. 이들 중 4명은 폭풍우에 휩쓸렸고 나머지 2명은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미국 포경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한 명은 도중에 죽었다. 생존자 제임스 하인즈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30일 후에 사망했다. 하인즈가 죽기 전에, 그는 사건과 보물의 위치를 설명하는 편지를 썼는데, 이 편지에는 원래 150만 스페인 금 페소와 같은 가치의 은이 포함되어 있었다. 약 95년이 지난 1903년, 그 편지들은 선장과 함께 보관되었다고 한다. 윌리엄 R.호놀룰루의 항구 관리자인 포스터는 솔로몬 제도로 향했지만 돌아오지 않은 선원에 의해 살해되었다. 20년 동안 편지를 철제 상자에 담아 온 포스터는 기자에게 편지를 공개했고 기자는 이 편지를 자세히 실었다.
팔미라 환초는 1842년 찰스 윌크스(Charles Wilkes)가 이끄는 미국 탐험대의 일부로 USS 포르포이스호가 방문했다. 이는 과학 탐험대에 의한 최초의 팔미라 방문한 것으로 기록되었고 토종 동식물의 다양한 살아있는 샘플이 수집되었다. 1859년 팔미라 환초는 1856년 구아노 제도법에 따라 알프레드 벤슨(Alfred Benson)과 조세핀의 게릿 저드(Dr. Gerrit P. Judd) 박사에 의해 미국에 청구되었지만, 채굴할 구아노가 없었기 때문에 그 청구권은 포기되었다. 1862년 2월 26일, 하와이의 카메하메하 4세(Kamehameha IV)는 하와이 시민인 제나스 벤트 선장과 존슨 베스윅 윌킨슨에게 환초의 소유권을 위임했다. 1862년 4월 15일, 환초는 공식적으로 하와이 왕국에 합병되었고 벤트와 윌킨슨은 공동 소유주가 되었다. 벤트는 1862년 12월 25일 윌킨슨에게 그의 권리를 팔았다. 1898년, 미국은 뉴랜즈 결의안을 통해 이전의 하와이 공화국과 팔미라를 합병했다. 의회법은 당시 팔미라를 포함한 하와이 전역을 미국의 "합병 영토"로 만들었다. 1900년 6월 14일, 팔미라는 새로운 미국 하와이 준주의 일부가 되었다.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제2차 세계대전 이전과 전쟁 기간 동안 해군에 의해 군사 시설이 건축되었다. 환초는 1941년 일본 잠수함에 의해 포격을 당했지만 큰 피해나 부상자는 없었다.[3]
라인제도[편집]
라인제도(Line Islands)는 태평양 중부에 위치한 제도로, 하와이제도 남쪽에 위치한다. 가장 큰 섬은 키리바시의 영토인 키리티마티섬이며 면적은 514.74km², 인구는 8,809명이다. 11개 환초로 나뉘는데 이 중 8개는 키리바시의 영토이며 나머지 3개는 미국의 영토인 미국령 군소제도에 속한다. 라인제도는 태평양 중부, 적도 아래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2,350km에 걸쳐 뻗어 있어 세계에서 가장 긴 제도이다. 태평양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하며 하와이제도 남쪽, 북위 7°, 서경 163° 부근에서 남위 11°, 서경 149° 부근까지 거의 직선상에 점재한다. 북쪽에서부터 킹먼섬, 팔미라섬, 패닝섬, 크리스마스섬, 자르비스섬, 몰덴섬, 캐롤라인섬 등의 섬이 있는데, 이 중 킹먼섬, 팔미라섬, 자르비스섬은 미국령이고 그 밖의 섬은 영국령이었으며 1979년 길버트제도 등과 함께 키리바시(Kiribati)로 독립하였다. 라인제도는 환초와 산호섬으로 이루어졌으며 키리티마티섬의 면적은 키리바시 전체 영토의 4분의 3을 차지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산호섬이다. 키리티마티섬은 1777년 12월 24일 제임스 쿡이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섬을 발견했다. '키리티마티'는 키리바시어로 크리스마스를 뜻한다. 1957년 5월 영국이 이 곳에 수소 폭탄 실험을 했고 1962년 미국은 이 섬에서 도미닉 계획을 실행했다. 1930년까지는 모두 무인도였으나 그 후 구아노의 채취와 코코야자의 재배지가 되면서 사람이 살게 되었고 현재는 항공로의 중계기지와 해저무선 통신기지로 이용되고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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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폴리네시아 같이 보기[편집]
- 폴리네시아 국가와 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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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네시아 국가와 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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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네시아 국가와 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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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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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네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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