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관광지(觀光地)는 자연적 또는 문화적 관광자원을 갖추고 관광객을 위한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지역으로서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고시된 곳을 말한다.[1]
목차
관광자원[편집]
관광자원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박석희는 《신관광자원론》에서 관광자의 관광동기나 관광행동을 유발하도록 매력과 유인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관광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필요한 제반요소 라고 하였다. 보전 및 보호가 필요한 관광자원이 지닌 가치는 관광자와 시대에 따라 변화하며 비소모성과 비이동성을 갖는 관광자의 관광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유형 혹은 무형의 소재라고 정의하고 있다.
자원입지에 따른 분류[편집]
클로슨(Clawson)은 관광지역을 이용자중심형지역, 중간형지역, 자원중심형지역의 세가지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용자중심형지역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규모 공간 또는 시설지역으로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권에 위치하여 이용자의 활동이 중심이 되는 지역이라고 하였다. 중간형지역은 보통 거주지에서 1∼2시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하면서 이용자의 활동과 자연자원의 매력도가 대등한 조건을 갖는 지역이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원중심형지역은 그 지역의 자연자원의 매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지역으로 관광활동에 대한 고려보다 자원의 질적 가치 보존이 중시되는 지역이라고 하였다.
이용적 측면에 따른 분류[편집]
이용적 측면에 따른 관광자원 분류는 어떤 관광활동을 통하여 어느 정도 다양한 관광경험이 제공되고 있는가에 따라 관광자원을 분류하는 방식으로 미국관광자원조사위원회는 관광자의 이용유형에 따라 고밀도 관광지역, 일반 관광지역, 자연환경지역, 특수경관지역, 야생지역, 문화유적지역 등으로 분류하였다.
다스만(Dasman)은 관광자원보전의 관점에서 인류학적 가치보전지역, 역사 또는 고고학적 가치보호지역, 자연보호지역, 다목적 이용지역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미국 산림국에서는 관광위락기회 스펙트럼(ROS)를 통해 자원중심형지역과 이용자중심형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자원성격 및 토지이용단위를 기준으로 한 분류[편집]
건(Gunn)은 자원의 성격이 자연적인가 문화적인가 또는 인공적인가로 구분하고 다시 토지이용단위를 기준으로 관광자원이 토지의 어떤 특성에 의존하여 관광매력을 보유하는 가를 파악하여 자연자원의존형, 문화자원의존형, 인공시설의존형의 자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자연자원의존형 자원은 해변, 일반경관지역, 휴양지, 자연적 주유관광 지역 등이 있으며 문화의존형 관광자원은 고고학적유적, 박물관, 역사유적, 성지 등이 있으며 인공시설 자원의존형 관광자원은 콘서트장, 도시캠핑장, 테마파크, 호텔, 축제 퍼레이드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 밖에도 일본관광협회는 자원자원과 인문자원으로 관광자원을 구분하고 자연자원은 산악, 고원, 폭포, 하천, 자연현상 등의 자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인문자원은 사적, 공원, 역사경관, 연중행사 등을 인문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경우 관광자원을 크게 유형자원과 무형자원으로 나누고 유형자원은 자연적 관광자원, 문화적 관광자원, 사회적 관광자원, 산업적 관광자원, 관광・레크리에이션 자원 등으로 구분하였으며 무형관광자원은 인적 관광자원과 비인적 관광자원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관광자원은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모든 대상들이 자원이 될 수 있으며 점차 관광객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관광자원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새로운 문화코드로 떠오른 한류의 경우 그 자체가 하나의 큰 관광자원이 되어 우리나라 관광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점차 급부상하고 있는 의료관광의 경우 의료자원을 관광과 접목시켜 의료활동이 하나의 관광자원으로써 역할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한 국가의 모든 사회・경제・문화적 자원들은 관광자원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관광자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함으로써 점차 다양화 되어가고 다각화 되어가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때 비로써 관광자원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2]
한국관광 100선[편집]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한국관광 100선'이 시작된 2013년부터 5회 연속으로 선정된 곳은 총 19곳이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친숙한 '서울 5대 고궁', '수원 화성', '설악산국립공원', '안동 하회마을', '순천만 습지', '제주 올레길' 등은 한국 관광의 국가대표라 불려도 손색 없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는 모두 29곳이다. ▲일제강점기 시대 독립운동가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한국 근현대사의 모습을 간직한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와 차이나 타운'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최초로 선정된 '세종 호수공원 일원' ▲한국전쟁 이후 바닷가 절벽 위에 조성된 소박한 마을로 지금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흰여울 문화마을' ▲3대 철쭉 명산 중 하나로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억새가 펼쳐지는 '황매산군립공원' 등이 바로 새 얼굴들이다.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은 ▲2019~2020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지자체 추천 관광지 ▲최대 방문 관광지 중 선별한 198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점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작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고 이동통신사, 길도우미(내비게이션), 누리소통망(SNS)의 거대자료(빅데이터) 등을 평가에 활용했다.
'2021~2022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3]
코로나19 전후 국내관광 변화[편집]
한국관광공사가 오픈한 관광특화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전국 지역 방문자수는 2019년도 대비 평균 18% 감소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관광지, 비대면 자연관광지, 캠핑장, 수도권 공원 등은 오히려 방문자수가 늘었으며 또한 관광업종에 대한 지출도 2019년도와 크게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
방문객 증가 지역[편집]
이동통신 빅데이터(KT)를 활용해 기초지자체별 방문자수를 분석해 본 결과, 인천공항이 위치한 인천 중구(-37%)와 경북 울릉군(-31%) 방문자가 가장 크게 줄었고, 서울 중구(-29%)와 서대문구(-27%), 종로구(-26%), 대구 중구(-26%)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양양군은 2019년도 대비 방문자수가 10% 늘었고, 섬이 많은 인천 옹진군도 방문자수가 7% 증가했다. 그 외 밀양시(7%), 고흥군(6%), 부산 기장군(5%) 등이 증가, 청정관광지로 인식하는 숨겨진 곳 방문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 감소 지역[편집]
시기별(광역지자체 레벨)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았던 '20년 3월(-36%), 9월(-28%), 12월(-26%)에 지역 방문자수 감소 추세가 두드러졌고, 가장 감소폭이 컸던 기간과 지역은 3월 대구(-57%)와 경북(-44%), 4월 제주(-44%), 8월과 12월 서울(-41%)이었다.
한편 작년 연중 방문자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기간과 지역은 5월 강원(10%)이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간이었던 10월에 강원(5%), 전남(8%), 전북(8%), 경남(8%), 경북(8%) 등에 일시적으로 방문자수가 2019년도 대비 증가했다. 또한 12월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 겨울축제 축소 등 겨울여행 특수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2019년도 대비 방문자수가 26%(특히 강원 -2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비게이션 데이터(T map)를 활용한 관광지 유형별 검색건수 분석결과, 2019년도보다 건수가 늘어난 곳은 대표 비대면 여행지인 자동차극장(144%), 캠핑장(54%), 낚시(42%), 해수욕장(39%), 골프장(30%) 등이었다. 한편 인구밀집 또는 실내관광지인 카지노(-62%), 놀이시설(-59%), 경마장(-58%), 과학관(-56%) 등은 검색건수가 크게 줄었다.
구체적인 검색건수 상위 관광지점은 2019년까지는 에버랜드, 롯데월드가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했으나 2020년도에는 자연관광지인 여의도 한강공원, 을왕리 해수욕장에 1, 2위를 내주었다. 특히 2020년에는 공원, 바다와 같은 자연관광지가 상위 검색지점을 대다수 차지했다.
업종별 변화[편집]
관광업종 소비지출은 2019년도 대비 크게 줄었다. 2020년 BC카드 사용자의 관광업종 지출은 여행사 등 여행업은 -90%, 면세점 -90%, 영화관, 극장 등 문화서비스는 -73%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이동을 꺼리면서 렌터카 지출은 2019년도 대비 57% 증가했고 체험형 레저스포츠 소비는 2019년도 대비 6% 감소하는 데 그쳤다.
특히 충북(19%), 제주(4%), 강원(3%)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레저스포츠 소비가 오히려 증가했는데, 이는 골프장에서의 지출 증가가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레저스포츠 세부 유형별 지출은 테마파크가 속한 종합레저타운 지출이 -61%, 스키장 -51%로 크게 감소했지만 골프장 지출은 오히려 2019년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4]
각주[편집]
- ↑ 〈관광지〉, 《네이버지식백과》
- ↑ 〈관광자원〉, 《행정안전부국가기록원》
- ↑ 문화체육광광부,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을 소개합니다〉, 《대한민국정책브리핑》 , 2021-01-28
- ↑ 조용철 기자, 〈코로나19가 바꿔놓은 대한민국 관광지도〉, 《파이낸셜뉴스》, 2021-02-23
참고자료[편집]
- 〈관광지〉, 《네이버지식백과》
- 〈관광자원〉, 《행정안전부국가기록원》
- 문화체육광광부,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을 소개합니다〉, 《대한민국정책브리핑》 , 2021-01-28
- 조용철 기자, 〈코로나19가 바꿔놓은 대한민국 관광지도〉, 《파이낸셜뉴스》, 2021-02-23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