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
유흥가(遊興街)는 술집 따위의 놀 수 있는 장소가 모여 있는 거리를 말한다. 유흥가는 부정적인 쪽으로 의미변화가 되어 주로 성매매, 유사 성매매, 술, 담배, 마약, 도박 등 성인의 놀이를 뜻하게 되었다.[1][2][3]
개요[편집]
유흥은 원래대로라면 놀 유(遊), 즐거울 흥(興) 자를 쓰는 만큼 음주 가무를 비롯한 즐거운 모든 것이 포함되나, 의미변화를 거쳐 일반적으로 '유흥' 하면 성매매, 유해업소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유흥의 의미가 성적인 쪽으로 사용되기에 성적이지 않은 놀 거리를 표현할 때는 '오락'을 비롯하여 '여가', '유희' 등의 단어가 사용된다. 사전적으로 보면 집에서 스포츠를 즐기거나 재미있는 TV 프로그램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도 "유흥"으로 정의될 수 있지만 이미 성(性) 관련으로 굳어버려서 아예 사용하지 않는 용례가 되었다. 유흥업소 문화를 '밤문화', 업소 일을 '밤일'이라고도 부른다. 음주와 성관계가 주목적인 업소이므로 주로 밤에 영업을 하기 때문. 물장사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이쪽은 일본에서 주로 쓰는 단어이다.
유흥가에 출입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성인이며 이용 가격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 한편으로는 용돈을 받아서 혹은 다른 학생의 돈을 뺏어서 드나드는 중학생, 고등학생들도 있다. 청소년은 출입이 금지되기 때문에 학원가와 같이 청소년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당연히 세울 수 없다. 하지만 학원가와 공존하는 곳이 있다. 그래도 전과 비교해보면 겉으로 화려 찬란 한 네온싸인을 걸어놓고 영업하는 유흥업소나 유리방 형식의 홍등가는 현재 많이 사라진 상황이다. 사실 사라졌다고 하기보다는 음지화되어 영업하는 업소들이 생겨났다고 보는 게 맞다. 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의 19금 유흥업소는 불법으로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수를 많이 줄이려고 노력 중이지만, 가끔 일탈 행동을 하고 싶어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일부 남자들의 색골 심리와 단가를 높게 칠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위험을 무릅쓰고 물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근절하기가 아주 어렵다.
일본에서는 풍속점(風俗店)이라고 부르며, 한국보다 업소들의 종류가 훨씬 다양하다고 한다. '풍속'은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그 장소의 생활 전반에 걸친 습관, 혹은 그 시대의 유행과 습관을 의미하는데, '유흥'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는 안 좋은 의미가 되어버렸다. 특이하게도 이 풍속점을 배경으로 한 순정만화인 <밤의 꽃>은 풍속점을 밝은 분위기로 그려놓았다. 일본에서는 게이샤 업계를 카류카이(花柳界, 화류계)라고 부른다. 특이하게 일본에서는 취로가 허가된 외국인일지라도 풍속점에서 일할 수 없다. 풍속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이 적발되면 강제 퇴거 대상이 된다. 단 신분계 재류 자격은 취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종사 가능. 그리고 풍속업에는 유흥업소뿐 아니라 게임 센터나 파칭코도 포함되어 있다.[4]
문제점[편집]
한국은 성매매가 불법이기 때문에 처벌될 수 있다. 유흥업소에서 소위 말하는 2차(성매매)를 권유하거나 묵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 사실은 처음부터 유흥업소로 신고를 하고 접대를 위한 종업원을 업소 차원에서 고용하고 술 시중을 들게 해도 불법이 아니다. 다만 업소에서 보도방을 이용하여 간접 고용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른 법령에 의해) 불법이 맞다. 사채, 도박과 함께 조직폭력배들의 주요 돈줄이다. 실제 조직폭력배들은 이권이 있는 곳이면 불법과 합법을 가리지 않고 어디든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을 볼 때, 다른 업종에 비해 유흥업소의 이익이 어느 정도인지 심히 짐작할 수 있다. 경제력이 되는 성인이 드나드는 곳이기도 하며 판매 단가를 높게 매길 수 있기에 수익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합법 불법을 불문하고 유흥업소에 드나들면서 사용자 내역이 조회되는 신용카드를 쓰는 사람 또한 없기 때문에 장부상 속일 수 있는 현금이 많이 돈다는 특징도 있다. 그리고 보통 현금이 많이 도는 사업은 장부상 조작이 쉽기 때문에 탈세, 비리의 온상이 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참고로 과거 정부 차원에서 신용카드 사용 권장을 했던 것도, 그 이후 부작용으로 신용불량자가 양산되자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이용을 권장하는 경우에도, 이런 지하 경제에 도는 돈을 바깥으로 끌어내고자 하는 생각에서 했던 것이다.
유흥가는 이용 금액이 상당하기 때문에 중독될 경우 지출되는 금액이 상당하다. 설령 한두 번 갔었을지언정 최소한 중독은 되지 않도록 어느 정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콜 중독, 마약 중독, 도박 중독과도 비슷하게 유흥 중독 역시 잘못하면 삶이 파탄 날 수 있다. 사실 업주나 직업여성, 호스트들의 입장에서는 돈 잘 벌면 그만이고, 그 고객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는 크게 관심 없다. 결국 버는 족족 유흥가에 돈을 모조리 바쳐봐야 나중에 본인만 가난해지고 몸과 마음도 파탄. 결론적으로 본인이 아무리 미녀를 좋아하는 독신이라도 유흥비는 본인 수입의 10프로 미만으로 지출하는 것이 좋다. 그 정도를 훨씬 초과하면 인생 망조로 가는 지름길이니 명심해야 한다. 자연스레 눈이 높아지며 연인 배우자가 있음에도 유흥업소에 지속적으로 출입하다 걸려 크게 싸우거나 이혼하는 경우도 많다. 배우자나 연인이 아닌 이성인 지인들만 해도 자신이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게 알려질 경우 자신과의 관계가 멀어지거나 혹은 불편해지는 등 관계가 예전만 못하게 되기 쉬울 정돈데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관계는 말할 것도 없다. 배우자의 유흥업소 출입과 성매매는 정당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 정도에 따라 위자료 액수에 차이가 있을 뿐 간통 행위이기 때문에 민사상 불법행위로 그 피해자는 배우자와 상간자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
유흥가에 중독될 경우 이성의 외모를 보는 눈이 높아진다. 사회성, 경제력, 자신감이 조금 밀리는 남자라면 아무래도 예쁜 여자와 잠시나마 잘 대면하며 놀 수 있는 방법이 유흥가밖에 없기는 하다. 그런 남자가 미녀 꼬드기려고 나이트 클럽에 가봐야 주변에 있는 멀쩡한 남자들이 "잘 사귀어 보세요" 하면서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게다가 미녀 입장에서도 그런 남자들이 다가온다해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겉으로 함부로 말로 잘난 척하며 드러내지 않는 이상 절대로 오만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잠시나마 관계를 가지는 여자들이 거의 외모가 좋은 여자다 보니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눈이 높아진다. 이는 사실 사회적으로는 천시되지만 직업여성들이 잘 나갈때 한달에 돈 천만원 이상을 벌어봤다는 자존심 때문에 남자를 원할때도 본인한테 매달 수백만원 이상의 돈을 그냥 소비해줄 수 있는 기둥서방급 남자를 동경하는것과 비슷한 원리다. 화류계 종사자들 증언으로는 오히려 성공한 미남들이 덜 까다롭다고 한다. 어차피 외모뿐 아니라 능력, 집안까지 출중한 연인을 얼마든지 만나 결혼할 것이니, 돈 내고 온 곳 그냥 서로 즐겁게 헤어진다 이런 개념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라고. 심지어 미인 대회 출신 부인을 둔 남성은 누굴 보든 자기 부인보다야 못날 것 확실하니 뭘 따지냐, 새 장가갈 일 없으니 대충 분위기 안 깰 여자면 된다고 미리 매니저에게 부탁한다고. 연애 결혼에 애로사항이 생기는 면이 있다. 미모 있는 여자들의 쌔끈한 손님 대우에 취해서 보통 이하 외모의 여자들이 쟁쟁거리거나 잔소리하는 모습이 마음에 차지 않기 때문이다. 못생긴 여자나 심지어 고만고만한 급은 되는 여자한테도 예쁘다는 말을 죽어도 못 해주는 남자들도 있다.
유흥가에 종사하는 화류계 여성들이나 호스트 등은 외모가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물론 급이 낮아질수록 외모 역시 떨어져서 여관바리나 집창촌 등엔 가격도 저렴하고 30대 이상이 대부분인 데다 외모도 일반인 기준으로도 평균 이하도 있으며 여관바리나 집창촌 등에서 상급인 외모도 풀싸롱이나 오피에선 중간급에도 못가고, 일반인 기준으로도 어지간해선 고만고만한 급도 못된다. 게다가 나이대부터가 오피나 풀싸롱 등의 업소에 고용될 수 없는 나이대이다. 이미지 클럽이나 키스방처럼 보통 직접적인 성관계를 제공하지 않는 업소의 경우 높지 않은 가격대에 여성들의 외모 수준도 중상위권 이상이다. 물론 운이 무척 좋으면 모델급의 외모를 가진 여성을 볼 수도 있다. 이렇다 보니 특히 젊은 나이에 유흥업소에 중독될 경우 일찍이 결혼을 포기하기도 한다. 젊었을 때 연애를 시도하고 자기관리를 하는 데 써야 될 돈과 시간 중 상당 부분을 유흥업소를 검색해 찾아가서 즐기는 뻘짓을 하는 데 다 소비했으니 나이가 들었다고 여자를 다루는 기술처럼 연애 권력이 과연 발전할지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다. 미국의 저렴한 마사지 팔러 중독자가 매춘부에게 속아 이민 사기, 인신매매 덤탱이 쓴 후 재판으로 재산 다 날리고, 가족 다 잃고도 정신 못 차리고 여자들에게 뻣뻣하게 굴다가 무시당하다가 현실을 직시하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한 시간 돈도 못 끊어주는 상황에서 외모 안 되면서 사교성도 최악이 된 비참한 상황이다.[4][2]
유흥가에 가는 이유[편집]
아직 젊은 20대, 30대 남자라면 성충동이나 페티시적인 욕구 때문에 유흥업소를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성욕이 매우 왕성한 20대 시절에는 간혹 성관계를 하는 데 물불을 안 가리는 남자들이 많다.
- 색다른 재미를 위해 - 주로 기혼자나 여친을 사귀고 있는 남자들이 종사자와 성적 접촉 없이 신나게 놀기 위해서 유흥업소에 중간중간 가는 경우가 여기에 들어간다. 유흥업소 종사자는 일진 출신인 경우가 많으므로 일반인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성격이 밝고 잘 놀기 때문이다. 이런 남자들은 센스있고 여자들 앞에서 인기도 괜찮은 편이지만 마누라, 여친과의 관계와 위생을 생각해서 직접적인 관계는 하지않는 경우도 많다. 사실상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 입장에서 가장 다루기 편한 고객들이다.
- 연애를 하기 어려운 남자들 - 사회성이 부족하여 연애를 하지 못하거나, 스스로 연애를 할 시간이 충분히 없거나, 연애 실력이 중상위권 이상 외모의 여자를 꼬시기에 조금 부족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속한 사회가 남초 사회라 여자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남자들이나, 비연애자들이 재미있게 놀거나 성적 접촉을 즐기기 위해 가는 경우다.
- 특이한 성적 취향이나 도착증이 있는 경우 - 일반적인 방법으로 성욕을 해소하기 어려우며 연애에도 지장이 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다양한 취향에 맞출 수 있는 유흥업소(페티시 클럽 등)에 가기도 한다. 보통 20세 전후로 야애니에 맛들려 왜곡된 성적 취향을 가진 남자들이 많다.
- 여성들을 위한 유흥업소 - 요즘은 여성들도 독신들이 많아지고있고 연애를 안하거나 못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 유흥업소에 가기도 한다. 유흥업소를 찾는 경우가 남성에 비해 매우 드물다. 역시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여성들 또한 상술한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여초 사회라 남자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거나,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연애실력에 있어서 중상위권 이상인 외모의 남자를 꼬시기엔 부족해서 가기도하고, 비연애자인 여자들이 남자랑 재미있게 놀거나 성적 접촉을 위해서 가곤한다.[4]
장단점[편집]
단점[편집]
- 나이가 든 성인 남자들보다는 돈이 별로 없어도 아직 젊은 20-30대 남자들이 가는 경우가 많다. 어찌 됐든 대학생이 아무렇지 않게 지불하기에는 많은 금액. 젊고 혈기 왕성한 시절에 예쁜 여자와 놀고, 술도 마시고 파티도 하는 등 여가생활로 볼 수도 있지만 도박중독, 마약중독 급으로 유흥에 너무 빠지면 돈을 모조리 잃고, 패가망신하기도 한다.
- 기혼자가 유흥업소에 상습적으로 맛들릴경우 배우자와의 심한 갈등과 더불어 가정이 파탄이 날 수 있다. 독신자의 경우 그 정도는 아니지만, 저절로 여자 외모를 보는 눈이 높아져 원활하게 연애를 하는데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다.
장점[편집]
- 스팩이 어설픈 남자가 외모가 예쁜 여성과 시간을 잠시나마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물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에서 비롯된 교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오타쿠들이 좋아할법한 어설픈 남자와 미소녀와의 관계를 그려낸 매니악한 만화만큼은 아니지만 그나마 돈 몇 푼으로 예쁜 여성을 잠시라도 끌어들이는 게 가능하다. 모든 유흥업소 여자들이 다 엄청난 미모는 아니지만 몇번 가게 되면 그중 한번은 미녀가 걸리고 결국 한 미녀하고 서로 연락도 하면서 노는 관계가 되기도 한다.[4]
대한민국에서 유흥가가 가장 많은 동네[편집]
낮에는 학생들의 사 교육장이지만, 밤만 되면 사방이 화려한 유흥가로 변하는 곳이 있다. 그 화려함은 세계 최고의 유흥지 라스베이거스에 준할 정도로 휘황찬란하다는 게 정설이다. 대한민국에서 미국에 버금가는 유흥가를 지닌 곳은 바로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상남동이다. 유흥의 메카로 알려진 이곳은 유흥업소 밀집도로 따졌을 때, 서울의 강남보다도 한 수 위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곳은 시장에 불과했지만, 90년대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하며 빠르게 발전했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의 회식 소유가 증가로 유흥업소가 생길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그러면서 상남동에는 일명 '원스톱 서비스'라 불리는 상업건물 구조가 생겨났다. '원스톱 서비스'는 한 건물에서 모든 유희를 누리는 것이다. 1, 2층은 식당가나 술집이 위치했고, 그 위부터는 노래방이나 각종 유흥 시설이, 마지막 꼭대기에는 모텔이 위치한 형태가 대표적인 예이다. 창원시는 이렇게 시간이 흘러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은 유흥업소를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이를 창원시가 반길 리 없다. 약 6만여 평에 이르는 유흥가를 창원시는 분수대와 문화광장으로 조성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과연 유흥의 메카라고 불리는 창원시가 노력을 통해 변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유흥가〉, 《네이버 지식백과》
- 〈유흥주점〉, 《나무위키》
- 〈유흥〉, 《나무위키》
- 〈유흥업소〉, 《나무위키》
- 장영준 기자, 〈한국에서 '유흥업소' 가장 많은 동네란 역대급 1위 기록 남긴 '이 지역'〉, 《인사이트》, 2020-02-19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