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방
게임방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오락시설이다. 컴퓨터 게임에 필요한 시설이 되어 있는 방, 또는 컴퓨터 게임을 하는 방을 말하기도 한다.
목차
게임방 종류[편집]
PC게임방[편집]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거나 혼자 또는 여럿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통신회선에 여러 대의 PC를 연결시켜 놓은 장소를 말한다. 게임방이라고도 하며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이 등장한 이후 여럿이 하는 게임이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급속한 성장을 해왔다. 고속통신 회선이 설치되어 있어 컴퓨터 관련 일반업무도 볼 수 있다. 외환위기 시기에 시작된 PC방 사업은 당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급속히 성장하여 PC제품 관련산업의 활성화와 그에 따른 고용흡수 등에 기여함으로써 일부에서는 PC방 사업이 IMF위기 극복의 주요 견인차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산업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게임방의 프로그램들 대부분이 폭력물이나 사행심을 조장하는 것들이어서 청소년들에게 유해환경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99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기능하기 시작한, 여러 대의 컴퓨터를 설치하고 손님들이 돈을 지불하며 일정 시간 동안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제공 공간. 기본적으로 PC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가 되지만, 현재의 PC방은 절대 다수가 카페처럼 음식도 같이 제공하여 PC 서비스와 음식점을 병행하고 있다.
탈출게임방[편집]
방탈출 카페라고도 한다. 고시원처럼 복도 하나에 여러 방이 복도 쪽으로 문이 나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문을 열고 들어가 체험 시작. 다른 방을 보는 것은 금지이다. 방은 보통 여러 개의 구역으로 나눠져있으며, 모든 암호와 퍼즐을 풀어 자물쇠를 따면 다른 곳으로 가는 입구가 열리는 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ㄷ자 내지는 ㄹ자처럼 구역을 꼬불꼬불 배치해 놓은 경우가 많다. 많은 방탈출 카페가 좁은 방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어두운 조명의 공포, 스릴러, 추리물을 내세우고 있다. 어두운 조명 덕에 인테리어의 옥의 티가 가려지니 인테리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긴장감이 배가된다.
그리고 손님들은 각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롤 플레잉을 하게 된다. 추리/수사물에서는 탐정이나 형사가 되고, 아포칼립스물에서는 생존자 내지는 탈출하는 사람이 되며, 감옥탈출 테마에서는 죄수가 되는 식. 진짜로 헤드라이트를 씌우거나 수갑/쇠고랑을 차고 시작하는 데도 있다.
문제들은 대부분 자물쇠(알파벳/숫자/비밀번호 입력)를 푸는 방식이다. 쉬우면 쪽지나 방 안 어딘가에 힌트 내지는 암시하는 문구가 적혀있어 풀릴 때가 있고, 숫자를 알아내기 위해 사전을 뒤지거나, 단서를 숨겨놓거나, 퍼즐을 풀거나 해야 한다. IQ 테스트 같은 문제는 의외로 잘 나오지 않으며, 숫자와 알파벳 사이의 변환, 주변 단서와의 대응을 통해서 문제를 푸는 경우가 많다.
방탈출에 있는 문제들은 대부분은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도 풀 수 있을 만한 정도로 만든다. 달리 말하면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뜻.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면 함정에 걸리게 되는 경우도 있어 시킨 대로, 써져있는 대로, 간단하게 생각해야 풀린다. 반대로, 지방이나 새로 개장한 매장은 이전의 피드백을 수용해 좀 더 참신하고 매니악한 테마가 많고, 취향에 따라 재미는 이쪽이 더 있을 수 있으니 블로그 후기만 너무 맹신하지 말 것.
3인이 협동하면 적당히 풀릴 정도로 양과 수준을 맞춰놓은 경우가 대다수지만, 혼방 전용 테마 등 다양한 테마들이 제작되고 있다. 2명이서는 어려운 테마를 푸는 데 조금 걸린다. 대부분 방탈출에서 시간 잡아먹는 요소는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문제를 이해하고 소품이나 장치를 조작/배치하는 법을 깨닫는 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방탈출의 재미는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재밌게 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PC방(게임), 스포츠, 술, 노래방, 오락실, 카페, 맛집 등은 취향에 안 맞으면 같이 즐기기 어렵지만 머리와 상식만 있으면 누구나 할수 있기 때문. 단서를 찾고 조합해서 추리하고 문제를 풀다 보면 나갈 수 있다는 간단한 규칙 덕에 진입장벽이 낮고, 비교적 호불호가 덜하다. 친구들과 만나서 같이 놀면서 추억을 쌓기에도 딱 적당하다. 처음(새로) 해보는 것이면서도 진입장벽도 낮고, 협동과 팀워크도 중요하며, 꽤 재미있기 때문이다.
진짜 그 사람이 된 것 같은 몰입감과 현실감, 단서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쁨, 실마리가 모두 풀리고 비밀이 밝혀졌을 때의 시원함, 머리 맞대고 팀워크로 같이 문제를 풀어나갔을 때의 짜릿함도 재미 요소이다.
VR게임방[편집]
VR 게임방이란 말 그대로 VR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오락시설이다. VR 게임방은 약 2016년 부터 생겨나기 시작해서 현재는 많은 이들의 오락장소 내지는 데이트 코스로 활용된다. 또한, TV나 1인 미디어 BJ들도 이곳을 이용해서 자신의 영상을 만들곤 한다. 이런 VR 게임방은 한국에 약 800개 정도가 현재 영업 중이다.
결국 2019년 시점에서는 일부 VR방 프렌차이즈를 제외하면 조금씩 정리되어가는 분위기다.
레이싱 게임 카페[편집]
대화면 TV, 레이싱 휠, 휠 거치대, 카시트, 플레이스테이션 4(혹은 PC)를 갖추고 프로젝트 카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아세토 코르사 같은 시뮬레이션 계열 레이싱 게임을 플레이할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방의 일종. 한때 유행했던 플스방의 아류라고 할수 있다. 비슷한 업종으론 VR방이 있다. 쉽게말하면 레이싱 휠이랑 거치대 설치해놓은 피시방이다. 장비들이 다 고가다 보니 12~20석 정도로 좌석수는 많지 않다. 대신 잉여공간이 많아서 널널한게 장점.
친구들끼리 놀러가거나 데이트 코스로도 놀기 적당한 곳이라 전국에 지점이 점점 생겨나고 있다.
카페답게 커피, 음료, 컵라면, 과자 등을 같이 판매하기도 한다.
일반인들은 소음, 공간, 가격등의 이유로 접하기 힘든 레이싱 휠과 거치대로 게임을 해볼수 있다. 큰 화면과 좋은 그래픽, 시뮬게임 특성상 실제 차량 주행 환경을 그대로 재현해놓았기 때문에, 꽤 몰입이 된다. 랜으로 연결이 가능하므로 옆자리 친구와 멀티플레이가 주를 이룬다.
가격은 10분당 천원으로 시작해서 한시간에 5천원~6천원정도. 보통 서킷하나 3랩돌면 5~10분정도 된다.
손님들이 열심히 달려서 돈과 레벨을 올려둬서 게임내 거의 모든 차들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차모으는 스트레스가 덜하다.
그란투리스모 스포트같은 게임은 리버리, 외장, 데칼들을 꾸며볼수 있는 기능도 있어서 차 꾸미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그런걸로도 시간을 보내다가 올수도 있다.
PC방과 다르게 엄격하게 시간제한을 두지 않는 편. 돌던 랩마저 다 돌고 종료하라거나 영업 종료 시간 근처거나 한산한 시간대면 한판 더하고 가시라며 서비스를 주기도 한다. 가끔 서비스를 받는 대신 사장님과의 이벤트 매치가 성사되기도 한다.
고전오락실[편집]
복고가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코드로 인식되면서 요즘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상점과 음식 등을 종종 접하게 된다. 그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놀이 문화의 상징 오락실이다. 고전오락실이라고 하는데 '최신 게임 없음'이라고 당당히 밝히고 있는 만큼 1980~1990년대의 오락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어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비록 규모가 작고 시설도 낡았지만 덕분에 옛 운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마니아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으로 여겨진다.
또 어떤 곳은 정말 1980년대 드라마에나 나올 것 같은 콘셉트로 꾸며진 곳이지만 사실 생긴 지는 얼마 안 됐다. 가게는 낡았지만 오락기는 비교적 최신 제품인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과거에는 오락실을 다소 불량한 곳으로 여기는 부모님들이 많았던 탓에 지능계발 두뇌발전에 도움을 주는 컴퓨터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곳이 많다. 고전 오락계의 스테디셀러 격인 철권과 스트리트 파이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유한 것이라고 자부하는 오리지널 갤러그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 밖에 두더지 펀치 인형 뽑기도 있으니 고전 오락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1]
가족오락실[편집]
가족의 오락 행위를 위해 주택에 설치하며, 서양에서는 지하층 전체를 이용하기도 한다. 특히나 게임방은 게임 덕후들의 로망으로 수천만원을 들어 조명과 인테리어를 하기도 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추억 돋는 서울 옛날 오락실 베스트3〉, 《한화건설 공식 블로그》, 2018-01-04
참고자료[편집]
- 〈PC방 〉, 《나무위키》
- 〈PC방〉, 《매일경제》
- 〈레이싱 게임 카페〉, 《나무위키》
- 〈VR방〉, 《나무위키》
- 〈방탈출 카페 〉, 《나무위키》
- 〈가족오락실〉, 《대한건축학회 건축용어사전》
- 유종화 기자, 〈"게임 속으로 내가 들어간다!"... 차원 다른 VR 게임방, 젊은 세대 호기심 집중〉, 《시빅뉴스》, 2018-11-30
- 〈추억 돋는 서울 옛날 오락실 베스트3〉, 《한화건설 공식 블로그》, 2018-01-04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