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동굴
관광동굴은 관광용으로 시설을 다 깔아 놓은 입장이 가능한 동굴을 말한다. 시원한 동굴, 터널여행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관광동굴이 존재한다.
한국에 존재하는 동굴들은 보존 및 도굴 방지를 위해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관광동굴로 지정되어 있는 동굴이 아닌 동굴들은 입굴 전에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동굴에 들어가는 행위는 불법이다.
관광동굴[편집]
석회동굴[편집]
- 단양 고수동굴: 충청북도 단양 시내에서 다리하나만 건너면 올 수 있으므로 접근성이 좋고 매우 유명한 관광동굴 중 하나이다. 깊이도 상당하고 수직 방향으로 높이가 매우 높은데, 일방통행 동선이 입체적으로 꼼꼼하게 짜여 있어서 전체적으로 다 구경해볼 수 있다. 각종 동굴생성물을 거의 모두 볼 수 있으며 보기는 힘들지만 동굴 새우도 자생중이다. 특히나 다른 동굴에 비해 아름다운 생성물들이 매우 많아 볼거리가 매우 많다. 현재 개방된 구역은 동굴 전체의 절반에 불과하며 미개방구역에는 개방구간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생성물들로 가득하다. 아직도 동굴은 계속 성장중이며 천장과 바닥에서 상당히 많은 물이 계속 흐른다.
- 온달동굴 : 단양군에 위치. 온달관광지 안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 정선 화암동굴 : 강원도 정선에 있는 관광용으로 개방된 동굴이지만, 규모는 작은 편이다. 환선굴, 아니 그보다 훨씬 작은 성류굴만 가봤어도 김이 샐 정도. 동굴의 길이는 1.8km이며, 금광과 연결되어있어 함께 관광코스에 포함되어있다. 과거 일제강점기 때 실제로 팠던 흔적과 굴,그리고 사다리같은 일부 장비가 남아있다 (물론 철창으로 다 막히고눈으로만 볼수있는곳)
- 성류굴: 경상북도 울진에 있는 동굴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관광동굴로 개방된 곳이다. 길이는 약 870 m로 12개 광장으로 되어 있지만 10광장까지만 개방되어 있다. 물에 잠긴 곳이 많은데 동굴 입구 하나가 옆에 있는 왕피천 물 밑으로 뚫려 있다. 따라서 왕피천의 수위에 따라 동굴 안 연못의 수위도 변하는 것이 특징. 왕피천에 사는 물고기가 동굴 안으로 드나들기도 한다. 연못의 수심은 무려 30미터나 된다고 표기되어 있는데, 그야말로 충공깽. 모든 구간의 수심이 그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5미터 정도는 되므로 빠질 경우 매우 위험하며, 물에 잠긴 수중 구간이 98미터 있다.
- 환선굴 : 강원도 삼척에 있는 환선굴은 약 5억 3천만년 전에 생성된 석회암 동굴로,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옥굴 내의 버섯형 종유폭포는 세계 어느 동굴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환선굴만의 자랑거리이다. 대이리 군립공원 내에 있는 환선굴은 30분 정도 덕항산을 등산해야 만날 수 있는데 환선굴로 올라가는 길은 오르막길과 계단이 있어 다소 힘들지만, 동굴에 들어서면 저절로 입이 벌어질 정도로 경이롭다. 굴을 돌아보는 데 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나 곳곳마다 신비한 풍경이 펼쳐져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환선굴 주변에도 너와집, 굴피집, 통방아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 동해 천곡동굴 :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은 국내 유일한 도심 속 천연 동굴이다. 석회동굴 옆으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시내버스가 빈번하게 오가는 낯선 풍경이다. 천곡황금박쥐동굴은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처음 발견됐다. 총 길이가 1510m이며 이중 810m가 관람 구간으로 개방된다. 천곡황금박쥐동굴에는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박쥐(붉은박쥐)는 멸종 위기종 1급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 야생동물이다. 천장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는 동굴은 석회암이 용식 중인 현재진행형 동굴이다. 바닥에 솟은 석순과 천장에 매달린 대형 종유석, 석순과 종유석이 연결된 석주 등이 끊임없이 나타나며 흥미진진한 동굴 탐방을 이끈다. 천장에 굴곡을 형성한 용식구는 국내 동굴 중 최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동굴 뒤쪽에는 동굴 형성의 비밀을 간직한 돌리네탐방로가 조성됐다. 동해 여행 때는 옛 묵호항의 사연을 벽화 골목에 담아낸 논골담길, 새로운 서핑 포인트로 사랑받는 대진해변, 무릉계곡의 절경을 간직한 무릉반석과 쌍폭포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 평창 백룡동굴 :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백운산(白雲山)기슭 절벽에 위치한 석회암 동굴이다. 1979년 2월 10일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956,434㎡, 전체길이 1.2㎞이다. 동굴 내에는 종유관, 종유석, 석순, 석주, 유석, 휴석(소), 동굴진주, 커튼과 베이컨시트, 곡석, 석화, 동굴산호, 동굴방패, 부유방해석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기형의 종유석과 석순, 에그프라이형 석순은 백룡동굴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매우 특이한 형태이다. 백룡동굴 내의 동굴생물은 모두 56종으로 거미, 곤충, 박쥐, 딱정벌레, 새우, 노래기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조금만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인다면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용암동굴[편집]
- 제주 만장굴 :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용암 동굴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일부이다. 동굴계의 총길이는 약 15km이며, 이 가운데 만장굴의 길이는 약 7.416 km로 용암동굴 가운데 세계에서 12번째로 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98호로 등록되어 있다.
- 제주 김녕사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용암 동굴. 김녕굴이라고도 한다. 총길이는 705m다. 관광지로 유명한 만장굴 바로 옆에 있다. 원래 만장굴과 하나로 이어진 굴이었으나 천장이 붕괴되면서 두 개로 나뉘어진 것이다. 한라산의 기생화산(오름) 중 '거문오름'이 신생대 플리오세와 플라이스토세기 사이에 분화하면서 그 용암이 지하를 뚫고 해안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용암동굴을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라 칭하는데, 만장굴과 김녕굴은 그 일부다.
- 구린굴 : 탐라지에서 언급된 석빙굴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 동굴. 현재 조사가 거의 안 된 상태이다. 다만 입구가 봉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가끔 들어간다고 한다.
- 용천동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위치한 용암동굴이다. 2006년 2월 7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466호로 지정되었다. 용천동굴은 국내 유일의 용암동굴 호수를 보유하고 있다. 용천동굴은 제주도 용암동굴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대형 동굴(총 길이 약 2,470.8m+α)로서 약 140m 길이의 용암두루마리를 비롯한 용암단구, 용암 선반, 용암폭포 등의 미지형 및 생성물이 특징적으로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종유관, 종유석, 석주, 평정석순, 동굴산호, 동굴진주 등 탄산염생성물이 다종·다양하게 발달하고 대규모의 동굴호수가 있는 등 특이한 용암동굴로서 학술적·경관적 가치가 매우 크다. 그 외에도 토기류, 동물뼈, 철기, 목탄 등 외부유입물질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어 동굴의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기타[편집]
- 무주 머루와인동굴 : 무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산머루로 만든 와인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와인동굴 내부에서는 작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 시음행사와 족욕체험을 할 수 있어 연인이나 가족들도 많이 찾는다. 2,000원의 이용요금은 와인동굴 관람을 마치면 지역특산품으로 만든 음료와 바꾸어주기도 한다.
- 단양 수양개빛터널 : 수양개빛터널은 크게 빛터널과 비밀의정원으로 나뉜다. 빛터널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1984년까지 철도터널로 운행하다 방치된 200m 구간이다. 거울 벽으로 각 구간을 나누고 꽃 타래와 은하수 모양 LED 전구, 레이저와 음향효과 등으로 변화를 줘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순창 향가터널 : 순창 향가터널은 일제강점기ㅤ말ㅤ순창과 남원, 담양지역ㅤ쌀을ㅤ수탈하기 위해 일본군이 만든 것으로, 384m에 달한다. 광복 후엔 마을을 오가는 터널로 사용되다가 2013년 섬진강종주자전거길을 조성하며 내부를 정비했다. 터널에 들어서면 냉기가 피부에 와 닿는다. 터널 밖보다 기온이 10도는 떨어진 것 같다. 터널 벽에는 일제 전범기 아래 힘겹게 돌을 짊어지고 가는 농민의 모습 등 당시의 공사 현장과 미곡 수탈 과정도 재현해 놓았다.
- 밀양 트윈터널 : 밀양 트윈터널은 여름이 절정에 다다른 8월 신비로운 빛의 세계를 즐기며 무더위를 피하는 이색 명소다. 특별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많아 가족이나 커플 여행지로 인기다. 터널은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터널에 발을 들인 순간 더위가 사라지고 아름다운 빛의 파노라마에 빠진다. 오색으로 불 밝힌 전구들이 밤하늘을 수놓은 별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탄성을 지르며 빛의 황홀경에 빠져든다. 빛의 세계에 머물다 보면 어느새 출구에 도착한다. 터널 맞은편 체험장에서는 아이들과 또띠아피자도 만들고 카트를 타고 달리며 남은 더위를 날릴 수 있다.
- 충주 활옥동굴 : 충주 활옥동굴은 충청북도 충주시 목벌안길길 26 (목벌동)에 위치한 동굴로, 자연 형성 동굴이 아닌 광물 채굴용 인공 동굴이다. 충주 활옥동굴은 1922년 광산으로 개발해 100여 년 동안 백운석, 백옥, 활석 등을 채광하던 곳으로, 활옥동굴이라 이름 붙기 전엔 동양광산으로 불렸다. 세계 각국으로 광물을 수출하던 동양 최대 규모의 광산이기 도 했기에 우리나라 산업화의 큰 발자취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2019년,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뒤부터 충주의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나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를 끈다. 태양이나 복사열의 영향을 받지 않아 연중 11~15도의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더위를 피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곳이기 때문. 유난히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이유는 또 있다. 어두워 음산한 느낌이 나기도 하는 다른 동굴들과 달리, 활옥동굴은 백색 모암의 환한 느낌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에도 좋다. 또한 넷플릭스 화제작이었던 드라마 <D.P.>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 광명동굴 :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에 있으며 2011년 개장한 동굴 테마파크이다. 폐광산인 가학광산(駕鶴鑛山)을 이용했으며, 가학광산은 1912년 일제 강점기의 조선총독부에 의해 개발된 광산으로 1972년에 폐광되었다. 서울특별시에서 가장 가까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광명동굴은 현재 웜홀 광장, 동굴 예술의 전당, 동굴 아쿠아 월드, 황금 폭포, 동굴 식물원, 황금 궁전, 근대 역사관, 동굴 지하세계, 동굴 지하 호수, 판타지 웨타 갤러리, 와인동굴 등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2011년 무료로 개장했으며 2015년 와인 동굴과 함께 유료로 재개장하였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동굴〉, 《나무위키》
- 정다운, 〈우리나라 천연동굴 소개/전국 주요 동굴의 종류와 현황(동굴 여행, 가볼만한 곳)〉, 《네이버 블로그》, 2020-11-16
- 상상출판, 〈무더위를 피할 최적의 장소! 전국 동굴 관광지 추천〉, 《네이버 블로그》, 2018-08-08
- 뉴스1, 〈여름엔 시원한 동굴 어때?…관광공사, 동굴 6곳 추천〉, 《동아일보》, 2019-07-23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