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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활옥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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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활옥동굴 입구
충주 활옥동굴 내부
활석과 황토석으로 만든 1인용 황토 아궁이를 설치한 건강테라피존
동굴 내 네온을 이용한 조형물
거대한 권양기
사갱 운반차 모형
와인식초 발효장
활옥동굴 내 호수에서 투명 카약을 타는 사람들
동굴농원

충주 활옥동굴충청북도 충주시 목벌안길길 26 (목벌동)에 위치한 동굴로, 자연 형성 동굴이 아닌 광물 채굴용 인공 동굴이다.

개요[편집]

충주 활옥동굴은 1922년 광산으로 개발해 100여 년 동안 백운석, 백옥, 활석 등을 채광하던 곳으로, 활옥동굴이라 이름 붙기 전엔 동양광산으로 불렸다. 세계 각국으로 광물을 수출하던 동양 최대 규모의 광산이기 도 했기에 우리나라 산업화의 큰 발자취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2019년,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뒤부터 충주의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나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를 끈다. 태양이나 복사열의 영향을 받지 않아 연중 11~15도의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더위를 피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곳이기 때문. 유난히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이유는 또 있다. 어두워 음산한 느낌이 나기도 하는 다른 동굴들과 달리, 활옥동굴은 백색 모암의 환한 느낌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에도 좋다. 또한 넷플릭스 화제작이었던 드라마 <D.P.>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활옥동굴 내에는 18개의 스폿들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광산으로서의 기억을 품은 역사의 증거물들과 어두운 동굴을 아름답게 밝히는 빛 조형물, 동굴에서 즐기는 체험, 동굴이 품고 키워내는 와인과 식물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넓기 때문에 천천히 모두 돌아보려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시원한 온도를 충분히 누리려면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옷을 단단히 챙겨 입고 가자. 집에서 겉옷을 미리 챙겨오는 게 좋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했어도 괜찮다. 입구에서 담요를 판매하고 있으니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입장하기 전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관광[편집]

충주호 변에 있는 활옥동굴은 1900년에 발견되고 일제강점기(1922년)에 개발을 시작한 국내 유일의 백옥·활석·백운석 광산이다. 조선 시대 충주에서 채굴한 활석이 왕실 약재로 사용됐다고 한다. 활석은 지금도 활용도가 높다. 순도가 높은 활석은 화장품 원료와 베이비파우더로, 순도가 낮은 활석은 윤활제와 구두약, 세면도구 등 생활용품으로 쓰인다.

활옥동굴은 한때 8000여 명이 일할 정도로 잘나가는 광산이었지만, 값싼 중국산 활석이 수입되면서 낮은 채산성으로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폐광했다. 오랫동안 방치된 활옥동굴이 2019년 동굴 테마파크로 다시 태어났다. 갱도 2.5km 구간에 각종 빛 조형물과 교육장, 공연장, 건강테라피존 등을 꾸며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변모했다.

동굴은 높고 넓고 깊다. 길이가 57km(비공식 87km)에 달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로 불리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동굴보다 규모가 크다고 한다. 매표소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바깥과 전혀 다른 기온에 놀란다. 1℃로 쌀쌀한 날씨에 숨을 쉴 때마다 하얀 입김이 나오는데, 동굴 속은 오히려 아늑하다. 활옥동굴은 평균기온 11~15℃로,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다고 한다.

방문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건강테라피존이다. 친환경 활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동굴에서 나오는 음이온원적외선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준다. 활석황토석으로 만든 1인용 황토 아궁이를 설치했는데, 각종 성인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건강테라피존을 지나면 황토석 코너다. 황토가 수만 년 동안 퇴적작용과 압력을 견디며 딱딱하게 굳은 황토석도 원적외선이 많이 발생해 면역력 증대에 좋다고 한다.

동굴 관람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어마어마하게 큰 기계와 만난다. 미래 세계를 다룬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기계장치처럼 보이는 이것은 권양기다. 발파해서 채굴한 활석과 백옥을 깊은 갱도에서 운반하던 기계인데, 원통형 몸체에 쇠줄을 감아 물건을 끌어 올린다. 활옥동굴에는 150hp(마력), 300hp, 500hp 권양기가 갱도에 그대로 있다. 동굴 지하 수직고가 무려 711m에 달해 권양기가 필요했다고 한다.

사갱 운반차도 볼 수 있다. 광부들이 지하 깊은 곳에 내려가기 위해 타던 운반차다. 사갱 운반차가 다니던 레일이 그대로 있으며, 지금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활옥동굴 측은 조만간 사갱 운반차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는 체험 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동굴 곳곳에 네온을 이용한 조형물이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전갈과 지네, 호랑이 등 조각가가 만든 예술품처럼 보이는 조형물을 감상하며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아이들은 해양 세계를 테마로 꾸민 곳을 특히 좋아한다. 돌고래와 조개, 산호초 등 아름다운 조형물이 바닷속 신비를 보여주는 듯하다.

활옥동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암반수가 고여 생긴 호수다. 동굴 안에 호수가 있다는 것만으로 신비로운데, 맑은 물에 사는 은어와 황금송어가 헤엄친다니 놀랍다. 신나는 체험도 가능하다. 2~3인용 투명 카약을 타고 여유롭게 동굴을 유람할 수 있다. 카약을 타기 위해 이곳에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활옥동굴 지하에는 지름이 무려 800m나 되는 호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굴농원도 이채롭다. 갱도에 약 1200㎡ 공간을 마련해 고추냉이를 시험 재배하고 있다. 고추냉이는 온도에 민감한 작물인데, 1년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동굴의 특성상 재배에 적합하다고 한다. 이곳에서 재배한 고추냉이로 만든 장아찌를 사면 식사 때마다 여행지가 기억나는 기념품이 될 것 같다.

이 밖에 와인저장고와 식초저장고, 동굴오락실 등을 갖춰 한나절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와인도 시음해볼 수 있는데, 충주에서 재배한 사과로 빚은 와인이 외국 와인 못지않게 달콤하다. 폐광에서 동굴 테마파크로 거듭난 활옥동굴의 변신이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다.

주변 볼거리[편집]

  • 관아골
  • 수안보온천
  • 충주미륵대원지

이용안내[편집]

  • 관람시간 : 하절기(4월~10월) 09:300 ~ 19:00(마지막입장 17시) / 동절기(11월~3월) 09:00 ~ 18:00 (마지막입장 17시)
  • 관람요금 : 대인 10,000원 / 청소년(초.중.고) 9,000원 / 어린이(소인) 8,000원
  • 동굴+보트 패키지 : 어른 13,000원 청소년 12,000원 유아 11,000원
  • 월요일 휴무(월요일 공휴일의 경우 월요일 정상운영, 화요일 대체 휴무)
  • 활옥동굴 : 043-848-0503
  • 활옥동굴 카페 : 043-854-0504

교통안내[편집]

대중교통 정보
  • 버스 : 서울-충주,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20~30분 간격(06:00~22:30) 운행, 약 1시간 50분 소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20~40분 간격(06:00~21:40) 운행, 약 1시간 40분 소요.

충주공용버스터미널 하이마트앞 정류장에서 514번 일반버스 이용, 목벌동 정류장 하차, 활옥동굴까지 도보 약 230m.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충주공용버스터미널 043)845-0001 충주교통정보센터
자가운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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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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