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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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시티(스페인어: Ciudad de Guatemala)는 과테말라의 수도로 과테말라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완전한 이름은 누에바 과테말라 데 라 아순시온(스페인어: Nueva Guatemala de la Asunción)이다. 간략히 과테말라 또는 더 줄여서 갸떼(Guate)라고도 불린다.
과테말라시티의 공식 명칭은 '누에바 과테말라 데 라 아순시온(Nueva Guatemala de la Asunción)'이다. 이 도시는 과테말라공화국의 네 번째 수도 정착지이다. 과테말라라는 이름이 쓰여진 최조의 역사적 문서는 1524년 페드로 데 알바라도가 에르난 코르테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등장한다. 알바라도와 그 일행은 칵치켈(Cakchiquel) 마야 원주민이 살고 있던 옛 과테말라 지역의 이름을 나우아틀어 기원의 “Quauhtemalan(많은 나무가 있는 곳)” 이라는 단어로 불렀고, 이것이 후일 과테말라의 기원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과테말라시티의 어원도 이것에 기인하고 있다.
과테말라의 첫 번째 수도는 페드로 데 알바라도가 1524년 키체족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난 후 명명한 산티아고이다. 이곳에 있던 수도는 1541년 다른 곳으로 옮겨지게 되었고, 1542년에는 알바라도의 점령지가 ‘과테말라 총독령’이 되었다. 과테말라 총독령의 관할지는 오늘날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멕시코 치아파스주를 포함하는 곳이었다. 이후 세 번째 수도가 현재의 안티구아이며, 1773년 지진 이후 네 번째 수도가 된 곳이 현재의 과테말라시티이다.
목차
개요[편집]
- 행정단위: 과테말라 수도
- 면적: 692km²
- 인구:2,450,212명(2018년)
- 지역어: 스페인어
역사[편집]
- 스페인인이 도래하기 전 오늘날 과테말라시티의 영역은 마야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기원전 1500년경부터 기원후 1200년경까지 카미날후유(Kaminaljuyu)라는 마야인 거주지가 과테말라시티 내에 있었다.
- 페드로 데 알바라도가 멕시코로부터 출발하여 과테말라를 점령한 후 1527년과 1541년,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인 정복군은 수도를 변경하였다.
- 세 번째 수도는 현재 안티과 과테말라(Antigua Guatemala)인 ‘산티아고 데 로스 카바예로스(Santiago de los Caballeros)’였다. 이곳은 18세기까지 멕시코시티를 제외한 어떠한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 기풍과 아름다움을 갖춘 도시였다.
- 1773년 산티아고 데 로스 카바예로스는 지진 산타 마르타(Santa Marta)가 발생해 도시가 거의 파괴되었다.
- 1776년 1월 2일 ‘Valle de la Ermita’로 수도를 이전하였으며 이곳이 바로 오늘날의 과테말라시티이다.
- 1839년 과테말라공화국의 수도가 되었고, 과테말라와 중앙아메리카의 중심지로서 기능을 현재까지 수행해오고 있다.
- 1976년 2월 4일 리히터 규모 7.5의 지진이 과테말라시티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진으로 인해 약 23,000여 명이 사망하고 77,000여 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한 258,000채 이상의 가옥이 파괴되고 120여만 명이 집을 잃게 되었다.
- 과테말라시티는 온화한 기후 및 풍부한 문화유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기도 하다.
기후[편집]
기후는 해발고도로 인해 1년 동안 매우 온화한 기후를 보이며 항상 봄철과 같은 기후를 느낄 수 있다. 우기는 5월부터 10월까지이고, 건기는 11월부터 4월까지이다. 여름의 기온은 6월부터 9월 사이에 온도가 16℃에서 28℃사이로 변동하고, 가을이라는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9월부터 10월 사이에 강우량이 증가한다. 겨울은 12월 말부터 3월말까지 지속되고, 주로 1월과 2월에 낮은 기온이 나타난다. 봄은 도시와 내륙에서 가장 더운 계절이고, 주로 3월말부터 6월말까지 진행되면서 다양한 나무의 만개가 진행되는 시기이다. 과테말라시티에서는 모두 4개의 화산을 볼 수 있는데, 파카야 화산(Pacaya Volcano), 푸에고(Fuego) 화산, 아카테낭고(Acatenango) 화산, 아구아 화산이 있으며, 이 중 파카야와 푸에고 화산은 활화산이다.
과테말라시티의 연간 평균 기온은 20.4℃이고, 평균 강수량은 1274.8mm이다.
도시구조[편집]
과테말라시티는 모두 25개의 구역(Zone, Zona)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도시 계획이 잘 되어 있어 어떤 곳에서도 쉽게 주소를 찾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과테말라시티는 모든 방향으로 확장되는 정사각형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넓은 거리와 대로가 많다. ‘Avenida La Reforma’, ‘Vista Hermosa’, ‘Los Próceres’, ‘Avenida de Las Américas’ 등은 과테말라시티의 대표적인 대로들이다.
과테말라시티의 역사적 중심지는 1776년과 1892년 사이 건설된 ‘누에바 과테말라 데 라 아순시온’의 초기 정착지역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특히 남쪽 방향 4개의 기본 지점으로 도시 확장이 이루어졌다. 과테말라의 구시가지는 시내 중심가의 중앙공원을 기준으로 정부청사와 대성당 등이 자리잡고 있는 곳을 들 수 있다. 이곳에는 국립문화극장과 대통령 관저, 의회, 도서관 등이 집중되어 있다. 정부 청사는 1939년부터 1943년까지 건설된 긴 담장의 조각들로 유명하고, 국립은행 건물은 외벽의 독특한 조각품이 인상적이다. 1809년 건축된 메트로 대성당은 중앙공원 맞은편에 있는 과테말라 가톨릭의 상징이다.
아마티틀란과 과테말라시티, 믹스코, 산미겔 페타파(San Miguel Petapa), 산타 카타리나 피눌라(Santa Catarina Pinula), 비야 카날레스(Villa Canales), 비야누에바 등 과테말라주에 포함된 7개 도시는 ‘광역남부도시연방(Mancomunidad Gran Ciudad del Sur)’이라는 거대 지역으로 재편되어 교통문제와 안전문제, 교육, 건강, 쓰레기 처리 문제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통합적으로 관리할수 있다. 과테말라시티는 2019년 10월 2일 광역권의 다른 도시들과 다양한 서비스와 자원을 공유하기 위하여 광역권에 결합되었다. 다른 6개 도시와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11개 이상의 고가도로를 건설하였거나 계획 중에 있다.
도시에서 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한 곳은 아베니타 페타파(Avenida Petapa)를 비롯해 아베니다 라스 아메리카스(Avenida Las Americas), 아베니다 라 레포르마(Avenida La Reforma), 소나 프라데라(Zona Pradera), 소나 9의 7번가(Avenida 7 de Zona 9), 루즈벨트(Roosevelt) 도로에 집중되어 있다. 해당지역은 쇼핑센터가 밀집되어 있고, 여타의 상업활동이 집중된 곳이다. 도시의 여러 지역에 상업지역이 건설되고 있으며, 약 15개의 쇼핑센터가 들어서 있다. 이 중 11구역에 있는 라스 마하다스(Las Majadas)는 대표적인 쇼핑센터라 할 수 있다. 산업시설은 대부분 12구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 구역은 페타파 거리(Petapa Avenue)와 아타나시오 출 로드(Atanasio Tzul Road) 전체를 포괄하고 있으며, 비야 누에바(Villa Nueva) 및 아마티틀란(Amatitlán)으로 확장되고 있다. 공항과 인접한 호텔 밀집지역 및 상업시설은 10구역에 밀집되어 있다. 이곳은 비행기로 입국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서, 현대적이고 국제적인 건축물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또한 10구역에는 많은 수의 바와 레스토랑, 호텔, 나이트 클럽이 있고, 동시에 사무실이 밀집되어 있는 비즈니스 센터 구역이기도 하다.
인구[편집]
과테말라시티는 중앙아메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밀집되어 있는 도시이며 과테말라 인구의 1/4 이상이 거주한다. 인구의 85% 이상은 라디노이며, 일부 유럽 이민자(독일인 등)와 아시아인(한국인 포함), 마야 원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마야 원주민들의 대부분은 칵치켈(K'aqchiquel) 부족인 것으로 추측된다. 스페인계의 부유한 인구는 5% 미만으로, 과거에는 10%를 넘어섰지만 인구가 감소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낮은 출산율 때문이다. 거주 외국인은 2020년 기준 약 60,000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대부분 멕시코나 엘살바도르와 같은 인접국에서 이주하였고, 비즈니스 목적으로 이주한 타국가 출신의 외국인도 있다. 과테말라시티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수는 약 5,000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회[편집]
축제[편집]
부활절 기간에 행해지는 종교적 프로세시온(Procesión) 축제는 옛 수도인 산티아고 데 로스 카바예로스를 새로운 수도인 현재의 과테말라시티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본다. 프로세시온은 주요 교회 내부에 있는 예수상이나 십자가를 밖으로 들어내어, 많은 신도들이 이것을 들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행사를 말한다. 현재까지도 부활절 기간 중 과테말라시티에서는 프로세시온이 진행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에는 이것을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하였다. 또한 ‘걷기와 자전거(Pasos y Pedales)’는 매주 특정 일요일에 도로의 차량을 통제해 ‘차없는 거리’를 만들고, 이 거리에서 많은 시민들이 레크리에이션과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0년 이후부터 시작되었고, 현재 매주 일요일마다 과테말라시티 일부 구간에서 시행되고 있다.
교육[편집]
과테말라시티에는 13개의 대학이 있는데, 12개의 사립대학과 1개의 국립대학이 그것이다. 국립대학은 산카를로스 국립대학(Universidad de San Carlos de Guatemala)으로서, 과테말라 대학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치안[편집]
과테말라시티의 보안은 과테말라 군대와 도시 경찰, 시민 경찰들이 담당하고 있다. 또한 도시 내 도로 안전은 감시카메라와 속도 제어 레이더 네트워크를 갖춘 시립 경찰이 담당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테말라시티의 저녁 시간은 안전문제로 인해 유흥을 즐기기에 부적합하다. 하지만 10구역은 1980년대부터 유흥거리가 조성되었고, 현재까지도 안정상의 큰 위험 없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교통[편집]
과테말라시티는 교통정체가 자주 발생하며 특히 소나 9와 10, 루즈벨트 도로에서 안티과로 들어가는 대로는 교통 정체 현상이 더욱 심하다.
주요 고속도로는 과테말라의 남부로 향하는 팔린-에스킨틀라(Palín-Escuintla) 고속도로와 과테말라시티 남부 광역도시들을 연결하는 VAS(Vía Alterna del Sur) 고속도로가 있으며 해발 1,509미터에 위치하고 라 아우로라 공항은 32개 항공사를 통해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 국제공항이다
도시교통은 도시 버스 서비스가 있으며, 약 300개 이상의 노선이 운영 중에 있다. 버스 요금은 상당히 싼 편에 속하지만, 버스 내부에서의 잦은 범죄 발생은 심각한 사회문제 중의 하나이다. 과테말라시티의 도시 내부 교통체계는 ‘트랜스메트로(Transmetro)’라 불리우는 도시 BRT 대중교통 시스템을 들 수 있다. 2007년부터 운영되어 현재 7개의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용차선이 설치되어 있어서 다른 교통에 비해 빠르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고, 각 정차장마다 경찰이 배치되어 있어서 더욱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과테말라시티에서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교통 시스템은 트랜스우르바노(Transurbano)이고, 총 41개의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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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Guatemala City〉, 《Wikipedia》
- 〈과테말라시티〉, 《두피디아》
- 〈과테말라 (도시)〉, 《위키백과》
같이 보기[편집]
중앙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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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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