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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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Denver)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주도이다. 인구는 시내가 약 71만, 도시권이 약 296만으로 미국에서 시내 인구는 19위, 도시권 인구는 21위인 도시이다. 시가는 해발고도 1,609m(1마일) 정도에 있어 미국의 주요 도시 중 가장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마일 하이 시티'(Mile-High City)라는 별명이 붙었다.[1]
개요[편집]
- 행정 단위: 콜로라도주 주도
- 면적: 401.3 km2
- 지역번호: 303, 720
- 정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denvergov.org/Home
덴버는 콜로라도주의 중앙부에서 약간 북쪽, 로키산맥의 동쪽 기슭에 위치하며 그레이트플레인스 및 서부 산지 일대에 걸쳐 있으며 체리크리크(Cherry Creek)강과 사우스플랫(South Platte)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다. 골드러시(gold rush) 때인 1858년 플레이서캠프, 세인트찰스 등에 취락이 건설되었다. 이후 금광 채굴자를 위한 보급기지로 이용되었고, 세인트찰스는 1858년 11월 콜로라도준주(準州)의 지사였던 제임스 W.덴버(James W. Denver)의 이름을 따 덴버로 지명을 바꾸었다. 1861년 11월에 시가 되었으며 1867년 주도로 지정되었다. 1870년에 시 소유의 덴버퍼시픽(Denver Pacific)철도가 완성되면서 경제가 성장하였으나 1893년 은시장의 붕괴로 침체하였다. 이후 농업, 목축업, 상업이 발달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였고, 현재는 부근 지역의 상업, 공업 중심지이자 대륙횡단철도, 고속도로, 항공로의 요지이고 공업도 발달하여 있다. 북위 40° 가까운 고지대이므로 기후가 온난하고 건조하며, 로키산맥 관광의 한 중심지이고 겨울에는 부근 산에서 스키를 많이 탄다. 교육, 문화시설도 풍부하여 덴버대학교(1864), 레지스대학(1888), 콜로라도여자대학(1909), 메트로폴리턴대학(1963) 등이 있다. 시립공원과 로키산맥에 펼쳐진 덴버산악공원은 이곳의 자랑거리이다. 미국조폐공사 지국(1906), 피츠시먼스군립의료센터(1918), 로리공군기지(1938), 로키산 병기창, 공군회계재무센터, 미국공군사관학교, 덴버국제공항이 있다.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미국프로농구협회)에 속한 프로농구팀 덴버 너기츠, 메이저리그에 속한 프로야구팀 콜로라도 로키스의 연고지이기도 하다.[2]
지리 및 기후[편집]
덴버는 로키산맥의 프론트 산맥 동쪽과 하이 평원 서쪽 끝자락에 있는 사우스플랫 리버 밸리에 걸쳐 있다. 도시 중심은 체리크리크와 로키산맥 고원의 동쪽으로 19km 떨어진 사우스플랫강 합류 지점에 있다. 덴버는 해수면으로부터 정확히 1,610m 고도에 있어 미국의 주요 도시 중 가장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마일 하이 시티 (Mile-High City)라는 별명이 붙었다. 또한 산악 표준시의 기준이 되는 그리니치 자오선 105도가 덴버 유니온역을 통과한다. 로키 산맥 동쪽 기슭의 물 맑고 깨끗한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고, 대도시이기는 하나 크게 북적거리지 않는 편이라 느긋하게 살기 좋은 곳이고 날씨도 크게 춥지 않아 은퇴한 노인들이 많이 와서 산다. 다만, 고도가 높아 공기가 희박한 점이 노인들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다. 사우스플랫 강과 몇 개의 개천이 합류한다. 이들 강은 동쪽으로 빠져 네브래스카로 흘러들어가고 나중에 오마하 부근에서 미주리강에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이 지역은 강의 상류이고 고도가 높고 강폭은 좁아 수상 교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덴버는 로키 산맥 기슭에 있으며 고도도 높아 추운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기온은 의외로 그리 낮지 않다. 북위 39도 44분에 해발고도 1600m이다. 1월 평균기온이 -1℃, 7월 평균기온이 22℃ 가량으로 위도와 고도를 감안하면 매우 높은 것이다. 역대 최저기온은 -29℃이며 역대 최고기온은 41℃이다. 겨울은 가끔 추운 날도 있으나, 서풍이 로키산맥을 타고 넘어오면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 평균기온이 그리 낮지 않은 편이다. 서쪽에 높은 로키산맥에 막혀 있고 동쪽, 남쪽, 북쪽은 열려 있는 지형이고, 사방에서 충돌하는 기단의 영향으로 봄과 가을에는 날씨 변화가 상당히 심하다. 그래서 봄과 가을에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여름처럼 덥기도 하다가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겨울날씨로 돌변하고 폭설이 내리기도 한다. 4월이나 5월에도 눈이 종종 내린다. 여름은 낮에는 상당히 덥다. 로키산맥 서쪽의 사막에서 뜨거운 바람이 산을 타고 넘어오면서 기온을 더욱 올려놓고, 습한 바람은 남쪽의 멕시코만에서까지 불어와서 끈적거리기도 한다. 다만, 고도가 높아서 밤에는 기온이 떨어져서 그나마 지내기 좋은 편이다. 이 높은 곳에 폭염이 몰아닥쳐 고통을 주기도 한다. 2012년 6월, 덴버에는 32.2℃ 이상 되는 날이 17일이나 되었고, 섭씨 약 37.8℃ 이상의 5일 연속으로 나타나기까지 했다. 날씨 변화가 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수준급의 일조량을 자랑하는 도시다. 연간 3,016시간의 일조시간에 강수량도 363mm에 불과하다.[3]
역사[편집]
과거 덴버는 스페인 제국의 영토였다. 시굴자들이 이 지역에서 금을 찾은 후인 1858년에 설립되었다. 1859년 골드러시의 시기에 체굴 정착자들을 위한 공급 기지가 되었다. 1860년 4월에 덴버와 근처에 있는 오로라가 병합되었고, 이듬해에 도시로 승격되었다. 1867년 콜로라도 영토의 수도가 되었다가, 1876년 콜로라도가 정식 주로 승격되자 그 주도가 되었다.
1870년 덴버 패시픽 철도가 완공되면서 도시가 더욱 넓혀졌다. 1880년대와 1890년대를 거쳐 은의 채굴 붐이 일어나 도시의 재산을 추가하였다.
1900년대 초반에 덴버는 평야의 읍에서 아름다운 도시로 변하였다. 도시의 정부는 도시 전역에 나무를 심고, 많은 공원을 설립하였다. 1910년에는 로키산맥 지방의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1927년에는 모패트 터널이 완공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덴버의 인구가 크게 증가하였다. 전쟁 후에 미국의 군사 조직들이 모두 덴버에 주둔하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에 덴버는 도시의 산업을 계속 늘이는 동안 도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는 문제를 향하였다. 1968년에는 공해를 줄이기 위하여 쓰레기를 태우는 일을 금지하였다.
덴버 도시 부흥 권위는 다운타운 지역의 낡고 버려진 건물들을 재건하기 위하여 스카이라인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프로젝트는 아파트와 사무실 건물과 예술공연 단지 등을 포함하였다. 스카이라인 프로젝트는 1985년에 완성하였다. 1990년에는 콜로라도 컨벤션 센터가 열렸다.
덴버의 가장 성공적 외곽 비지니스 개발 중의 하나는 도시의 남동부에 위치한 사무실 지대인 덴버 테크놀로지컬 센터이다. 1960년대에 시작되어 지금도 계속 개발 중이다. 오늘날, 덴버 테크놀로지컬 센터는 수백 기업들의 본사이다.[4]
교통[편집]
덴버는 미국의 동서와 남북을 이어주는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어 미국 내 교통의 요지로 손꼽힌다. 도로 교통으로는 주간고속도로 제70호선과 주간고속도로 제25호선이 교차하고, 항공 교통으로도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한 곳이다. 도심 중앙의 덴버 유니언 역이 철도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고, 외곽에는 공항 부지 규모가 세계 최대급인 덴버 국제공항이 있다. 그 중 유니언 역에서 출발하는 A라인이 공항철도 역할을 하며, 37분만에 덴버 국제공항역으로 꽂아준다.
덴버 도심과 교외의 대중교통으로는 RTD(Regional Transportation District)에서 운영하는 커뮤터 레일과 경전철, 그리고 플레이트 밸리 트롤리가 있다. 커뮤터 레일과 경전철은 대부분 도심의 덴버 유니언 역에서 발착한다.
덴버대학교[편집]
덴버대학교(University of Denver)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사립대학교이다. 1864년 미국의 자선사업가 존 에번스(John Evans)가 미국 감리회의 후원을 받아 설립한 콜로라도신학교가 발전한 것이다. 1867~1879년까지 휴교하였다가, 1880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인가를 받고 다시 개교하였다. 무종파이지만, 지금도 감리회와는 관계가 깊다. 비지니스·교육 등 10개 분야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특히 고고학 분야에서의 연구가 뛰어나다. 대학 소유의 고고학 박물관에는 귀중한 자료가 많이 보존되어 있다. 현재 문리과대학, 법과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 라몬트음악대학, 도서관대학, 사회사업대학 등 7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이 있다. 2개 도서관에는 189만 6,796권의 도서와 93만 1,335점의 마이크로폼 자료 및 CD를 포함한 2,725점의 시청각자료가 소장되어 있으며, 5,540종의 정기간행물을 비치하고 있다. 부속시설로 학습자료센터, 미술관, 천문대, 라틴아메리카 연구 센터, 경제학연구소와 에반스산에 있는 고도연구소, 체임벌린 기상관측소 등이 있다.
교내에는 미술, 성가대, 치어리딩, 무용, 드라마, 오페라, 영화, 사진, 문학잡지, 국제문제, 재즈밴드, 정치, 직업, 사회봉사, 종교, 신문,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 120개의 동아리가 있으며, 교내행사로는 겨울사육제, 국가경축축제, 로키 신입생캠프 등이 있다. 덴버의 상업지역에서 남동쪽으로 8마일 떨어진 교외에 위치한 약 498㎢의 캠퍼스에는 기숙사를 포함한 90개동의 건물이 있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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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덴버〉, 《위키백과》
- 〈덴버〉, 《나무위키》
- 〈덴버〉, 《요다위키》
- 〈덴버(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덴버대학교(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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