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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리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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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리어호
아일로열 국립공원
아일로열 국립공원
슈피리어호 위성 사진
오대호 지리

슈피리어호(Lake Superior)는 북아메리카오대호 중 가장 큰 호수이다. 북쪽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미네소타주, 남쪽으로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와 접한다. 면적 약 8만 2,360km², 최고수심 405m, 해발고도 183.6m, 호안선길이 3,000km, 담수호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으며, 부피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1]

개요[편집]

슈피리어호는 오대호 중 가장 북쪽에 있는 호수이며 이름은 '위(上)', '윗쪽' 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수페리외에서 유래되었다. 슈피리어호는 빙하기의 대륙빙하가 침식하여 만들어진 대(大)케스타상(狀) 지형에 이 괴어 생긴 것으로, 호안평야의 발달은 미미하며 호안에서도 급경사를 이루어 깊이 100m를 넘는다. 따라서 섬은 비교적 많지 않으나 546km²의 아일로열섬(국립공원)을 비롯하여 어포슬제도, 미시피코턴섬 등이 있다. 휴런호(湖)와는 세인트메리스강(江)으로 이어져 있는데, 두 호수의 수위차(水位差)가 7m나 되고 급류가 많아서, 19세기 후반에 수세인트머리 운하가 완성되기까지는 슈피리어호 주변의 산업과 수운의 발달은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했다. 화물의 대부분은 철광석 등의 지하자원이며, 호안은 북아메리카 최대의 광산지이다. 서쪽에는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메사비 철광을 비롯하여 버밀리온, 카이유나의 3대 광이 있으며, 덜루스는 그 적출항으로서 발달하였다. 남안에는 고기빅, 마켓, 메노미니의 세 철광과 키위노 구리광 등이 있고 니켈도 많이 산출되며, 모두 애슐랜드와 마켓에서 적출된다. 그 밖에도 세계적 봄밀 산지가 서쪽에 있기 때문에, 캐나다 쪽의 포트아서, 포트윌리엄은 밀의 적출항으로서 유명하며, 엘리베이터군(群)이 늘어서 있다. 그러나 항행이 가능한 기간은 약 8개월이며, 겨울철에는 동결(凍結)로 인해서 활동이 정지된다. 수산업도 활발하며 호안은 혼합림지역이다.[2]

아일로열 국립공원[편집]

아일로열 국립공원(Isle Royale National Park)은 로열섬(Isle Royale) 에 자리잡고 있다. 이 섬은 북미 오대호 중 가장 큰 슈피리어호(Superior L.)에 있는 섬으로 길이가 72km, 폭이 14km에 달한다. 한때 어업, 천연구리광산, 리조트들이 발달했던 지역이었다. 공원은 로열섬을 포함한 약 40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2314km² 면적을 1940년 4월 3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1976년 자연보호구역, 1980년 국제생물권보전지구(international biosphere reserve)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과학자들이 늑대와 말코손바닥사슴 개체군을 대상으로 폐쇄된 환경하에서 먹고 먹히는 관계(predator-prey relationships)를 조사하는 지역으로, 일반적으로 25 마리의 늑대와 1000마리의 말코손바닥사슴이 서식하고 있으나, 그 수는 매해 상당히 변화한다. 섬의 중앙부에 조성된 그린스톤 융기 트레일(Greenstone Ridge trail)에서는 도보여행이 가능한데, 길이가 60km로 도보로 4-5일정도 걸린다. 또한, 해변 만을 따라 카누, 카약을 즐길 수 있다.여름에는 수상비행기 및 페리로 들어갈 수 있으며, 겨울에는 섬 안으로 들어가는 교통이 많지 않아 여행하기가 어렵고 위험한 야생동물들로 인해 개방되지 않는다. 또한, 늑대들이 개로부터 질병이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개들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된다.[3][4]

오대호[편집]

오대호(영어: Great Lakes, 프랑스어: Grands Lacs, 중국어: 五大湖)는 미국캐나다에 걸쳐있는 초대형 호수 5곳을 통틀어 가리키는 이름이다. 즉 호수 자체의 이름이라기보다는 큰(大) 호수(湖)가 다섯(五) 곳이라서 오대호(五大湖)라는 이름으로 묶은 것이다. 서북쪽에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각각 슈피리어호(Lake Superior / Le Lac Supérieur 쉬페리외르 호), 미시간호(Lake Michigan), 이리호(Lake Erie / Le Lac Érié 에리에 호), 온타리오호(Lake Ontario / Le Lac Ontario 옹타리오 호), 휴런호(Lake Huron / Le Lac Huron 위롱 호)로 불리는 호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5개 호수는 모두 자연적으로 통하며, 주변의 작은 호수 및 연결되는 강을 합쳐 거대한 단일 수계를 형성한다. 온타리오 호를 끝으로 모인 물은 세인트로렌스강을 따라 대서양으로 흘러든다.[5]

오대호의 총 표면적이 24만 5,000km²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담수계이다. 총 유역 면적은 75만 3,919km²이며, 남북 길이는 1,110km이고 온타리오호에서 슈피리어호에 이르는 동서 길이는 약 1,384km이다. 이 호수들의 을 모두 합치면 전 세계 담수 공급량의 20%를 차지한다. 슈피리어호는 5개 호수 중 가장 크다. 슈피리어호, 휴런호, 미시간호는 미칠리매키낵이라는 곳에서 합쳐진다. 휴런호와 휴런호의 만인 조지아만의 물은 세인트클레어호를 거쳐 이리호로 빠져나간다. 세인트클레어호도 하나의 호수이지만, 오대호의 하나로 간주될 만큼 크지는 않다. 이리호로 빠져나간 조지아만의 물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지나 온타리오호로 흘러 들어간다. 미시간호와 휴런호를 제외하면, 각각 호수의 고도가 점차 떨어지기 때문에 물의 흐름이 점점 빨라진다. 캐나다의 온타리오주와 미국의 미네소타주, 위스콘신주, 미시간주에 둘러싸인 슈피리어호는 북쪽 끝과 서쪽 끝에 걸쳐 있으며, 오대호의 시작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슈피리어호는 카스피해 다음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호수이며, 오대호 중 가장 크고 수심이 가장 깊다(평균수심 148m). 해발 183m 지점에 있으며, 세인트메리스강을 통해 평균 2,100m³/s의 유량(流量)이 휴런호로 흘러든다.

미시간호는 슈피리어호의 바로 남쪽에 있으며, 어퍼·로어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평균수면은 해발 176m이며, 매키낵 해협을 통해 1,585m³/s의 유량이 휴런호로 흘러든다. 온타리오주와 미시간주에 접해 있는 휴런호는 미시간호와 같은 고도에 있으며 약간 더 크다. 평균 5,025m³/s의 유량이 흘러나와 세인트클레어강, 바닥이 얕은 세인트클래어호, 디트로이트강 등을 거쳐 이리호로 흘러들어간다. 이리호는 온타리오, 로어미시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뉴욕주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평균수심이 18m로 오대호 중 가장 얕다. 해발 174m 지점에 있고 평균 5,500m³/s이며, 나이아가라강을 따라 흐르다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빠른 속도로 떨어져 온타리오호에 닿는다. 온타리오호는 오대호 가운데 가장 작다. 온타리오주와 뉴욕주 사이에 있고, 해발 75m 지점에 있으며, 평균 6,596m3/s의 유량이 세인트로렌스강에 유입된다. 세인트로렌스강은 1,207km를 흐른 뒤 가스페 해협을 통과해 세인트로렌스만과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간다.[6]

관련 뉴스[편집]

  • 2019년 9월 27일(현지시간) AP통신과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 등에 따르면 1888년 미시간주 와이언도트에서 건조된 선체 길이 88m의 증기 화물선 '더 허드슨'(The Hudson)이 미시간주 북단의 키위노 반도 인근 슈피리어호의 250m 깊이 호수 바닥에서 발견됐다. 허드슨호는 1901년 슈피리어호수를 운항하다 강풍을 만나 침몰했고, 이로 인해 선원 24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40년간 오대호 난파선 헌팅을 함께 하며 관련 정보를 나눠온 위스콘신주 라이스레이크의 크레이그 스미스(66)와 미네소타주 클로켓의 제리 엘리아슨(66), 동갑내기 스쿠버 다이버는 지난여름 또 하나의 '미스터리'를 풀기로 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엘리아슨은 아들과 함께 새로운 음파탐지기(SONAR)를 고안했다. 엘리아슨은 오대호 난파선은 대부분 호수 바닥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기때문에 바다처럼 넓고 깊은 호수의 수압을 잘 견디고,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성능 좋은 음파탐지기를 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비를 직접 제작하는 일이 난파선 찾는 재미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엘리아슨과 스미스는 허드슨호가 가라앉아 있는 곳으로부터 약 83㎢ 되는 지점까지 범위를 좁혀들어갔을 때 발견 가능성이 높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이글리버 호안으로부터 약 6.5km 떨어진 지점 호수바닥에서 난파선을 발견했고, 여러 데이터를 확인한 후 허드슨호로 심증을 굳혔다. 이어 수중 촬영된 사진들을 통해 선체에 새겨진 '허드슨' 명패를 확인했다. 스미스는 난파선을 발견할 때마다 엄청난 희열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엘리아슨은 난파선 헌터들에게도 나름의 문화가 있다면서 난파선에 얽힌 역사를 새로 알아가고, 난파선 선원들의 후손을 만나는 일 등이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허드슨호의 보존 상태가 좋아 매우 기쁘다면서 배가 호숫가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곳에 있어 외부 영향을 덜 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미시간호수 물이 연평균 3℃로 차갑고 깨끗하기 때문에 침몰선이 일정 깊이 이하로 가라앉을 경우 원상태를 거의 완벽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18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미국의 주요 해상 교통로 역할을 한 오대호에는 현재 약 6천여 척의 침몰선이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
  • 2019년 8월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미시간 주 북서단 뮤니싱의 '픽처드 락스 국립호안'(Pictured Rocks National Lakeshore) 사암 절벽 일부가 붕괴하며 슈피리어호수 관광객들을 위협했다. 당시 18명의 관광객이 슈피리어호수에 카약을 띄우고 절벽을 따라 돌며 자연이 빚어낸 거대한 '벽화' 픽처드 락스를 감상하던 중이었다. 붕괴 지점 인근 카약에 타고 있던 시카고 관광객 맥심 리고는 투어 가이드 중 한 명이 절벽 바로 아래에서 설명을 해주고 있을 때 절벽 위에서 작은 돌들이 먼저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그가 급히 노를 저어 빠져나온 후 큰 돌덩이들과 흙더미가 소리를 내며 연달아 쏟아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리고는 다음 순간 어떤 일이 이어질까 두렵고 겁이 나 열심히 노를 저으면서도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이 감탄스러웠다며 흙먼지가 카약 위로 날리고 오래된 기름 냄새가 났다고 덧붙였다. 이 장면은 드론을 이용해 픽처드 락스 풍광을 촬영 중이던 존 스미더스의 카메라에 잡혀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모았다. 픽처드 락스 사암 절벽의 높이는 60m에 달한다. 흙 속의 다양한 광물질이 빚어낸 형형색색의 줄무늬가 바위에 물감을 칠해 놓은 듯하고 거대한 추상화처럼 보이기도 해 픽처드 락스란 이름이 붙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슈피리어호수의 '파워'가 픽처드 락스 국립 호안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노던미시간대학 지질학과 리처드 지글러 교수는 슈피리어호수의 파도가 절벽의 하단을 계속 때려 경사가 점점 더 가팔라지게 됐다며 경사가 너무 가파르면 중력에 의해 절벽이 붕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8]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슈피리어호〉, 《위키백과》
  2. 슈피리어호〉, 《네이버 지식백과》
  3. 아일로열국립공원〉, 《네이버 지식백과》
  4. MASRU, 〈미국의 아일로열 국립공원(Isle Royale National Park)〉, 《네이버 블로그》, 2015-01-17
  5. 오대호〉, 《위키백과》
  6. 오대호〉, 《나무위키》
  7. 김현 통신원, 〈美슈피리어호 침몰 대형 증기화물선, 118년만에 발견〉, 《연합뉴스》, 2019-09-28
  8. 김현 통신원, 〈美슈피리어호 절벽 붕괴, 관광객 18명 간신히 사고 모면〉, 《연합뉴스》, 2019-08-1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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