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강
유콘강(영어: Yukon River)은 북아메리카 대륙 서북부를 흐르는 큰 강이다. 캐나다 서북부 지방과 미국 알래스카주에 걸쳐 있다. 길이 3,700km, 유역면적 832,700km², 평균 유량은 6,428m³/s, 세계에서 20번째로 긴 강이다.[1]
개요[편집]
유콘강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북부에서 발원하여 유콘 준주로 들어와 화이트호스를 지난 후 서북부 방향으로 흐른다. 도슨시티에서 클론다이크강과 합류하며, 미국 알래스카주로 들어와 알래스카주를 동서로 횡단한다. 페어뱅크스 방면에서 흘러오는 태너노강의 물을 모은 후 계속 서쪽으로 흘러 삼각주를 남긴 후 베링해로 흘러들어간다. 어귀에서 하구로 2,250km 거슬러 올라간 도슨까지는 항행이 가능하며, 5월 초순~10월 하순까지 배가 왕래한다. 하류부는 1836년, 상류부는 1843년 처음으로 탐험되었으며 주요지류는 스튜어트강, 클론다이크강, 포큐파인강, 카이어컥강, 태너노강 등이 있다. 눈 녹는 계절에는 홍수가 심하며, 연안 각지에 습원(濕原)이 있다. 유역개발은 페어뱅크스와 도슨 부근을 제외하고는 미미한 상태이며 임산,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강의 하류를 처음에 러시아인이 탐험하여 알래스카는 러시아 영토가 되었으나 후에 미국에 양도되었다. 강 중류에 금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어 19세기 후반 도슨시티를 중심으로 골드 러시가 일어났으나 그 열기는 곧 식었고 강 유역 대부분은 인구가 매우 희박하고 개발이 되지 않은 지역으로 남아 있다. 강은 대부분의 구간에서 경사가 완만하여 골드 러시 시대에는 수상교통도 이루어졌으나, 이마저도 곧 뜸해졌다.[2][3]
유콘 준주[편집]
유콘 준주(Yukon)는 캐나다의 북서쪽 끝에 있는 준주이다. 유콘 준주의 이름은 유콘강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며, 유콘은 '큰 강'이라는 뜻의 그위친 어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영토의 대부분이 유콘강 유역에 있으며 남부 지방에는 길고 좁은 빙하와 고산 호수 등이 곳곳에 있다. 유콘 준주는 동쪽으로 노스웨스트 준주, 남쪽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쪽으로 미국의 알래스카주, 북쪽으로 보퍼트해를 접하고 있다. 가장 큰 도시는 화이트호스다. 한때는 매우 큰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여러 다른 주로 갈라져 나가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1898년 노스웨스트 준주로부터 분리되었다. 클론다이크 골드러시가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주도는 화이트호스이며 인구는 약 34,000명으로 다른 준주인 노스웨스트, 누나부트와 비슷한데, 이들보다 땅이 좁은 편이기 때문에 인구 밀도는 높으나 좁다고 해 봐야 50만 평방킬로미터, 밀도가 높다고 해 봐야 평방킬로미터당 0.07명이기에 딱히 의미는 없다.[4]
역사[편집]
유콘 준주는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이누이트들이 살던 지역으로써, 유럽인들은 19세기부터 모피 교역을 위해 들어왔다. 19세기 후반에 이곳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클론다이크 골드러시라 칭해지는 인구 유입 현상이 생겨났다. 인구 증가는 행정 수요를 불러일으켜 노스웨스트 준주에 속했던 이곳에서 분리 운동이 전개되었고, 이에 따라 1898년에 유콘 준주가 생겨났다. 금광이 고갈되고 나서는 인구가 점점 줄어들었지만 대신 다른 자원을 채굴하는 광업이 성행하였다. 20세기 중반에 도로가 여럿 부설되어 교통이 개선되었고, 1970년대에는 중앙정부 직할이었던 이곳에 자치권이 부여되어 독자적인 의회와 내각이 준주 정부를 이끌게 되었다.[5]
관련 뉴스[편집]
- 2022년 6월 26일(이하 현지언론) CNN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의 영구동토층에서 피부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새끼 매머드의 미라를 21일 캐나다 유콘주(州) 클론다이크에서 금을 캐던 광부들이 우연히 발견했다.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해당 미라는 무려 3만 년 전 지구상에서 뛰어놀다 빙하기 때 목숨을 잃은 새끼 털복숭이 매머드로 확인됐다. 코끼리의 조상이라고도 불리는 털복숭이 매머드는 약 4000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만 년 전부터 번성하기 시작한 이 동물은 추위에 매우 강했으며, 멸종 원인에 대해서는 기후변화설, 인류사냥설 등의 가설이 존재하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이번에 발견된 새끼 매머드의 미라는 북미 대륙에서 발견된 매머드 미라 중 보존상태가 가장 완벽하다는 점에서 더욱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1948년 알래스카에서 새끼 털복숭이 매머드 미라의 일부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이번 미라는 가죽과 긴 코까지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다. 발굴에 참여한 현지 지형학자인 댄 슈가는 이번에 발견된 새끼 매머드의 발톱과 가죽, 머리카락, 몸통, 내장 등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보존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콘주의 고생물학자인 그랜트 자줄라는 빙하기 시대의 고생물학자로서, 진짜 털북숭이 매머드와 마주치는 것은 제 인생의 오랜 꿈 중 하나였다. 그 꿈이 오늘 이루어졌다면서 이 미라는 세상에서 발견된 가장 놀랍고 아름다운 미라 동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새끼 매머드 미라에는 '눈초가'라는 이름이 붙었다. '큰 아기 동물'을 의미하는 해당 명칭은 수천 년 동안 유콘강을 따라 살아왔으며, 이번에 미라가 발견된 지역에 거주하는 현지 부족의 원주민이 직접 지었다.[6]
- 2014년 5월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이러한 자연현상에 동물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순간이 포착된 영상을 소개했다. 캐나다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무리에서 떨어진 여섯 마리의 순록들이 얼음덩어리에 의지한 채 강을 따라 떠내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메트로는 전했다. 날이 풀리면서 겨울동안 얼었던 강물이 녹으면서 떨어져 나간 거대한 얼음덩어리들이 물길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다. 때문에 겨우내 얼음 위를 길 삼아 지나다니던 동물들이 가끔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알래스카 국토 안보부와 위기 관리부처에서는 얼음이 부서져 분리되는 것은 홍수 피해로 인한 위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순록들도 낙오하게도 만든다고 발표하며 해당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얼음 조각 위에서 표류하고 있는 순록들이 캐나다 유콘강을 타고 알래스카 국경을 향해 떠내려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다이나 롤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얼음이 떨어져나가는 현상을 일정 부분 보았으며, 얼음덩어리 위에 있는 또 다른 순록 무리도 목격했다고 말하며 이러한 현상이 매년 일어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7]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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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유콘강〉, 《위키백과》
- 〈유콘 준주〉, 《위키백과》
- 〈유콘〉, 《나무위키》
- 〈유콘강〉, 《우남위키》
- 〈유콘강〉, 《네이버 지식백과》
- 송현서 기자, 〈(핵잼 사이언스)피부까지 그대로…‘완벽 보존’ 3만년 전 매머드 미라〉, 《나우뉴스》, 2022-06-29
- 〈‘살려줘요!’ 거대 얼음 덩어리 의지해 표류하는 순록 포착〉, 《서울TV》, 2014-05-12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