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가라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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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라강(러시아어: Ангара́, 영어: Angara River)은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부를 흐르는 강으로, 전체 길이는 1,849km, 유역면적은 1,039,000km²이다. 예니세이강의 지류로 바이칼호에서 흐르기 시작하는 유일한 강이다.[1]
개요[편집]
안가라강은 바이칼호의 남서단, 이르쿠츠크주의 리스트랸카 근처에서 흐르기 시작해, 북쪽으로는 이르쿠츠크, 안가르스크, 브라츠크, 우스티일림스크를 통과해서 일림강과 합류한 뒤 서쪽으로 흐름을 바꾸어서,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스트렐카 근처에서 예니세이강에 합류한다. 바이칼호로 들어오는 강은 많은데 나가는 강은 안가라강 밖에 없어 물살이 매우 세며, 바이칼호에서 나오는 방수량은 4,530m³/s ~ 4,980m³/s이며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브라츠크보다 하류는 여울이 많다. 브라츠크에는 큰 댐과 세계 최대의 수력 발전소(4,500MW)가 있다. 또, 이르쿠츠크에도 수력 발전소(660MW)가 있다. 브라츠크와 이르쿠츠크 사이에는 항공편 외에 뱃길이 열려 있으며, 브라츠크 인공호(人工湖)는 발전소 견학을 겸한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가항(可航)거리는 상류에서 700km, 하류에서 300km이며, 중류는 항행이 불가능하다. 결빙기간은 1∼4월이며, 강에는 철갑상어, 연어, 송어 등이 많다.[2][3]
이르쿠츠크수력발전소[편집]
이르쿠츠크수력발전소(Irkutskaya GES )는 러시아 동시베리아 이르쿠츠크시 안가라강 상류에 있는 발전소이다. 출력 66만kw이다. 바이칼호에서 발원하는 유일한 강인 안가라강이 약 65km 흘러간 지점에 위치하며, 안가르스코고 폭포(Angarskogo Cascade)의 제1단이다. 1950년 봄에 2km 이상의 댐, 길이 240m의 수력발전소 건물, 8개의 전기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수력발전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1956년 완공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29일 처음으로 발전이 이루어졌다. 지진대에 위치한 까닭에 댐 건설자재로 자갈과 모래를 사용하고 높이 42m에 이르는 수량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견고성과 안정함에 중점을 두었다. 이르쿠츠크 수력발전소댐을 건설하면서 바이칼호의 수위가 1.5m 상승되어 연안지는 대부분 침수되었다. 브라츠크 발전소 등과 함께 전력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신흥공업지대의 전화에 이용된다. 저수지의 백워터(背水)는 상류 60km에 이르며 바이칼호와 이어진다. 많은 양의 전기 생산으로 인구 59만 3604명(2002년 기준)의 이르쿠츠트 주민은 러시아에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를 사용한다.[4]
예니세이강[편집]
예니세이강(Yenisei River, 러시아어: Енисе́й)은 러시아의 중부를 북류하여 북극해에 흘러드는 최대의 강이다. 길이 4,130km, 유역면적 260만 km², 에벤키족(族)의 말로 '요아네시'는 큰 강이라는 뜻이다. 예니세이강은 러시아에서 가장 긴 강으로 아시아에서는 양쯔강 다음으로 2번째로 긴 강이자 나일강, 아마존강, 양쯔강, 미시시피강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긴 강이다. 본류는 몽골에서 발원하며 이후 이 강은 북쪽으로 흘러 투바와 크라스노야르스크 지역을 지나 계속 북쪽으로 흘러 타이가와 툰드라 지대를 지나 북극해로 흘러들어간다. 다만 가장 긴 쪽은 본류가 아니라 이데르강, 셀렝게강, 안가라강으로 이어지는 지류로 이 강도 몽골에서 발원해 바이칼 호를 거쳐서 크라스노야르스크 북쪽에서 본류와 합류한다. 울란바토르와 크라스노야르스크 외에도 이르쿠츠크, 두딘카, 이가르카, 예니세이스크, 크즐 등의 도시가 유역에 위치하고 있다. 지리적으로는 예니세이강부터 서쪽의 우랄산맥까지를 서 시베리아 평원, 예니세이강부터 동쪽의 레나강까지를 중앙 시베리아 고원이라고 한다.[5]
예니세이강의 최상류부는 몽골의 타누올라산맥 북사면에서 발원한 소(小)예니세이와 동(東)사얀산맥에서 흘러나온 대예니세이로 이루어지며, 두 강은 키질 부근에서 합류한다. 그리고 그 합류점부터 하류가 예니세이강의 본류이다. 강은 깊은 계곡을 만들면서 서(西)사얀산맥을 횡단하는데, 이 부분은 '돌의 복도' 즉 급류, 폭포 등이 많아 기묘한 경치를 이룬다. 미누신스크분지의 북쪽을 빠져나오면 계곡의 너비는 10km 안팎으로 넓어지며 크라스노야르스크 부근에서 서시베리아 저지에 이른다. 그 후 안가라, 포드카메나야퉁구스카, 니주냐야퉁구스카의 3대 지류를 오른쪽에서 받아들이고, 너비 20km 내지 40km, 유량은 매초 1만㎥의 큰 강이 된다. 예니세이강의 최하류부는 크고긴 삼각주를 만들면서 난류(亂流)로 변하며 곧 북극해의 예니세이만(灣)에 유입하여 긴 여로를 끝낸다. 강은 봄부터 초여름의 2개월 동안 범람하여 고수기(高水期)를 이루며, 이어 유량이 안정된 여름~가을과 저수기의 겨울을 맞는다. 하류는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6월 초순까지 중류는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중순까지 결빙한다. 연간 유량은 600㎦이며, 1,000만t의 현탁물질(懸濁物質)을 운반한다. 예니세이강은 중앙시베리아 지방의 중요한 수송수단이며 특히 하류에서는 항공로를 제외한 유일한 교통 기관로이다. 거의 모든 본류가 항행이 가능하며 해항선(海航船)은 이가르카까지, 정기선은 아바칸의 남쪽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수상교통이 가장 붐비는 곳은 크라스노야르스크(시베리아 철도와의 교차점) 부근 및 안가라강 상류부터 바이칼호 사이이다.
예니세이강 연안에서는 금, 석탄, 철, 비철금속, 석묵(石墨), 목재 등이 산출되는데 강은 이를 수송하는 한편 시베리아 개발에 따른 막대한 자재수송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수송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목재의 유송(流送)이다. 큰 항구로는 하류에서부터 두딩카, 이가르카, 예니세이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 미누신스크 등이 있다. 어획물로는 철갑상어, 송어, 연어 등이 잡힌다. 예니세이강 상류는 러시아 굴지의 전원(電源) 지대이며, 크라스노야르스크(본류)와 브라츠크(지류 안가라강)를 비롯하여 많은 수력발전소가 있다. 또 이르쿠츠크, 브라츠크, 크라스노야르스크 등은 안가라 바이칼 콤비나트의 중심도시이며 중화학공업이 활발하다.[6]
바이칼호[편집]
바이칼호(영어: Lake Baikal, 러시아어: О́зеро Байка́л, 부랴트어: Байгал далай, 문화어: 바이깔 호)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남쪽에 있는 호수로, 북서쪽의 이르쿠츠크주와 남동쪽의 부랴트 공화국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바이칼호는 약 2천5백만-3천만 년 전에 형성된 호수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깊은 호수다. 2,600여 종의 동식물이 살고있는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로 1996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름은 타타르어로 '풍요로운 호수'라는 뜻의 바이쿨에서 왔다.[7]
바이칼호는 세계 최대 담수호이며 앙가라 지구대에 있으며 초승달 모양으로 남북으로 길다. 주위로부터 약 330개의 하천이 흘러들지만 흘러나가는 수로는 앙가라강 뿐이다. 이 물은 시베리아의 예니세이강으로 합류되어 북극해로 흘러든다. 세계 7위의 담수호로 유라시아 대륙에서 세 번째로 크며, 수심이 1,742m로 세계에서 가장 깊다. 물이 맑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구 상에서 가장 깊은 오지에 묻혀 있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인지 가장 깨끗한 물로 남아 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바이칼 호는 러시아의 이르쿠츠크(Irkutsk) 시 부근에 위치하며, 호수의 넓이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다. 호수의 최대 깊이는 1,621m로 세계에서 가장 깊으며, 주변은 2,000m급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호수에는 전 세계 민물(담수)의 1/5이 담겨 있다고 한다. 바이칼호의 표면적은 북아메리카 5대호의 13%밖에 안 되지만 물의 양은 오대호를 합친 것보다 3배나 더 많기 때문에 '세계의 민물 창고'라고 불린다.[8]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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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안가라강〉, 《위키백과》
- 〈예니세이강〉, 《위키백과》
- 〈바이칼호〉, 《위키백과》
- 〈바이칼호〉, 《나무위키》
- 〈앙가라〉, 《요다위키》
- 〈안가라강(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이르쿠츠크수력발전소(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예니세이강〉,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