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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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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강(스페인어: Río Uruguay, 브라질 포르투갈어: Rio Uruguai, 영어: Uruguay River)은 남아메리카 대륙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의 국경을 이루는 강이다. 길이는 약 1,500km로 파라나강(Río Paraná)과 합류하여 라플라타강(Río la Plata)을 이룬다.[1]
개요[편집]
우루과이강은 브라질 남부의 대서양 쪽 마르산맥(Serra do Mar, 해안산맥)에서 발원한 후 서쪽으로 흘러 우루과이강이 되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과 만나면서 두 나라의 국경을 따라 서남쪽으로 흐른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이르면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다시 이 두 나라의 국경선을 형성하며 흐르고, 파라나강과 합류하면서 라플라타강을 형성한다. 우루과이강은 파라나강과 함께 라플라타강에 담수를 공급하는 큰 지류이다. 전체적으로 우루과이강은 발원지로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호상(弧狀)을 이루면서 라플라타강에 이른다. 우루과이강의 대표적인 지류인 네그로강(Río Negro)은 브라질 고원의 최남단 산악지대에서 발원한 후, 서쪽으로 500㎞가량을 흐르면서 우루과이를 북부와 남부로 나눈 뒤 우루과이 강에 합류한다. 네그로강에는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인공 저수지 링콘델보네테(Rincón del Bonete)호가 있다. 하구에서 약 320km 올라간 지점에 살토그란데의 급류가 있어 항행을 방해하기 때문에 외양기선은 하구로부터 210km 올라간 파이산두까지 항행해야 한다. 따라서 화물수송로로는 파라나강만 못하다. 살토그란데의 급류는 수력발전에 이용하며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공동 관리한다. 우루과이라는 이름은 원주민들이 부르던 이름을 에스파냐 정착민들이 그대로 따라 부른 것이며 과라니(Guarani)어로 ‘알록달록한 색깔을 띤 새들의 강’이라는 의미이다.[2]
수계[편집]
우루과이강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대서양 연안에서 시작하여 호상(弧狀)으로 1,800여㎞를 흘러 다시 대서양으로 유입하는 하천이다. 브라질 남부 해안 근처에서 발원하여 크게 북에서 남으로 흐르며, 파라나강의 삼각주와 만나 라플라타강을 형성하여 대서양으로 들어간다. 최상류 지류에는 우루과이강을 형성하는 펠로타스강(Pelotas)과 카노아스강(Canoas)이 있으며 하류 쪽 지류로는 페레리구아수(Peperiguaçu)강, 이비쿠이(Ibicuí)강, 쿠아라이(Quaraí)강, 네그로(Negro)강 등이 있다.
우루과이강의 발원지는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Santa Catarina) 동안의 제라우산맥(Serra Geral)에 있다. 이 산맥은 북쪽의 이스피리투산투주(Espírito Santo)에서부터 브라질 해안을 따라 달리는 마르산맥(Serra do Mar)의 남부에 해당한다. 우루과이 은 산타카타리나주와 히우그란지두술주(Rio Grande do Sul)의 경계를 이루면서 서쪽으로 흐르다가, 아르헨티나의 국경선과 만나면서 서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두 나라의 국경선을 이루며 흐른다.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발원한 이비쿠이강을 합류한 이후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3국의 국경이 맞닿는 곳에 이르면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라플라타강 하구를 향해 달려간다. 강 서편의 아르헨티나 지역은 메스포타미아(La Mesopotamia, Región Mesopotámica)라 불리는 파라나강과 우루과이강 사이에 끼인 땅으로 미시오네스주(Misiones), 코리엔테스주(Corrientes), 엔트레리오스주(Entre Ríos)에 해당한다.
하구에서 상류로 80㎞ 떨어진 지점에서는 이 강의 가장 큰 지류인 네그로강이 유입된다. 네그로강은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의 바헤(Bagé)시 동쪽 브라질 고원 최남단 산악지대에서 발원하며, 서남쪽으로 500㎞가량을 흐르면서 우루과이를 북부와 남부로 나눈 뒤 우루과이강에 합류한다. 네그로강 중류 파소데로스토로스(Paso de los Toros)시 동쪽에는 1945년 댐 건설로 형성된 거대한 호수 링콘델보네테호(Lago Rincón del Bonete)가 있는데, 그 면적이 10,000㎢로 남미에서 가장 큰 인공 저수지이다. 이 저수지 하류에도 대규모 발전용 댐이 2개 더 있다.
네그로강을 합류한 우루과이강은 파라나강의 삼각주 끝에서 라플라타강으로 들어가며, 파라나강과 함께 라플라타강의 넓은 어귀를 형성한다. 라플라타강은 파라나강의 수계와 우루과이강 수계의 물이 모여들어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는 하구역에 해당하는 삼각강으로 볼 수 있다. 라플라타 삼각강의 강폭이 매우 넓은 데다 파라나강과 우루과이강은 하천의 경사가 극도로 완만하기 때문에 만조 시 상류 쪽으로 190㎞까지 조수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지형[편집]
우루과이강이 발원하는 상류에서는 굽이치는 유로를 따라 급류와 폭포가 발달하였다. 이곳 하천의 특징은 계곡이 깊어 하천을 쉽게 볼 수 없을 정도로 숨겨져 있다는 사실이다. 빙기의 건조한 기후에서 형성된 이 계곡은 깊이가 100m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폭포는 폭 2㎞, 높이 12m의 모코나 폭포(Saltos del Moconá)가 유일하다. 모코나 폭포는 이 계곡의 끝에 있으며, 우루과이강 하구로부터 1,215㎞ 떨어져 있다.
우루과이강 본류의 대표적인 댐으로는 하류에 있는 살토그랑데 댐(Represa de Salto Grande)과 상류에 있는 이타 댐(Represa de Itá)을 들 수 있다. 우루과이의 살토(Salto) 시와 아르헨티나의 콩코르디아(Concordia) 시는 우루과이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바로 북쪽 상류에 살토그랑데 댐으로 연결되어 있다. 1979년에 완공된 이 댐은 길이가 3㎞이고 높이가 65m인 대형 댐으로 설비용량이 1,890㎿이다. 한편 이보다 상류에 있는 댐이 이타 댐인데, 브라질의 산타카타리나주와 히우그란지두술주 사이에 있다. 이 댐은 길이 880m, 높이 125m 규모이며 설비용량이 1,450㎿이다.
우루과이강은 대양선이 강어귀에서 약 210㎞ 떨어진 우루과이의 파이산두(Paysandú) 시까지 운항할 수 있다. 소형 선박은 거기서 100㎞쯤 상류인 살토 시의 살토치코(Salto Chico, ‘작은 폭포’라는 뜻)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우루과이강을 건너는 국제 다리는 총 5개가 있는데, 그중 2개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연결하고 나머지 3개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를 연결한다. 2000년대 들어 우루과이강 하류의 동안에 위치한 우루과이 프라이벤토스(Fray Bentos) 시에 펄프 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이 추진되었다.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주민들이 환경문제를 이유로 펄프 공장의 건설을 반대하면서 한때 국제적인 환경문제로 대두되었다. 그 결과 이 다리들이 일시적으로 아르헨티나 주민들에 의해 폐쇄되어, 물자 교역과 관광이 지장을 받기도 하였다.
우루과이강의 서쪽에는 라플라타강의 또 다른 지류인 파라나강이 우루과이강과 평행하게 달리고 있지만 그 사이의 분수계가 높지 않다. 따라서 우루과이강 유역분지는 전체적으로 브라질 남부로부터 우루과이 쪽으로 우루과이강을 향해 완만하게 기울어져 있고, 대부분 파랑상(波浪狀)의 평원과 화강암으로 된 완만한 구릉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유역분지의 동쪽 분수계는 그랑데 구릉(Cuchilla Grande)인데, 이 구릉지는 브라질 남단에서 우루과이 남부 몬테비데오(Montevideo) 부근 해안까지 연속된다. 그랑데 구릉은 동쪽 대서양으로 직접 흘러들어가는 짧은 유로의 하천과 네그루강과 같이 서쪽으로 흘러 우루과이강과 합류하는 보다 긴 하천 사이에서 분수계를 이루고 있다. 우루과이의 최고봉은 503m에 불과하며, 그랑데 구릉의 높이는 450m이다.[3]
기후와 주민생활[편집]
우루과이강 유역의 기후는 온난하며 기온의 변화가 적은 아열대성이다. 겨울(6~8월)에도 12~13℃로 따뜻하고, 여름(12~2월)은 평균 22~23℃로 비교적 선선하다. 중위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서풍대에 속해 있으나 바람의 영향이 적고, 연 강수량은 600~1200㎜로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우루과이강 유역은 여름과 겨울에 기후가 급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반구에 위치하기 때문에 북풍이 불어올 때가 따뜻한데, 풍향이 팜파스(Pampas)에서 불어오는 남서풍으로 바뀌면 차가운 바람이 한파를 몰고 와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한다.
팜파스는 아르헨티나 중부에서 우루과이를 거쳐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주의 일부에 이르기까지 방대하게 펼쳐진 온대 초원으로, 에스파냐 어로 ‘대평원’을 의미한다. 대부분 해발고도 150m 이하의 구릉으로 이루어진 구조 평야이며, 토양이 비옥하여 세계적인 밀 재배 및 목축 지대를 이루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를 중심으로 반지름 600∼700㎞ 범위이며, 연 강수량 500㎜를 경계로 습윤 팜파스와 건조 팜파스로 구분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중심으로 하는 습윤 팜파스에서는 냉동업의 발달과 목초 알팔파(alfalfa)의 보급으로 소의 사육이 집중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옥수수와 아마를 비롯해 해바라기, 유채 등의 채유식물(菜油植物)도 재배된다. 우루과이 강 유역분지에 속하는 우루과이도 습윤 팜파스에 속하여 국토의 90%가 넘는 초원지대는 주로 소, 양 등의 방목지와 밀 경작지를 형성하고 있다.
우루과이강 유역에서 가장 중심적인 도시는 우루과이의 살토(Salto)이다. 살토는 살토주의 주도이며 몬테비데오(Montevideo)에 이어 우루과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우루과이강 동쪽 연안에 위치한 살토는 라플라타강 하구로부터 출발한 선박의 종착지일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와의 물자 수송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살토 인근의 우루과이강 유역은 목초지가 발달되어 소, 양 등이 많이 방목된다. 오렌지와 귤 재배가 성하고 우루과이 최고의 포도 산지를 이루고 있다. 옥수수, 밀, 토마토, 딸기 등도 많이 재배되는데, 이곳에서 생산되는 과일을 원료로 한 포도주와 오렌지 음료, 축산물을 이용한 가공 산업이 발달하였다.[4]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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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우루과이강〉, 《위키백과》
- ↑ 〈우루과이강(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우루과이 강〉, 《요다위키》
- ↑ 〈우루과이 강(세계지명사전 중남미편)〉,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우루과이강〉, 《위키백과》
- 〈우루과이 강〉, 《요다위키》
- 〈우루과이강(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우루과이 강(세계지명사전 중남미편)〉,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