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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와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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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와디강
저가잉의 에야워디강과 에야워디교
이라와디강

이라와디강(영어: Irrawaddy River) 혹은 에야워디강(영어: Ayeyarwady River, 버마어: ဧရာဝတီမြစ် 에야워디 미)은 미얀마 중앙을 흐르는 이다. 미얀마에서 가장 중요한 강이며 많은 하항을 가진 수운의 요지이다. 세계에서 45번째로 긴 강이며 유역 면적은 411,000km²이고 전체 길이는 2,170km이다. 최대의 지류는 에야워디 삼각주 중앙부에서 합류하는 친뒨강으로 미얀마 북동부의 나가 구릉을 수원으로 하며 인도양의 안다만해로 흘러간다.[1]

개요[편집]

에야워디강은 히말라야산맥의 남단에서 발원한 느마이강과 말리강이 꺼친주에서 합류해 형성된다. 이후 미얀마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종단하고 9개로 나뉘어 광대한 삼각주 지대를 형성하며 안다만해로 흘러든다. 미얀마의 주요 도시이자 왕조 시대의 옛 수도였던 만달레이, 버간 등이 강 중상류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 하류에는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이 위치하고 있다. 철도도로가 정비되기 전의 식민지 시대에는 '만덜레로의 길'로 불리고 있었다. 어원은 산스크리트어로 '코끼리 강'을 의미하는 'airavati'로부터 왔다고 추정되고 있다. 1989년에 연방 정부는 이 하천의 로마자 표기를 옛 버마어의 발음에 유래하는 이라와디(Irrawaddy)에서 현대 버마어의 발음에 맞춘 에야워디(Ayeyarwady)로 개칭했다. 강으로부터 이름을 붙인 에야워디돌고래라는 종이 있으며 강에서 잡힌 물고기는 미얀마인들의 중요한 먹거리 중 하나다.[2]

이라와디강은 남류하여 중부 만달레이 부근까지는 협곡을 형성하는데, 만달레이부터 타에트묘까지는 미얀마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상(上)미얀마 건조지대를 흐른다. 미얀마의 민족국가도 역사적으로는 이 지대에서 형성되었으며 친드윈 등의 큰 지류가 흘러들며 유량이 커진다. 타에트묘 이남부터는 광대한 삼각주(저변 240km, 면적 3만㎢)를 형성하고, 난류(亂流)하면서 안다만해(海)로 들어간다. 삼각주는 저평(低平)하며, 여름의 계절풍으로 강수량이 많다. 증수기에 하구로 운반되는 모래 때문에 해안선은 해마다 50m나 전진하고 있으며 그 속도가 빠르다. 이 삼각주는 19세기 전반까지는 잘 개척되지 않았으나 그 후에 대규모로 개간되어 지금은 세계적인 쌀 생산지가 되었다. 만달레이와 파간을 중심으로 하는 중류 유역은 비교적 건조하나 관개농업으로 미얀마 민족의 중심적 거주지가 되어 있다. 중류 이하는 교통로로서의 가치도 크며, 분류(分流) 바세인강의 하구에 가까운 바세인부터 1,440km 상류에 있는 바모까지는 기선이 1년 내내 항행한다.[3][4]

주요 지류[편집]

친뒨강[편집]

친뒨강(버마어: ချင်းတွင်းမြစ် 친뒨 미) 혹은 나잉티강은 미얀마의 강으로 에야워디강의 가장 큰 지류이다. 친뒨강은 미얀마의 꺼친주 후가웅계곡의 따내강, 따운강, 따윤강이 만나는 곳에서 발원한다. 따내강의 상류는 모가웅에서 북쪽으로 19km 떨어진 꾸문산맥의 슈웨다웅지산이다. 강은 후가웅 계곡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북쪽으로 흐른다. 강은 이후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평야의 가운데를 통과하고 따윤강과 합류해 친뒨강을 형성한다. 친뒨강은 민낀까지는 대체로 남서쪽으로 흐른다. 중앙 평원으로 진입하면서 남동쪽으로 흐르고 문이와의 서쪽을 통과한다. 강은 이 지점에서 저가잉도와 머궤도의 경계를 형성한다. 이후 뻐코꾸군과 저가잉군 사이에서 에야워디강과 합류한다. 친뒨강 유역의 대부분의 산지와 삼림이다.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훼손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미얀마 정부는 최근에 후가웅계곡에 아주 큰 호랑이 보호 구역을 설정하였다.[5]

이라와디강돌고래[편집]

이라와디강돌고래(Orcaella brevirostris) 또는 강거두고래는 동남아시아 하천의 하구나 해안 근처에 서식한다. 강거두고래는 리처드 오웬에 의해 1866년 신종으로 보고되었다. 강거두고래는 강거두고래속에 속하는 두 종중 하나이다. 외관이 흰돌고래를 닮아 외뿔고래과, 혹은 흰고래과(Delphinapteridae)로 분류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참돌고래과로 분류하고 있다. 유전학적으로 범고래와 근연종이다. 2005년 북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서식하는 강거두고래와 비슷한 종류는 유전자 분석에 의해서 신종으로 명명된 오스트레일리아강거두고래이다. 학명인 'brevirostris'는 라틴어의 '짧은 입술'에서 유래한다. 한국에서 부르는 강거두돌고래는 일본이 사용한 것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며, 이라와디강돌고래는 서식지의 이라와디강에서 유래한다. 강거두고래는 다른 돌고래와 마찬가지로 멜론 기관과 둥근 머리 부분을 가지고 있다. 입술은 매우 짧다. 등지느러미 역시 짧고 끝이 둥근 삼각형이다. 신체의 2/3 정도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가슴부분은 길고 폭도 넓다. 전신의 색은 밝은 색인데 등보다 배가 더 희다. 출생 직후의 몸길이는 1m, 체중은 10 kg 정도이고 자라면 2.3m, 130 kg 이상이 된다. 평균 수명은 30년이다. 물에서 속도가 느린 편이다. 회전하면서 상승해 깊은 곳으로 잠수할 때만 꼬리지느러미를 수면쪽으로 올려서 헤엄친다. 스파이 호프 시에 물을 토하는 습성이 있다.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것은 지시에 따라 그것을 할 수 있게 훈련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름은 강거두고래지만 아마존강돌고래와 같이 담수에서 서식하는 것이 아니라, 그 근처에서 서식한다. 이라와디강에서 시작해 갠지스강, 메콩강 등 동남아시아의 담수 하천의 하구나 해안 가까이 서식한다.[6]

관련 뉴스[편집]

  • 2015년 8월 5일 태국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에 따르면 슈웨 만 미얀마 하원 의장은 성명을 통해 홍수 피해 지역의 주민들을 구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에 긴급 구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예 흐투트 공보장관 겸 대통령실 대변인은 구호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협력,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현재 구호 지원이 가능한 국제기구 및 국가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 흐투트 장관은 정부의 미진한 대응이 주민 대피 노력에 대한 오해를 낳고 있다며 정부가 홍수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지금까지 태국, 싱가포르, 중국 등이 미얀마 홍수 피해지역에 구호 지원팀을 파견했거나 지원을 약속했다. 미얀마에서는 우기를 맞아 약 두 달 동안 비가 계속 내리고 있으며, 특히 최근 2주 동안에는 폭우가 내려 전국에서 60여 명이 숨지고, 2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전국 14개 주와 지역 중 12개에서 침수가 발생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홍수 피해를 입었으며 북서부 사가잉, 이라와디강 중류에 있는 마궤, 북부 친주, 서부 라카인 주 등 4곳이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 때문에 12개 주 및 지역에 130여 개의 구호 캠프가 설치됐으며, 이곳으로 6천여 가구가 대피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미얀마 사무소는 사가잉 지역의 홍수 수위는 낮아지고 있으나 물이 이라와디강 하류 지역으로 빠지면서 이 강 중하류 지역의 침수 확대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미얀마 최대 쌀 농사 지대인 이라와디 평야는 14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8년 태풍 나르기스 내습 때 많은 지역이 침수됐던 곳이다. 미얀마 기상 당국은 이라와디강 하류 지역에 내린 홍수주의보를 주민 대피 준비를 의미하는 홍수경보로 격상했다.[7]
  • 2018년 12월 14일(현지 시간) 미얀마의 이라와디강을 가로질러 북부 카친 주 미치나 시에서 중국 국경으로 가는 무역용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교량이 트럭 과적으로 인해 붕괴됐다고 자유아시아라디오방송(RFA)이 전했다. 목격자인 아이크 키아르 씨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광석을 실은 대형 트럭 4대가 줄지어 다리를 건너던 중에 교량 한가운데 부분이 갑자기 무너져 4대 중 제일 후미에서 달리던 트럭 1대가 강물 위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트럭 운전기사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와디강 유역 지대 중 경관이 좋은 것으로 유명한 사둥 폭포 인근에 있는 이 다리는 2012년 지어졌다. RFA는 이번 사고로 인해 트럭 과적 문제와 더불어 미얀마 자연자원의 대량 중국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흘라 아웅 카친 주 정부 환경광산장관은 중국인들이 매일 미치나 근방에서 광물 자원을 실어나가고 있지만 주 정부는 통행세를 부과하는 것 외에는 대응할 방법이 없다며 이번에 무너진 다리는 애초에 대량의 물품 수송을 감안하고 지어진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8]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에야워디강〉, 《위키백과》
  2. 이라와디 강〉, 《나무위키》
  3. 이라와디강〉, 《네이버 지식백과》
  4. 인도양으로 가는 차이나 파워 - (3) 미얀마의 젖줄, 에야와디강〉, 《레이더A》
  5. 친뒨강〉, 《위키백과》
  6. 강거두고래〉, 《위키백과》
  7. 현경숙, 〈'물난리' 미얀마, 국제사회에 구호 지원 요청〉, 《연합뉴스》, 2015-08-05
  8. 손택균 기자, 〈미얀마 북부 교량 붕괴…과적트럭 4대 줄지어 건너다 무너져〉, 《동아일보》, 2018-12-1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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