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렘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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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렘스타트(네덜란드어: Willemstad, 문화어: 윌렘스따드)는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인 퀴라소(Curaçao)의 수도로 옛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의 수도이기도 하다. 인구는 약 13만 명이며 1997년 빌렘스타트 내륙지방 역사지역 및 항구에 대해서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1]
개요[편집]
빌렘스타트는 카리브해 소앤틸리스제도에 있는 ABC제도의 퀴소라 서남부 해안에 위치한 항구이자, 퀴라소의 주민 대부분이 거주하는 도시 지역이다. 남아메리카의 베네수엘라에서 북쪽으로 65km 떨어져 있다. 빌렘스타트는 식민 시대부터 카리브해 지역의 무역 중심지로 번성하여 오늘날에는 정유업, 관광업, 금융업 등이 발달하였으며, 2010년 네덜란드령 앤틸리스(Netherlands Antilles)가 공식적으로 해체되기 전까지 수도로서 기능하였다. 주민들은 스호테핫(Schottegat)을 둘러싼 언덕 지역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빌렘스타트는 전형적인 항구 도시이지만 남아메리카 대륙 및 카리브해 일대 식민지와 유럽 본토의 중계 무역을 전담하면서 배후지가 없는 항구도시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네덜란드 확장 시기의 식민 도시 구조와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도심 구역과 항만 일대를 포함한 대부분의 구역이 1997년 유네스코(UNESCO)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도시는 좁은 수로 형태인 신트안나(Sint Anna) 만의 양안에 자리한 동쪽의 푼다(Punda)와 서쪽의 오트로반다(Otrobanda) 지구를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푼다는 네덜란드 어로 ‘요점’을 뜻하는 ‘punt’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1635년 퀴라소를 식민지로 편입한 네덜란드가 항구를 보호하기 위해 암스테르담 요새(Fort Amsterdam)를 건설하면서 발전한 초기 시가지이다. 암스테르담 요새를 중심으로 좁은 가로를 따라 네덜란드 식민 시대에 건설된 상업 지구와 공장, 사무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오트로반다는 파피아멘토 어로 ‘반대편’을 의미하는 ‘otro banda’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1707년부터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아래쪽은 상업 지구, 위쪽은 주거 지구를 형성하고 있다. 이 지구는 열린 형태의 복합적인 건물 배치와 밀집한 골목 구조가 특징이다. 빌렘스타트 도심에는 네덜란드 양식의 건물이 많이 남아 있다. 주요 건축물로는 신트안나 만 입구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되어 현재 정부 청사로 이용되는 암스테르담 요새, 1769년에 지어진 네덜란드 개혁파 교회(Dutch Reformed Church), 1732년에 건설되어 아메리카 지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유대교 회당인 미크베 이스라엘-에마누엘 시너고그(Mikvé Israel-Emanuel Synagogue) 등이 있다. 이외에도 노예 무역의 역사와 아프리카 인들의 경험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는 쿠라훌란다(Kurá Hulanda) 박물관과 퀴라소의 전통 미술 및 현대 미술을 전시하고 있는 퀴라소 미술관(Curaçao Museum) 등도 주요 관광 자원이다.[2]
구조[편집]
빌렘스타트는 모두 4개 지역으로 나뉜다. 푼다, 오트로반다, 스하를로, 피테르마이 스말 등이다. 푼다와 오르트반다는 신트 아나만 양쪽에 있다. 만 안쪽은 커다란 스호테핫 항구이다. 스하를로와 피테르마이 스말은 스호테핫보다 작은 바이핫 항구를 사이에 두고 있다.
푼다는 1634년 네덜란드가 스페인으로부터 섬을 쟁취한 뒤 만들었다. 오트로반다는 1707년에 만들었다. 오트로반다는 시의 새로운 지역이었다. 현재 빌렘스타트의 문화중심지이다. 푼다와 오트로반다는 신트안나 만을 가로지르는 코닝힌에마 다리(Koningin Emmabrug, 영어로 Queen Emma Bridge)와 코닝힌율리아나 다리(Koningin Julianabrug, 영어로 Queen Juliana Bridge)로 서로 연결된다. 코닝힌엠마 다리는 1888년 처음 만들어진 후 1939년에 다시 지어진 다리로, 16척의 배가 지지하는 부교(浮橋)이다. 선박이 지나갈 때는 회전해서 만 내부의 스호테핫에 있는 항만으로 통항할 수 있도록 하는데, 선박이 통항하기 위해 다리가 열릴 때는 소형 선박이 다리 양안 지역을 왕복하며 승객들을 실어 나른다. 1974년에 건설된 고정된 형태의 코닝힌율리아나 다리는 아래로 선박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50m 높이에 4차선 규모로 만들어졌다. 두 다리의 이름은 모두 네덜란드 왕비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도심에는 식민지 시대 네덜란드 영향을 받은 당시의 건축물들이 많이 있다. 항구 입구는 자연이 아름답다. 도심과 항구 모두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빌렘스타트는 카리브해에서 가장 큰 원유 취급 항구 중 하나이다. 베네수엘라 유전에서 가깝고 수심이 깊어 주요 항구 및 정유 장소가 되었다. 정치적으로 안정된 것도 발전에 기여했다.
정유시설은 한 장소에 있는 것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것이다. 1915년 로열더치셸이 건설했다. 1985년 이곳의 4개 사업인 정유, 벙커 선적, 예인선, 제품 유통이 퀴라소 정부로 넘어갔다. 현재는 베네수엘라 국영기업인 ‘PDVSA’에 임대해 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유전 서비스 회사인 쉴럼베르거도 이곳에 있다.
관광도 주요 산업이다. 퀴라소 국영 항공사인 인젤에어 본사가 있다. 퀴라소 국제공항은 시 북쪽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있다. 연간 이용객은 200만 명에 이른다. 카지노가 있다. 세금제도가 개인에게 유리해 금융기관들이 많이 있다. 아발론 의대와 카리브 의대가 있다.
주요 건축물인 윌리아나 여왕 다리는 아나 만 위를 가로질러 푼다와 오트로반다를 잇는다. 길이 500m, 높이 56.4m로 1974년 완공됐다. 기존에 있던 에마여왕 다리는 보행자 전용으로 바뀌었다. 1888년 처음 만들어지고 여러 번 개조됐다.[3]
교통[편집]
퀴라소의 수도인 빌렘스타트 주변은 천연 심해항이 형성되어 있어 여러 항만 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빌렘스타트는 카리브해 지역을 운항하는 크루즈의 주요 기항지 중 하나로, 2개의 크루즈 선착장이 자리하고 있다. 빌렘스타트와 연결되어 있는 석호 지역인 스호테핫(Schottegat)에는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대규모의 유류 터미널이 있으며, 주변으로는 정유 시설도 들어서 있다.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두 종류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콘보이(Konvooi)라고 부르는 장거리 버스 노선에는 일반 버스 형태의 차량이 운행되며, 빌렘스타트의 도심 지역으로는 버스(bus)라는 미니밴 형태의 차량이 운행된다.
퀴라소[편집]
퀴라소(네덜란드어: Curaçao, 영어: Curaçao)는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이다. 또한 퀴라소는 2010년에 네덜란드령 안틸레스가 해체되면서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자치권이 부여된 네덜란드 왕국을 구성하는 구성국이 되었다. 그리하여 그의 수도인 빌렘스타트도 이 섬에 있다. 카리브해 남부에 위치한 나라로, 공식 명칭은 퀴라소 국가(Land Curaçao, 파피아멘토 어로 Pais Kòrsou)이다. 1634년부터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에 속하였다가 2010년 네덜란드 왕국 내의 독립적인 자치 국가로 분리되었다. 같은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에 속했던 인근의 아루바, 보나이러와 함께 세 섬의 머리글자를 따서 ABC 제도로도 불렸다.
퀴라소는 환초와 자연 지형으로 보호되는 천연 심해항을 갖추고 있어 17세기부터 중계 무역항으로 번성하였으며, 특히 노예 무역이 발달하였다. 1920년대에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정제하기 위한 대규모 정유 시설이 들어서면서, 현재는 정유업과 관광업이 주요 산업을 이루고 있다. 수도는 빌렘스타트로, 네덜란드 식민 시대의 건축물과 도시 구조가 잘 보존되어 있어 1997년 유네스코(UNESCO)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관광업은 카리브 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빌렘스타트 도심 등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석유 산업의 자동화로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향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퀴라소에는 연간 43만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과 42만여 명의 체류 관광객이 방문하였는데, 국가별로는 네덜란드 관광객의 비중이 가장 높고, 베네수엘라와 북아메리카 관광객 역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농업의 경우 척박한 토양과 적은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식민 통치 기간에 ABC 제도 내에서 유일하게 대규모의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이 발달하였으며, 오늘날에는 이 농장들에서 주로 오렌지를 재배하고 있다. 말린 오렌지 껍질은 퀴라소 리큐어의 원료로 이용된다. 아프리카에서 전해진 알로에도 별도의 관개 시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건조한 퀴라소의 기후에 적합하여 상당량이 재배되고 있으며, 수출도 이루어진다. 제조업은 경공업을 육성하여 산업 구조를 다양화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고 있다.[4]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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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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