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슨시티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카슨시티(영어: Carson City)는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 있는 도시이다. 네바다주의 주도이며, 인구는 약 5만 8천 명이며 주에서 6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도시의 이름은 미국의 개척자인 키트 카슨(Kit Carson)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1]
개요[편집]
카슨시티는 네바다주 서부, 시에라네바다산맥 동쪽 기슭 근처 이글 계곡에 위치하며 해발고도 1,400m 지점에 위치한다. 시의 서쪽은 캘리포니아주에 접하며 광업과 농업 지대의 교역의 중심지이다. 1851년 백인들이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캘리포니아로 가는 통로에 교역소를 세웠던 이글역 지역에 1859년 도시가 건설되었다. 이 지역에서 모르몬교도들이 농업에 종사하면서 도시가 발전하게 되었다. 1861년 설립된 네바다 준주의 행정 중심지가 되었고, 1864년 준주가 미국의 정식 주로 승격되면서 동시에 주도가 되어 현재에 이른다. 카슨 강변의 엠파이어 근처에는 제련소가 있어 세계에서 가장 함유량이 많은 콤스톡 광산의 광석을 제련하여 버지니아-트러키 철도를 통해 카슨시티로 운송하였다. 20세기 들어서 광업이 쇠퇴하며 이 도시도 침체하였고, 오랫동안 작은 도시로 머물러 있었다. 미국의 주도 중 인구가 가장 적어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도로 알려졌었다. 가축사육, 관광업, 공인도박장 운영 등이 이 도시의 중요한 기간산업이다. 광산과 철도가 쇠퇴하게 되자 연방정부는 카슨시티에 은화를 만드는 조폐국을 설립했는데, 이곳은 후에 네바다 주립박물관이 되어 네바다주의 역사와 광산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20세기 후반 들어서면서 북쪽 40km 지점에 있는 리노와 함께 관광업의 발달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카슨시티와 부근의 군을 합쳐 독립시로 승격했다. 명소로는 주의회 의사당(1871)과 역사적인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스튜어트 인디언 박물관 등이 있다. 교육기관으로 웨스턴네바다 지역사회대학(1971)이 있다.[2]
지리 및 기후[편집]
도시의 대부분은 이글 계곡(Eagle Valley)에 위치해 있다. 카슨강은 더글러스 카운티에서 계곡과 카슨시티의 남서쪽 가장자리를 통과하여 흐른다. 통합 이후 오늘날의 도시 경계에는 이 계곡 밖의 여러 소규모 인구 밀집 지역이 포함된다. 오늘날 도시 경계에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여러 봉우리, 버지니아 산맥과 파인넛 산맥의 작은 부분, 말렛호수와 타호호수의 일부가 포함된다. 도시 경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는 해발 2,808m의 스노우 밸리 피크(Snow Valley Peak)이다. 카슨시티는 다른 주와 경계을 접하고 있는 두 개의 주도 중 하나이며, 다른 하나는 뉴저지주 트렌턴이다.
카슨시티는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이 있는 추운 반건조 기후(Koppen: Bsk )를 특징으로 한다. 도시는 해발 약 1,464m의 높은 계곡에 위치해 있어 상당히 뚜렷한 4계절이 있다. 겨울에는 일반적으로 평균 23cm)의 중간 정도의 강설량을 보인다.. 대부분의 강수량은 겨울과 봄에 발생하며, 여름과 가을은 상당히 건조하며 이웃 캘리포니아보다 건조하다. 매년 39.5일 동안 최고 기온이 32°C 이상이고, 38°C 이상의 기온이 연간 1.2일 발생한다.[3]
역사[편집]
와슈족(Washoe)은 약 6,000년 동안 계곡과 주변 지역에 거주해왔다.
현재 이글 계속(Eagle Valley)으로 알려진 곳에 도착한 최초의 유럽계 미국인은 1843년 1월 존 C. 프레몬트(John C. Frémont)와 그의 탐험대였다. 프레몬트는 자신의 탐험을 위해 고용한 산악인이자 스카우트인 킷 카슨(Kit Carson)을 기리기 위해 계곡에 흐르는 강에 이름을 붙였다. 나중에 정착민들은 원주민의 이름을 따서 이 지역을 와쇼(Washoe)라고 이름 지었다.
1851년까지 카슨강을 따라 있는 이글 스테이션 목장은 이글 밸리를 관통하는 캘리포니아 트레일즈 카슨 지점의 여행자들에게 교역소와 경유지가 되었다.
이 지역은 유타 준주(Utah Territory)의 일부였기 때문에 준주 정부의 본부가 있는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에서 통치하였다. 초기 정착민들은 모르몬교의 영향을 받은 관리들의 통제에 불만을 품고 네바다 준주를 건설하기를 원했다. 아브라함 커리(Abraham Curry)를 필두로 한 영향력 있는 정착민들의 자경단 일행은 계획되어 있는 이 영토를 위한 수도의 부지를 찻았다. 1858년 아브라함 커리는 이글 스테이션을 매입한 후 정착지는 카슨 시티로 이름이 바뀌었다. 커리와 몇몇 다른 파트너들은 개발을 위해 이글 밸리를 조사하게 했다. 커리는 카슨시티가 언젠가는 수도가 될 것이라고 결심하고 국회의사당 건물을 짓기 위해 시내 중심부에 10에이커(약 40,000m²)의 부지를 남겼다.
1859년 인근 컴스톡 로드(Comstock Lode)에서 금과 은이 발견된 이후 카슨시티의 인구는 증가하기 시작했다. 커리는 도심에서 동쪽으로 1마일 떨어진 곳에 웜 스프링스 호텔(Warm Springs Hotel)을 지었다. 제임스 W. 나이(James W. Nye) 준주 주지사가 네바다주를 방문했을 때,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네바다주까지 그를 호송한 카슨시티 변호사 윌리엄 스튜어트(William Stewart)의 영향을 받아 카슨시티를 준주 수도로 선택했다. 카슨시티는 버지니아시티(Virginia City)와 아메리칸 플랫(American Flat)을 제쳤다. 커리는 웜 스프링스 호텔l을 준주 의회에 회의실로 대여했다. 의회는 칼슨시티를 옴스비 카운티의 소재지로 지명하고 호텔을 영토 교도소로 선정했으며, 커리는 첫 번째 소장을 맡았다. 오늘날 이 건물은 여전히 주립 교도소의 일부분이다.
1864년 미국 남북전쟁 중에 네바다주가 되었을 때 카슨시티는 네바다주의 영구 수도로 확정되었다. 카슨시티의 발전은 더 이상 광산업에 의존하지 않고 오히려 번창하는 상업 중심지가 되었다. 버지니아 앤 트러키 철도(Virginia and Truckee Railroad)는 버지니아 시티와 카슨 시티 사이에 건설되었고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에서 카슨 시티(Carson City)까지 통나무 수로도 건설되었다. 현재의 의사당 건물은 1870년부터 1871년까지 건설되었다. 미국 조폐국은 1870년에서 1893년 사이에 카슨시티 조폐국을 운영했는데, 이 조폐국은 금화와 은화를 주조했다. 그 당시 중국에서 사람들이 왔고, 많은 사람들이 철도에서 일했다. 그들 중 일부는 사업체를 소유하고 학교에서 가르쳤다. 1880년까지 백인 다섯 명당 한 명인 거의 천 명의 중국인들이 카슨시티에 살았다.
중앙태평양철도(Central Pacific Railroad)가 카슨 앤 콜로라도 철도(Carson and Colorado Railroad)와 연결하기 위해 도너패스(Donner Pass)를 관통하는 노선을 건설하면서 카슨시티의 인구와 교통량이 줄어들었다. 새로운 노선은 북쪽에 너무 멀리 떨어져 카슨시티가 혜택을 볼 수 없게 되었다. 토노파(Tonopah)와 골드필드(Goldfield)의 광산 붐으로 도시는 약간 활기를 띠었다. 미국 연방 건물은 스튜어트 인디언 학교(Stewart Indian School)와 마찬가지로 1890년에 완공되었다.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1930년까지 인구가 1,500명 남짓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카슨시티는 "미국의 가장 작은 수도"라고 광고하며 소도시 지위에 포기했다. 도시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서서히 성장했다. 1960년까지 1880년 호황기 인구에 도달했다.
일찍이 1940년대 후반부터 옴스비(Ormsby) 카운티와 카슨시티를 합병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이때까지 카운티는 카슨시티와 서쪽에 있는 몇 개의 작은 마을에 불과했다. 196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카운티 주민 중 2,900명을 제외한 모든 주민이 카슨시티에 거주했다. 그러나 1966년 주 전체 국민투표에서 합병이 승인될 때까지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필요한 헌법 개정안은 1968년에 통과되었다. 1969년 4월 1일 옴스비 카운티와 카슨시티는 공식적으로 카슨시티의 통합 자치구로 통합되었다. 이러한 통폐합으로 카슨시티는 1860년대에 성장한 엠파이어시티 등 옛 마을 부지를 카슨 강변 방앗간 중심지와 현재 미국 50번 국도 등지로 흡수했다. 카슨시티는 이제 380km²에 달하는 미국 최대의 주도 중 하나로 광고할 수 있게 되었다.
1991년에 시는 국회의사당에서 150미m 이내에 어떤 건물도 높이가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지정하는 다운타운 마스터 플랜을 채택했다. 이 계획은 도심 한복판에서 향후 고층건물의 개발을 사실상 금지시켰다. 옴스비 하우스(Ormsby House)는 카슨시티 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높이가 36m이다. 이 구조물은 1972년에 완공되었다.[4]
네바다주립철도박물관[편집]
네바다주립철도박물관(Nevada State Railroad Museum)은 미국 네바다주 카슨시티에 있는 철도역사 박물관이다. 1896년도에 세워진 미국 조폐국 건물에 수용되어 있다. 네바다 주의 카슨시티(Carson City)와 리노(Reno)를 연결하던 버지니아-트러키 철로(Virginia and Truckee Railroad)를 달리던 기관차가 전시되어 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소품으로 쓰였던 철도 관련 장비도 다수 보유한다. 네바다 주 문화부(Nevada Department of Cultural Affairs)가 운영한다.
와부스카(Wabuska)에 있던 오래된 기차역을 그대로 옮겨 놓았고, 기관차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운영한다. 그 외에도 미국 원주민 생활을 설명하는 입체 전시, 골동품이 된 총기 컬렉션 등도 볼만하며 지하에는 금광을 재현해 놓은 전시도 인기 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특별 전시, 행사 등이 제공된다. 박물관은 복원, 연구 등 활동도 한다.[5]
지도[편집]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카슨시티〉, 《위키백과》
- ↑ 〈카슨시티(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Carson City, Nevada", Wikipedia
- ↑ 〈네바다 주 카슨시티〉, 《요다위키》
- ↑ 〈네바다주립철도박물관(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카슨시티〉, 《위키백과》
- 〈네바다 주 카슨시티〉, 《요다위키》
- "Carson City, Nevada", Wikipedia
- 〈카슨시티(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네바다주립철도박물관(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