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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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현(일본어: 愛知県)은 일본 주부지방에 있는 현이다.[1][2]
개요[편집]
아이치현의 면적은 5,172.92km²이며 인구는 7,481,332명(2023)이다. 일본 전체 면적의 1.36%를 차지한다. 현청 소재지는 중경(中京, 츄-쿄-)이라고도 불리는 나고야시(名古屋市)이다. 아이치현은 일본의 주섬인 혼슈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다. 남쪽으로 이세만, 미카와만에 면하고 동쪽으로 시즈오카현, 북동쪽으로 나가노현, 북쪽으로 기후현, 서쪽으로 미에현과 접한다. 동서 길이는 106km, 남북 길이는 94km이며 노비평야의 중요한 일부를 이룬다.
현의 서부는 일본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나고야시 및 교외 도시들이 우세한 반면 동부는 그에 비해 인구 밀도가 낮으나 도요타시를 비롯한 아이치현의 주요 공업도시들을 포함하고 있다. 튼튼한 경제력 덕분에 2005년 10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아이치현은 도쿄도를 제치고 가장 높은 인구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5년 아이치 세계박람회를 개최하였다. 1988년 대한민국 서울에 밀려 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것을 계기로 엑스포 개최를 검토하게 되었고 우여곡절끝에 결국 2005년에 등록 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오다 노부나가의 주무대였다.
나고야의 영향력이 강해서, 아이치라고 하면 모르고 나고야라고 해야 알아듣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나고야를 현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정치적으로는 구 민주당계 정당의 세력이 가장 강할 정도로 진보적인 성향이 강하다. 현내 대표 언론이자 전국적으로도 영향력이 있는 주니치 신문도 매우 진보적인 성향이다.
지타반도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골뱅이를 먹는 지역이기도 하며 냉라멘에 마요네즈를 쳐서 먹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풍습이 있는 지역은 도카이, 도호쿠, 주고쿠, 시코쿠 정도라고. 아이치현 주민이 다른 지역에서 냉라멘을 시켰다가 마요네즈가 같이 딸려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다고 한다. 더 나아가 미소시루에도 마치 보르시치처럼 올리기도 한다는데 이게 녹지 않고 위에 뜨는지라 건더기로 취급한다고 한다.
공업이 발달한 지역 특성상 일본계 브라질인 이주민이 많은 지역이다. 2017년 기준으로 일본 거주 브라질인 총 19.1만명 중 1/4이 넘는 54,566명이 아이치현에 거주하고 있다.[12] 이에 따라 나고야를 중심으로 현 전반의 공공시설의 안내판에 포르투갈어를 병기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자연환경[편집]
지형은 북동부의 산지와 서부 및 남부의 평야로 대별된다. 산지는 기소산맥 남단부에 해당되는 해발고도 600~800m의 미카와 고원이 미카와 만안(灣岸)까지 미치며, 고원 서쪽을 야하기강이, 동쪽을 도요카와강이 흘러 하류에 유역평야를 형성한다. 서쪽의 기소·나가라·이비의 세 하천이 모이는 곳에 노비 평야가 펼쳐지고 하구 부근의 이세만(伊勢灣)에는 간척지가 넓게 조성되어 있다. 해안선의 총연장은 450㎞이다. 유명한 산으로는 토요네무라와 시타라초에 걸친 차우스산(茶臼山)과 토요타시에 있는 사나게산(猿投山) 등이 있다.
기후는 전반적으로 온화하여 겨울에도 서리나 눈이 내리는 일이 드물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태풍의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주니치 드래곤즈의 옛 홈구장이었던 나고야구장는 태풍으로 인해 경기장이 침수 및 반파피해를 입어서 한동안 경기를 치러내지 못한 적도 있었다.[3]
역사[편집]
옛날 이름으로 현의 서쪽은 오와리(尾張), 현의 동쪽은 미카와(三河)라고 불렸는데, 전국시대를 종식시킨 '3대 천하인'인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모두 오늘날의 아이치현 출신이다. 노부나가와 히데요시는 오와리 출신이고 이에야스는 미카와 출신. 또한 이들의 가신들도 모두 이 지역 출신으로 일본 전국시대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전국시대를 다룬 오늘날 이 지역에서는 위의 세 명을 마스코트로 활용하고 있으며 3대 천하인을 기리는 지역행사 또한 열고 있다.
원래 이 지방은 오와리국(尾張国), 미카와국(三河国)으로 나뉘어 있었다. 폐번치현 이후 오와리 지역은 지타반도를 제외하고 나고야현으로 편성되었고 미카와 지역은 지타반도와 함께 누카타현을 이루었다. 1872년 4월에 나고야현은 현재의 아이치현으로 개칭되었고 같은 해 11월 27일에 누카타현과 합병하였다. 센고쿠 시대를 끝내고 일본을 통일한 오다 노부나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에도 막부를 창립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태어났으며 근대 이후에 토요타 자동차를 핵심으로 하는 자동차 산업이 크게 성업하여 아이치현의 상징 중 하나가 되었다. 2005년 세계 박람회가 세토시와 나가쿠테정에서 개최되었다.
산업[편집]
아이치현의 공업 생산량은 일본의 다른 현들에 비해 높다. 현은 일본의 자동차 산업과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도요타 자동차, 덴소, 마끼다, 브라더 공업, 도카이 여객철도(이하 JR도카이), 나고야 철도 등의 기업이 아이치현에 본사를 두고 있다. 토요타를 중심으로 하는 자동차 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달했으며, 현 내의 토요타시와 토요하시시, 타하라시 일대 등지에 토요타 관련 공장이 있다. 토요타 자동차의 영향력이 크다 보니 본사가 위치한 곳은 시 이름이 토요타로 바뀔 정도이다.
오와리 지방 동부에 해당하는 타카하마시와 가리야시 일대는 정밀 공업으로 유명하다. 가리야시는 토요타 그룹의 발원지로 현재도 토요타자동직기, 덴소, 아이신 등 토요타 그룹 계열사의 본사와 공장이 밀집해 있다.
나고야의 임해부에는 넓은 매축지가 조성되어, 철강·화학·전력·목재 등의 대규모 공장들이 입지한다. 그 밖에 도자기·모직물·면제품 등 전통공업도 유명하다. 농업은 집약적·다각적으로 영위되어 채소재배, 돼지·닭 사육이 성하고, 전조재배국화(電照栽培菊花), 수박 등이 특산물이다. 이세만·미카와만의 김 양식, 야하기강 부근의 뱀장어·금붕어 양식은 전통적으로 유명하다.
관광[편집]
- 나고야시 - 오다 노부나가가 오케하자마 전투를 앞두고 무운을 기원했다는 아츠타 신궁이 있다.
- 치타반도 (知多半島) : 나고야시에서 남쪽 해안가. 미나미치타 온천 마을이 유명하다.
- 오쿠미카와 (奥三河) : 도요타시에서도 동쪽에 있는 산악지대. 호라이지(鳳来寺)와 산, 고원이 있다.
교통[편집]
일본의 최대 간선 도카이도 신칸센을 관할하는 JR 도카이의 거점이 나고야다. 도카이도 신칸센은 노조미는 나고야역에서, 히카리는 토요하시역과 나고야역, 코다마는 토요하시역과 미카와안조역과 나고야역에서 정차한다. 재래선으로는 도카이도 본선과 츄오 본선, 간사이 본선이 나고야 시내에서 교차하며 이다선은 토요하시역에서 분기된다.
아이치 현의 사철로는 나고야 철도(메이테츠)의 영향력이 크다. 이 때문에 JR 도카이가 견제를 받는 편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나고야에서 뻗어나가는 JR 노선이 네 방향 뿐이어서 나고야 근교로 갈때는 나갈 때는 메이테츠를 타야 할 때가 적지 않다.. 그 밖의 교통으로는 나고야 시영 지하철, 나가쿠테초의 아이치 박람회장을 지나가는 리니모, 오카자키시에서 토요타시에 이르는 아이치 환상철도(여기서의 환상은 고리를 뜻하는데, JR 도카이의 도카이도 본선과 츄오 본선을 잇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었다), 나고야에서 미나토구의 부두에 이르는 나고야 임해고속철도 아오나미선, 토요하시를 기점으로 타하라까지 가는 토요하시 철도 아츠미선과 토요하시 시내를 주행하는 노면전차인 아즈마다혼센이 있다.
현내 항공교통은 국제선을 전담하는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국제공항(IATA: NGO, ICAO: RJGG)과 국내 지선이 일부 운행하는 현영 나고야 비행장(IATA: NKM, ICAO:RJNA)이 있다.
도로는 일본 최초의 고속도로인 메이신고속도로(E1)와 도메이고속도로(E1)가 고마키시에서 직결되며, 주오자동차도(E19)와 히가시메이한자동차도(E23)이 각각 나가노현과 미에현 방향으로 이어진다. 메이신, 도메이 고속도로는 각각 신메이신, 신토메이(모두 도로번호는 E1A)가 병행도로로 건설되었다.
스포츠[편집]
일본에서는 피겨 스케이팅의 고장이다.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이토 미도리부터 해서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등 일본의 유명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은 아이치현 출신인 경우가 대부분.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세계 피겨 스케이팅에 큰 자취를 남긴 아이치현 출신의 이토 미도리를 따라 동향 소녀들이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했고, 이에 따라 유명한 코치와 수준 높은 시설도 아이치현에 몰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피겨 훈련 비용으로 1년에 100만엔 가량이라는 거금이 필요한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재정적으로 탄탄한 중산층 이상의 가정이 부유한 동네인 나고야에 많았다는 분석도 있다.
2016년 1월에 2026년 하계 아시안 게임의 유치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게 되었다.
나고야시[편집]
나고야시(일본어: 名古屋市 なごやし)는 아이치현의 서부에 위치한 현청 소재지이자 주부지방의 중심 도시이다. 정령지정도시로 지정되어 있다.
아이치현의 남서부, 노비평야에 놓여있다. 현내에서는 도요타시, 신시로시, 오카자키시에 이어 4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지는 시이다. 시 서남부의 미나토구는 임해 공업지대와 일본의 국제 무역항인 나고야 항이 있으며 미나토 구의 서부에는 시 최대의 곡창지대가 펼쳐져있다. 시 남부의 미나미구는 미나토 구와 같이 공업 지대이지만 북부는 미즈호구의 아라타마바시 역과 인접해 상업이 발달해 있다.
시 북부의 기타 구, 북서부의 니시구, 남서부의 나카가와구에는 주택지가 퍼져있다. 시의 북동부의 모리야마구, 지쿠사구, 동부의 메이토구, 덴파쿠구, 남동부의 미도리구는 해발 50~100m의 구릉 주택가이다.
도심에 해당하는 나카구, 히가시구, 나카무라구, 아쓰타구, 쇼와구, 미즈호 구는 해발 10~15m의 평야이다. 나고야 시청과 아이치 현청이 있는 나카구는 나고야 시내에서도 특히 상업이 발달하고 있는 지구로, 상업 시설이나 사무용 건물들이 늘어서있다.[4]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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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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