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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석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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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치
평양시 위치
삼석구역 위치

삼석구역(三石區域)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 동북부에 위치해 있는 구역이다.[1][2]

개요[편집]

삼석구역의 면적은 183.81㎢로서 시 면적의 7.11%를 차지한다. 구역 면적 가운데서 산림토지는 50.97%, 농업토지는 27.18%, 수역토지는 7.74%, 산업토지는 3.25%, 주민지구토지는 1.83%, 특수토지는 9.03%를 차지한다. 인구는 62,790(2008)명이다. 동쪽은 강동군, 서쪽은 룡성구역대성구역, 남쪽은 황해북도 승호군, 북쪽은 평안남도 평성시와 접해 있다. 4동 7리를 관할한다. 삼석은 기묘하게 생긴 세 개의 큰돌이 있는 삼석리의 이름을 따서 삼석구역이라 하였다.

김정은의 관저인 룡성 관저는 이름과 다르게 룡성구역이 아니라 이곳에 있다.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무덤과 집터가 있는 남경유적과 호남리 사신 무덤, 내리 1호 고분과 같은 고구려 시대의 유적들이 있다.[3]

자연환경[편집]

삼석구역은 해발높이 400m 이하의 낮은 들과 언덕 들이 많은 낮은 산지로 지형이 이루어졌다. 전반적 지세는 청룡산줄기의 남쪽 말단 부분이 서부에 놓이고 동부와 남부변두리가 대동강 본류 곡지로 되여 있어 서부와 북서부가 높고 동부와 남동부로 가면서 점차 낮아지고 있다.

구역의 북서부에는 평성시와의 경계에 백족산(393m), 실봉(343m)이 있으며 룡성구역 대천동과 경계하고 있는 삼성리 령역에는 구역에서 제일 높은 국사봉(444m)과 심성산(367m)이 있다. 남서부에는 룡성구역과의 경계에 청운산(363m), 사랑산(309m), 대성구역과의 경계에 대성산(270m) 등 300~200m 되는 낮은 산지들이 있다.

원흥리, 원신리, 호남리가 자리잡은 남동부는 서부의 낮은 산지구와는 높이와 형태에서 서로 다른 언덕 산지로 되여 있다. 이곳에는 봉황산(166m), 광대산(104m)과 해발높이 100m 안팎의 낮은 언덕무리들의 작은 골짜기들에 의하여 여러 갈래로 나뉘어지고 있다. 면적이 약 35㎢나 되는 이 언덕 산지는 침식과 삭박작용에 상대적으로 약한 사암, 분사암, 니암 등으로 되여 있어 비탈면경사가 15~20° 정도밖에 안된다. 그리하여 구역의 지형기복량은 서부의 낮은산지구에서 400~300m 정도이고 대동강 연안에 가까운 동부 언덕산 지구에서는 200~500m에 지나지 않는다.

하부고생대 황주계, 탄산염암석이 분포된 광덕리, 도덕리를 비롯한 동부지역은 용식지형으로 되여 있다. 특히 광덕리의 둔덕들에는 석회암이 풍화된 점토층이 두텁게 덮여 있다. 구역의 남부에는 대동강 연안을 따라 로산천과 성문천이 형성한 충적벌이 있다. 이 벌은 면적이 10㎢이고 해발높이가 20m 안팎으로서 구역에서 주요한 논농사지역으로 되여 있다.

봉황산과 광대산 사이에는 옛 대동강자리를 나타내는 하성단구층이 있다. 지금에 와서는 이 단구층이 작은 골과 비물홈들에 패여서 서로 분리되여 있으며 해발높이 80m 되는 지역에 반점모양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리에는 골붕락퇴적지형체인 부채모양땅이 있다. 경사가 30° 이상 되는 손자산 남쪽비탈면에서 패여내려온 이 부채모양땅은 논골에서 동쪽방향으로 3㎞나 연장되여 있다. 편암, 규암의 쇄설물과 토사들로 이루어진 부채모양땅 퇴적면의 자연경사는 10~5° 정도 밖에 안된다. 이 부채모양땅둥판으로는 원신리로부터 도덕리 사이의 큰 도로가 약 2㎞의 길이로 지나고 있다.

평양시의 북동부에 자리잡고 있는 삼석구역은 동쪽과 서쪽은 낮은 산으로 막혀있고 대동강을 따라 남북방향은 열려 있는 자연지리적 조건으로 하여 시에서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되여 있다. 삼석구역 도덕리에서 한해평균최고기온은 15.4℃, 8월 평균최고기온은 29.2℃, 1월 평균최고기온은 -2.6℃이다. 한해평균최저기온은 3.8℃이며 8월 평균최저기온은 20.4℃, 1월 평균최저기온은 -15.6℃이다. 지금까지 관측된 최고극기온은 36.8℃(1956년 8월 2일)이고 최저극기온은 -33.2℃(1958년 1월 24일)였다. 하루평균기온이 0℃ 이하의 겨울기간은 101일이고 하루평균기온이 20℃ 이상 보장되는 기간은 89일이다. 하루평균기온이 0℃이상 보장되는 날수는 264일, 적산온도는 3,955℃, 10℃이상 보장되는 날수는 137일, 적산온도는 3,571℃, 20℃이상의 적산온도는 2,075℃이다.

삼석구역 도덕리에서 한해평균강수량은 1,145.8㎜로서 시에서 강수량이 제일 많은 지역으로 되여 있다.

봄철 강수량은 162.8㎜로서 한해강수량의 14%에 해당한다. 봄철에는 강수량이 적은 데다가 기온이 높고 증발량이 많아서 가물이 자주 든다. 여름철에는 한해강수량의 63%에 해당하는 많은 비가 내리는데 특히 7~8월 장마철에 많은 비가 내린다. 여름철 강수량은 721.4㎜이며 7~8월 강수량은 606.4㎜로서 여름철 강수량의 84%에 해당한다. 여름철에는 무더기비가 자주 내린다. 도덕리에서 지금까지 관측된 최대강수량을 보면 1시간 최대강수량은 68.2㎜(1978년 8월 14일), 1일 최대강수량은 230.7㎜(1962년 9월 7일), 2일 최대강수량은 247.0㎜(1962년 9월 7~8일), 3일 최대강수량은 337.2㎜(1964년 7월 6~8일)였다. 가을철 강수량은 봄철보다 약간 많아서 208㎜이며 겨울철 강수량은 53.4㎜로서 한해강수량의 5%에 지나지 않는다.

강수량은 해에 다르는 변동이 크다. 도덕리에서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1964년에는 한해강수량이 2,035㎜였는데 강수량이 적었던 1968년에는 705㎜로서 차는 1,330㎜나 되였다. 구역 안에서 강수량은 남부에서부터 북부로 가면서 많아진다.[4]

역사[편집]

삼석구역은 1959년 9월 평안남도 강동군 광덕리 도덕리, 삼성리, 평안남도 승호군의 삼석리, 대천리, 로산리, 성문리, 호남리, 원신리, 원흥리를 분리 통합하여 생긴 구역이다. 삼석구역의 《삼석》은 삼석리의 이름을 따라 지은 것이다. 《삼석》이란 3개의 바위가 있는 산앞마을이라 하여 지은 이름이다.

삼석구역의 남서부는 일찍부터 고구려가 427년 수도를 대성산성과 안학궁을 중심으로 한 평양으로 옮긴 후부터는 세계적인 강국이었던 고구려봉건국가의 수도중심지였다. 고려시기인 1136년 전국을 5도량계로, 서경(평양)을 6개 현으로 나눌 때 삼석구역의 동부는 강동현으로 되였다. 리조시기 삼석구역의 동쪽경계를 이루며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대동강연안의 광덕리, 도덕리, 삼성리, 원흥리, 원신리 등은 평안도 강동현에, 리조 말기에는 평안남도 강동현에 속하여 있었으며 삼석구역 남서부의 삼석리, 로산리, 문영동, 성문동, 호남리 등은 평안남도 평양부 시족방에 속하여 있었다.

1910년대 초 삼석구역은 평안남도 평양부 시족면 남경동, 호남동, 철봉동, 련화동, 삼석동, 석삼동, 청운동, 토포동, 내동, 삼산동, 성산동, 로산동, 건지동, 성문동으로 구성되여 있었다. 그 후 시족면은 평안남도 대동군에 편입되였다. 그리하여 해방 전 삼석구역은 평안남도대동군 시족면과 평안남도 강동군 고천면, 원탄면 동에 속하여 있었다.

1952년 12월 삼석구역 령역은 평안남도 강동군 광덕리(고천면 광덕리, 구암리, 반석리, 룡천리를 통합), 삼성리(고천면 삼성리, 천답리, 관학리, 마학리를 통합), 도덕리(고천면 도덕리, 선광리, 열파리, 수리, 동서리를 통합), 평안남도 승호군 원신리(원탄면 원신리, 남경리, 문우리를 통합), 호남리(원탄면 표대리, 시족면 호남리, 남경리를 통합), 성문리(시족면 성문리, 철봉리, 련화리를 통합), 삼석리(시족면 삼석리, 청운리, 석삼리, 건지리를 통합), 로산리(시족면 토포리, 성산리, 로산리, 삼산리, 내리를 통합)에 소속되여 있었다.

삼석구역은 1989년 말 현재 3개 동(성문동, 문영동, 장수원동)과 7개 리(광덕리, 삼성리, 도덕리, 원흥리, 원신리, 호남리, 삼석리)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해방 전 삼석구역은 공장 하나 없는 뒤떨어진 농업 지역이였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벌방 지역이었으나 물이 부족하여 수확이 적은 조, 수수, 보리 등 밭작물을 주로 재배하였다. 일제의 식민지통치 하에서 농업생산은 보잘것없었으며 그것마저 일 지주들에게 모조리 빼앗기였다.

삼석구역은 수도 평양시의 주변 구역으로서 깨끗하고 알뜰하게 꾸려졌으며 종합식료공장과 일용품공장을 비롯한 지방공업공장들이 수많이 건설됨으로써 자체의 힘으로 여러 가지 식료품과 일용품을 생산보장할 수 있는 토대를 튼튼히 닦아놓았다. 또한 지난날 잡곡생산에 치우쳤던 뒤떨어진 농업지역이 오늘은 알곡생산과 축산업, 남새(남한말:채소)생산, 과수업 등 다각적인 농업생산부문을 가진 살기 좋은 곳으로 전변되였다.[5]

교통[편집]

구역의 중앙부를 평양~원산 간 1급도로가 통과하고 있어 구역내 교통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삼석~은정, 삼석~용성 간 2급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시내교통으로는 삼석~대성산 간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삼석구역〉, 《위키백과》
  2. 삼석구역〉, 《나무위키》
  3. 북한지리정보: 평양시 삼석구역의 지리적 위치와 령역 및 행정구역〉, 《네이버 지식백과》
  4. 북한지리정보: 평양시 삼석구역의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북한지리정보: 평양시 삼석구역의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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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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