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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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성시(平城市)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남도의 도시이자, 도청소재지다. 1968년에 평양에서 인민위원회를 옮긴 도시이다. 평양에서 28km 떨어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시의 이름은 평양을 지키는 성새라는 뜻이다.[1][2]
개요[편집]
- 행정구역: 평안남도
- 면적: 381km²
- 인구: 284,386명(2008년)
평성시 서부는 숙천군 · 평원군 · 평양시 순안구역, 북부는 순천시, 동부는 은산군 · 평양시 강동군, 남부는 평양시 용성구역 · 은정구역 · 삼석구역과 접해 있다.
전형적인 행정·학술 기반의 소비도시라고 할 수 있지만, 1990년대 경제난은 평성의 모습을 크게 바꾸었다. 평성의 과학자들이 경제난을 이유로 북한에서 처음 장사를 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 수도 평양이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북한의 시장들이 주로 도서 국경도시들을 통해 수입하는 형태로 소비재를 충당하면서, 평성은 평양 외 지역과 평양을 이어주는 허브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평성시장은 북한을 대표하는 도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하였고, 2000년대에 들어서면 매대 3~4만석 규모로 가히 북한 최대의 시장이라 할 정도로 성장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평양을 보조하는 수도권 도시 구실도 한다. 소득수준이 신의주와 함께 평양 다음으로 높다.
이곳 출신 탈북자인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 이정렬(리정렬) 씨에 의하면, "평성은 골고루 잘사는 도시"이며, 못사는 사람이 거의 없고, 평균을 내면 북한에서 평양 다음으로 잘산다고 한다. 남포는 훨씬 못 미치고, 함흥은 평성 사람들이 돈 들고 놀러가는 곳이라고 말한다. 평성에서는 신발, 옷도 생산하는데, 중국에서 도면을 가져와 만든다고 한다. 북한에는 저작권 개념이 없어 견본을 공장에 갖다 주면 똑같이 만들어낸다고 한다.
북한에 자본주의 물결이 불게 되면서 미국 달러를 어마어마하게 보유한 신흥 부자들이 굉장히 많아졌는데, 이런 부자들은 규제를 많이 받고 잘못 하나 저지르면 재산 다 뺏기고 함경북도 내륙 정치범수용소 지방으로 쫒겨날 위험이 있는 평양보다는 지방을 선호한다고 한다. 신의주시, 라선시, 청진시 등 외화와 외국문화가 유입되는 국경지대 혹은 항구도시에도 많이 살고 있지만, 물류의 중심지로서 외화와 외국상품이 많이 들어오고 평양 바로 옆에 있어서 언제든지 평양으로 놀러 갈 수 있는 평성에 부자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일부 외국인은 이곳을 여행 목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 2012년부터 개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장수산려관"이라는 호텔에서만 숙박할 수 있다고 한다.[3]
자연환경[편집]
평성시는 낮은 중간지대에 속하며 총 영역의 절반이 해발 100~200m 수준에 위치해 있다. 지형은 대체적으로 청룡산 줄기가 뻗어 있는 서부지역이 높고 남동부 지역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졌다.
청룡산 줄기(靑龍山-)에는 청룡산(靑龍山, 547m), 담화산(曇華山, 430m), 봉린산(鳳麟山, 551m) 등 산들이 솟아 있다. 이 산줄기의 동쪽 기슭에는 두무-오리동 골짜기, 봉학동 골짜기, 백송 골짜기 등 깊은 골짜기들이 뻗어 있다. 북동부에는 달래봉(268m)이, 중부에는 소사산(354m)이, 남쪽경계에는 백족산(百足山, 393m)이 솟아 있다.
산림은 평성시 전체면적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는데 소나무, 잣나무, 잎갈나무, 참나무, 아까시나무, 피나무, 자작나무, 박달나무, 물푸레나무, 단풍나무, 오리나무 등이 분포되어 있다.
북부에는 대동강의 지류인 신천, 운흥천(雲興川) 유역에 자산벌(慈山-)이, 남부에는 뱀천 유역에 충적평야가 전개되어 있다. 평성시의 기반암은 흑운모편마암, 편암, 규암, 석회암, 고회암, 화강암 등으로 되어 있다. 지하자원으로는 철, 금, 납, 아연, 동, 흑연 등이 매장되어 있다. 평성시의 기후는 대륙성기후의 특성을 가진다.
연평균 일조율은 48%이며 가장 낮은 7월에는 32%이고 가장 높은 10월에는 57%이다. 연평균기온은 8.7℃이며 8월 평균기온은 23.6℃이고 1월 평균기온은 -8.4℃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175mm이며 가장 많은 7월 평균강수량은 353.6mm이고 가장 적은 1월 평균강수량은 16.3mm 정도이다. 첫눈은 11월 중순부터 내리며 마감눈은 다음해 4월 초순까지 내린다. 바람은 겨울에는 북서풍이, 여름에는 남서풍이 우세하다. 연평균풍속은 0.6m/s로서 약하며 3~4월에는 평균 1m/s, 9월에는 0.3m/s이다.
토양은 갈색산림토양과 충적토, 논토양 등이 분포되어 있다.[4]
역사[편집]
평성시 지역은 본래 평양시와 평안남도에 속해 있었다. 1965년에 당시 평양시 용성구역의 하리(下里) 일부와 하차동(下次洞) 일부 · 평안남도 순천군의 사인리(舍人里) · 봉학리(鳳鶴里) · 덕산리(imagefont山里) · 순안군의 상차리(上次里)를 병합하여 평성구를 신설하였다. 이때 봉학리가 봉학동으로 개편되었다.
1967년에 순천군의 월포리(月浦里), 삼룡리(三龍里), 청옥리(靑玉里), 후탄리(厚灘里)와 강동군의 하단리(下端里), 한왕리(漢王里)가 편입되었다. 이때 하차리가 상차리에 흡수되었고, 사인동을 분리하여 옥전동(玉田洞) · 평성동(平城洞) · 두무동(杜茂洞) · 신배동(臣陪洞)을, 봉학동(鳳鶴洞) 일부를 분리하여 주례동(周禮洞)과 연합동(蓮合洞)을 각각 신설하였으며, 하리를 배산동(裴山洞)으로 개칭하였다.
1969년에 평성구가 평성시로 승격되면서 평안남도 소재지로 되었다. 이때 덕산리와 상차리가 동으로 되고 봉학동과 주례동 일부를 병합하여 구월동(九月洞)과 보덕동(保德洞)으로, 덕산동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삼화동(三花洞)과 송령동(松嶺洞)으로, 배산동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지경동(地境洞)으로, 상차동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하차동(下次洞)으로, 신배동을 분리하여 문화동(文化洞)과 오리동(五里洞)으로, 평성동 일부와 옥전동 일부를 병합하여 은덕동(恩德洞)과 덕성동(德性洞)으로, 옥전동 일부를 분리하여 양지동(陽地洞)과 중덕동(中德洞)으로, 연합동을 분리하여 봉학동(鳳鶴洞)과 학수동(鶴水洞)으로, 청옥리 일부를 분리하여 냉천동(冷泉洞)으로 각각 개편하여 22동 6리를 관할하였다.
1972년에 순안군의 어중리(御重里), 율화리(栗花里)가 편입되었고 1974년에 순천군의 자산리(慈山里), 자모리(慈母里), 백송리(栢松里), 화포리(和浦里), 운흥리(雲興里), 고천리(古泉里)가 이관되었다. 1981년에 한왕리를 경신리(敬信里)로 개칭하였고, 1989년에 중덕동 일부를 분리하여 역전동(驛前洞)을 신설하여 23동 14리를 관할하였다. 1995년에 덕산동, 배산동과 지경동 일부, 송령동의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평양시 은정구역을 신설하는 동시에 지경동의 나머지 지역을 하차동에 편입하고 지경동을 폐지하였다. 1999년 12월 하단리 일부가 경신리에 편입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20동(구월동, 덕성동, 두무동, 냉천동, 문화동, 보덕동, 봉학동, 삼화동, 상차동, 송령동, 양지동, 역전동, 오리동, 옥전동, 은덕동, 주례동, 중덕동, 평성동, 하차동, 학수동), 14리(경신리, 고천리, 율화리, 백송리, 삼룡리, 어중리, 운흥리, 월포리, 자모리, 자산리, 청옥리, 하단리, 화포리, 후탄리)로 구성되어 있다.[5]
산업[편집]
평성시는 신형도시로 급부상하면서 현대적 설비와 최신 기술로 공업기반을 구축하였으며 농촌 경제도 새로운 면모로 출발하여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업은 주로 경공업과 기계공업으로 이루어졌다. 평성시의 경공업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일용품 공업이다. 평성시에는 합성가죽공장, 고무줄공장, 수지일용품공장, 목재일용품공장, 시계공장을 비롯하여 방직 및 피복, 운수 및 관개, 식료, 종이, 건재, 제약 부문의 공장들이 포진해 있다.
농경지는 시 전체면적의 약 28% 되는데 그 중 논이 24%, 밭이 64%, 과수밭과 뽕밭이 12%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곡물은 벼, 옥수수, 콩 등이 있다. 옥수수는 주로 하단리 · 월포리 · 후탄리 · 청옥리 · 운흥리 등 지역에서 산출되고, 벼는 주로 자산리 · 백송리 · 고천리 · 운흥리 · 화포리 등 지역에서 산출되고 있다. 콩은 주로 하단리, 월포리에서 많이 생산된다. 채소는 평성시 안의 모든 리들에서 산출되는데, 주로 무, 배추, 시금치, 양배추 등을 재배하고 있다.
과수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사과, 배, 복숭아, 포도, 자두, 살구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 중 사과는 백송리 · 고천리 · 운흥리에서, 배는 자산리에서 많이 생산된다. 이밖에 양잠업도 발달되어 있다.[6]
교통[편집]
평성시 지역의 운수에서 기본을 이루는 것은 철도운수와 도로 운수이다. 평성시 지역으로는 평라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평성역(平城驛), 봉학역(鳳鶴驛), 자산역(慈山驛)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평양~강계 간 1급도로와 평성~함흥 간 도로가 달리고 있으며 이밖에 평성~강동, 평성~순안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수도인 평양시까지는 28km이다.[7]
행정 구역[편집]
현재 평서시는 22동, 10리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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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편집]
문화재는 봉학동의 안국사(북한 국보 문화유물 8), 어중리 자모산성(북한 국보 문화유물 38)과 명승지인 월포리 하성단구(북한 천연기념물 30)가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평성시〉, 《위키백과》
- ↑ 〈평성시〉,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평성시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평성시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평성시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평성시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평성시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평성시〉, 《위키백과》
- 〈평성시〉,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평성시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평성시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평성시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평성시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평성시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 〈평성시〉, 《두피디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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