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도시
무역도시(貿易都市)는 다른 나라와 무역하기 위하여 형성한 도시로 주로 무역을 위한 기관이나 시설들로 집중되어 있다. 세계 무역에 크게 관여하는 주요 세계도시(世界都市, global city, world city)로는 뉴욕, 도쿄, 런던이다. 2018년 서울시는 세계에서 인구규모로 가장 큰 공정무역도시가 되었다.[1][2]
개요[편집]
무역도시는 도시 자체가 무역 기능을 중심으로 분화된 새로운 형태의 도시이다. 무역(貿易, 영어: trade) 또는 교역(交易), 통상(通商)은 재화와 서비스의 자발적인 교환이다. 무역을 가능케 하는 메카니즘을 시장이라고 부른다. 무역과 교역의 차이는 무역은 나라간, 지역간의 교환을 포함하는 개념인 반면에 교역이나 통상은 주로 나라간의 교환만을 한정하는 개념이다. 전문화와 노동의 분업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정 생산에 집중하게 되고, 다른 생산품은 교역하게 된다. 무역은 지역 간에도 존재하는데 그 이유는 특정 무역 상품의 생산에 있어 서로 비교 우위가 있거나 규모에 의한 대량 생산의 이점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것처럼 지역 간 시장 가격에서의 무역은 두 지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무역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해내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서 산업혁명 이후 경제활동의 촉진을 위한 해운, 21세기 들어서는 항공 등 운송 방식을 위주로 한다. [3]
국제무역(國際貿易, international trade)은 국가 사이에 일어나는 자본, 상품, 용역 등의 상거래 행위를 말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국제무역은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국의 재화를 외국에 판매하는 것을 수출, 외국의 재화를 국내에 들여오는 것을 수입이라 한다. 비단길, 호박길과 같은 무역로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국제 무역은 오늘날에도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무역 체계의 발달은 산업화, 교통의 발달, 세계화, 다국적 기업, 그리고 아웃소싱 등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세계화는 날로 증가하는 국제 무역량에 의해 지속되고 있다. 국제 무역은 모든 나라에서 주요한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국력을 상징하고 있다. 오늘날 어떤 나라도 국제 무역 없이 자급 자족만으로 필요한 재화를 충족할 수는 없다. 국제무역은 원리의 측면에서 볼 때 국내 상거래와 다를 바 없다. 즉, 국제무역에서도 국내 교역과 같이 교역 당사자들은 동일한 이유로 서로에게서 상품을 사고 판다. 국제무역이 국내 무역과 다른 것은 보다 많은 비용이 든다는 점과 더 큰 위험이 있다는 것, 그리고 국가간 법률 및 협약 등에 의해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나라는 세계무역기구에 가입되어 있으며 이 기구의 조약인 관세 무역 일반 협정에 참여하고 있다. 관세 무역 일반 협정은 자유 무역을 기본적인 이념으로 채택하고 국제 무역에 있어서 일반적인 규칙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관세의 조정, 저작권에 대한 협정, 비관세 무역 장벽에 대한 축소, 덤핑 등 국가간 무역 분쟁에 대한 조정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오늘날 국가간 교역은 관세 무역 일반 협정에 이은 다자간 무역기구인 세계 무역 기구(WTO)의 출범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무역구조는 글로벌화 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표적 양자간 협정이라 할 수 있는 자유 무역 협정(FTA)체결의 급증 추세에 따라 지역경제체제가 활성화되면서 지역 간 경제관계 형성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국제 무역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가 관계하기 때문에 세계무역기구의 도하 개발 의제와 같은 사항이나 한미자유무역협정과 같은 무역 협정에는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기도 한다. 초창기의 무역은 서로의 산물을 교환하는 것에 국한되었으나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넓은 뜻의 무역은 단순한 상품의 교환과 같이 보이는 무역(visible trade)뿐만 아니라 기술 및 용역과 같이 보이지 않는 무역(invisible trade) 및 자본의 이동까지도 포함한다. 이와 같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무역이란 개념은 단순히 특정 상품의 효용가치(效用價値)가 적은 곳에서 효용가치가 높은 곳으로 이양(移讓)시킴으로써 재화의 효용 및 경제가치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모든 재화의 생산요소 즉 원료, 서비스, 운송, 여객, 노동 및 자본의 이동까지도 포함시키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4]
자유무역[편집]
자유무역(自由貿易)은 국제무역에서 재화, 용역 등의 상품교역에 대한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무역제도이다. 소비자와 생산자 간에 사고 팔리는 상품에 대해 세금, 관세, 비관세 장벽 등으로 수입 가격을 높여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는 보호 무역에 대비 되는 개념이다. 북아메리카 자유 무역 협정(NAFTA), 한미자유무역협정과 같은 자유 무역 협정은 양국 또는 다자간의 자유 무역을 증진시키기 위한 무역 협정이다. 자유 무역은 데이비드 리카르도와 같은 고전경제학자들의 비교우위론을 근거로 정부의 간섭 없는 무역이 교역 국가 쌍방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국제 무역의 역사에서 자유 무역의 개념은 근대 이후에야 성립된 것이다. 특히 데이비드 리카르도, 애덤 스미스와 같은 영국의 고전경제학자들은 16세기 유럽 각국의 중상주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자유 무역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19세기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유 무역은 확대와 축소를 거듭하여 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관세 무역 일반 협정과 이를 이어받은 세계 무역 기구는 자유 무역의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다.[5]
항구도시[편집]
항구도시(港口都市)는 항구가 있어서 배가 드나드는 도시를 말한다. 당연히 해안에만 위치해 있는 것은 아니다. 큰 강이나 호수에 위치한 항구도시도 있기 때문이다. 조선소도 항구도시에 위치한다. 수출에 매우 용이하기에 무역과 수산업에 있어서는 당연히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이 때문에 내륙 도시 또는 바다나 강을 끼고 있지만 인구 과밀화가 심각하여 항구가 크게 성장하지 못한 도시들은 대부분의 경우 해당 도시의 근처에 있는 수운(水運)이 가능한 큰 강의 옆이나 바닷가에 그 도시의 물류를 위한 부둣가를 건설했다. 시간이 흐르며 그 부두 주변에 상권이 형성되고 주택이 들어서며 이들은 항구도시로 발전했다. 이를 외항(外港)이라 한다. 이들은 자체적인 도시라기보다는 모체가 된 대도시의 부속도시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기 때문에 도시 순위 인식에서 밀리는 부분도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에서 기초행정구역인 시정촌 인구 2위를 차지함에도 도쿄의 부속도시 취급을 받아 제2도시로 잘 간주되지 않는 요코하마, 인구수로는 이미 대구광역시를 따돌린지 한참 되었음에도 여전히 서울의 외항이라는 인식 때문에 제3도시로 잘 부각되지 않는 인천광역시가 있다.
부산광역시[편집]
부산광역시(釜山廣域市, 영어: Busan Metropolitan City)는 대한민국 남동부에 위치한 광역시이다. 대한민국의 제2의 도시이자 최대의 해양(항구) 도시이며, 부산항을 중심으로 해상 무역과 물류 산업이 발달하였다. 일본과는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시청 소재지는 연제구 연산동이며, 행정구역은 15구 1군이다. 북쪽으로는 경상남도 양산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쪽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김해시와 접하고 있다. 한국에서 서울특별시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2의 도시이자 최초의 광역시(직할시)로, 6개의 광역시 중 가장 인구가 많으며, 경상남도와 더불어 300만대 인구를 보유한 둘 뿐인 지자체이기도 하다. 광역자치단체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경기도, 서울특별시 다음으로 세번째로 인구가 많은 광역자치단체이다. 또한, 수도권 다음으로 큰 광역권인 부울경과 부산·울산권의 중추도시이기도 하며, 국내 최대 무역항이자 세계 5위권 규모의 환적량을 자랑하는 부산항을 보유하고 있어, 바로 옆에 존재하는 국내 최대 공업도시인 울산광역시와 함께 대한민국 수출입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도시이기도 하다.[6]
인천광역시[편집]
인천광역시(仁川廣域市, 영어: Incheon Metropolitan City)는 대한민국 북서부에 있는 광역시이다. 서쪽으로 서해, 동쪽으로 서울특별시 강서구, 경기도 부천시, 남동쪽으로 시흥시, 북쪽으로 김포시와 접한다.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물류와 산업이 발달하였다. 시청 소재지는 남동구 구월동이고, 행정 구역은 8구 2군이다. 2003년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되어 송도 · 청라 · 영종 지구를 관할한다. 서울특별시 바로 옆에 있는, 지리적 특성 덕분에 2020년대에 이르러서는 대구광역시를 제치고 대한민국 인구 순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인천광역시는 수도 서울특별시의 외항이다. 부산광역시에 이은 제2의 항구도시이며, 수도권 최대 해안도시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이 있어서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 대부분이 가장 먼저 발을 딛는 곳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아시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세계 주요 대륙의 국가들과 이어져 있고 인천항은 주로 중국과 이어져 있다.[7]
울산광역시[편집]
울산광역시(蔚山廣域市)는 대한민국 남동부에 있는 광역시이다. 서쪽으로 밀양시, 양산시, 청도군, 북쪽으로 경주시, 남쪽으로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접한다. 태화강이 울산광역시를 통과하여 동해로 흐르며, 동해안에 울산항과 방어진항, 온산항이 위치한다.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의 대기업 본사들과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S-OIL, LG화학, LG생활건강, LS MnM, 금호석유화학 등의 대기업들이 있고,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안전보건공단, 온산공업단지(온산공단) 등 공기업이 있으며, 자동차·조선 및 석유화학 공업이 발달해 있다. 울산은 대한민국 총 수출의 17.7%를 차지한다. 산업 발달의 영향으로 인구가 급증하여 1997년 7월 15일 광역시로 승격되었다. 특별·광역시 중 관할 면적이 두번째로 넓지만 인구는 가장 적어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다.[8]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무역〉, 《위키백과》
- 〈국제무역〉, 《위키백과》
- 〈자유 무역〉, 《위키백과》
- 〈인천광역시〉, 《위키백과》
- 〈울산광역시〉, 《위키백과》
- 〈부산광역시〉, 《나무위키》
- 〈무역 도시〉, 《표준국어대사전》
- 주성남 기자, 〈서울시, 인구 천만명 이상 도시 중 세계 최초 ‘공정무역도시’ 인증〉, 《뉴스웨이》, 2018-07-08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