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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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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성군(碧城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황해남도 남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벽성군의 면적은 448.68km²이며 인구는 90,753명(2008)이다. 서쪽은 태탄군과 옹진군, 남쪽은 강령군, 동쪽은 해주시와 신원군, 북쪽은 신천군으로 둘러싸여 있다. 동남쪽으로 강령군과 해주시 사이에 황해와 면해 있다. 해주만을 둘러싸고, 중앙에 해주시가 자리잡고 있는 형세였으나 현재는 많은 지역이 분리되어 해주만의 끝만 둘러싸고 있다. 북동남서(도현리~용정리) 간의 길이는 28km이고, 서북동남(죽천리~서원리) 간의 길이는 23km이며, 도 전체면적의 5.31%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21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벽성읍이다.
1938년 해주군 해주읍(海州邑)이 해주부(海州府)로 승격되면서 해주읍을 제외한 해주군의 전 지역을 새로운 군으로 개편하면서 푸른 바다와 푸른 산,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하여 벽성이라 하였다.[3]
자연환경[편집]
벽성군은 대부분이 낮은 산과 벌로 되어 있다. 벽성군의 경계지역에는 수양산줄기(首陽山-)와 그 지맥들이 둘러서 있으며 다만 서해에 면한 남동부와 북서부의 광탄천(廣灘川)골짜기만이 열려 있다. 이 산맥들에는 벽성군에서 제일 높은 지남산(指南山, 627m)과 국사봉(國師峯, 527m), 까치산(358m), 은파산(銀波山, 284m), 덕대산(德大山, 352m), 미륵당고개(彌勒堂-, 214m)와 같은 산과 고개가 있다.
수양산줄기의 지남산 서쪽 466고지에서 남서쪽의 덕대산까지 뻗어 내린 지맥은 벽성군 내의 하천들의 주요 분수령으로 되어 있다. 여기에서 남동쪽과 서쪽으로 가면서 지형이 점차 낮아진다. 지남산을 비롯한 일부 높은 산들을 제외한 벽성군 면적의 93%가 해발 200m 미만이며 해발 100m 이하 지역이 64%나 된다. 남동부의 바닷가 연안에는 넓은 간석지가 전개되어 있다. 취야천(翠野川)과 석담천(石潭川) 연안에는 예로부터 벼산지로 알려진 넓은 취야벌(翠野-)이 전개되어 있다. 광탄천 연안에는 단애벌과 맞닿은 죽천벌(竹川-)이 있다.
지질은 아래로부터 하부원생대 황해계의 흑운모편암층, 대리석간층, 편암층으로 되어 있다. 벽성군내의 넓은 지역에는 하부원생대 벽성암군의 각섬암, 취장암류, 섬록암류들이 분포되어 있으며 옹진암군의 화강암, 중생대 백악기 압록강암군의 화강반암과 같은 중생대관입암들도 분포되어 있다. 벽성군에는 철, 납, 아연, 이탄, 인회석, 석회석 등이 매장되어 있다. 벽성군의 해안일대에는 간석지토양이 발달되어 있고 하천연안에는 충적토와 논토양이, 대부분 지역에는 적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벽성군의 기후는 온대 남부로부터 북부로 이행하는 해안기후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연평균기온은 10.5℃, 1월 평균기온은 -4.8℃, 8월 평균기온은 24.7℃, 10℃이상 적산온도는 3,735℃이다. 첫서리는 10월 30일, 마감서리는 4월 17일에 내리며 연평균강수량은 1,147.5mm이다. 여름철에 15~20m/s, 최대 40m/s까지의 태풍이 불 때가 있다. 수계는 석담천, 취야천, 광탄천, 노호천(蘆湖川)과 같은 4개의 본류와 제1지류 21개, 제2지류 14개 등 39개의 하천이 있다. 저수지로는 석담저수지(石潭貯水池), 취야저수지(翠野貯水池), 선암저수지(仙岩貯水池)를 비롯한 19개의 저수지가 있다.
산림은 벽성군 전체면적의 48.7%로서 황해남도내에서 산림비중이 비교적 높은 군의 하나이다. 산림의 80.2%가 해발 200m 아래에 분포되어 있다. 광복 후에 벽성군에서는 10여 정보의 묘목밭을 만들고 해마다 190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여 5,000여 정보에 나무를 심어 벽성군내의 모든 산을 울창한 숲으로 뒤덮이게 하였다. 온열 조건이 유리한 남쪽 경사면에는 감나무, 호두나무, 오동나무, 왕대, 모시풀과 같은 남방계통식물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산림에서 침엽수림은 52%, 활엽수림은 24.1%이다. 산림 속에는 고라니와 꿩이 서식하고 있다.[4]
역사[편집]
벽성군에서 아직까지 원시사회의 유물유적이 발굴되지는 않았지만 이웃에 있는 해주지역에서 다량의 신석기시대 유적유물들이 발굴된 것으로 보아 벽성군에서도 원시사회에 사람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진다. 삼국시대에 들어서서 고구려의 내미홀군(內米忽郡)으로 되었다. 고구려가 멸망한 후 한때 당나라의 손아귀에 들어 있다가, 후에 신라의 판도가 되어 폭지군(瀑池郡)으로 불렸다. 고려왕조가 건립된 후 해주목(海州牧)으로 되었으며, 1018년(현종 9년)에 이르러 서해도(西海道) 안서도호부(安西都護府)로 개편되었다. 그 후에 대도호부(大都護府)로 되었다가, 1247년(고종 34년)에 다시 해주목으로 되었다.
조선이 건립된 후 해주에 절도사(節度使)를 두고 대령(大寧) 또는 서해(西海)라고도 불렀다. 그 후 군으로 격하되면서 처음으로 벽성으로 명명되었다. 1623년(인조 1년)에 다시 해주목으로 복귀되었다가, 1895년에는 해주부로 되었다.
1938년에 해주군 해주읍이 해주부로 승격되면서 영천면(瀛泉面), 금산면(錦山面), 동운면(東雲面), 추화면(秋花面), 내성면(來城面), 일신면(日新面), 청룡면(靑龍面), 동강면(東江面), 송림면(松林面), 해남면(海南面), 서석면(西席面), 가좌면(茄佐面), 월록면(月祿面), 대거면(大車面), 장곡면(壯谷面), 운산면(雲山面), 검단면(檢丹面), 미률면(彌栗面), 고산면(高山面), 나덕면(羅德面) 등 20개 면을 통합하여 황해도 벽성군을 신설하였다. 1945년에 내성면, 일신면, 청룡면, 추화면이 경기도(京畿道) 연백군(延白郡)에 이관되었다. 6 · 25전쟁시기 군의 남부지역은 공화국북반부에 속하였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대거면 · 운산면의 6개 리 · 장곡면의 1개 리가 신설되는 태탄군에, 나덕면의 7개 리 · 금산면의 3개 리가 신설되는 신원군에, 영천면 · 동운면 · 금산면의 6개 리가 신설되는 청단군에, 동강면 · 송림면 · 해남면 전체가 신설되는 강령군에 편입되었다.
동시에 가좌면 · 월록면 · 검단면 · 미률면 · 고산면의 전체 리와 서석면의 9개 리 · 장곡면의 8개 리 · 운산면의 2개 리 · 나덕면의 4개 리를 통합하여 벽성군을 구성하여, 가좌면의 취야리 · 국봉리 · 용호리를 병합하여 벽성읍(碧城邑)으로, 가좌면의 매곡리 · 자양리 · 옥정리를 병합하여 옥정리(玉井里)로, 가좌면의 오봉리와 장현리를 병합하여 장현리(長峴里)로, 월록면의 군만리 일부 · 상림리 일부 · 사천리를 병합하여 상림리(桑林里)로, 월록면의 삼현리 · 답동리 · 군만리 일부를 병합하여 월현리(月峴里)로, 월록면의 용정리 · 장둔리 · 안현리 · 상림리 일부를 병합하여 용정리(龍井里)로, 장곡면의 죽천리를 벽성군 죽천리(竹川里)로, 장곡면의 쌍암리 · 동봉리 · 청현리를 병합하여 쌍암리(雙岩里)로, 장곡면의 백운리 · 회산리 일부 · 운산면의 서동리를 병합하여 백운리(白雲里)로, 장곡면의 대성리 · 죽동리 · 국봉리를 병합하여 대성리(大成里)로, 검단면의 온천리를 벽성군 온천리(溫泉里)로, 검단면의 지남리를 벽성군 지남리(指南里)로, 검단면의 대암리와 도락리를 병합하여 도락리(道樂里)로, 검단면의 냉정리를 냉정리(冷井里)로, 미률면의 석정리 · 둔창리와 매정리 일부를 병합하여 월봉리(月峯里)로, 미률면 안곡리 · 가정리와 매정리 일부를 병합하여 안곡리(安谷里)로, 미률면의 내동리와 동호리를 병합하여 내호리(內湖里)로, 미률면 도현리와 검단면의 가현리를 병합하여 도현리(道峴里)로, 나덕면의 나치리 일부 · 한평리 일부 · 일곡리 · 통산리를 병합하여 통산리(通山里)로, 서석면의 석동리 · 연근리 · 백운리를 병합하여 석동리(席洞里)로, 서석면의 신광리 · 문정리 · 지동리를 병합하여 신광리(神光里)로, 서석면의 서원리 · 남파리 · 송간리를 병합하여 서원리(書院里)로, 고산면의 입암리와 원평리를 병합하여 원평리(原坪里)로, 고산면의 석담리 · 사현리 · 수정리를 병합하여 사현리(士峴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3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 12월에 상림리 일부를 월현리에, 용정리 일부를 상림리에 편입하였고, 1954년 10월에 황해도를 황해남북도로 분리하면서 황해남도 벽성군으로 개편되었다. 1958년 6월에 도락리 · 냉정리 · 지남리 등 3개 리가 신천군에 이관되었으며, 1959년 2월에 온천리가 신천군에 편입되어 이목리로 개칭되었으며, 1961년 3월에 신광리가 해주시에 편입되었다. 1965년 1월에 원평리 일부가 사현리에 편입되었고, 사현리 일부와 내호리 일부를 병합하여 석담리(石潭里)를 신설하였다.
1967년 10월에 안곡리 일부가 월봉리에, 백운리 일부 · 쌍암리 일부가 안곡리에, 옥정리 일부가 용정리에, 쌍암리 일부가 죽천리에 편입되었고, 1990년 6월에 벽성읍 일부 지역과 새로 개간한 간석지를 통합하여 남창리(南艙里)를, 서원리 일부 지역과 새로 개간한 간석지를 통합하여 장촌리(獐村里)를 각각 신설하였으며, 1999년 6월에 장촌리를 장천리(獐川里)로 개칭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벽성읍), 21리(남창리, 내호리, 대성리, 도현리, 용정리, 백운리, 사현리, 상림리, 서원리, 석담리, 석동리, 쌍암리, 안곡리, 옥정리, 원평리, 월봉리, 월현리, 장천리, 장현리, 죽천리, 통산리)로 구성되어 있다. 군 소재지는 벽성읍이다.[5]
산업[편집]
광복 전까지 벽성군은 낙후한 농업 지대로서 공업이란 전혀 없었다. 물이 없어 벼농사는 많이 하지 못하고 조, 수수 같은 밭작물을 주로 심었으나 그것마저 해마다 태풍, 홍수, 가뭄 피해를 받았다. 광복 후 벽성군은 여러모로 발전된 공업과 다각적으로 발전된 농촌경리를 가진 군이 되었다. 경제에서 기본은 농업이다. 군 전체면적에서 농경지는 46.3%이며 그 가운데서 논이 48%, 밭이 42%, 과수밭이 6%, 뽕밭이 3%이다. 주요 농산물은 벼, 옥수수, 수수, 콩, 밀, 보리, 감자류, 담배 등이다. 누에고치도 많이 생산된다.
특히 바람의 피해를 적게 받으며 소출이 높은 키낮은 수수, 고구마 등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돼지, 소, 닭, 오리, 염소, 양 등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감과 배는 벽성군의 특산물로 외국에까지 수출된다. 공업 총생산액에서 중앙공업이 차지하는 몫은 8.2%이고 지방공업이 차지하는 몫은 90.7%이다. 지방공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식료품공업과 일용품공업은 읍지구에 위치해 있다. 이밖에 직물, 피복, 기계, 양곡가공, 종이 공장들이 위치해 있다.
장공장, 고기 및 채소가공공장, 영예군인식료공장들에서는 장류, 기름류, 고기가공품, 채소가공품, 과실가공품, 당과류, 주류를 비롯하여 10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한다. 군의 특산물로 알려진 것은 곶감, 감젤리, 감술, 감잎차 등과 초물제품들이다. 서원, 옥정, 읍의 수산작업반과 가내반들에서는 조개, 바지락, 맛, 곤쟁이, 게, 오징어, 새우 등을 잡는다.[6]
교통[편집]
벽성군은 해주와 황해남도의 남부 강령군, 옹진군, 태탄군, 용연군, 장연군, 송화군 등 지역을 연결하는 육상 교통의 요지이다. 철도는 옹진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벽성역(碧城驛), 자양역(紫陽驛), 서석역(西席驛)이 있다.
도로는 해주~장연, 해주~이목, 안악~옹진, 벽성~부포, 벽성~옹진, 벽성~신원, 원평~죽천 간 등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해주~장연, 해주~용연, 벽성~강령, 벽성~신원, 벽성~용정, 벽성~옥장, 벽성~해주, 벽성~백운, 벽성~월봉, 벽성~월현 간 정기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벽성에서 황해남도 소재지인 해주까지는 12km이다.[7]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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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벽성군〉, 《위키백과》
- ↑ 〈벽성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벽성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벽성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벽성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벽성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벽성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벽성군〉, 《위키백과》
- 〈벽성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벽성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벽성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벽성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벽성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벽성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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