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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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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치
량강도 위치
대홍단군 위치

대홍단군(大紅湍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량강도 동북단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대홍단군의 면적은 680.9km²이며 인구는 35,596명(2008)이다. 동쪽은 함경북도 연사군 무산군, 서쪽은 삼지연시, 남쪽은 백암군과 접하고, 북쪽은 두만강 경계로 중국과 접한다. 광복 당시에는 함경북도 무산군의 삼장면, 삼사면에 속해 있었다. 동서(서두노동자구~유곡노동자구) 간의 길이는 32km이고, 남북(유곡노동자구~홍암노동자구) 간의 길이는 24km이며, 도 전체면적의 4.9%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9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대홍단읍이다.

대홍단이라는 이름은 지역 이름 중 하나인 대홍단벌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지역을 흐르는 하천 이름은 소홍단수이다.

대홍단군은 감자로 유명한 곳이며 감자의 산지이다. 1998년 김정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에 의해서 감자연구소가 설립되었고, 감자 품종의 육종을 거듭하면서 심각한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감자 생산법인 '대홍단식 과학농법'이 확립되었다. 대홍단군에서 생산되는 감자와 관련된 《대홍단 감자》라는 《동요가 있으며, 그 노래를 부른 아이가 총살당하였다는 루머가 돈 적이 있다. 김정일의 영향으로 군내에는 '대홍이'와 '홍단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소녀들이 많다고 한다.

군의 최동단인 삼장리에 삼장세관이 있으며, 강 건너편 중국과는 다리로 연결된다.[3]

자연환경[편집]

대홍단군은 백두고원(白頭高原)에서 가장 낮은 곳이며 전반적으로 남서부에서 북동방향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지는 지세를 이루고 있다. 높이에 따르는 면적비율을 보면 해발 600~800m 지대는 3.5%, 해발 800~1,000m 지대는 26.8%, 해발 1,000~1,500m 지대는 68%, 해발 1,500~2,000m 지대는 1.7%이다. 지형은 물매가 매우 느린 것이 특징이다. 15° 미만의 느린 경사지가 군 전체면적의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15~25°의 경사지는 군 전체면적의 9%에 불과하다. 평균해발은 약 1,210m이다. 가장 높은 곳은 장청산(長靑山, 1,526m)이고, 가장 낮은 곳은 삼장노동자구의 두만강바닥(610m)이다.

대홍단군의 남서부에는 신기화산분출암으로 이루어진 북포태산(北胞胎山)의 능선이 동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지는 기세로 뻗어 있다. 북동부에는 백두삼천리벌(白頭三千里-, 면적 170km2)이 있으며 서부에는 대홍단벌(大紅湍-)이 전개되어 있다. 주요 으로는 증산(甑山, 1,510m), 대로은산(大老隱山, 1,489m), 관모산(冠帽山, 1,386m), 장청산(1,526m), 초계수령(初溪水嶺, 1,521m) 등이 있다. 기반암은 하부원생대 마천령계의 퇴적변성암으로 되어 있고 그 위에 신기현무암과 부석이 덮여 있다. 기후는 같은 높이에 있는 도내의 다른 군에 비하여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으며 일조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홍단군은 북한에서 연평균일조율이 가장 높은 군이다. 대홍단군의 연평균일조율은 61%로서 도 평균값보다 4% 높다. 일조율이 가장 높은 1월과 2월은 70%, 가장 낮은 7월은 49%이다. 연평균기온은 1℃, 1월 평균기온은 -18.5℃, 7월 평균기온은 17.8℃이다. 연평균강수량은 605.4mm, 연최대강수량은 817.8mm(1962년), 연최소강수량은 395.7mm(1980년)였다. 이 일대는 대체로 덥고 누진 공기가 흘러드는 경우가 적고 대륙의 마른 공기가 흘러오는 경우가 많다.

북쪽경계를 따라 두만강(豆滿江, 군내의 길이 47km)이 서동방향으로 흐르며 동쪽경계지역으로는 그 지류인 서두수(西頭水, 군내의 길이 69.7km)의 하류가 흐른다. 소홍단수(小紅湍水, 76.5km)는 북포태산(北胞胎山)에서 발원하여 신덕노동자구에서 두만강에 유입된다.

남동부경계로 서두수의 지류인 소골강이 흐른다. 군내에 5km 이상 되는 하천이 14개이며 그 가운데서 30km 이상 되는 하천이 3개, 10~20km의 하천이 4개, 5~10km의 하천이 7개이다. 대홍단군의 풍부한 물 자원은 주로 공업용수와 생활용수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군산림은 군 전체면적의 약 80%, 도 전체 산림면적의 4.4%로서 도내에서 산림분포율이 가장 적은 군에 속한다. 산림에서 잎갈나무가 75.8%, 자작나무가 11%, 세잎 소나무는 1.2%이다. 이 나무들은 유곡, 신흥 일대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밖에 2,061정보에 달하는 방풍림이 있다.

이 일대에는 약초와 산나물 자원이 풍부하다. 약초에서 가장 많은 것은 황기이며 이밖에 만삼과 삽주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산나물로는 고사리, 개담배, 산골취 등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 지역에는 노루, 멧돼지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양은 부석, 표백화갈색산림토양, 충적토, 진펄토양 등이 분포되어 있다.[4]

역사[편집]

1939년, 김일성이 인솔하는 동북항일연군의 한 부대는 만주로부터 이곳에 잠입해, 6월에 대홍단에서 일본 군부대와 교전했다고 한다. 북조선에서는 이것을 '무산지구전투'라 부르고 있다. 이 전투는 김일성이 지도하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승리로 여겨져 '무산지구전투 승리 기념탑'이 세워졌다.

1952년 12월 북한이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하면서 무산군의 연사면 등을 떼어 신설한 연사군에 편입되었고, 1961년 3월에 지역 일부가 보천군과 연사군의 일부를 떼어 신설한 량강도 삼지연군에 편입되었다.

1978년 8월에 양강도 삼지연군 국영오호종합농장(오호노동자구, 신덕노동자구, 서두노동자구, 농사노동자구, 신흥노동자구, 홍암노동자구)과 삼지연군 대홍단노동자구 · 함경북도 연사군 삼장리와 삼하리 일부 · 원봉노동자구 대부분 지역을 병합하여 대홍단군을 신설하면서 양강도 국영오호종합농장 오호노동자구의 일부를 분리하여 대홍단읍(大紅湍邑)으로, 함경북도 연사군 삼장리를 삼장노동자구(三長勞動者區)로, 양강도 국영오호종합농장 오호노동자구 일부 · 신덕노동자구 일부와 함경북도 연사군 삼하리 일부를 병합하여 삼봉노동자구(三峯勞動者區)로, 양강도 국영오호종합농장 신덕노동자구를 신덕노동자구(新德勞動者區)로, 양강도 국영오호종합농장 서두노동자구를 서두노동자구(西頭勞動者區)로, 양강도 국영오호종합농장 농사노동자구를 농사노동자구(農事勞動者區)로, 양강도 국영오호종합농장 신흥노동자구를 신흥노동자구(新興勞動者區)로, 양강도 국영오호종합농장 홍암노동자구를 홍암노동자구(紅岩勞動者區)로, 양강도 삼지연군 대홍단노동자구를 대홍단노동자구(大紅湍勞動者區)로, 함경북도 연사군 원봉노동자구를 원봉노동자구(圓峯勞動者區)로 개편하여 1읍 9구를 관할하였다.

1990년에 대홍단노동자구 일부가 분리되어 유곡노동자구(柳谷勞動者區)로 개편되었고, 나머지 지역은 백암군에 편입되었으며, 신흥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개척노동자구(開拓勞動者區)를 신설하여 원봉노동자구를 백암군에 편입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대홍단읍), 9구(개척노동자구, 농사노동자구, 삼봉노동자구, 삼장노동자구, 서두노동자구, 신덕노동자구, 신흥노동자구, 유곡노동자구, 홍암노동자구)로 되어 있다. 대홍단군 소재지는 대홍단읍이다.[5]

산업[편집]

대홍단군은 발전된 농업과 현대적인 지방공업을 가진 군이다. 군이 하나의 국영종합농장으로 되면서 농업이 빨리 발전하고 새로운 지방산업공장들이 많이 건설되었다. 군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1998년 10월 1일 몸소 보아준 대홍단5호발전소(大紅湍五號發電所)를 비롯하여 여러 개의 발전소들이 있으며 많은 전기를 생산하여 자체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주요 공업부문은 전력공업, 식료품공업, 기계공업, 일용품공업 등이 있다. 식료품공업생산액은 대홍단군 공업생산액에서 43.8%를 차지한다.

군에는 대홍단식료공장(大紅湍食料工場), 고기가공공장, 전분공장, 양곡가공공장 등이 있다. 기계공업은 주로 농촌 경제와 운수발전에 이바지한다.

기계공장에서는 여러 가지 농기계들을 생산하며 트랙터를 수리한다. 일용품공업은 식료, 기계 공업 다음 자리를 차지한다. 이곳 목재일용품공장에서는 옷장, 이불장, 양복장 등을 비롯하여 3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한다. 철제일용품공장에서는 양동이, 식칼, 번철, 가정용밀차 등 20여 가지 제품이 나온다. 제약공장에서는 대중합제, 사포솔, 창출고, 인삼꿀 등 30여 가지의 약품을 생산한다. 이밖에 벽돌공장, 기와공장, 종이공장, 피복공장, 부재공장 등이 있다.

농업은 이 군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군에서는 감자, 밀, 보리, 돼지고기 생산을 위주로 하면서 농촌경제 여러 부문들을 발전시키고 있다. 농경지면적은 군 전체면적의 13.6%로서 양강도 평균농경지보다 훨씬 많다. 농경지면적에서 밭이 99.86%, 나무모밭이 0.1%이다. 농경지가 많은 지역은 신흥, 홍암, 서두 노동자구이다. 농경지의 87%가 10° 미만의 현무암대지와 골짜기에 배치되어 있다.

군의 농작물 파종면적구성에서 알곡작물 파종면적은 양강도 평균 농작물 파종면적보다 18.7%, 감자류 파종면적은 3.56%나 높다. 알곡작물 파종면적은 대홍단군 작물파종면적의 59.4%이며 여기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밀, 보리이다. 콩을 많이 재배하는 지역은 해발고가 낮은 삼장노동자구인데 대홍단군 콩 파종면적의 약 50%를 차지한다. 감자는 대홍단군 파종면적의 32%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신흥, 서두, 농사, 신덕 등 지역에서 재배된다.

대홍단군에서는 양돈업을 기본으로 하면서 소, 양, 닭, 토끼 등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돼지는 신덕, 신흥, 농사, 홍암 등 지역에서 많이 사육하고 있다.[6]

교통[편집]

교통두만강 연안을 따라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대홍단~유곡 간 도로를 비롯하여 대홍단읍과 백암군, 삼지연군, 함경북도 연사군 등 지역과 군내 각 노동자구들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구축되어 있다. 양강도 소재지인 혜산시까지는 101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대홍단군〉, 《위키백과》
  2. 대홍단군〉, 《나무위키》
  3.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대홍단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4.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대홍단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대홍단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6.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대홍단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대홍단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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