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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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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위치
동림군 위치

동림군(東林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북도 남서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동림군의 면적은 437.299㎢이며 인구는 104,614명(2008)이다. 동쪽으로 선천군, 서쪽으로 염주군철산군, 북쪽으로 천마군피현군에 접한 군이다. 남쪽으로는 황해에 접해있다. 동서(용연리~잠봉리) 간의 길이는 27km이고, 남북(안산리~남삼리) 간의 길이는 26km이며, 도 전체면적의 3.48%를 차지한다. 해안선의 길이는 3.47km로서 도에서 바다에 면한 6개의 군들 중 가장 짧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2구 20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동림읍이다.

1952년에 새로 군을 설립하면서 이 지역에서 유명한 동림산성의 이름을 따서 동림군이라 하였다. 동림산성은 원래 산성 아래에 있던 동림리에서 비롯된 지명이다. 동림리는 지난날 동림리가 속해 있는 심천면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면서 숲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관서팔경 중 하나인 동림폭포가 있다. 2022년 11월 경 이곳에서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4발 발사하였다. 중국인 관광객들에 한해서 동림군을 방문 시 2일간 비자면제가 가능하다.[3]

자연환경[편집]

동림군은 평안북도의 서해안 지역들 가운데서 산지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북부에서 문수산줄기가 동서방향으로 뻗어 있고 동부, 중부, 서부 지역에서는 문수산 줄기에서 갈라진 작은 산줄기들이 뻗어 있다. 문수산 줄기에는 동림군에서 높은 으로 알려진 문수산(文繡山, 741m), 천두산(天頭山, 669m), 탁기산(663m), 향산(香山, 405m)을 비롯하여 해발 400m 이상의 산들이 솟아 있고, 남부에는 관형봉(238m), 무쇠봉(460m) 등 산들이 솟아 있다. 동부 청강 연안에 동림군에서 가장 넓은 벌이 형성되어 있다. 동림군에서 해발 100m 미만의 지역은 61.9%, 100~200m 지역은 19.3%, 200~400m 지역은 15.4%, 400m 이상 지역은 3.4%를 차지한다.

지질은 주로 낭림층군의 퇴적변성암인 흑운모편마암, 연화산암군의 화강암과 제4기층으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중석, 티탄철, 모나즈석, 인회석, 흑연 등 지하자원이 분포되어 있다. 연평균기온은 8.8℃로서 평안북도에서 높은 축이다. 최고극기온은 33.9℃(1978년 7월 29일), 최저극기온은 -24℃(1985년 1월 14일)이었다. 1월 평균기온은 -8.7℃, 8월 평균기온은 23.8℃, 일조율은 58%, 10℃이상 적산온도는 3,455℃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030mm이다.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1967년에는 1,517.3mm, 가장 적었던 1952년에는 581.5mm였다. 첫서리는 10월 5일경에, 마감서리는 4월 21일경에 내린다. 땅이 어는 평균깊이는 73cm이며 가장 깊이 언 해는 93cm(1984년 2월)였다.

하천은 동부로 향산에서 발원하여 안산리에서 서해로 흘러드는 청강(淸江, 34km)이, 서부 염주군과의 경계로 전장천(戰場川)이, 북서부로 삼교천(三橋川)의 지류인 마룡강이 유입되어 있는데, 이 하천들은 관개용수보장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동림군에서는 하천정리사업과 함께 압록강 관개체계의 수원의 하나로 되는 매봉저수지와 이보다 규모가 작은 풍천저수지(豊川貯水池), 부황저수지(付皇貯水池), 고향저수지를 비롯한 크고 작은 저수지들을 축조하였으며 청강, 옥포(玉布) 등 취입보를 비롯한 6개의 보와 수백 km에 달하는 수로를 건설하고 논벌은 물론 등성이밭에까지 관개용수를 보장하고 있다. 동림군은 북한 식물분포구에서 온대북부구의 서쪽 아구에 속한다.

산림은 동림군 전체면적의 62.7%를 차지하며 그 대부분이 해발 200m 미만의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해발 500m 미만의 지역에는 소나무숲이, 그 이상 지역에는 소나무와 신갈나무의 혼성림이 이루어져 있다. 산림자원은 주로 보성리, 산성리, 인풍리, 고군영리, 잠봉리, 오봉노동자구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동물은 너구리, 오소리, 노루와 같은 짐승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앞바다에는 멸치, 전어, 숭어, 새우, 조개류들이 많아 좋은 어장을 이루고 있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에서 부식함량이 적은 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고, 청강을 비롯한 하천들의 연안에는 충적토 · 논토양이, 바닷가에는 간석지토양이 분포되어 있다.[4]

역사[편집]

동림군 지역은 본래 평안북도 철산군(鐵山郡)과 선천군(宣川郡)의 지역이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선천군 심천면(深川面) · 용연면(龍淵面)의 전체 리와 수청면(水淸面)의 5개 리 · 신부면(新府面)의 4개 리 · 철산군 참면(站面)의 전체 리와 여한면(餘閑面)의 1개 리를 병합하여 평안북도에 동림군(東林郡)을 신설하였는데, 이때 선천군 심천면의 동림리 · 청계리 · 고군영리를 병합하여 동림읍(東林邑)으로, 수청면 학현리를 학현리(鶴峴里)로, 수청면의 목사대리 · 상단리를 병합하여 목사대리(牧使垈里)로, 수청면의 선리 · 안산리를 병합하여 안산리(雁山里)로, 신부면의 산성리 · 농건리를 병합하여 산성리(山城里)로, 신부면의 청강리 · 원리 · 안하리 일부를 병합하여 청강리(淸江里)로, 심천면의 교상리 · 교하리를 병합하여 월곡리(月谷里)로, 심천면의 부황리를 부황리(付皇里)로, 심천면의 인두리 · 안곡리를 병합하여 인두리(仁豆里)로, 심천면의 마성리를 마성리(磨星里)로, 용연면의 향산리 일부 · 색담리 일부 · 성적리 일부를 병합하여 삼성리(三成里)로, 용연면의 하단리 일부 · 보암리 일부 · 응봉리를 병합하여 보응리(保鷹里)로, 용연면의 보암리 일부 · 색담리 일부 · 성적리 일부를 병합하여 보성리(保聖里)로, 용연면의 인봉리 · 신풍리를 병합하여 인풍리(仁豊里)로, 용연면의 향산리 일부 · 용산리 · 용경리를 병합하여 용연리(龍淵里)로, 용연면의 하단리 일부 · 만수리 · 상단리를 병합하여 상수리(上壽里)로, 용연면의 은봉리를 은봉리(殷峯里)로, 철산군 참면의 오봉리 · 서원리를 병합하여 오봉리(五峯里)로, 참면의 동천리 · 오리정리 · 향교리를 병합하여 동천리(東川里)로, 참면의 동부리 · 서부리 · 유정리 · 관서리를 병합하여 유정리(柳亭里)로, 참면의 월안리 · 이응리를 병합하여 월안리(月安里)로, 참면의 잠봉리 · 용당리를 병합하여 잠봉리(蚕峯里)로, 참면의 용산리 · 장덕리 · 여한면 덕산리를 병합하여 용산리(龍山里)로, 참면의 신곡리 · 송현리를 병합하여 신곡리(新谷里)로, 참면의 풍천리 · 봉곡리를 병합하여 풍천리(豊川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4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에 신곡리를 신곡노동자구(新谷勞動者區)로 승격하였다. 1954년에 동림읍을 고군영리(古軍營里)로 개편하고 동천리 · 유정리 · 용산리 일부 · 오봉리 일부로 새로운 동림읍을 내왔으며, 피현군(枇峴郡) 남삼리(南三里)가 동림군에 편입되었다. 1958년에 학현리를 목사대리에 편입하였고, 1967년 4월에 신곡노동자구를 분리하여 풍천리와 철산군 가봉노동자구에 각각 편입하였으며, 같은 해 10월에 풍천리와 철산군 가봉노동자구 각 일부를 병합하여 신곡노동자구를 복귀하였다.

1972년에 보응리를 보성리, 상수리, 은봉리, 인풍리에 각각 편입하였고, 1981년에 목사대리를 청송리(靑松里)로 개칭하였으며, 1988년에 오봉리를 오봉노동자구(五峯勞動者區)로 승격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동림읍), 2구(신곡노동자구, 오봉노동자구), 20리(고군영리, 남삼리, 용산리, 용연리, 마성리, 보성리, 부황리, 산성리, 삼성리, 상수리, 안산리, 월곡리, 월안리, 은봉리, 인두리, 인풍리, 잠봉리, 청강리, 청송리, 풍천리)로 구성되어 있다. 동림군 소재지는 동림읍이다.[5]

산업[편집]

동림군은 광복 전 낙후한 농업 지대였으며 공업이라고는 수공업적으로 모나자이트광석을 채취하던 광산이 하나 있었을 뿐이었다. 광복 후 이 지역은 현대적인 공업농업을 가진 지역으로 전변되었다. 공업은 기계공업, 채굴업, 화학공업, 방직공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계공업에서 기본은 턱형 및 원추형 파쇄기, 마광기, 적재기, 전차, 감속기를 비롯한 채굴설비생산이다. 이밖에 전동기, 전기기구, 차폐기, 배전함 그리고 화학 공장들에서 이용되는 여러 가지 기어펌프, 고무리데나, 고무고리, 고무완층기와 건설기계들이 생산된다.

채굴업에서는 모나자이트 광석과 텅스텐, 화학공업에서는 여러 가지 시약, 방직 공업에서는 공업용 천생산이 큰 의의를 가진다. 그리고 평안북도의 중소형 발전소들 가운데서 큰 발전소로 알려진 매봉발전소와 지호발전소가 있다. 지방공업에는 20여 개의 산업공장들이 발족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주식물과 부식물, 전기일용품, 화학일용품, 수지일용품, 철제일용품, 모피가공품, 종이, 가구, 주사약과 소독약을 비롯한 의약품 등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농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27.6% 되는데, 그 가운데서 논이 36.4%, 밭이 50.8%를 차지한다. 주요 곡물은 옥수수, 벼, 수수 등이다. 이밖에 보리, 콩, 동부도 재배된다. 벼는 주로 청송리, 안산리, 인두리, 마성리를 비롯한 청강 하류일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옥수수는 주로 산성리, 삼성리, 잠봉리, 남삼리 등 지역에 재배되고 있다. 공예작물은 담배와 들깨가 재배되는데 청송리, 산성리, 잠봉리, 남삼리, 청강리 등 지역은 군에서 담배 산지로 되어 있다. 신곡노동자구에는 고기생산을 위주로 하는 오리목장이 있다.

과수밭은 전체 농경지 면적의 10.2%를 차지한다. 군에는 국영 과수농장이 설치되어 있는데, 과일생산에서 사과와 배가 70% 이상을 차지한다. 주요 사과산지는 용산리 · 산성리 · 풍천리 · 청송리 등 지역이고, 배산지는 동림읍 · 고군영리 · 오봉노동자구 등 지역이다.

잠업이 발달하여 군의 농업에서 주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여기에는 잠업농장과 잠학연구소가 중추적인 위치에 있다. 누에치기에서 뽕누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주요 산지는 동림읍, 청강리, 고군영리, 마성리, 잠봉리 등 지역이다.

군에서는 바다를 낀 유리한 조건을 이용하여 수산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주요 수산업체로는 안산 수산협동조합과 각 지역 협동농장 수산분조들이다. 주요 수산물은 멸치, 새우, 조개류 등이 있는데, 이 수산물들은 젓갈품, 절임제품으로 가공되어 여러 지방에 공급되고 있다. 이 밖에 동림양어사업소(東林養漁事業所)가 있어 잉어, 붕어, 초어 등을 양식하고 있다.[6]

교통[편집]

교통은 평의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동림역(東林驛)과 청강역(淸江驛)이 설치되어 있다. 평의선과 병행하여 평양~신의주 간 1급도로와 선천~천마, 동림~정사포, 동림~피현 간 도로를 비롯하여 평안북도 내 여러 지역과 이어지는 도로망이 구축되어 있다. 평안북도 소재지인 신의주시까지는 47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동림군〉, 《위키백과》
  2. 동림군〉, 《나무위키》
  3.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동림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4.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동림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동림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6.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동림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동림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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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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