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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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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폭포

박연폭포(朴淵瀑布)는 황해북도 개성시 박연리(朴淵里)에 있는 폭포이다.

개요[편집]

  • 박연폭포는 개성시 북부 박연리에 있는 폭포이다. 폭포의 높이 37m, 너비 1.5m로, 한국에서 아름답기로 이름난 금강산의 구룡폭포(九龍瀑布), 설악산의 대승폭포(大勝瀑布)와 더불어 3대 명폭의 하나이며, 천연기념물 제38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일찍이 명유 서경덕(徐敬德)과 명기(名妓) 황진이(黃眞伊)와 더불어 이른바 송도삼절(松都三絶)로 알려져 왔다.[1]
  • 박연폭포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388호이다. 높이는 37m이며, 너비는 1.5m이다. 개성시 북쪽 16㎞ 지점에 있다. 아호비령산맥의 성거산과 천마산 사이의 험준한 골짜기로 흘러내린다. 송도삼절(松都三絶)의 하나이며 금강산의 구룡폭포, 설악산대승폭포와 함께 한국 3대명폭으로 꼽힌다. 폭포 위에는 너럭바위가 바가지 모양으로 패어 이루어진 둘레 24m, 지름 8m, 깊이 5m 정도의 박연이라는 연못이 있다. 폭포 밑에는 폭포수에 의해 파인 둘레 120m, 지름 40m 정도의 연못인 고모담(姑母潭)이 있고 고모담 기슭에는 물에 잠겨 윗부분만 보이는 용바위가 있다. 또한 고모담의 서쪽 기슭에는 범사정(泛斯亭)이라는 정자가 있다. 고모담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범사정이 있는 바위 아래로 감돌아 오조천으로 흘러든다. 웅장한 폭포는 남쪽의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선 층암절벽에 안기어 절경을 이룬다. 폭포 주변에는 천마산과 성거산의 청량봉·이달봉을 비롯해 험준한 봉우리들을 연결한 둘레 약 10㎞의 고려 때 쌓은 대흥산성과 성의 북문, 관음사, 대흥사(大興寺) 등의 유적이 있다. 또한 일대는 크낙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2]

박연폭포의 명칭 유래[편집]

  • 옛날에 박진사(朴進士)가 이 폭포에 놀러 왔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도취되어 폭포 밑 못 속에 사는 용녀(龍女)에게 홀려 백년가약을 맺었다. 진사의 어머니는 아들이 돌아오지 않자 이 폭포에서 아들이 떨어져 죽었다고 생각하고 비탄에 빠져 자신도 폭포 밑 담에 떨어져 죽었다. 그래서 그 담을 고모담(姑母潭)이라 하고, 박 씨의 성을 따서 박연폭포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고, 바가지와 같이 생긴 담소에서 떨어지는 폭포라고 하여 박연폭포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박연폭포의 생태조건[편집]

  • 아호비령 산줄기의 성거산과 천마산 사이의 험준한 골짜기로 흘러내리는 물이 선바위에 부딪쳐 돌면서 둘레 24m, 직경 8m, 깊이 5m 정도의 박연에 모였다가 떨어지는 폭포이다. 폭포 아래에는 폭포수에 의하여 패인 둘레 120m, 직경 40m정도의 고모담이라는 폭호가 형성되어 있고, 담에는 대룡암이 있는데 형태가 용두(龍頭)가 수면에 떠 있는 모양이다.
  • 고모담 서쪽 언덕에는 범사정(泛斯亭)이 있다. 고모담에서 흘러나온 물은 정자가 있는 바위 아래로 감돌아 오조천으로 들어간다. 물이 떨어지는 속도가 빠르고 물소리 또한 웅장한 폭포는 남쪽의 깎아지른 벼랑과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선 층암절벽주에 안기어 있다. 중생대 쥬라기단천암군의 흑운모화강암이 깎여 이루어졌으며 성거산과 천마산 사이의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린다.
  • 주변에는 자연바위와 천마산과 성거산의 청량봉, 이달봉을 비롯한 험준한 산봉우리들을 연결하는 둘레 약 10㎞인 고려시기에 쌓은 대흥산성(大興山城)과 성의 북문, 관음사, 대흥사를 비롯한 고적이 있다. 봄에는 진달래, 철쭉, 벗, 살구, 돌배주 꽃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짙은 녹음 속의 목란이 향기를 풍기며 가을엔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철따라 색다른 멋을 풍긴다. 폭포 일대는 크낙새보호구역으로도 지정되었다. 주변에는 휴양소와 여러 가지 봉사시설, 오락시설들이 있다.
  • 박연폭포가 위치한 개성은 서울에서 불과 70㎞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선죽교, 고려 성균관 등 다양한 역사유적의 명승지로, 2007년 12월 5일부터 본격적인 개성관광이 시작되었다. 주요 코스는 박연폭포 코스(박연폭포/개성시내), 왕릉 코스(왕건왕릉, 공민왕릉/개성시내), 영통사 코스(영통사/개성시내)가 있다.

박연폭포의 관광[편집]

  • 폭포는 강이나 호수에서 단차(段差)로 인하여 수직 또는 몹시 가파른 경사면으로 낙하하는 물줄기다. 물이 떨어지는 곳을 의미하기도 한다. 폭포는 하상의 암석이 석회암층(石灰岩層)과 사암층(砂岩層)과 같이 경도(硬度)에 차이가 있는 지층이 호층(互層)을 이루고 있을 경우 굳은 지층은 침식에 견뎌내는 반면 아래층의 연한 지층은 침식을 쉬 받아서 급사면이나 절벽을 이루어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가장 많다.
  • 시원한 물줄기가 돋보이는 박연폭포, 개성에서 북쪽으로 16km 떨어져 있는 박연폭포는 높이 37m, 너비 1.5m 규모이다. 폭포 이름이 박연폭포이므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못을 박연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폭포 위쪽에 박처럼 생긴 커다란 못이 있는데, 이를 박연이라고 하며, 가운데 도암이라는 바위가 있다. 폭포 아래쪽 못은 둘레 120m, 지름 40m 정도이며 고모담이라 한다. 고모담에는 용의 머리를 닮은 대룡암이 있으며, 여러 명의 사람이 설 수 있다. 이 바위에 글이 새겨져 있는데, 황진이의 글로 알려져 있다.
  • 박연폭포 사진을 보면 높이가 주는 위압감보다는 거대한 암벽이 압도적이어서 돌로 쌓은 벽과 같은 단단한 폭포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암벽 사이를 뚫고 내려오는 물줄기는 아래로 갈수록 넓게 퍼지고 더 힘차게 쏟아지고 있다. 선인들은 이 물줄기를 '은하수'로 표현했다. 고려 말 성리학자 이색은 '은하수가 매달려 뿌리는 거품이 사면으로 흩어지니 큰비 오는 것 같구나'라고 했으며, 조선 15세기 문인 관료 이승소는 '거꾸로 내려 쏟는 은하수 한 갈래 드리웠네'라고 했다.
  • 박연폭포는 물방울이 부딪히며 쏟아지는 물소리가 웅장한데, 선인들은 이를 용의 울음, 천둥소리, 땅속을 울리는 번개 소리라고 표현했다. 15세기 말 문인 박은은 '한낮 천둥소리에 하늘은 찢기는 듯하다'라고 했다. 폭포의 '차가운 기운'도 느껴진다. 이색은 '6월의 무더위도 감히 가까이 못하고, 땀 흐르던 피부에 소름이 끼치어 만져 보게 되는구나'라고 했다.
  • 박연폭포는 문학과 그림으로 기록될 정도의 명소로, 조선시대 개성의 서경덕, 황진이와 함께 송도삼절이었으며, 언제부터인가 금강산 구룡폭포, 설악산 대승폭포와 함께 3대 폭포가 되었다. 3대 폭포를 어떤 기준으로 정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인지도 측면에서는 박연폭포는 선정될 만하다. 명소가 되기 위해서는 편리한 접근성도 중요한데, 박연폭포는 고려의 수도 송도에서 아침에 가서 저녁에 돌아올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조선의 수도 한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많은 사람이 다녀갔다. 17세기 문인 김창협은 강화도나 황해도 다른 곳을 들르면서 박연폭포를 세 차례나 방문했을 정도로 자주 찾았다. 21세기 서울에서 차로 2시간 내로 박연폭포에 갈 수 있지만, 이제는 갈 수 없는 상황이다.

박연리(朴淵里)[편집]

  • 개성시 북부에 있는 리이다. 북쪽은 황해북도 금천군 양합리(량합리, 兩合里), 동쪽은 장풍군 월고리(月古里), 남쪽은 용흥동(룡흥동, 龍興洞), 남서쪽은 삼거리(三巨里), 서쪽은 금천군 월암리(月岩里)·계정리(鷄井里)와 접한다. 지명은 박연폭포에서 유래한다. 1952년 12월 북한이 면을 폐지하면서 황해도 장풍군 영북면(령북면) 길상리, 고덕리 일부를 합하여 금천군 산성리로 개편되었다. 1961년 3월에 개성직할시 장풍군으로 이관되었다가 개성시에 편입되었다. 1983년 11월 박연리로 개칭하였다.
  • 묘지산(778m)·천마산(757m)·제석산(733m)·월암산(576m) 등 높고 험한 아호비령산맥 말단부의 높은 들로 둘러싸여 있다. 묘지산 일대에는 송이버섯·산삼 등 귀중한 임산물이 풍부하다. 하천은 유량이 비교적 많고 맑고 차기로 유명하며 박연폭포를 거쳐 흘러내리는 오조천과 서문천이 흐른다.
  • 전체 면적의 89%가 산림이며 경지면적 중 논이 9%, 밭이 85%를 차지한다. 주요 농산물은 쌀과 옥수수이다. 명승고적으로는 국내 3대 폭포의 하나인 박연폭포와 대흥산성·관음사·범사정 등이 있다. 천마산 일대는 크낙새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고등중학교·인민학교·병원이 있다. 개성에서 정명사 고개를 지나 금천 방향으로 통하는 도로가 나 있으며 개성 중심지까지는 25㎞이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박연폭포(朴淵瀑布)〉,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박연폭포(朴淵瀑布)〉,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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