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샛강
여의도 샛강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의 남쪽으로 흐르는 샛강이다. 방학호(放鶴湖)라고도 부른다.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 부근에 수도권 지하철 9호선 샛강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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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여의도 샛강은 여의도 샛강은 한강에서 갈라져 나오는 강이다. 현재는 1997년에 조성한 습지공원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주변에 서울교, 여의교, 여의2교 등이 있다. 샛강역은 이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역이다. 처음 샛강은 여의도를 개발할 때 개발 대상이 아니어서 자연 습지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한강물이 흘러들지 않아 모기·파리 등의 날벌레와 악취가 들끓어 버려져 있었었다. 하지만 지금은 1997년에 조성한 생태공원으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오리 등도 사는 곳이 되었다.[1]
강과 샛강[편집]
- 강(江)은 내륙을 흐르는 하천(河川) 중에 규모가 제법 크고 뚜렷한 물줄기를 말한다. 강의 순우리말은 '가람'이며, 한자어원인 강(江)자는 본래 중국의 장강(양쯔강)을 가리키던 글자였으나 의미가 확대되어 지금의 모든 강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강(江)과 내(川)를 합쳐서 하천(河川)이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크고 작은 모든 하천을 망라해서 그냥 하천이라 부르지만, 하천 중에서 크고 길게 흐르는 하(河)를 특별히 강이라 부른다. 한강, 낙동강, 대동강, 금강 등과 같이 주요 하천들의 이름 뒤에는 '江'이 붙어 있다.
- 샛강은 큰 강의 줄기에서 한 줄기가 갈려 나가 중간에 섬을 이루고, 하류에 가서는 다시 본래의 큰 강에 합쳐지는 강을 뜻한다. 샛길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러나 관습적으로 강 사이의 지역이 강에 비해 커서 섬으로 보기 곤란한 경우는 샛강이라고 하지 않는다. 샛강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섬을 하중도(河中島)라고 부르며, 대표적으로 여의도, 노들섬, 남이섬 등이 있다. 하지만 하중도가 있다고 반드시 샛강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데, 본류(강)와 지류(샛강)가 확실히 차이 나는 경우인 여의도 같은 경우에만 샛강이라 부른다. 남이섬 같은 경우는 본류와 지류를 나누기 어렵기에, 샛강이라 부르지 않는다.
- 가장 잘 알려진 샛강은 여의도와 영등포 사이의 서울샛강 또는 여의도샛강이다. 여의도를 개발할 당시에 없애고 영등포에 붙여버릴 수도 있었겠지만, 여의도를 영등포에 붙여버리면 홍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샛강을 남겨놓아 우회 수로의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다. 서울 경전철 신림선의 시종척역이자 서울 지하철 9호선과의 환승역인 샛강역도 여기서 유래한 것이며 서울지명사전의 샛강은 바로 이것을 의미한다. 그 외에 잘 알려진 샛강으로 구미시의 지산샛강 등이 있다. [2]
여의도 샛강 주변 환경[편집]
- 63빌딩 앞 민속놀이마당에서 국회의사당 뒤 서울마리나(요트장)까지 4.3km 샛강 숲길이 있고 서울마리나에서 수상구조대 전에 있는 전망대까지 1.2km 강가 길이 있다. 샛강은 여의도 63빌딩 앞부터 국회의사당 뒤 서울마리나(요트장)까지 약 4.3km를 흐르는 작은 물줄기다. 한강 물이 샛강으로 흘러들어 약 4.3km를 흐른 뒤 다시 한강과 만나는 것이다.
- 여의도 샛강 상류에서 여의교까지 1.6km이다. 샛강이 시작되는 곳은 63빌딩 앞 한강 둔치 민속놀이마당이다. 그네와 씨름장 등이 있는 민속놀이마당에서 한강으로 향한다. 한강과 가장 가까운 길로 접어들어 한강철교를 바라보며 걸을 때 오솔길 같은 좁은 길이 막히면 안쪽으로 올라와서 넓은 길을 걸으면 된다. 한강과 샛강이 만나는 샛강 상류를 보려면 길 없는 풀밭을 조금 지나야 한다. 풀숲을 가로질러 내려서면 한강과 샛강이 만나는 합수지점이 보인다. 뻘과 모래사장이 그대로 드러난다. 갈매기들이 앉아 있고 한강 물결이 파도처럼 모래사장으로 밀려든다. 샛강이 시작되는 곳에서 다시 풀숲을 헤치고 돌아가서 한강 둔치에 조성된 보행자 및 자전거길을 따라 걸으면 여의상류IC 교차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면서 다양한 형태의 습지 및 생태공원이 시작된다.
- 여의교에서 서울교까지 1.2km이다. 이 구간은 샛강 숲길의 백미다. 물길 중간에 조성한 생태공원은 꾸미지 않은 듯 꾸며놓은 자연의 모습이다. 연못과 연못을 뒤덮은 각종 수생식물 그리고 버드나무 등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마치 오지의 늪 같다. 푸른 버드나무숲 아래 흙길이 있는데 흙길 옆에는 샛강과 생태연못 등으로 오갈 수 있는 작은 오솔길이 보인다. 이 구간의 풍경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은 다리 위에 올라가서 숲을 내려다보는 것이다. 이 구간에는 여의교와 서울교가 있고, 그 중간에 샛강다리가 놓여있다. 여의교~서울교 구간이 샛강 숲길의 백미라면 여의교~서울교 구간의 백미는 샛강다리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다. 샛강다리 아래서 올려다보는 다리가 샛강 숲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버드나무숲 아래로 샛강이 흐르고, 숲 위로 여의도 빌딩숲이 우뚝하다.
- 서울교에서 서울마리나까지 1.5km이다. 서울교 아래 버드나무숲을 지나 걷다 보면 사람이 다닐 수 없는 숲이 나온다. 거기서부터 길은 한강 둔치 자전거길 및 보행자길과 하나가 된다. 그 길을 따라 걸으면 샛강 하류다. 4.3km 샛강 물길은 국회의사당 뒤편에서 한강과 다시 만난다. 강가에 앉아 낚시를 하는 사람도 많다. 한강에서 낚시가 허용된 구간이 국회의사당 뒤편 한강 물가다. 이곳에서 요트를 탈 수도 있다. 한강 둔치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겨도 좋다.
- 서울마리나에서 수상구조대 전 전망대까지 1.2km이다. 샛강 숲길은 사실상 서울마리나에서 끝나지만, 아직 해가 남아 있다면 서울마리나에서 한강 바로 옆길(한강 둔치 공원길 말고 그 아래 한강 바로 옆길)을 따라 수상구조대 전에 있는 전망대까지 약 1.2km 정도를 더 걸으면 이 구간에서는 한강의 물결이 강가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렇게 걷다 보면 전망대가 나오고 전망대에 오르면 서강대교가 보인다. 서강대교 아래 밤섬이 있다. 밤섬은 조선시대부터 1967년까지 주민들이 배를 만들거나 고기잡이와 약초 재배, 염소 방목 등을 하며 살던 곳이다. 밤톨처럼 생겼다고 해서 밤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버드나무숲 아래 희고 고운 모래가 백사장을 이루고 물이 맑아서 경치 좋기로 소문난 곳이었다. 1968년 여의도를 개발할 때 섬을 폭파 해체했으나 섬의 잔해가 남아 있던 곳에 토사가 쌓이면서 섬의 유역이 넓어졌다. 이후 철새들이 모여들어 1988년부터 철새도래지로 관리하기 시작했으며, 1999년에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여의도샛강 생태공원[편집]
-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공원이다. 갈대와 물억새가 무성하게 자라는 샛강 생태공원에는 6km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20∼30m 간격으로 설치된 안내판을 통해 우리 토종식물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를 비롯해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제비꽃, 말즘, 버들치 등 희귀 동식물이 살고 있다. 생태공원에는 자연을 해치지 않기 위해 벤치와 매점은 물론, 동식물들의 휴식과 수면을 위해 가로등도 설치하지 않았다. 연중 이용이 가능하나 동물의 산란기에는 일부 구간의 출입이 제한된다.
- 넓이는 18만 2000㎡이다. 1997년 9월 25일 국내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여의도의 샛강을 환경친화구역으로 바꾸고 자연학습장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주요시설은 계류시설과 수초수로·생태연못·저습지·관찰마루·관찰로·버드나무하반림·건생초지 등이 있다. 이중 수로의 길이는 약 1,200m이며 너비는 15m이다. 6km의 산책로에는 20∼30m 간격으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자연생태를 보존하기 위하여 매점이나 가로등은 물론 벤치도 설치하지 않았다.
- 공원으로 조성한 뒤 동식물의 분포가 매우 다양해졌다. 특히 버드나무와 갈대·억새풀·나도개풀·환상덩굴·돼지풀·망초·쑥·돌피·미국개기장 등은 군집을 이루었다. 식물의 경우에는 능수버들과 갯버들·양버즘나무·가죽나무 등의 목본류와 개망초·달맞이꽃·닭의장풀·돼지풀·서양민들레 등의 초본류가 자리 잡았다. 새의 경우,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황조롱이를 비롯해서 참새와 까치·딱새·촉새·박새·왜가리 등 14종이 터를 잡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잠자리와 나비·풍뎅이·메뚜기 등의 곤충류도 많아졌으며, 연못에서는 붕어와 미꾸라지 등의 민물고기와 개구리 등의 양서류가 살고 있다. 이러한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관찰로와 관찰마루에서 살펴볼 수 있다. 연중무휴이나 동물들의 산란철에는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한강시민공원과 연결되며 인근에 여의도공원과 앙카라공원 등이 있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漢江市民公園汝矣島地區)[편집]
- 한강철교 중앙부에서 국회 뒤 샛강 사면지까지 길이 8.4㎞에 이르는 여의도 주변의 한강시민공원 지구이다. 한강시민공원의 12개 지구 가운데 하나로, 이촌지구와 선유도지구 사이에 있는 길이 8.4㎞의 구간이다. 한강의 서울시계 중심지역에 해당되며, 면적은 148만 7374㎡이다. 철새 도래지인 밤섬과 샛강 등이 비교적 자연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며, 둔치에 유람선 선착장과 민속놀이마당·문화마당 등 위락시설이 많이 있다. 여의나루의 우리꽃동산과 샛강생태공원은 자연학습과 산책로로 많이 이용된다. 체육시설로 축구장 5개, 농구장 8개, 배구장 1개, 씨름장 1개, 테니스장 15개, 게이트볼장 1개, 체력단련장 2개, 파크골프장 1개, 럭비구장 1개와 청소년광장 1개가 설치되었다. 매년 10월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며, 여의도 윤중로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도 유명하다. 주변에 국회의사당·63빌딩·KBS 방송국·금융가·증권가가 있다. 안내센터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로 43번지에 있다.
여의도(汝矣島)[편집]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딸린 한강의 하중도(河中島)이며 면적 2.9㎢이다. 한강에 발달한 범람원으로 영등포 쪽에 작은 샛강이 있다. 모래땅으로 이루어진 쓸모없는 벌판이었으나, 1916년 9월 일제가 이 섬(당시는 경기 고양군 용강면)에 간이비행장을 건설함으로써 비행기지로서의 여의도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922년 12월 안창남(安昌男)의 모국방문 비행도 이곳에서 실시되었다. 1936년 김포 비행장이 새로 건설된 후에도 여의도 비행장은 존속하였고 8·15광복 후에는 미군이 접수, 한때 사용하다가 1968년에 이르러 서울특별시에 의한 윤중제(輪中堤) 축조 및 신개발 사업이 착수되었다. 착공 반년 만에 윤중제가 완성되었고 이 섬의 복판을 가로질러 마포와 영등포를 직결한 6차선의 마포대교가 1970년 5월 개통함으로써 신시가지 발전이 한층 가속화되었다. 1981년 10월 4차선의 원효대교가 준공·개통하여 여의도와 용산구 원효로 4가를 이어 놓았다. 국회의사당·한국방송공사·동아일보사 별관·전국경제인연합회·순복음교회와 각종 금융관계사, 아파트 등이 밀집해 있으며, 63빌딩·엘지(LG) 쌍둥이 빌딩 등 고층건물이 들어서 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강〉, 《나무위키》
- 〈샛강〉, 《나무위키》
- 〈여의도 샛강〉, 《위키백과》
-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위키백과》
- 박종일 기자, 〈빌딩숲 속의 원시림…여의도 샛강·한강공원 순환코스〉, 《아시아경제》, 2023-02-14
- 조은비 기자, 〈'세계 습지의 날' 여의도서 가볍게 즐기기〉, 《뉴스펭귄》, 2023-02-02
- 류재근・이경수 박사, 〈개천을 잘 관리해야 강(江)이 산다〉, 《워터저널》, 2021-09-01
- 박애경 기자, 〈생태탐방 명소로 탈바꿈하는 ‘여의도 샛강’〉, 《이모작뉴스》, 2020-12-04
- 〈강(江)의 모든 것 한 권에… ‘한국 하천 안내지도’ 발간〉, 《국토교통부》, 2013-12-05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