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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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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산

와룡산(臥龍山)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에 위치한 높이 114m의 산이다.

개요[편집]

  • 와룡산의 높이는 약 114m이며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경기도 부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산세는 완만하며 경기도 부천시 역곡로와 서울시 구로구 남부순환로 사이에 비교적 넓은 산지를 형성한다. 서울을 둘러쌓고 있는 산지 중 서울과 부천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며 원각사(圓覺寺)라는 사찰이 있다. 남쪽에는 궁동저수지가 위치하며 그 옆에는 조선 선조의 일곱 번째 딸인 정선옹주(貞善翁主)와 부마 길성군 권대임(吉成君 權大任)의 묘역이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었다. 궁동에는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구로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 오류고등학교,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세종과학고등학교 등 많은 학교들이 위치하고 있다. 산을 넘어 서쪽에는 부천식물원과 자연생태박물관, 부천까치울정수장이 있다.[1]
  • 와룡산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양천구 신정3동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작동에 걸쳐 있는 산이다. 와룡산과 그 좌우로 뻗어 있는 산등성이가 마치 용이 웅크리고 누워 있는 형국이라 하여 와룡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지양산 또는 신월산이라고도 한다.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양천구 및 경기도 부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고도 80~120m 가량의 봉우리들은 한남정맥의 한 줄기인 경기도 수원의 광교산과 백운산, 경기도 안산의 수리산, 인천의 소래산 지맥을 따라 부천시 원미산에서 구로구 온수동의 큰산, 궁동의 와룡산으로 이어지는 잔구성(殘丘性)의 산지이다. [2]
  • 와룡산은 구로구 궁동의 진산(鎭山)이며 표고 114m인데 부천시 작동과 경계를 이룬다. 와룡산과 그 좌우로 뻗어 있는 산등성이가 마치 용이 웅크리고 누워 있는 형국이라고 하여 와룡산이라고 하는데, 그 중간쯤인 궁동의 산을 '용의 허리'라고 한다. 용의 허리에서 서쪽으로는 수렁고개가 원각사를 지나 우신중·고등학교 옆 건너편 산을 잇는 산등성이가 되고, 이어 남쪽으로 흘러 우신빌라에서 끝난다. 또 용의 허리에서 동쪽으로는 궁동과 신정3동과 경계를 이루는 산등성이가 계속 궁동과 개봉동과의 경계를 남쪽으로 뻗어 교통안전진흥공단 옆에서 끝난다. 풍수지리상으로 보면 와룡산의 동쪽 등성이가 좌청룡(左靑龍)으로 표고 108m의 청룡산과 그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 등성이는 우백호(右白虎)가 되는데 104m 봉우리에서 원각사를 안고 내려온 능선이 88.5m와 90.5m 봉우리를 만들어 내백호(內白虎)를 이루고, 104m 봉우리에서 더 남하하여 103m 봉우리에서 내려온 95.5m의 도당산과 78.5m의 두리봉이 외백호(外白虎)가 된다.

주변시설[편집]

  • 1960년 초에 궁동 와룡산 중턱에 원각사(圓覺寺)가 건립되었다. 이 절의 특징은 산령각 남쪽에 시멘트로 만든 관음보살상이 2단으로 된 연대(蓮臺) 위에 조성되어 있는 것이다. 1970년에는 궁동과 개봉동을 연결해 주는 높이 108m의 청룡산 중턱에 관음사(觀音寺)가 세워져 원각사와 서로 마주 보고 있다. 대웅전에 모신 미륵불상은 까만 기단과 흰 연대 위에 서 있는데, 빨간색으로 입술연지를 한 것이 특색이다. 이 원각사와 관음사의 배치를 그 진산인 와룡산과 청룡산의 위치와 대비하여, 풍수지리적으로 양과 음의 조화로 보기도 한다.
  • 와룡산의 남서쪽으로 연이은 산줄기로 서울의 가장 서쪽에 있는 온수동과 부천시 역곡동·작동의 경계에 세 산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다. 세 봉우리 중 서북쪽에 있는 높이 122.7m의 제일 왼쪽 봉이 큰산으로 일명 까치산이라고도 한다. 까치산은 가운데 봉우리가 83m, 오른쪽 봉우리가 98m에 불과하여 연봉 중에서는 높은 느낌을 준다. 이 세 봉우리로 형성된 산을 흔히 '보름뫼'라고 하는데 보름달이 떠오를 때 표고 98m의 오른쪽 봉우리에 제일 먼저 달이 걸리기 때문에 오른쪽 봉우리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 보름뫼 기슭의 마을을 안말 또는 보름매말이라고도 부른다. 터골의 뒷산인 도당산과 두리봉은 산 모양이 둥그러워 동그란 산이라 부르며, 표고 95.5m이다. 일명 벽산·시루봉이라고 한다. 모양이 마치 시루를 엎어놓은 것처럼 생겼다 하여 시루봉이라고도 하고, 산사태 방지를 위해 시멘트 콘크리트로 둘러 박았다 하여 벽산이라고도 한다. 또 철길 옆이라 하여 철마산(鐵馬山)이라고도 한다. 도당산의 이름은 온수연립주택단지에서 궁동의 우신중고등학교와 두암빌라 쪽으로 넘어가는 삭새고개 마루턱에 도당(都堂)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두리봉은 78.5m와 77m의 두 봉우리로 되어 있으며 보통 뒷산으로 부른다.
  • 와룡산과 청룡산 능선을 비롯한 큰산·보름뫼·도당산·두리봉을 포함한 일대 구릉지대는 미시설 도시자연공원인 온수공원(溫水公園)으로 지정되어 있다. 와룡산 일대는 구로구 온수동 산 1-1번지 일대를 비롯한 85필지 1,097,530㎡와 양천구 신월동 산 85-4번지 외 145필지 1,003,471㎡를 대상으로 도시계획에 의해 1971년 8월 6일 건설부고시 제465호로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6년 11월 3일 건설부고시 제528호에 의해 최종 결정고시와 지적고시 되었다. 온수공원에는 온수동지구에 3개, 신월동지구에 4개의 옹달샘이 있는 등 2종 4개의 공원시설이 있다.

구로구[편집]

  • 서울특별시의 남서부에 위치한 자치구이다. 북쪽으로는 양천구, 동쪽으로는 동작구, 영등포구, 관악구, 서쪽으로는 경기도 부천시, 남쪽으로는 금천구, 경기도 광명시와 접한다. 구 이름은 구청소재지인 구로동에서 유래되었다. 구로(九老)동이라는 지명은 9명의 현명한 노인들이 장수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구로구청 주변에는 9개의 지팡이 등 9명의 노인을 상징하는 요소가 꽤 많다. 다만 한자의 뜻을 풀이한 '아홉 노인'이 아닌, 구로동의 고유어 지명인 '구루지'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조선 시대에는 안양천을 기준으로 서부는 부평도호부 수탄면, 옥산면, 동부는 시흥현 상북면 지역이었으며, 부평부이었던 서부 지역은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천군이 되었다. 1949년에는 동부 지역 중 구로동과 신도림동이 서울에 편입되었으며 1963년 경기도 시흥군(안양천 기준으로 동쪽 지역)과 부천군(안양천 기준으로 서쪽지역)에서 서울로 편입, 영등포구에 속해 있다가 1980년 구로구로 분리되었고, 1995년 남부지역이 금천구로 분리되었다.
  • 와룡산이 위치한 궁동은 행정동 수궁동 면적의 다수를 차지하는 법정동이다. 부일로9길을 경계로 온수동과 나뉜다. 웬만한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학교가 밀집되어 있다. 중학교로는 우신중학교가 있고, 고등학교로는 우신고등학교, 세종과학고등학교, 오류고등학교, 예림디자인고등학교,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가 있다. 인문계 고등학교, 특성화 고등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까지 다 있다.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서울정진학교도 이 궁동에 위치해 있다. 오류고등학교 뒤편에는 궁동저수지 생태공원과 정선옹주 묘역이 있다.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공원 5~10분 거리에 약수터도 있다. 아직도 농사짓고 있는 밭이나 주말농장이 엄청 많아서 이 동네가 서울인지 시골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로 시골스러운 풍경을 갖고 있다.

지형특징[편집]

  • 구로구 궁동의 진산이라는 와룡산은 실제 탐방 결과 지양산으로 불리고 있다. 구로구 궁동, 수궁동과 양천구 신정동, 신월동 및 부천시 오정구 작동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서울시 자료에는 114m로 되어 있다. 산 정상은 삼각점과 삼각탑과 통나무걸이 벤치가 있는 공터로서 정상에서 남쪽으로 수렁고개를 지나서 원각사가 산동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서서울정보산업고교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 와룡산은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정상은 삼각점 및 삼각탑과 통나무걸이 벤치가 있는 공터로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수렁고개를 지나면 원각사가 있다. 와룡산 주변은 도심에서는 찾기 어려운 녹지로, 서부트럭터미널에서부터 부천시청에 이르는 계남대로의 확장에 따라 교통량이 증가하였으나 아직까지는 개발이 되지 않는 청정 녹지에 속한다. 풍수지리상으로 보면 용의 허리에서 서쪽으로는 수렁고개가 원각사를 지나 우신중학교와 우신고등학교 옆 건너편 산을 잇는 산등성이가 되고, 이어 남쪽으로 흘러 우신빌라에서 끝난다. 또 용의 허리에서 동쪽으로는 구로구 궁동과 양천구 신정3동과 경계를 이루는 산등성이가 계속 궁동과 개봉동의 경계를 이루면서 남쪽으로 뻗어 한국교통안전공단 구로자동차검사소 옆에서 끝난다. 구로구 궁동 남쪽 어귀의 동서 방향으로 양쪽 산 끝 사이의 평지는 폭이 약 400m인데, 이 어귀에서 북부 끝 산꼭대기까지는 1.8㎞ 가량 길게 뻗어 있고, 그 중간의 동서 폭은 약 1㎞로 퍼져 있다. 풍수지리상으로 보면 금계포란형(金鷄包卵型)의 산세로서 마을 전체가 마치 항아리를 엎어 놓은 것 같은 모양이다.

와룡산 원각사[편집]

  • 원각사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 산 1-56(오리로21가길 146)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1960년 송명현에 의하여 구로구 궁동의 옛 절터 근방에 창건되었다. 2010년 현재 원각사의 주지는 승려 법운이다. 원각사 뒤쪽에 있는 와룡산이 남성적인 산이라는 이유로 원각사에는 남자 승려가 주지로 있으며, 청룡산은 여성적인 산이라서 비구니가 절의 주지로 있다고 한다. 와룡산 원각사라고도 부르며, 정선옹주 묘역(貞善翁主墓域) 우측 능선에 자리 잡고 있다. 해마다 원각사를 방문하는 신도 수는 1,000명 내지 1,500여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 원각사에서는 봄과 가을에 불교 기초 교리를 교육하는 불교 대학을 운영하고 있는데, 각각 3개월 과정이다. 한 달에 3번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법회가 개최되는데, 음력 초하루에는 관음 신중 기도가 열리며, 음력 18일에는 지장제일, 음력 24일에는 관음제일 법회가 열린다. 구로올레길 와룡산 원각사와 매봉산 사이에서 온수역에 이르는 지역을 수궁동이라고 한다. 온수동과 궁동을 합쳐서 부르는 명칭이다. 개발 이전에는 궁동 저수지가 상당히 넓은 편이었고 평지를 따라 밭이 있던 곳이다. 지금도 와룡산과 매봉산 사이에 아늑한 장소를 유지하고 있고 구로구의 주말농장과 사유지 밭을 경작할 정도로 전원생활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산책 출발은 온수역 6번이나 7번 출구로 나와 지자체에서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와룡산온수골생태공원(온수힐스테이트방향)에서 구로올레길산림형코스레서 시작하거나, 예림디자인고·서서울과학고등학교 궁동저수지생태공원에서 원각사 방향으로 진입해도 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와룡산(臥龍山)〉, 《두산백과》
  2. 와룡산〉, 《디지털구로문화대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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