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계룡산(鷄龍山)은 차령산맥 중의 연봉으로서 충청남도 공주시·계룡시·논산시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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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계룡산은 충청남도 공주시(계룡면/반포면), 계룡시(신도안면), 대전광역시(유성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45 m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정상인 천황봉에는 통신선이 있을 뿐만 아니라 3군 본부가 모인 계룡대가 훤히 보이기 때문에 민간인 통제구역이다. 같은 이유로 머리봉과 쌀개봉도 통제구역이다. 그래서 민간인 등산객들에겐 관음봉이 계룡산의 실질적인 정상 봉우리이고, 따라서 동학사 쪽으로 관광객이 많다. 등산객들은 주로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 코스나 동학사-남매탑-삼불봉 코스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반대편인 갑사에도 관광객이 많은데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삼불봉-갑사로 산을 아예 넘어버리는 코스도 존재한다. 이 코스에는 돌아오는 버스가 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내의 수통골지구는 조금 더 가벼운 산책 삼아 나온 나들이객 위주. 동학사지구로 도보 이동은 가능하나 등산로가 직접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1]
- 계룡산은 충남 제일의 명산이라 불리우며 계룡산국립공원은 1968년 우리나라 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65.335㎢이다.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847m)을 중심으로 16개에 달하는 봉우리 사이에 약 10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산의 능선이 닭의 벼슬을 쓴 용의 모습과 닮아 계룡(鷄龍)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계룡산은 산세가 아늑하면서도 변화무쌍하고 서울, 대전 등 대도시에서도 일일 탐방이 가능해 연중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뛰어나 조선의 수도로도 거론되었으며 나라의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산이기도 하다. 계룡산은 주로 낙엽활엽수림으로 덮여 있고, 계룡산 주변에는 계엽수림이 많다. 고도 200~400m의 산록대에는 소나무, 떡갈나무, 느티나무, 졸참나무와 층층나무가 있으며, 고도 400~650m의 중복대에는 박달나무, 까치박달, 서어나무,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굴참나무가 많다. 650m 이상의 산정대에는 소나무, 신갈나무, 쇠물푸레, 철쭉이 많다. 중상부의 식생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
- 계룡산은 충청남도 공주시와 논산시, 계룡시 그리고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걸쳐 있는 높이 845m의 산이다. 1968년 12월 31일에 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계룡산은 충청지역에서 대표적인 산이며 높이나 면적에서 최고나 최대는 아니다. 계룡산의 천황봉과 연천봉, 삼불봉을 잇는 능선이 닭의 볏을 쓴 용을 닮았다 하여 계룡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최고봉인 천황봉의 높이는 해발 845m이고 계룡산 전체면적은 65.335km2이다. 계룡산 기슭에는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 유명한 사찰이 있으며 남매탑이 있다. 계룡산의 남쪽 지역인 신도안은 조선 왕조 개국 직전 도읍 후보지로 꼽히기도 했다. 계룡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구역은 3개로 나뉘는데 동학사지구, 갑사지구, 신원사ㆍ수통골지구이다.[2]
- 계룡산의 이름은 주봉인 천황봉(846.5m)에서 연천봉(739m)·삼불봉(77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풍수지리에서 한국 4대 명산으로 꼽힐 뿐 아니라, 관광지로도 제5위를 차지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계룡산은 『정감록』에 피난지의 하나로 적혀 있는데 이를 믿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한때 수많은 신흥종교, 또는 유사종교들이 성하였다. 높이 846.5m.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차령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어가다가 금강의 침식으로 허리가 잘리면서 분리되어 형성된 잔구이다. 지도상으로 대전·공주·논산을 연결하여 세모꼴을 그린다면 그 중심부에 자리 잡은 것이 계룡산이다.[3]
계룡산의 8경[편집]
- 천황봉에서 바라본 일출 광경.
- 삼불봉을 하얗게 덮어버린 겨울 흰 눈.
- 연천봉의 낙조.
- 관음봉을 싸안고 한가롭게 떠도는 구름.
- 한여름 동학사 계곡의 숲.
- 가을 갑사 계곡을 온통 붉은색으로 수놓은 듯한 단풍.
- 은선폭포가 낙수되면서 하얗게 포말을 일구워내는 물안개.
- 남매탑에 반쯤 걸린 달의 모습.
계룡산의 자연환경[편집]
- 계룡산 일대의 지질은, 대체로 서북부에 쥐라기의 편마암·화강암, 남부 및 동남부에 쥐라기의 복운모(復雲母) 화강암, 그리고 동학사를 중심으로 중앙부에 백악기(白堊紀)로 보이는 홍색 장석화강암이 분포하고 있다. 그리고 능선 따라 남북 방향으로 반암류(斑岩類)가 관입하였고, 부분적으로 염기성맥암(鹽基性脈岩)과 산성맥암이 대체로 남북 방향으로 관입하여 산체를 형성하고 있다.
- 계룡산은 지리산에서 뻗어 나온 한 갈래의 산줄기가 덕유산에서 다시 갈라져 300리를 거슬러 올라와, 공주 동쪽에서 반달 모양으로 휘감아돈 형세를 이루고 있다. 차령산맥 중에서도 비교적 험난한 이 산은 유연히 흐르는 금강의 풍치와 어울려 독특한 산악 경관을 이루고 있다.
- 계룡산은 주능선이 남북으로 크게 뻗은 가운데 다시 서에서 동으로 두 개의 능선이 나란히 뻗어내려 F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이들 주요 봉우리 사이의 7개 골짜기에서 발원한 노성천(魯城川)·구곡천(九曲川)·용수천(龍水川)·갑천(甲川) 등이 금강으로 흘러든다.
- 계룡산은 산형이 수체(水體)로서 동서로 병풍같이 둘려 있고, 산이 북에서 동서로 싸안으니 두 쌍의 봉황이 서로 희롱하는 형상이요, 흙빛이 바래서 흑기(黑氣)를 벗으니 백옥이 되었다고 한다. 힘차게 뻗어 내린 주룡이 북으로 가니 한줄기 한줄기가 조각난 황금 같고, 청룡은 겹겹이 감싸서 주봉을 호위하고 백호는 국사봉(國師峯)의 호랑이가 얌전히 엎드린 형상이라 한다. 다시 안쪽을 내려다보면 멀리 장군봉·천쌍봉(天雙峯)·함지봉(咸芝峯)·함박봉(咸朴峯) 등이 주봉을 향하여 하례하니 군신이 다정하다. 수세는 골육수(骨肉水)주 01)로 좌우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앞으로 모여 양수합금(兩水合襟)을 이루었고, 주위 봉우리들은 사방에서 사신팔장(四神八將)이 둘러싸 나성(羅城)을 이루었으며, 삼길육수방(三吉六秀方)의 영봉들이 정기를 내뿜어 신도안을 비추는 형국이라 한다.
계룡산의 봉우리[편집]
계룡산은 태백산맥에서 차령산맥이 서남쪽을 뻗어나가다가 금강에 의하여 침식되고 남은 잔구성 산이다. 주봉은 천왕봉이며, 연천봉, 삼불봉, 관음봉 등 20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산세는 동쪽으로 U자형으로 열린 침식분지이다.
- 천황봉 : 845m, 계룡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 쌀개봉 : 828m, 디딜방아의 받침대, 즉 쌀개를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 관음봉 : 766m, 천황봉 및 쌀개봉과 더불어 계룡산의 주봉이며, 이곳의 한가로운 구름은 계룡산의 제4경이며 공주 10경 중 하나이다. 쌀개능선의 단풍과, 서북능선의 3월 철쭉길이 아름답다.
- 삼불봉 : 775.1m, 세 부처가 앉아 있는 것 같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 문필봉 : 756m.
- 연천봉 : 739m, 주능선이 문필봉을 통하여 연천봉으로 이어진다. 갑사계곡과 신원사 계곡 사이에 있다. 천황봉과 쌀개봉, 문필봉, 삼불 봉이 잘 보인다. 서 아래로는 상월과 계룡지, 경천지가 보이며, 저녁노을이 장관으로 계룡산의 제3경이다. 천황봉이 상봉이과 연천봉에 디딤돌 두 개만 놓으면 하늘에 닿을 수 있다는 설이 있어 부녀자들이 많이 기도를 하던 장소였다고 알려져 있다.
- 신선봉 : 649m.
- 황적봉 : 605m, 봉우리 모습이 노적가리 (한곳에 쌓아둔 곡식의 더미)같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 향적봉 : 574.9m.
- 백운봉 : 536m, 항상 산에 흰구름이 끼어있다 하여 이름이 붙였다.
- 금수봉 : 532m.
- 도덕봉 : 524m, 항상 여유있게 푸르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 장군봉 : 500m, 장군처럼 위엄이 있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계룡산의 기후특징[편집]
- 기온의 연교차는 -20℃∼35℃로 연평균 11℃를 보이고 있다. 연중 주풍향은 서북풍이고, 여름에는 남동풍 또는 남서풍, 겨울에는 북풍, 봄에서 초여름까지는 북북서풍이 불고 있다. 강우량은 연중 6∼9월에 90%가 집중되고, 12월이 가장 적게 나타난다.
- 연강우량은 1,280㎜이며 하루 동안의 최대 강우량이 1974년 229㎜까지 이른 바 있다. 높이 500m 이상의 능선 사이에 있는 계곡으로 미기후(微氣候)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일교차가 심하며, 서리는 10월 중순부터 다음 해 4월 중순까지 6개월 정도 내리며, 결빙 기간은 10월 하순부터 다음해 4월 중순까지이다.
계룡산의 생태[편집]
- 동식물 분포는 식물이 860종, 포유류 25종, 조류가 52종, 곤충류가 1,184종, 양서·파충류 16종, 담수어 25종 등으로 약 2,100여 종의 동식물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식물에는 황매화·팽나무·벗나무·회나무·느티나무 등이 있고, 산짐승에는 노루·담비 등, 조류에는 딱다구리·까치·두견이·뻐꾸기·왜가리 등, 곤충류에는 참매미·호랑나비·여치 등, 기타에는 두꺼비·청개구리·살모사 등이 있다.
- 계룡산의 수목 분포는 54% 이상이 침엽수이고, 활엽수가 6%, 나머지 40%는 떨기나무덤불이다. 관다발식물(管束植物)은 양치류(羊齒類)가 12과 23속 38종 3변종이고, 나자식물(裸子植物)은 5과 12속 20종 1품종이며, 속씨식물(被子植物)은 102과 372속 612종 8아종(亞種) 146변종 24품종으로 충청남도에서 사는 식물 중 76%를 차지하고 있다.
관련 기사[편집]
- 대전 유성에서 계룡산국립공원과 동학사를 잇는 국도32호선 확장 공사가 7년 만에 마무리됐다. 국토교통부는 국도1호선과 32호선이 공용 중인 구간 중 대전시 유성구 갑동에서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까지 5.4㎞ 구간의 확장공사를 마쳤다고 2022년 12월 26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계룡산국립공원과 동학사를 찾는 관광 수요와 대전과 공주·계룡 간 통근 수요가 많아 출·퇴근 시간대 및 주요 관광철 교통수요 대비 차로 수가 부족했다. 계룡산국립공원(동학사) 입구인 박정자교차로는 평면 신호교차로로 출·퇴근 시간대, 주말 및 관광 시즌에는 극심한 교통정체로 불편을 겪어왔다. 국토부는 2016년 1월부터 해당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16→27m)하고 박정자교차로를 어느 방향에서든지 신호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완전 입체교차로로 변경하는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 준공으로 계룡산 국립공원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물론,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통행시간도 8분에서 5분으로 단축돼 도로이용객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4]
- 충남 공주시는 최근 국립공원 내 흡연, 음주 등 위반행위에 관한 과태료를 상향하는 등의 자연공원법 시행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계룡산 국립공원에서 흡연 시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2022년 12월 8일 밝혔다. 과태료 조정은 산불‧화재 위험과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는 위반 행위에 대한 과태료 금액을 법률상 상한액에 맞추어 상향 조정함으로써 과태료의 실효성을 높여 위법행위를 근절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계룡산국립공원은 전제가 금연 구역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위반행위를 단속해 이첩하면 공주시에서 과태료를 부과한다. 특히, 흡연행위 적발 또는 인화성물질을 소지하고 있기만 해도 흡연 적발과 동일한 수준으로 과태료가 부과된다. 홍석종 환경보호과장은 '국립공원 내 흡연 등 위법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과태료가 상향된 만큼 방문객들의 각별한 유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5]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계룡산〉, 《나무위키》
- ↑ 〈계룡산〉, 《위키백과》
- ↑ 〈계룡산(鷄龍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 조은솔 기자, 〈대전 유성서 계룡산·동학사 가는 길 넓어졌다…30일 개통〉, 《대전일보》, 2022-12-26
- ↑ 조홍기 기자, 〈계룡산국립공원, 흡연 및 음주행위 등 과태료 부과 강화〉, 《충청뉴스》, 2022-12-08
참고자료[편집]
- 〈계룡산〉, 《나무위키》
- 〈계룡산〉, 《위키백과》
- 〈한국의 산맥〉, 《위키백과》
- 〈한국의 산 목록〉, 《위키백과》
- 〈계룡산(鷄龍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조은솔 기자, 〈대전 유성서 계룡산·동학사 가는 길 넓어졌다…30일 개통〉, 《대전일보》, 2022-12-26
- 최남영 기자, 〈국도1호선 대전∼공주 5.4㎞ 구간 확장…30일 개통〉, 《MTN뉴스》, 2022-12-26
- 조홍기 기자, 〈계룡산국립공원, 흡연 및 음주행위 등 과태료 부과 강화〉, 《충청뉴스》, 2022-12-08
- 양태권 기자, 〈계룡산 단풍 오는 25일쯤 절정〉, 《백제뉴스》, 2022-10-2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