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괴산군(槐山郡)는 대한민국 충청북도 가운데에 있는 군이다. 충청북도 충주시, 음성군, 증평군, 청주시, 보은군 및 경상북도 문경시, 상주시와 접한다.[1]
목차
개요[편집]
충청북도의 중앙부, 위도상으로는 북위 36° 35' 55″~36° 56' 40″, 경도상으로는 동경 127° 37' 20″~128° 04' 30″에 위치한다. 동서의 길이는 41.14㎞, 남북의 길이는 38.38㎞, 면적은 842.2㎢로 충청북도 전체 면적의 11.4%를 차지한다. 군의 동쪽 끝은 연풍면 분지리, 서쪽 끝은 청안면 청용리, 남쪽 끝은 청천면 사담리, 북쪽 끝은 불정면 삼방리이다. 행정구역은 1읍 10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구는 2018년을 기준하여 3만 9133명으로 충청북도 전체 인구의 약 2.4%를 차지한다. 청천면이 군 면적의 약 25%를 차지하여 가장 넓고, 괴산읍의 인구(약 27%)가 가장 많다.
군을 상징하는 꽃은 봉숭아(초본)와 미선나무 꽃(목본) 두 종류이며, 나무는 느티나무, 새는 까치이다. 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는 괴산 출신의 소설가 벽초 홍명희의 장편 역사소설 《임꺽정》의 주인공인 임꺽정과 그의 아내를 모티브로 한 '꺽정이'와 '운총이'이며, 친근감 있게 형상화한 캐릭터를 통하여 괴산을 이끌어갈 강력한 리더십과 더불어 가정의 사랑과 행복을 표현하였다. 군청 소재지는 괴산읍 서부리이다.
이 지역은 언어적으로 보면 충청 방언, 경기 방언, 동남 방언, 영동 방언 등 여러 방언의 영향을 받은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동북부(연풍면, 장연면) 쪽으로 가면 강원 영동지역, 경기도 지역, 충북 북부지역(단양, 제천 등), 경북 북부 산간지역에서 쓰이는 억양을 들을 수 있다. 일단 청안면, 소수면에서 산을 넘어간 괴산읍이나 청천면 지역은 거의 경기 방언, 영서 방언에 준하는 편이다.[2][3]
자연환경[편집]
괴산군의 남동부는 소백산맥이 북동에서 남서로 달리고 있어 조령산(鳥嶺山, 1,017m)·백화산(白華山, 1,064m)·덕가산(德加山, 858m)·칠보산(七寶山, 770m)·보개산(普蓋山, 780m)·군자산(君子山, 948m)·낙영산(落影山, 681m)·오봉산(烏鳳山, 680m) 등의 산릉이 연봉을 이루고 있고 그 중앙부에 박달산(朴達山, 825m)·남산 등을 중심으로 제2의 산지가 형성되어 산악이 중첩되어 있다.
북서부는 대보 화강암층으로 대부분이 5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가 산재하고 있고 하천을 따라 좁은 곡저평야(谷底平野)가 발달하고 있다.
소백산맥에서 발원하는 달천(達川)이 연풍천(延豊川)과 동진천(東津川) 등의 지류를 합하여 군의 중앙부를 관류하면서 남한강에 합류하고 보광산(普光山, 520m)과 백마산(白馬山) 등지에서 발원하는 지류를 합류한 보강천(寶岡川)은 서남류 하여 증평 부근에서는 군내의 가장 넓은 평야를 발달시키면서 금강(錦江)의 지류 미호천에 합류하고 있다.
군의 대부분이 소백산맥에 속하여 산지가 많고 사리면 일대에 비교적 넓은 평야가 전개되어 있을 뿐이다. 지질은 크게 보아 변성 퇴적암(變成堆積岩)과 대보 화강암(大寶花岡岩)이 거의 반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습곡과 단층작용이 심하여 지질구조가 복잡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제4기 충적층이 발달되어 있다.
옥천 지향사(沃川地向斜) 내에 있는 변성 퇴적암 지대의 동북 연장부에 해당하는 캄브리아기의 옥천층의 일부로서 동북쪽으로 충주의 황강리, 서남쪽으로 증평군 증평읍으로 이어지고 있는 변성 퇴적암류는 군의 중앙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대보 화강암은 변성 퇴적암류 지대에 의하여 군의 서북부와 동남부 일대로 분리되어 분포하고 있다.
신생대 제4기의 충적층은 본 군의 서북부 일원에 발달하고 있으나 달천과 연풍 천이 합류하는 칠성면 도정리 일대에는 범람원(汎濫原)이 발달하여 소규모의 충적평야를 이루고 있다.
기후는 내륙에 위치한 관계로 한서의 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연평균 기온 11.1℃, 1월 평균기온 -5.9℃, 7월 평균기온 28.0℃이며, 연 강수량은 1,155㎜로서 여름에는 집중호우의 빈도가 높으며 겨울에는 장기간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강설량도 많은 편이다.[4]
역사[편집]
괴산·연풍·청안의 3군을 합군한 고장인 괴산은 고구려 때는 잉근내군(仍斤內郡)으로, 신라 때 괴양군(槐壤郡)으로 고치고, 고려 때는 괴주(槐州)로 고쳤다. 그 후 현종 9년(1018년) 충주에 속하고 후에 감무(監務)를 두었으며 조선 태종 3년(1403년) 지괴주사(知槐州事)로 고쳤으며 1413년 괴산군으로 고쳤다.
- 1895년 06월 23일(음력 윤5월 1일) : 충주부 괴산군
- 1896년 08월 04일 : 충청북도 괴산군
- 1914년 04월 01일 : 괴산군, 연풍군, 청안군(서면 제외), 청주군 청천면, 충주군 감물면, 율지면을 괴산군으로 통폐합하였다.
- 1917년 : 읍내면을 괴산면으로, 청당면을 청안면으로 개칭하였다.
- 1947년 02월 01일 : 장연면 비도리가 칠성면에, 불정면 사창리·신기리·능촌리·신항리가 괴산면에 편입되었다.
- 1949년 08월 13일 : 증평면이 증평읍으로 승격하였다.
- 1963년 01월 01일 : 상모면(현 수안보면)이 중원군(현 충주시)으로 편입되었다. 문경군 농암면 삼송리가 청천면에 편입되었다.
- 1973년 07월 01일 : 불정면 문등리가 음성군 소이면으로, 중원군 이류면 하문리를 불정면으로, 청원군 북이면 초중리를 증평읍으로, 감물면 검승리를 괴산면으로 편입하였다.
- 1979년 05월 01일 : 괴산면이 괴산읍으로 승격하였다.
- 1989년 01월 01일 : 장연면 태성리가 칠성면에 편입되었다.
- 1990년 12월 31일 : 증평읍과 도안면을 관할하는 증평출장소가 설치되었다.
- 2003년 08월 30일 : 증평출장소 관할이었던 증평읍과 도안면에 증평군이 출범하면서 괴산군에서 분리되었다.
산업[편집]
산업구조는 3차 산업에 해당하는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의 비중이 가장 크며, 경제활동별 지역 내 총생산의 비중은 제조업이 가장 크고 농림어업이 그다음을 차지한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사업체는 총 2818개로 충청북도 전체 사업체의 3% 미만이며, 괴산읍에 약 43%가 편중되어 있다. 사업체별로는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의 비중이 각각 29%와 19%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데, 이중 약 94%가 개인 사업체이며, 전체 사업체 중에서도 종사자 5인 미만의 사업체가 약 83%를 차지한다. 사업체 종사자(1만 3638명)의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이 27.8%로 가장 크고, 숙박·음식점업 12.4%, 도소매업 10.8%, 교육서비스업 10.5%,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8.7%,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분야 7.7%, 건설업 5.1%,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4.2%, 운수·창고업 3.1%, 금융·보험업 2.0%,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원료재생업 1.5%,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4%, 농립어업 1.4%,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1.1%, 부동산업과 정보통신업 각각 0.6%, 광업 0.3% 등의 순이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016년을 기준하여 1조 2014억 원으로 충청북도 전체의 2.1%를 차지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181억 원)이 26.5%를 차지하여 비중이 가장 크지만, 도내 전체 제조업 GRDP에 대비하면 1.4%에 불과하다. 이 밖에 농림어업 18.4%,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분야 13.9%, 건설업 6.4%,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4.9%, 부동산·임대업 4.6%, 교육서비스업 2.9%, 금융·보험업 2.8%, 도소매업 2.6%, 사업서비스업 2.4%, 운수업 2.2%,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1.8%, 숙박·음식점업 1.8%, 광업 1.2%, 정보통신업 0.7%,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0.2% 등을 차지한다.
상업 활동은 예로부터 5일장으로 열리는 정기시장을 통하여 이루어져 조선시대에 읍내장과 연풍장, 지금은 증평군에 속하는 반탄장 등이 열렸다. 전통시장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1960년대까지 활기를 띠었으나 1970년대 중반 이후 산업화가 속도를 더하고 1990년대 중반에 대형 매장이 등장하는 등 유통구조가 변화하면서 점차 쇠락하였다. 오늘날 괴산의 전통시장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상설시장과 5일장을 병행하는 형태로 존속하고 있다. 괴산읍 동부리의 괴산시장은 읍내장을 승계하여 매달 끝자리가 3일과 8일인 날에 5일장이 열리고, 청천면 청천리의 청천시장은 5일과 10일, 불정면 목도리의 목도시장은 4일과 9일, 연풍면 삼풍리의 연풍시장은 2일과 7일에 각각 5일장이 열린다.
농수산업[편집]
2017년을 기준하여 경지면적은 1만 1277ha로 군 면적의 13.4%, 도내 전체 경지면적의 10.5%를 차지하며,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청주시·충주시·음성군에 이어 네 번째로 넓다. 논밭의 비율은 산지가 많은 영향으로 밭(7845ha)이 약 70%를 차지하여 밭농사가 비교적 활발하다. 농가 수는 5090여 가구, 농가 인구는 1만 1640여 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29.2%에 해당하며, 도내 전체 농가 인구의 6.7%를 차지한다. 농가 인구는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이나 농림어업이 군의 지역 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조업 다음으로 커서 농업 의존도가 여전히 큰 편이다.
식량작물 생산량은 2017년을 기준하여 3만 2663t으로 도내 전체 생산량의 12.4%를 차지한다. 작물별로는 미곡 생산량(1만 3543t)이 41.5%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잡곡(28%)·서류(17.1%)·두류(8.6%)·맥류(0.04%)의 순이다. 미곡 생산량은 도내 미곡 총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며, 미곡을 비롯한 군내 농산물은 '야! 뜨네'라는 공동 브랜드로 출시된다. 잡곡 생산량(9135t)은 군내 잡곡 총 생산량의 41.3%를 차지하며, 옥수수가 97% 이상을 차지한다. 괴산 지역의 옥수수는 도내 총 생산량의 절반에 가까운 44.2%를 차지하며, 특히 1991년부터 괴산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대학 찰옥수수는 당도가 높고 담백한 맛의 농업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두류 생산량(2794t)은 콩이 거의 전부인 99% 가까이 차지하고, 서류 생산량(5593t)은 감자와 고구마의 비율이 각각 79%와 21%를 차지한다. 이 밖에 특용작물로는 인삼과 잎담배 재배가 활발하다.
채소류는 엽채류 생산량(2만 7391t)이 가장 많으며, 배추가 약 95%를 차지한다. 배추는 도내 총 생산량의 약 12%를 차지하며, 청정 암반수로 세척하고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인 괴산절임배추가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양배추(1395t)는 도내 총 생산량의 약 27%를 차지한다. 과채류 생산량(1만 2630t)은 오이(56%)·토마토(21%)·수박(15%)을 주로 재배하며, 오이는 도내 총 생산량의 약 17%를 차지한다. 근채류(1만 310t)는 무를 재배하며, 도내 총 생산량의 약 18%를 차지한다. 조미채소류 생산량(1733t)은 고추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괴산의 대표적 특산물의 하나인 고추는 도내 총 생산량의 3분의 1이 넘는 36%를 차지한다. 과실류 생산량(1만 1786t)은 특산물인 사과와 복숭아가 각각 76%와 20%를 차지하고, 연풍 지역에서 재배된 감을 자연건조한 연풍곶감도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수산업은 달천을 비롯한 하천과 괴산호 등지에서 소규모의 내수면 어업이 이루어진다. 괴산읍 대덕리 일원에 수산 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수산 식품산업 거점 단지가 조성되었고, 괴산읍 제월리 일원에는 내수면 양식 단지가 조성되었다. 2017년을 기준하여 어가(漁家)는 25가구, 어업 종사자는 25명으로 도내 전체 종사자의 약 2%를 차지한다. 어선은 1t 미만의 동력선 22척과 무동력선 4척 등 총 26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산물 어획고는 32t으로 도내 전체 어획고의 1.4%를 차지한다.
임축산업[편집]
2017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6만 3858ha로 군 전체 면적의 약 76%에 해당하며,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제천시·영동군에 이어 세 번째로 넓다. 이 가운데 국유림이 1만 941ha, 공유림이 1만 3575ha이며, 사유림은 3만 9342ha로 약 62%를 차지한다. 임상(林相) 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임목지(林木地)가 6만 1412ha로 산림면적의 약 96%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침엽수림이 가장 많은 2만 3695ha, 활엽수림이 1만 9722ha,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뒤섞여 자라는 혼효림이 1만 7994ha를 차지한다.
임산물 생산량은 2017년을 기준하여 도라지·고사리·두릅·더덕 등의 산나물(227만 2946㎏)이 가장 많으며, 도내 산나물 전체 생산량의 56%를 차지한다. 이중 도라지 생산량이 98%를 웃도는 224만㎏이며, 국내 총 생산량의 34%를 차지하여 전국 시·군 중에서도 가장 많다. 버섯류 생산량(40만 8428㎏)은 생표고 버섯이 99% 이상을 차지하며, 약용식물(3만 979㎏)은 62%를 차지하는 마 이외에 독활·결명자·오가피·오미자 등이 생산된다. 이밖에 조경재 생산량(2만 2852본)은 관목류와 주목이 76%를 차지하며, 연료로 쓰이는 장작 생산량(3만 9097t)은 도내 전체 생산량의 12%를 차지한다. 2017년 임산물 생산액은 472억 원이다.
축산업은 소규모 축산 농가는 차츰 줄어들고 규모화와 전업화가 진행되어 사육 마릿수는 늘어나는 추세이다. 주요 품종인 한육우와 돼지는 2010년 가구당 각각 16마리와 1634마리에서 2017년에는 각각 27마리와 2173마리로 증가하였다. 2017년을 기준하여 한육우는 620여 가구에서 1만 6700여 마리를 사육하는데, 연풍면(28%)·괴산읍(14%)·청안면(12%)의 비중이 절반을 웃돈다. 한육우의 도내 사육 비중은 약 8%를 차지한다. 돼지는 40여 가구에서 10만 4300여 마리를 사육하며, 사리면(28%)·청안면(21%)·소수면(17%)의 비중이 3분의 2를 차지한다. 돼지의 도내 사육 비중은 16%로 진천군 다음으로 크다. 닭은 550여 가구에서 208만 9900여 마리를 사육하며, 불정면(26%)·감물면(13%)·사리면(12%)·장연면(10%)·소수면(9%)의 비중이 약 70%를 차지한다. 이 밖에 산양은 불정면·괴산읍을 중심으로 180여 가구에서 6170여 마리를 사육하여 도내에서 청주시·충주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고, 칠면조는 10여 가구에서 60여 마리를 사육하여 청주시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양봉 농가는 210여 가구에 달하며, 토종꿀이 유명하다.
광공업[편집]
광업은 2017년을 기준하여 6개 사업체에 40여 명이 종사한다. 광구는 총 60개소가 남아 있으나 금속광 1개소와 비금속광 11개소만 가행 된다. 금속광에서는 금·은을 생산하고, 비금속광에서는 규석과 석회석을 생산한다. 금·은은 장연면에서 채굴하는데, 각각 도내 총 생산량의 73%와 94%를 차지한다. 규석은 청천면에서 생산하여 도내 총 생산량의 27%를 차지하고, 연풍면과 청안면에서 채굴하는 석회석은 도내 총 생산량의 1.2%를 차지한다. 2016년 광업의 지역내 총생산은 143억 원으로 도내의 비중(5.7%)은 크지 않다.
제조업은 2017년을 기준하여 340개 업체에 3780여 명이 종사한다. 제조업체 수는 군 전체 사업체의 12%, 종사자는 전체 산업별 종사자의 28%를 차지하여 군내 산업의 비중이 작지 않지만, 도내 전체 제조업체 수와 종사자 수에 비하면 각각 2.6%와 1.9%에 불과하다. 또 제조업의 지역 내 총생산도 군내 비중은 26%를 웃돌아 가장 크지만 도내 전체에 대비하면 1.5% 미만에 그친다. 종사자 10인 이상의 제조업체는 80여 개에 2890여 명이 종사하며, 사리면·괴산읍·청안면에 약 80%가 분포한다. 업종별로는 식료품의 비중(27.7%)이 가장 크고, 그밖에 비금속광물제품(18.1%), 화학물질·화학제품(12%), 금속가공제품(10.8%), 고무·플라스틱제품(9.6%), 섬유제품(6%), 기타운송장비(4.8%), 전기장비(2.4%), 자동차·트레일러(2.4%), 목재·나무제품(2.4%) 등의 순이다.
산업단지는 2006년부터 계획되어 청안면의 조천리·청용리 일원에 조성된 괴산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하여 괴산읍의 대덕리·제월리 일원에 조성된 괴산대제산업단지, 칠성면 율지리 일원의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 괴산읍 대덕리 일원의 충청북도 수산 식품산업단지 등이 있다. 농공단지로는 1987년 사리면 방축리 일원에 조성된 사리 농공단지를 비롯하여 괴산읍 동부리 일원의 괴산농공단지, 괴산리 능촌리·사창리 일원의 괴산 발효식품농공단지 등이 있다. 2017년을 기준하여 산업단지에 20여 개 업체, 농공단지에 20여 개 업체가 입주하였다.[5]
교통[편집]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중부내륙고속도로(고속국도 45호선)가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대구광역시~경상북도~충청북도 괴산군을 거쳐 경기도 양평군까지 국토의 남북 방향을 연결한다. 군의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일반국도는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괴산군을 거쳐 강원도 철원군까지 이어지는 3호선을 비롯하여 19호선(경남 남해군~괴산군~강원도 홍천군), 34호선(충남 당진시~괴산군~경북 영덕군), 37호선(경남 거창군~괴산군~경기도 파주시) 등이 지나간다. 3호선과 34호선이 연풍 나들목에서, 19호선이 괴산나들목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접속한다.
이 밖에 국가지원 지방도(국지도) 32호선이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 괴산군을 거쳐 경북 문경시로 이어지고, 49호선은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괴산군을 거쳐 강원도 원주시로 이어진다. 일반지방도는 청주시에서 괴산군을 거쳐 제천시로 이어지는 508호선을 비롯하여 516호선(진천군~음성군~괴산군)과 517호선(괴산군 청천면~괴산군 장연면), 525호선(괴산군~충주시~음성군), 533호선(괴산군~음성군), 575호선(옥천군~보은군~청주시~괴산군), 592호선(청주시~증평군~괴산군) 등이 지나간다.
2017년을 기준하여 도로 총 길이는 54만 1523m로 충청북도 도로 총 길이의 약 8%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는 1만 9710m, 일반국도는 11만 8625m, 지방도는 17만 7988m이며, 군도가 22만 5200m를 차지한다. 터널은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가장 긴 장연 터널(3100m)을 비롯하여 총 20개소, 교량은 연풍면 유하리의 연풍교를 비롯하여 총 235개소가 건설되었다. 괴산읍 동부리에 서울·수원·이천 등지의 수도권 방면과 대전·청주·충주 등지의 충청권 방면, 문경·마성·점촌 등지의 영남권 방면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공용 터미널이 있다.
한편, 철도는 충북선이 증평역과 도안역을 거쳐갔으나, 2003년 증평군이 분리된 뒤로 철도가 운행되지 않게 되었다. 2015년에 경기도 이천시의 부발역에서 충주시와 괴산군 연풍면을 거쳐 경상북도 문경시의 문경 역으로 이어지는 중부 내륙선이 착공하였으며, 2023년에 충주~괴산~문경 구간의 2단계 공사가 완공된다.
관광[편집]
소백산맥의 높은 준령과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곳곳에 아름다운 산수를 이루어 산자수명한 명승지가 많다. 그중에서도 옛날부터 산수로 이름난 명승지는 화양동 구곡(華陽洞九曲)·선유동 구곡(仙遊洞九曲)·쌍곡 구곡(雙谷九曲)·수옥 폭포(漱玉暴布)·고산 구경(孤山九景) 등이다.
화양동 구곡은 청천면 화양리에 있는 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화양동의 아홉 절경을 말하는데 화양동 입구에서 파관(巴串)까지의 약 3㎞에 걸쳐 있다. 구곡은 경천벽(擎天壁)·운영담(雲影潭)·읍궁암(泣弓巖)·금사담(金沙潭)·첨성대(瞻星臺)·능운대(凌雲臺)·와룡암(臥龍巖)·학소대(鶴巢臺)·파관 등인데 그 중에서도 제2곡인 운영담, 제4곡인 금사담, 제5곡인 첨성대는 더욱 유명하다. 이 계곡은 노송이 우거지고 기암괴석이 즐비하여 경치가 아름답다.
선유동 구곡은 청천면 송면리에 있는데 이곳은 화양동 구곡과는 다른 절경이 있다. 선유동 구곡은 선유동문(仙遊洞門)·경천벽(擎天壁)·학소대·연단로(鍊丹爐)·와룡폭(臥龍瀑)·난가대(爛柯臺)·구암(龜巖)·기국암(碁局巖)·은선암(隱仙巖) 등으로 그 중에서도 제1곡인 선유동문은 유명한데 100척이 넘을 높은 바위가 우뚝 솟아 있고 거기에 구멍이 여럿 뚫려 바위 속에 방을 이루고 있다.
쌍곡은 괴산읍에서 연풍 쪽으로 12㎞ 떨어진 칠성면 쌍곡리에 있는 계곡인데, 도수리 고개에서 발원한 맑은 물이 계곡 사이로 굽이치고 있는데, 내곡천(內谷川)과 외곡천(外谷川)의 두 줄기로 흐르고 있어 쌍곡이라 하였다. 쌍곡구곡은 호롱소·소금강·떡바위·문수암·쌍벽·용소·쌍곡폭포·선녀탕·장암 등으로 화양동·선유동과 함께 군의 명승지이며 특히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모여든다.
괴산읍 대덕리의 괴탄(槐灘)이라는 여울은 일명 느티 여울이라고 하는데 얼마 전까지는 중요한 교통로였으나 지금은 새로운 다리가 생겨 기능이 상실되고 관광명소로 되었으며, 검승리의 이탄(梨灘) 나루터도 괴강교의 건설로 기능이 상실되었다. 수옥 폭포는 연풍면 신풍리 새재(鳥嶺)의 계곡 아래에 있는 2단 폭포를 이루고 있어 여름철이면 피서객이 찾고 있다.
주진리에는 용유담(龍遊潭)이 있는데, 오랜 세월 동안 암반 절벽에 흐르는 물에 바위가 깎이고 씻겨 폭포가 되고 돌이 패어 석연(石淵)도 형성되어 마치 용이 꿈틀거리고 지나간 듯하다 하여 용유담이라 불렀다 한다. 청천면 사기막리 용추동에는 길이 10m의 용추폭포(龍楸瀑布)가 있다. 부근의 조령관문(鳥嶺關門)은 역사가 깃들어 있어 이들 지역은 등산과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지역 문화행사와 축제로는 1982년부터 연풍면에서 농경문화의 계승 발전과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연풍 조령제가 시작되어 매년 10월경에 열리고, 2016년부터는 이화령 산악자전 대회와 연계하여 개최된다. 매년 8월 하순에서 9월 초순에는 괴산의 대표적 특산물인 고추 출하 시기에 맞춰 괴산고추축제가 괴산읍 일원에서 열리며, 4일에 걸쳐 고추를 테마로 한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감물면에서는 매년 6월에 감물감자축제를 열어 감자캐기를 비롯한 농산물 체험과 농특산물 경매, 공연, 먹거리장터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칠성면의 둔율마을에서는 매년 8월 중순경에 청정 지역에서만 자라는 올갱이를 소재로 한 둔율올갱이축제를 개최한다. 이밖에 사리면의 백마권역 겨울놀이축제, 청천면의 청천환경문화축제, 문광면의 괴산 은행나무마을 축제 등이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백중놀이와 횃불싸움 등이 전하며, 불정면에서 2000년부터 해마다 '목도 백중놀이'를 축제 형식으로 개최한다.
문화재[편집]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보물 6점 괴산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괴산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유근초상·괴산 각연사 통일대사탑비·괴산 보안사 삼층석탑·괴산 각연사 통일대사탑)을 비롯하여 사적 2개소(괴산 미륵산성·괴산 송시열유적), 명승 1개소(괴산 화양구곡), 괴산 송덕리 미선나무 자생지·괴산 읍내리 은행나무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7점, 국가무형문화재 1건(금속활자장), 국가민속문화재 2건(괴산 김항묵 고택·괴산 송병일 고택) 등이 있다.
시도 지정 문화재로는 괴산 봉학사지 오층석탑·괴산향교·괴산 각연사 대웅전·괴산 동헌·괴산 공림사 동종을 비롯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25점, 무형문화재 1건(한지장), 괴산 충민사·괴산 고산정 및 제월대·괴산 정인지 묘소·괴산 수월정을 비롯한 기념물 11점, 괴산 홍범식 고가를 비롯한 민속문화재 4점, 괴산 청덕사·괴산 위정사·괴산 연풍향청을 비롯한 문화재자료 14점 등이 있다. 이 밖에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괴산군수 관사와 괴산중학교 구 본관 등 2점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도[편집]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이 문서는 로고 수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