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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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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청

송파구(松坡區)는 서울특별시의 남동부에 있는 자치구이다. 1988년 강동구에서 분리되었다. 동쪽으로는 강동구경기도 하남시, 서쪽으로는 탄천을 경계로 강남구, 남쪽으로는 경기도 성남시, 북쪽으로는 한강을 경계로 광진구와 접한다. 한강과 성내천, 탄천청량산이 에워싸고 있다.[1]

개요[편집]

서울특별시의 남동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7˚ 04´ 05˝~127˚ 09´ 33˝,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27´ 53˝~37˚ 32´ 37˝에 위치한다. 동서 간 거리는 8.31㎞, 남북 간 거리는 8.51㎞이다. 면적은 3.86㎢로 서울시 전체 면적의 5.6%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5번째로 크다. 행정구역은 27개 행정동(13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륜동이 전체 면적의 9.4%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방이 1동이 전체 면적의 0.5%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20년을 기준하여 67만 3926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6.8%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개나리, 나무는 소나무, 새는 비둘기이다. 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송파'의 첫 자음 'ㅅ'과 'ㅍ'을 활용하여 'ㅅ'은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상징하는 하트 모양으로, 'ㅍ'은 다양한 사람과 문화의 가치를 연결하는 다리 모양으로 친근하게 형상화한 '송송'과 '파파'이다. 구청 소재지는 신천동이다.

조선 후기 두 지역으로 이루어졌는데, 본래의 송파 지역은 광주군 중대면에 속했고, 잠실 지역은 양주 군 고양주 면에 속하던 섬이었다. 잠실 지역은 1970년대 한강 공유수면 매립 사업으로 본류였던 남쪽의 송파 강을 메워 잠실 섬을 75만 평의 육지로 만들고, 샛강이었던 북쪽의 신천 강의 너비를 넓혀 현재의 지형을 만들었다. 1970년대 강남권 개발에 따른 가락·잠실지구 구획정리사업이 완료되었다. 1986년 아시안 게임 및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이 치러졌던 잠실종합운동장과 올림픽 공원이 있으며, 가락시장과 롯데월드, 롯데타워 등이 있다.

송파구는 1988년 강동구에서 분리 신설된 이래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송파구의 주요 인프라로는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몰, 롯데월드,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잠실 한강공원,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잠실야구장, 서울아산병원 등이 있다. 송파구는 동쪽과 북쪽으로는 같은 6학군을 공유하는 강동구, 동쪽으로 경기도 하남시, 탄천을 경계로 서쪽으로는 강남구, 남쪽으로는 성남시와 인접해 있다. 2009년 10월에는 국제 연합 환경 계획(UNEP)이 공인하는 리브컴 어워드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뽑혔다.

한편 송파구는 정치, 부동산 관련 언론 보도에서 서울의 한강 이남 지역 동남권의 강남 3구라고 불린다. 한편 서쪽부터 순차적으로 강남 3구인 서초-강남-송파는 서북-남동으로 길게 뻗은 모양새를 하고 있어서, 송파구 일부 지역 거여에서 마천 등은 강동구의 상당 부분인 천호, 암사, 성내, 둔촌 등보다 동쪽이다. 그리고 백제의 수도였던 위례성이 송파구 관내에 전부 위치한 풍납토성-몽촌토성으로 추정되는 만큼 서울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곳이기도 하다.[2][3]

자연환경[편집]

한남정맥의 끝 줄기인 청량산에서 뻗은 천마산(144m)이 동쪽에서 경기도 하남시와 경계를 이루며, 천마산을 중심으로 동부와 남부에 해발고도 20~40m 안팎의 완사면으로 이루어진 침식지형이 발달하였다. 지질은 선캄브리아 시대에 형성된 경기 변성암 복합체가 기반암을 이루고, 신생대 제4기에 하천 작용으로 형성된 홍적층과 충적층이 분포한다. 주요 하천은 북쪽 경계를 따라 한강 본류가 서해를 향하여 흐르고, 경기도 용인시에서 발원하는 탄천이 송파구 서쪽에서 강남구와 경계를 이루며 흐르다가 양재천과 합쳐져 한강으로 흘러든다.

청량산에서 발원하는 성내천이 마천동으로 흘러들어 오금동·방이동·풍납동을 거치면서 감미천과 합쳐져 한강에 합류한다. 잠실과 신천 일대는 본래 한강 상류로부터 토사가 퇴적되어 형성된 하중도(河中島)였으나 잠실 개발에 따른 물막이 공사로 육지화되었으며, 한강의 옛 하도(河道)를 매립하여 석촌호수가 조성되었다. 예로부터 비옥한 충적 지를 기반으로 논농사와 근교농업·양잠 등이 성행하였으며, 주변의 질 좋은 찰흙을 이용한 옹기·기와 제조도 성하였으나 도시화의 영향으로 대부분 주거지로 변모하였다. 기후는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바탕으로 한강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도시기후를 나타내고 있으며, 연평균 기온은 13.3℃, 1월 평균기온은 -1.5℃, 8월 평균기온은 26·1℃, 연 강수량은 1499.1㎜이다.

역사[편집]

송파 지역은 우리 조상들이 선사시대부터 생활 터전으로 자리 잡은 곳이었다. 가락동 지역은 구석기 유물 출토지로 알려져 있으며,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가락동 유적과 문정동 유적이 있어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송파구를 포함한 한강 유역을 무대로 최초의 정치세력이 등장한 것은 진국(辰國)과 삼한 사회의 마한(馬韓), 그리고 초기 백제였다. 서기전 1세기 말 백제국이 마한을 정복하고 초기 고대국가인 백제(百濟)로 발전하기에 이른다. 이들은 한강 유역의 경제성을 이용하여 보다 많은 생산 활동과 인구 증가를 이루었고 보다 큰 정치집단을 형성하여 4세기 중엽 근초고왕 때에 전성기를 이루었다.

475년 한강 유역은 고구려의 통치 하에 들어갔다. 553년 신라가 한강 유역을 차지한 이래 신라 삼국통일의 전진기지가 되었다. 신라는 전국에 9주를 설치했고 강남구를 포함한 서울 지방은 한산주(漢山州)에 편입되었다. 한산 주는 757년(경덕왕 16) 지금의 서울 지방에 한양군(漢陽郡)을 설치하면서 한주(漢州)로 개칭되었다. 후삼국시대에는 왕건의 활동으로 태봉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특히 백제의 도읍지와 관련하여 풍납토성과 몽촌 토성이 풍납동과 방이동에 위치하며, 백제 한성시대의 왕실과 도성민의 묘역으로서 석촌동 백제 초기적석총과 방이동 백제고분군이 자리하고 있다.

918년 왕건이 국왕에 추대되어 고려왕조를 개창함에 따라 한양군(漢陽郡)은 고려에 편입되었으며, 940년(태조 23) 전국의 행정구역을 재편성하고 주군현(州郡縣)를 개칭함에 따라 한양군은 양주(楊州)로, 한주는 광주(廣州)로 편제되었다. 983년(성종 2) 12목(牧)에 지방관이 처음 파견될 때 광주도 이에 포함되었으며, 995년(성종 14)에는 절도사를 파견하면서 봉국군(奉國軍)이라 불렸다. 1310년(충선왕 2) 8월에는 광주목(廣州牧)이 지주사(知州事)로 격하되었다가, 1356년(공민왕 5) 다시 목으로 승격되었다. 1231년과 1232년의 몽골군 1·2차 침입에 광주부사 이세화(李世華)를 중심으로 군민이 단결하여 광주 산성(남한산성)에서 막아내기도 하였다. 그리고 고려 말에 판전교시사 조운흘(趙云仡)은 관직에서 물러나 고원성(古垣城, 몽촌 토성)에서 말년을 보내기도 하였다.

송파구 지역을 관할하고 있던 광주는 조선 중기까지는 23개 면 113개 리를 포용하는 경기도 내의 가장 큰 고을이었다. 이곳은 조선시대 말까지 군사기지로 주목을 받았으며, 남한산성(南漢山城)은 전란 때마다 격전지 방어성이 되었다.

현재의 송파구는 광주부의 중대면 일대와 고양주면 일부, 구천면 일부에 해당되었다. 1759년(영조 35)의 『호구 장부』와 1789년(정조 13)에 간행된 『호구 총수(戶口總數)』에 보면, 중대면의 거여 미동·오금리·장지리·문정동·가락동·송파동·삼전 도리·이동 등 8개 리, 고양주면의 잠실리와 새내, 구천면의 바람 드리가 있었다.

송파 지역은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난하는 길목이었고, 청나라 군사들이 주둔한 전장이 되었으며, 청태종에게 항복한 장소로 삼전도비와 진터벌의 일화가 전하고 있다. 또한 잠실 동은 조선시대 국가에서 경영하던 동잠실이 있던 곳으로, 잠실도회가 설치되어 양잠을 장려하였다. 조선 후기 송파나루를 중심으로 송파장이 개설되어 도성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며, 사상도고(私商都賈)·경강 상인(京江商人)들의 활동무대로 유명하였다. 아울러 이곳에서 연희되던 송파산대놀이·송파 다리밟기·송파백중놀이 등은 오늘날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또 삼전도와 송파진 등의 나루터는 경강 3대 나루 가운데 하나로 수상교통 뿐만 아니라 삼남지방으로 이어지는 주요 교통로가 되었고, 신천참·송파발소·송파점 등 참점(站店)이 운영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고원강촌에서는 조운흘에 이어 서거정이 한적한 생활을 즐겼으며, 숙종 때 우의정을 지낸 김구(金構) 등 청풍 김씨 일가의 생활근거지가 되기도 하였다.

1914년 지방제도 개편에 따라 광주군은 16개 면, 183개 리로 개편되었는데, 중대면은 장지리·거여리·마천리·오금리·가락리·이리·송파리·석촌리·삼전리·방이리·문정리 등 11개 리로 형성되었으며, 구천면 풍납리, 뚝도면 잠실리·신천리 등이 송파구 지역에 해당되었다.

일제강점기에도 송파 장시는 공설시장으로 명맥을 이어갔으며, 장이 서는 5·10일에는 경기도 내 상인들이 모여들었고 특히 우시장은 큰 성황을 이루었다. 그러나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장터가 흔적 없이 유실되었고 1936년 광진교가 건설되어 천호동 지역에 장시가 서게 되었다. 1925년의 대홍수는 풍납·신천·잠실·송파·가락동 일대를 휩쓸고 지나갔으며, 이를 기억하기 위해 을축년대홍수 기념비가 세워졌다.

잠실·신천동 지역은 고양군 뚝도면, 풍납동은 광주군 구천면, 그 외 대부분 지역은 광주군 중대면(中垈面)이었는데, 1963년 서울특별시의 행정구역 확장에 따라 성동구에 편입되어 송파 출장소와 뚝도 출장소 관할에 있다가, 1975년 강남구가 분리, 신설되면서 강남구에 속하였다. 1979년 강남구에서 분리된 강동구에 속해 있다가 1988년 송파구로 분리, 신설되었다.

서울에 편입되기 전에는 근교농업지역으로 채소를 주로 재배하였다. 1971년 광주 대단지(현 성남시) 개발에 따라 잠실대교·송파 대로 건설 등이 추진되면서 그 중간 거점으로 송파 지역 개발이 촉진되었다. 따라서 잠실지구 공유수면매립공사가 진행되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고, 하중도였던 잠실이 육 속화(陸續化)되었다. 이어 세계 최초의 도시설계에 의한 구획정리인 잠실지구 종합개발계획이 추진되어 아시아경기대회와 올림픽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과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한강의 기적’을 가시화하였다.

지하철 2호선을 연결하고, 한강 제방도로를 축조하였으며, 한강 종합개발의 추진으로 잠실수중보를 건설하여 한강유람선을 운행하였으며, 한강변 둔치에는 강변공원을 조성하였다. 그 결과 1986년 제10회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를 개최하여 세계만방에 송파의 존재를 알리게 되었다.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롯데월드 등이 있어 상업유통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됨으로써 자족적 복합 소비도시로 자리매김 되었다.

1988년 35개 행정동으로 확대된 강동구의 18개 행정동(가락동·거여동·마천 1~2동·문정동·방이동·석촌동·송파동·오금동·잠실 본동·잠실 1~6동·풍납 1~2동)이 분리되어 송파구가 신설되었다. 이후 2008년 잠실 1~2동이 잠실 2동으로, 잠실 3동과 5동이 잠실 3동으로 합동되었고, 2015년 장지동에서 위례동이 분동 되는 등 몇 차례의 분동과 합동을 거쳐 27개 행정동으로 확대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27개 행정동(가락 본동·가락 1~2동·거여 1~2동·마천 1~2동·문정 1~2동·방이 1~2동·삼전동·석촌동·송파 1~2동·오금동·오륜동·위례동·잠실 본동·잠실 2~4동·잠실 6~7동·장지동·풍납 1~2동) 13개 법정동(가락동·거여동·마천동·문정동·방이동·삼전동·석촌동·신천동·송파동·오금동·잠실동·장지동·풍납동)으로 이루어져 있다.[4]

산업[편집]

정보통신업과 도소매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의 비중이 크다. 2018년을 기준하여 지역 내 총생산(GRDP)은 28조 6175억 원으로 서울시 GRDP의 6.8%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6번째로 비중이 크다. 경제활동별 부가가치의 비중은 정보통신업(6조 128억 원)이 22.8%로 가장 크고, 이밖에 도소매업(17.0%), 사업서비스업(14.6%), 부동산업(13.1%),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7.2%),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6.3%) 등의 순이다. 정보통신업의 부가가치는 서울시 정보통신업 총 부가가치의 12.3%를 차지하여 강남구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2018년을 기준하여 사업체 수는 4만 7722개로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5.8%를 차지하여 강남구·중구 다음으로 많다. 사업체별로는 도소매업체(1만 3666개)가 28.6%로 가장 많고, 이 밖에 숙박·음식점 업체(15.2%), 운수·창고업체(12.4%),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 업체(9.0%), 부동산업체(5.5%) 등의 순이다. 전체 사업체의 약 35%가 문정동·잠실동·신천동에 분포하고, 개인 사업체가 약 71%, 종사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 약 77%를 차지한다. 사업체 종사자는 34만 2853명으로 서울시 전체 종사자의 6.6%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5번째로 많다. 제조업은 식료품과 의류 봉제업의 비중이 크며, 제조업 부가가치(7099억 원)는 서울시 제조업 총 부가가치의 4.4%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7번째로 비중이 크다.

상업은 조선시대에 지금의 석촌호수 부근에 위치하였던 송파나루가 삼남(三南) 지방에서 올라오는 물류 집산지 역할을 하였으며, 송파 장시(松坡場市)가 형성되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5일장으로 번성하였다. 오늘날의 전통시장은 방이동의 방이시장을 비롯하여 풍납동의 풍납시장, 마천동의 마천시장·마천중앙시장, 석촌동의 석촌시장, 잠실동의 새마을시장 등이 상설시장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유통 업체로는 1985년에 개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비롯하여 백화점 2개소와 대형 할인점 4개소, 쇼핑센터 3개소, 대규모 점포 11개소 등이 있다. 2018년 도소매업의 부가가치(4조 4667억 원)는 서울시 도소매업 총 부가가치의 7.3%를 차지하여 25개 구 가운데 강남구·중구·서초구 다음으로 비중이 크다.

교통[편집]

잠실대교·잠실철교·올림픽대교·천호대교가 한강을 가로질러 강남의 송파구와 강북의 광진구를 연결한다. 도로 교통은 경기도 성남시의 판교 분기점을 기점과 종점으로 하여 수도권 지역을 순환하는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고속국도 100호선, 구 서울 외곽 순환도로)가 송파구의 장지동·거여동·마천동을 거쳐 간다. 도시고속화도로인 동부 간선도로가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송파구까지 이어지고, 강서구를 기점으로 하는 올림픽 대로가 송파구를 거쳐 강동구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장지동에서 광진구 자양동까지 이어지는 송파 대로를 비롯하여 양재대로(서초구~송파구~경기도 구리시)·강동 대로(풍납동~강동구)·성남 대로(경기도 성남시~장지동)·위례성 대로(방이동~오금동)와 도곡로·오금로·동남로·백제고분로·탄천동로·한가람로·헌릉로 등이 송파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철도 교통은 1984년 서울 주요 지역을 순환하는 수도권 전철 2호선이 개통하여 송파구의 잠실나루역~잠실역~잠실새내역~종합운동장 역을 경유하고, 수도권 전철 3호선이 대화역을 기점으로 하여 송파구의 가락시장역~경찰병원역을 거쳐 오금역까지 운행한다. 또한 방화역을 기점으로 하는 수도권 전철 5호선의 마천 지선이 송파구의 올림픽공원 역~방이 역~오금역~개롱역~거여역을 거쳐 마천역까지 운행하고, 암사역~모란역을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 8호선이 송파구의 몽촌토성역~복정역 간의 8개 역을 거쳐 간다. 이 밖에 개화역~중앙보훈병원역을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 9호선이 송파구의 종합운동장 역~올림픽공원 역 간의 7개 역을 경유하고, 청량리역~인천역을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 수인 분당선이 송파구의 복정역을 거쳐 간다. 잠실역에서 2호선과 8호선, 종합운동장 역에서 2호선과 9호선, 가락시장역에서 3호선과 8호선, 오금역에서 3호선과 5호선, 올림픽공원 역에서 5호선과 9호선, 석촌역에서 8호선과 9호선, 복정역에서 8호선과 수인분당선이 각각 접속한다.

관광[편집]

2012년 잠실동·신천동·석촌동·송파동·방이동에 걸쳐 약 2.3㎢에 이르는 지역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잠실 관광특구에는 500m 상공에서 서울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층의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 어드 벤처·매직아일랜드·쇼핑몰·민속박물관·아이스링크 등 대형 레저·쇼핑 타운으로 조성된 롯데월드, 사계절의 정취와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석촌호수공원, 약 150만㎡의 드넓은 면적에 다양한 체육시설과 문화 예술공간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추어 시민들의 다목적 휴식처로 자리 잡은 올림픽공원, 먹거리촌으로 유명한 방이맛골 등의 명소가 포함된다. 역사 명소로는 백제 초기에 축조된 풍납동 토성과 올림픽공원 내 몽촌 토성, 방이동과 석촌동에 백제시대 고분군(古墳群), 잠실동에 병자호란 때 청나라의 강요에 따라 청나라 황제 공덕비로 세운 삼전도비(三田渡碑)가 남아 있으며, 모두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밖에 잠실동의 한강 둔치에 자전거길·자연학습장 등이 조성되어 있고 한강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잠실한강공원, 담수생태계와 육상생태계가 공존하며 야생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방이동 생태 경관 보존지역(방이 습지), 석촌호수 동호 주변에 개성 있는 카페·레스토랑과 맛집들이 들어서서 자생적으로 조성된 송리단 길, 문정동에 다양한 브랜드의 상설 할인매장이 밀집하여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로데오거리와 쇼핑·문화·오락·푸드·휴식을 아우르는 초대형 복합 상업 시설로 조성된 가든파이브라이프 등의 명소가 있다. 걷기 명소로는 풍납동의 성내천과 한강 합수부를 기점으로 올림픽공원~물빛광장을 거쳐 오금동의 성내천 물놀이장에 이르는 6㎞ 구간의 성내천 길을 비롯하여 장지천 길(4.4㎞)·탄천 길(7.4㎞)·한강 길(3.2㎞) 등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 하천을 연결하여 순환하는 송파 둘레 길이 조성되어 있다.

교육[편집]

전통 교육기관은 조선 시대에 경기도 광주군과 양주군에 속하여 광주향교(廣州鄕校)와 양주향교가 송파 지역의 공공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다. 근대 초등 교육기관은 1924년 경기도 광주군 중대면 송파 리(지금의 송파구 송파동)에서 송파 공립보통학교가 개교하여 1938년 중대 공립 심상소학교로 개칭한 뒤 중대 공립 초등학교·중대 국민학교 등의 변천을 거쳐 지금의 서울 중대초등학교로 이어지고, 이 학교를 모태로 하여 서울 거여 초등학교·서울 가락 초등학교·서울 방이 초등학교·서울 송파 초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이 밖에 1959년 서울 자양 국민학교 신천 분교가 개교하여 1961년 서울 신천 국민학교를 거쳐 지금의 서울 신천초등학교로 이어지고, 1975년 서울 잠실 국민학교(지금의 서울 잠실 초등학교), 1978년 서울 마천 국민학교(지금의 서울 마천 초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중등 교육기관은 1887년 중구 정동에 설립된 정동 여학당이 연동 여자중학교·정신 여학교 등의 변천을 거쳐 1969년 정신여자중학교·정신여자고등학교로 분리된 뒤 1978년 잠실동의 현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1906년에 설립된 사립 보성중학교가 보성 고등 보통학교·보성중학교(6년제) 등의 변천을 거쳐 1950년 보성중·보성고등학교로 분리된 뒤 1989년 종로구에서 방이동의 현위치로 이전하여 지금에 이른다. 1908년에 설립된 보인중학교·보인 고등학교가 1978년 종로구에서 오금동으로 이전하여 지금에 이르고, 1934년에 설립된 배명중학교·배명고등학교가 1984년 성동구에서 삼전동의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송파구 지역에서 개교한 중등학교로는 1949년 중대면 송파리에서 광서 농업학교가 개교한 뒤 광서 중학교·서울 동중학교·성문중학교·일신중학교 등의 변천을 거쳐 지금의 일신여자중학교로 이어지고, 1967년 영파여자중학교, 1971년 아주여자중학교(지금의 아주중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2019년을 기준하여 교육기관은 대학교 1개교(한국체육대학교)를 비롯하여 고등학교 19개교, 중학교 28개교, 초등학교 40개교 등이 있다. 학생 수는 7만 3587명으로 서울시 전체 학생의 3.8%를 차지한다.

문화재[편집]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송파구〉, 《위키백과》
  2. 송파구〉, 《네이버 지식백과》
  3. 송파구〉, 《나무위키》
  4. 송파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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